김은지

김은지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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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eunj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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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명예회장, 고향-동포 사랑 각별… 바둑기사 조치훈도 챙겨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고향과 동포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1942년 홀로 고향인 울산을 떠나 일본에서 어렵게 살아온 신 명예회장은 힘든 처지에 있는 동포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가 도왔던 동포 중에는 바둑기사 조치훈, 프로레슬러 역도산, 일본 야구계의 전설 장훈과 백인천 등 유명인사도 적지 않다. 한국으로 돌아온 신 명예회장은 1994년 롯데복지재단을 설립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조선족 동포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일본에서 철저한 약자였던 ‘청년 신격호’ 시절을 생각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병원, 무료 상담소 등을 운영했다. 신 명예회장은 주경야독했던 유년 시절을 기억해 롯데장학재단을 세웠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학자금을 연 2회 지급하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해마다 5월이면 자신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둔기리 별장에서 사재를 털어 잔치를 벌일 정도로 애향심이 남달랐다. 1969년 대암댐 건설로 고향인 둔기마을이 물에 잠기자 울산에 롯데 별장을 만들었다. 1971년부터 고향 사람들과 함께 마을 이름을 따 ‘둔기회’를 만든 뒤 해마다 잔치를 벌였다. 전국 광역시 중 울산에만 유일하게 과학관이 없다는 얘기에 2011년에는 사재를 털어 울산과학관 건립에 24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이 2009년 사재 57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금도 울산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청소년 문화행사 지원, 장애인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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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장면값 5000원 넘어… 서민 외식 비용 1년새 급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자장면’의 가격도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5000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자장면, 김밥 등 대표적 서민음식 8가지의 전국 평균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 대비 모두 올랐다. 서울 지역의 경우 8가지 중 삼겹살만이 200g당 1만6325원으로 전년 대비 가격이 3.2% 하락했는데, 지난해 돼지 사육량 증가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8가지 품목 중 전국 평균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품목은 김밥이었다. 김밥 한 줄당 가격은 2018년 12월 2150원에서 지난달 2260원으로 1년 사이 5.1% 올랐다. 서울 지역의 경우 자장면 1인분 평균 가격이 5154원으로 1년 전 가격(4808원) 대비 7.2%가량 올랐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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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엘사이언스, 스타트업과의 협업공간 천안에 마련

    실리콘렌즈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사진)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한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를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인수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공장부지 내 사무공간을 스타트업들을 위한 ‘아이엘 스페이스’(가칭)로 꾸민다. 입주 스타트업에는 산업용 3차원(3D) 프린터가 구비된 사무공간을 비롯해 커피숍, 수면실, 탁구장 등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분야 혁신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들에 입주 우선권을 제공한다. 입주 스타트업들에는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업 기회가 주어지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아이엘사이언스로부터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로 함께 진출하겠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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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과 대신 ‘마스크’ 쓰는 언니오빠

    울산에 사는 박주경 씨(31·여)는 2년 전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처음 써보고 홈 뷰티에 부쩍 관심이 생겼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박 씨는 피부과, 피부관리실을 종종 찾았지만 기기를 이용하면서부터는 발길이 뜸해졌다. 홈뷰티 기기에 관심이 더욱 많아져 지난해에는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갈바닉 이온 기기를 새로 구입했다. 박 씨는 “홈뷰티 기기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피부과나 관리실을 다니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더욱 경제적”이라며 “두피 관리기나 다른 홈뷰티 기기들도 사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미용실 등을 찾아 전문가들로부터 받았던 미용 관리를 집에서 홈뷰티 기기로 대신하는 ‘셀프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응과 함께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 원 규모였던 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8년에는 5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업계는 조만간 1조 원 규모를 돌파해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6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홈뷰티가 각광을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점점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초창기 출시된 제품들이 대부분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제품들이었다면 이제는 두피와 목, 전신 피부 등 온몸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모나 손발톱 관리 등 피부과 및 네일아트숍에서만 가능하던 관리들도 홈케어로 할 수 있게 됐다. 홈뷰티 브랜드 셀리턴은 LED로 두피와 모발 건강을 관리하는 제품을 판매 중이다. 머리에 쓰는 헬멧 형태의 기기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 치료,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준다. LG전자의 홈뷰티 브랜드 프라엘은 지난해 LED로 목 부위의 피부를 관리하는 넥 케어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두 제품의 가격은 100만 원이 넘지만 홈뷰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인기 품목이다. 홈뷰티 브랜드 실큰은 피부과에서 받던 반영구 레이저 제모를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정용 제모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전동 버퍼헤드로 손발톱에 광택을 내고 큐티클(손발톱 끝 각질)을 정리하는 기기도 이 브랜드의 주력 상품이다. 실큰에 따르면 제모 기기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약 35% 올랐다. 같은 기간 보디케어 기기와 손발톱 케어 기기의 매출도 각각 47%, 26% 가까이 늘어났다. 실큰 관계자는 “한 가지 홈뷰티 기기를 사용하며 만족한 소비자가 또 다른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홈뷰티 기기는 제품 하나당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등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신을 가꾸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가치 소비’의 영향으로 홈뷰티 기기들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업체들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는 등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도 홈뷰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기기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이전부터 미용 관리에 관심을 갖고 돈과 시간을 투자해 왔던 이들”이라며 “외부에서 시간을 쪼개 받던 관리를 집에서 TV를 보며 매일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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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서 떡국 먹고 윷놀이… ‘설캉스’ 어때요

    오모 씨(42)는 올 설 명절에 제주도 부모님 댁에 들러 친지들을 만난 뒤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신라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부모님 댁에 오래 머물면 아내가 불편할 것 같고 부모님께도 호텔로 휴가 온 기분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다. 설 명절을 호텔에서 보내는 ‘설캉스(설+호캉스)’족이 늘고 있다. 차례 등 명절 의식이 간소화되는 추세인 데다 올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은 탓에 J턴족(귀성 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 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과 D턴족(귀성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까닭이다.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올 설 연휴(24∼27일) 객실 예약률은 작년보다 25% 늘었다. 설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 업계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향에 가지 않고 홀로 호텔에서 설을 나는 ‘홀캉스’족을 위한 패키지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키지까지 각양각색의 설캉스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와인 마시며 설 보내는 ‘럭셔리 설캉스’ 5성급 호텔들은 특별한 공간에서 잘 준비된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패키지’를 준비했다.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은 24∼26일 대연회장인 다이너스티홀에서 5인조 팝페라 공연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기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행사를 진행한다. 다이너스티홀은 장동건 고소영 커플 등 유명 인사들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다. 10여 종의 와인과 안주, 쥐를 형상화한 디저트를 즐기며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가격은 1박에 41만 원부터다.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특별한 저녁을 테마로 한 ‘복(福)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이 호텔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의 디너 코스, 호텔 최상층 ‘문 바(Bar)’의 와인과 푸드 플래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패키지는 2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박에 57만 원부터다. 강원 평창군 켄싱턴호텔 평창은 23∼27일 명절 음식 준비로 고생한 가족을 위해 조식, 석식 뷔페를 모두 제공하는 설 연휴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역 특산물인 평창 송어를 활용한 메뉴 등 별미를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박에 48만5000원부터다.○ 운동회 열고 스케이트 타는 ‘키즈 설캉스’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를 위한 오락과 체험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눈에 띈다.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24∼26일 호텔 대연회장에 아이를 위한 스포츠존과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 존’을 마련한다. 다양한 공놀이 기구를 비치하고 미니 운동회도 개최한다.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 존에서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포켓몬스터, 요리,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닌텐도DS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박에 27만9000원부터다.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어린이 놀이문화 콘텐츠 회사 ‘키즈캔’과 손잡고 설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들은 새해 소원을 담은 그림과 글로 ‘마우스 하우스’를 꾸미고 수건돌리기, 훌라후프 경연, 영어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욕실 전문 뷰티 브랜드 ‘캄모멘트리’의 키즈용 보디제품도 선물로 제공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1박에 28만5000원부터다.○ 하룻밤 10만 원대 ‘실속형 설캉스’ 1박에 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할인 혜택, 선물을 제공하는 ‘실속형 설캉스’도 눈길을 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의 ‘웜 홀리데이’ 패키지는 1박 가격이 8만2000원부터. 가격은 지점별로 상이하지만 가장 비싼 부산 해운대점도 14만6000원이다. 호텔을 찾은 고객에게 선물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1만∼3만 원 상당의 중·석식 뷔페 할인권, 핫팩 등 겨울철에 유용한 아이템이 담긴 복주머니, 스타벅스 5000원권 쿠폰 등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 숙박권을 포함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해당 패키지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경자년 쥐띠 새해를 맞아 ‘해피 해야쥐’ 패키지를 출시했다. 1박에 15만10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사이즈의 미키마우스 여행용 파우치를 새해 선물로 증정한다. 또 이름에 ‘경’자나 ‘자’자가 들어간 고객이나 쥐띠 고객이 패키지를 예약하면 2000원을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상품은 2일부터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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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도 구독 시대… 신세계百, 월5만원에 매일 1개씩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을 내고 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물품을 받아 보는 ‘구독 경제’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이제는 빵도 구독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달에 5만 원을 내면 매일 빵 하나씩을 제공받는 베이커리 월정액 모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식품관에 위치한 ‘메나쥬리’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전 지점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메나쥬리 매장을 방문해 인기 제품 5가지(피자 바게트, 크리스피 갈릭 바게트, 모카 브레드, 우유식빵, 굿모닝 브레드) 중 하나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가지 빵의 가격은 개당 4200∼5500원 선으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빵을 정가의 3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는 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백화점 입장에서는 고객이 매일 매장을 찾게끔 유도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답게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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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패션위크 3회연속 참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 기업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 시스템옴므(사진)가 2020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 동반 참가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의 남녀 라인이 3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동반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시스템, 시스템옴므는 16∼23일 파리 마레지구의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에서 쇼룸을 운영한다. 16일에는 파리의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팔레 드 도쿄’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열 예정이다. 한섬은 시스템, 시스템옴므의 해외 수출용 제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CD)’ 제도를 새로 도입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시스템, 시스템옴므를 각각 다른 팀이 디자인했지만 GCD는 남녀 라인을 불문하고 유럽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패션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책임지게 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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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미래형 편의점’… “들고 나가면 결제끝”

    편의점 GS25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계산대 없는 매장(사진)을 열었다. 얼굴 인식 결제시스템, 스마트스캐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 모델을 개발한 지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무인 편의점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GS25는 BC카드, 스마트로와 손잡고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을지스마트점은 고객이 상품을 들고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 결제가 되는 편의점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고’와 유사하다. 고객이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 ‘BC페이북’의 QR코드를 스피드게이트에 접촉한 뒤 편의점에 들어서면 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카메라 34대가 고객의 행동을 추적한다. 스마트 카메라와 각 매대에 달린 무게 센서가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골랐는지를 인식한다. 쇼핑을 마친 고객이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물건 값이 결제되고 모바일 영수증이 발송된다. GS25는 이 기술을 인력을 구하기 힘든 심야 및 새벽 시간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지난해 9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유사한 방식의 미래형 편의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한 뒤 상품을 들고 나오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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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의 완성, 향기… 밀레니얼 세대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입는다

    지난해 결혼한 조모 씨(29·여)는 최근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에서 침실에 둘 디퓨저와 베개에 뿌릴 섬유 탈취제를 구입했다. 조 말론 런던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어메니티(객실 내 편의용품)로 사용하는 고급 브랜드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11만5000원(165mL), 8만6000원(175mL)으로 만만치 않지만 조 씨는 “침실에서 좋은 향이 나서 호텔에서처럼 쾌적하게 잠들 수 있다”며 만족했다. 혼자 사는 서모 씨(30)도 핸드워시, 보디샴푸 등 욕실용품으로 ‘바이레도’ ‘르 라보’ ‘이솝’ 등 고급 브랜드 제품들을 주로 사용한다. 핸드워시 가격이 6만 원대에 이르지만 서 씨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호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급 호텔에서 흔히 쓰이는 럭셔리 욕실·방향용품을 집에서 ‘홈 어메니티’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를 위한 소비’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의 일환으로 욕실용품 같은 소모품마저 고급 제품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급 브랜드 제품들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같은 용량의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5∼10배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수입사에 따르면 바이레도의 보디·핸드·헤어 제품군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018년보다 약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르 라보 관련 제품은 약 80%, 조 말론 런던의 홈 프레이그런스 제품들도 40% 가까이 늘었다. LF가 수입하는 프랑스 브랜드 ‘불리1803’이 최근 루브르박물관과 협업한 한정판 향초(24만 원)는 지난해까지만 판매하려 했지만 반응이 좋아 올해 3월까지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 욕실·방향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찾는 관련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조 말론 런던 측은 “예전에는 전통 선호 품목인 디퓨저가 주로 팔렸지만 최근에는 룸 스프레이와 섬유 탈취제를 찾는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솝의 ‘포스트 푸 드롭스’는 볼일을 보고 난 뒤 변기에 뿌리는 방향제다. 2015년 처음 제품을 국내에 론칭할 때는 해당 제품이 몇몇 매장에서만 판매됐지만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는 모든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탈취·항균·방향제 등 국내 향기 제품 시장은 2조5000억 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디퓨저, 향초 등 다양한 제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이 시장이 매년 10%씩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향기 산업 규모도 꾸준히 성장세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12년 229억 달러(약 26조5000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향기 시장은 2015년 266억 달러(약 30조8560억 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355억 달러(약 41조1800억 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호텔과 대형 쇼핑몰 등에서는 2030 소비자를 잡기 위해 향기를 하나의 인테리어 장치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화장품 치프바이어는 “밀레니얼 세대는 향기도 하나의 패션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반영된 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고급 브랜드 제품 선호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기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은 앞다퉈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해에만 프랑스의 고급 브랜드인 ‘불리1803’과 천연 비누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브랜드 ‘사봉’, 패션 브랜드 ‘디올’에서 론칭한 고급 향수 브랜드인 ‘메종크리스찬디올’ 등 고급 브랜드 3곳이 새로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프랑스 왕실에 납품한 캔들 브랜드로 유명한 ‘시르트루동’ 팝업 매장을 지난해 중구 본점에 연 데 이어 10일부터는 강남점에 이탈리아 명품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팝업 매장을 여는 등 새로운 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의 유정연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해당 공간에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향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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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보다는 견과류’ …설선물로 가성비 높은 상품 인기

    전통적인 대표 명절 선물 품목인 육류 외에 견과류, 건어물 등 건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불경기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가의 육류 선물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건식품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설, 추석 명절에 건식품 선물세트의 매출이 육류 세트 매출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고 8일 밝혔다. 건식품 세트 매출과 육류 세트 매출을 100%로 놓고 봤을 때 지난해 설 기준 건식품 세트가 51.8%, 육류 세트가 48.2%로 나타났다. 같은 해 추석에는 건식품 세트가 52.2%, 육류 세트가 47.8%로 건식품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축산 세트의 가격대는 20만~30만 원 선인 반면에 견과류 세트의 가격대는 5만~6만 원 선이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한우 세트의 매출이 줄어든 점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 섭취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건식품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13종의 견과류 선물세트를, 홈플러스는 20종이 넘는 견과류 세트를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봤을 때 앞으로 건식품 세트 선호도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eunji@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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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가전체험장 ‘메가스토어’…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9일 오픈

    롯데하이마트가 서울 송파구에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9일 오픈한다. 메가스토어는 총면적 7431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을 2개 층으로 확장 리뉴얼했다. 메가스토어는 프리미엄 전자제품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표방한다. 1층에는 디지털, 정보기술(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체험관, 가상현실(VR) 요트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다이슨 공식 프리미엄 서비스센터가 입점한다. 2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쇼룸 형태로 꾸몄다. ‘바디프랜드’ ‘오씸’ ‘코지마’ 등 안마의자를 브랜드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드롱기’ ‘쿠진아트’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생활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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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푸드 “케어푸드 시장 공략”… 브랜드 ‘이지밸런스’-제품5종 출시

    신세계푸드가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선보이며 건강식 시장에 뛰어든다. 신세계푸드는 △소불고기 무스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 5가지 이지밸런스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케어푸드는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떡이나 고기 등을 씹기 좋게 만든 음식이다.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케어푸드 시장이 꾸준히 커져 올해는 시장 규모가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처음 출시한 5가지 제품 외에 추가로 제품을 개발해 요양원, 대형병원과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먼저 공략한 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병원 위탁급식과 가정 간편식 제조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만든 신세계푸드만의 케어푸드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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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가게로 출발한 편의점, 30년만에 생활편의 플랫폼으로

    국내 편의점 브랜드로는 처음 생긴 GS25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앞에 ‘LG25 경희점’을 출점하며 첫발을 내디딘 GS25는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출범 첫해 9100만 원이었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8조3000억 원으로 늘었다. 국내 편의점 업계도 30년간 크게 성장했다. 6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1990년 39개에서 2018년 기준 3만8451개로 늘었다. 이제는 전국 어디서든 편의점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구멍가게’에서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은 최초 편의점은 1989년 5월 서울 송파구에 들어선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이다. 초창기 편의점은 소비자들에게 영업시간이 일반 슈퍼보다는 길고 좁은 매장에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현대식 구멍가게’ 정도로 인식됐다. 편의점은 199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점차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늘려갔다. 1997년에는 LG25(현 GS25), 훼미리마트가 전기료 전화료 등 공공요금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년에는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일부 편의점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돼 입출금, 잔액 조회 등 간단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2001년에는 편의점들이 본격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선보여 편의점에서도 택배를 부칠 수 있게 됐다. 2004년에는 훼미리마트 ‘500컵면’과 ‘야참라면’, 바이더웨이 ‘생과일 아이스바’ 등 편의점 대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속속 출시됐다.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형마트의 성장이 주춤하는 반면 편의점은 날개를 단 듯 입지를 굳혀 갔다. 2007년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1만 개를 돌파했다. 1인 가구를 잡기 위해 편의점들은 앞다퉈 ‘혼밥족’을 위한 도시락 등 다양한 식제품을 선보였고 무인택배함, 물품 보관, 휴대전화 충전 등 젊은 1인 가구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내놨다.○ 회 떠주고, 책 읽는 카페로 변신 2016년에는 전국 편의점 점포 수가 3만 개를 넘어섰다. 편의점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양적 성장보다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차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카페형 편의점, 식당형 편의점 등 ‘다기능 편의점’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강원 평창군에서는 회를 떠주는 편의점(CU 휘닉스평창 센터플라자점), 제주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 편의점(GS25 제주 서귀대포점) 등이 생겨났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이마트24는 도서 진열대가 설치된 ‘책 읽는 편의점’, 청음시설을 갖춘 ‘음악 듣는 편의점’ 등 이색적 콘셉트의 편의점을 속속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먹고 쉬고 마실 수 있는 ‘사랑방’”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편의점은 현재 가장 대표적인 소매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은 도시인의 ‘힐링 플레이스’로서의 기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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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타임스스퀘어 밝힌 BTS 등장 휠라 광고

    미국 뉴욕의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일대 옥외광고판에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휠라의 광고(사진)가 실렸다. 한국 기업 소유의 패션브랜드 광고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실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휠라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7일간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광고에는 BTS의 사진과 함께 새해 인사 메시지가 실렸다. 해당 광고는 2분마다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의 대형 광고판에 송출된다. 전광판에 BTS가 등장할 때마다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지고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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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배송 물량 倍로… SSG닷컴의 반격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새벽배송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백화점에서나 살 수 있었던 프리미엄 상품을 한데 모은 ‘백화점 식품관’을 열었다. 한발 앞서 새벽배송을 시작한 쿠팡과 마켓컬리를 추격하기 위해 물량 및 상품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는 모습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가능 물량을 기존 하루 5000건에서 1만 건으로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새벽배송 시작 당시만 해도 서울의 11개 구를 대상으로 하루 3000건의 배송만 가능했지만 물류센터 ‘네오003’을 추가로 열어 배송 능력을 높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2만 건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쿠팡은 전국에서 하루 6만∼7만 건, 마켓컬리는 수도권 내 4만 건가량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상품 수도 기존 1만5000개에서 2만7000개로 확대했다. 신세계 롯데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900종의 상품을 모은 ‘백화점 식품관’을 신설했다.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특수 부위를 엄선한 프리미엄 정육 상품을 비롯해 ‘금실딸기’, 미국 ‘오톰크리스프 청포도’, ‘사비니 타르투피’의 트러플 소금과 오일, ‘카나슈’ 설탕 등을 선보인다. 네오003에 설치한 ‘베이킹 센터’에서 직접 구운 빵, 당일 수확한 딸기, 서울 노량진시장 및 가락시장에서 경매로 구한 농수산물 같은 ‘극(極)신선 상품’도 배송할 예정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SSG닷컴 홈페이지 내 ‘새벽배송 가능지역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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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여행가방에 갇혀 숨진 여아, 익사 가능성… 의사 “병원 왔을때 손이 물에 불어있었다”

    엄마가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진 ‘5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가 익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체포된 다섯 살배기의 엄마 A 씨(42)는 “아이가 거짓말을 해 여행용 가방에 가뒀는데 2시간쯤 지나 가방을 열어 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달리 아이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이 익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건 이 사건 신고자인 병원 의사의 진술 때문이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의사 B 씨는 “엄마가 아이를 직접 안고 병원에 왔는데 몸에 멍 자국이 있고 물에 젖은 손이 불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숨진 여아가 26일 오후 6시 27분경 관악구의 한 병원 응급센터에 도착했을 당시엔 팔다리의 3분의 2 이상이 멍으로 덮인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물에 젖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가 병원에 왔을 땐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멈춘 뒤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린 적은 있지만 오늘(아이가 숨진 당일)은 때리지 않았다”며 “의식이 없는 아이를 깨우기 위해 바가지로 물을 끼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여아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쯤 부검 결과가 나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평소에도 아이를 때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에 따라 A 씨가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는지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숨진 아이의 아버지도 불러 A 씨의 학대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8일 구속했다.김은지 eunji@donga.com·신아형 기자}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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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강정 33만원 주문은 대출사기단 협박”

    25일 온라인을 달궜던 ‘33만 원어치 닭강정’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집으로 주문한 것이 아니라 대출사기단의 협박 사건으로 드러났다. 2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 피해자 A 씨(20)의 집에 닭강정을 배달시킨 20대 2명은 작업대출 사기단이었다. A 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대출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작업대출 일당에게 연락했고, 이들로부터 약 일주일간 재직증명서 위조 등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A 씨는 실제로 대출사기를 실행하기로 한 날 죄의식을 느껴 달아났고, 이에 작업대출 일당이 A 씨에게 보복하려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가게에 33만 원어치의 닭강정을 주문해 A 씨 집으로 배달시켰다는 게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내용이다. 경찰은 닭강정 가게 업주가 A 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A 씨)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 아이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는 말을 들은 뒤 이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학교폭력 가해자의 소행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주는 해당 커뮤니티에 “피해자인 아들은 학생이 아닌 20세였고 가해자들도 21세, 24세 등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라고 한다”라고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로도 피해자를 괴롭힌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작업대출 사기단을 검거할 경우 거짓 주문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와 대출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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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럴 들리면 더 심란”… 취준생-나홀로가구 ‘우울한 크리스마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A 씨(24)는 요즘 들어 부쩍 기운이 빠지고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 대학 4학년인 A 씨는 공인회계사(CPA) 시험을 준비 중인데 지금까지 4차례나 낙방의 쓴맛을 봤다. 두 달 뒤 5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는 A 씨는 올 연말 가족이 있는 부산에 가지 않고 서울에서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A 씨는 작년 연말에도 고향인 부산에 가지 않았다. A 씨는 “2016년부터 CPA 시험을 보기 시작했는데 시험공부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가족들을 보러 가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며 “이맘때면 다른 사람들은 가족, 커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우울하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변호사 B 씨(38)는 4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다. 1인 가구로 10년 넘게 혼자 살아온 그는 “내 얘기를 마음 편히 털어놓을 사람이 주변에 없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B 씨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지낼 생각에 마음이 더 허하다”며 “요즘은 길에서 크리스마스캐럴만 들어도 우울감이 더 커진다”고 했다. A 씨와 B 씨처럼 ‘크리스마스 블루스(우울)’ 등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기분이 더 가라앉고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맘때의 들뜬 분위기와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보고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12월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2월에 병의원 진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 수는 평균 26만413명으로 같은 기간 1∼11월의 월평균(25만3433명)보다 7000명가량이 더 많았다. 최근 5년간 12월의 우울증 환자 수는 늘 1∼11월의 월 평균치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찾은 내원 일수에서도 12월 평균(45만35일)이 1∼11월 평균(43만7631일)보다 1만2000일 이상 많았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블루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꼽는다. 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TV 드라마나 광고 등 대중매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모두가 행복한 날’인 것처럼 표현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할아버지 손에 컸다는 C 씨(19)는 택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해결해오다 최근 허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나는 돈 걱정으로 힘든데 친구들이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것을 보면 우울해진다”고 했다. 지난해 한 결혼정보업체가 미혼 남녀 3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감정’을 묻는 질문에 ‘우울감’이라는 대답이 25.8%나 됐다. ‘부러움’은 25.5%였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은 “크리스마스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이 많아 상담사들이 긴장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느끼는 우울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개의 경우 ‘나는 우울증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우울감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울증 환자들은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상태가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울감에 빠진 상태에서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 되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그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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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젯밤 소주 1병” 대낮 숙취운전 적발

    16일 오후 10시 23분. 서울 관악구의 남부순환로 시흥 나들목 방면 4차로 도로. 연말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들어간 이날 단속을 시작한 지 6분 만에 한 운전자가 적발됐다.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이 내민 음주감지기에 숨을 불어넣자 빨간불이 켜졌다. A 씨는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7%가 나왔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된 올해 6월 25일 이전이었다면 훈방 대상의 수치였다. 이른바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강화됐다. 그런데 현장의 단속 경찰은 A 씨에게 면허가 취소된다고 알렸다. A 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있었다.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두 차례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이전까지는 ‘삼진아웃제’였다. A 씨는 “일을 해야 하는데 나는 이제 망했다”고 말했다. 오후 10시 50분경엔 20대 여성 운전자 B 씨가 적발됐다.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7%로 나왔다. 이날 관악경찰서가 이곳에서 단속을 벌인 2시간 반 동안 음주운전자 2명이 입건되고 1명이 훈방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이 시행된 6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4만59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7830건에 비해 20.5% 감소했다. 하지만 현장 경찰관들에 따르면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경찰이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인 17일 오전 4시까지 서울 시내 전역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모두 31명(면허취소 15명, 면허정지 16명)이 적발됐다. 앞서 16일 오후 3시 20분경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30대 남성 C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31% 상태로 ‘대낮 숙취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C 씨는 경찰에게 “자정 무렵 소주 1병 정도를 마셨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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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mm 가랑비 살얼음에 ‘블랙아이스 참사’

    “앞에서 사고가 난 것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속도가 줄지 않아 ‘어, 어’ 하다가 부딪쳤어요. 교량에 진입하기 전까진 노면이 얼어 있다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 14일 새벽 경북 군위군의 민자 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 교량에서 5분 간격으로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조금 내린 비가 영하의 날씨에 도로 표면을 코팅하듯 얼어붙어 생긴 ‘블랙아이스’가 사고 원인이었다. 특히 두 사고 모두 노면 온도가 낮아 블랙아이스가 자주 생기는 교량에서 일어났다. 15일 경북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 43분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달산1교(상주 기점 26.4km) 영천 방향 왕복 4차로 교량에서 차량 26대가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 차량 8대에 불까지 나면서 6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6명 중 3명은 불탄 차량 안에서, 3명은 화물차에 낀 승용차 안에서 발견됐다. 약 5분 뒤 1차 사고 현장에서 4.6km 떨어진 소보면 산법리 산호교(상주 기점 31.0km) 상주 방향 교량에서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18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숨진 운전자는 2차 사고를 피하기 위해 교량 방호벽을 넘었다가 3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를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비나 눈이 내린 뒤 도로 위에 남아 있던 습기가 햇볕에 채 마르기 전에 얼어붙어서 생긴다. 14일 새벽에도 0.7mm의 비가 내려 사고 현장 노면이 얼어붙었다. 특히 공중에 떠 있는 교량의 경우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쉽다. 지열이 전달되지 않아 노면 온도가 일반 구간보다 2, 3도 낮기 때문이다. 사고버스에 탑승했다가 다친 윤의중 씨(59)는 “버스가 달산1교에 진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미끄러지더니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량 부근부터 살얼음이 얼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얼음층이 얇고 투명한 블랙아이스는 운전자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리 및 결빙으로 6502건의 사고가 발생해 198명이 목숨을 잃고 1만1837명이 다쳤다. 이 중 일부는 이번 사고와 같은 블랙아이스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눈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음벽 아래, 터널 입구 등 그늘진 곳이나 다리 위를 지날 때는 속도를 낮추고 급제동, 급가속, 핸들 급조작도 피해야 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브레이크를 나눠 밟아 속도를 줄인 뒤 가능하다면 다른 차선이나 갓길로 차를 옮기고, 피할 수 없다면 가능한 한 앞범퍼로 충돌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고를 운전자의 부주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빙 위험 구간을 점검해 미리 염화칼슘을 뿌리거나 열선을 까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명훈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팀장은 “블랙아이스가 자주 생기는 구간은 교통당국이 운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군위=명민준 mmj86@donga.com / 김은지 기자}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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