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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해병대는 10월 3∼13일 필리핀 루손섬에서 진행되는 ‘2022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중대급 규모(120여 명) 병력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파견 병력은 1일 공군 수송기(C-130)를 타고 필리핀 현지로 출발한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시 중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약 2500명), 필리핀(약 600명), 일본(약 300명) 등 4개국 3300여 명이 참가하고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의 주요 장비들이 투입된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뜻을 가진 필리핀 약어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 기간 연합상륙작전 및 실사격 훈련, 해상·공중 침투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필리핀 해병대가 훈련 참가를 제의해와 1년간 면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7000개가 넘는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에서 다양한 상륙작전 환경을 경험하고, 미국·필리핀 해병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으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을 비롯해 태국의 코브라골드, 호주의 탤리스먼세이버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는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 3국의 대잠훈련은 2017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달 26~29일 미국 니미츠급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이 참가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연거푸 발사한 북한이 3국 연합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 훈련은 이른 오전부터 독도에서 약 150km 떨어진 공해상에서 진행됐다. 5년 전 3국 대잠훈련을 실시한 제주도 남방보다 북한에 훨씬 가까운 곳에 한미일 함정들이 집결한 것이다. 과거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과 인도적 수색구조훈련을 한 적은 있었지만 독도에서 멀지 않은 동해상까지 일본 군함이 올라와 훈련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 잠수함의 주요 활동예상무대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가까운 해상에서 3국 해군의 실전적 훈련 효과를 높이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경고하는 무력시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훈련은 로널드레이건 항모를 비롯한 한미일 3국의 구축함들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지·추적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가상의 북한잠수함 역할은 미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인 아나폴리스(SSN-760)가 맡았다. 앞서 북한이 25, 28일에 이어 훈련 전날인 29일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만큼 3국 해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더욱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대략적인 훈련 장소를 페이스북에 노출하면서 북한의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추가 보안 조치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갈등이 진행 중이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독도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국민정서와 배치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SLBM 고도화에 맞서 3국간 군사공조 복원이 시급한다는 판단이 주효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전략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훈련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중앙(CC)TV 군사채널이 29일 웨이보에 올린 영상엔 ‘창정-18호’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094A형 전략핵잠수함(1만1000t)이 남중국해에서 잠항하거나 선체를 드러낸 채 항행하는 모습, 어뢰 발사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이 잠수함엔 사거리 1만㎞ 이상의 ‘쥐랑(JL)-3’ 탄도미사일이 실려있디. 한미일 3국이 대잠훈련일을 골라 최신 핵잠수함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중국이 한미일 훈련을 중국 견제용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29일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북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자 북한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야간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닷새 만에 세 번째 미사일 무력시위이자 올 들어 최단 간격의 미사일 연쇄 도발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지난 70년 동안 남한에서는 번영하는 민주주의, 혁신, 경제적 번영을 봤지만 북한에서는 잔혹한 독재(brutal dictatorship), 만연한 인권 침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봤다”며 북한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미국과 전 세계는 더 이상 북한의 위협이 없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역내 평화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고 한미동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나선다면 핵우산 등 가능한 전력을 모두 동원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 현직 부통령이 DMZ를 찾은 것은 2017년 4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북한은 즉각 미사일 무력시위로 맞받아쳤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8∼57분경 평남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이 연이어 발사됐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음속 5배, 고도 50여 km로 약 350km를 날아가 함북 무수단리 알섬 일대로 향했다. 앞서 25일 평북 태천, 27일 평양 순안에서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계열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산기지를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에 미사일을 쐈다. 군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탄 에어포스 투(전용기)가 한반도 영공을 완전히 벗어난 시점에 맞춰 도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제재나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경고했다는 얘기다. 닷새 만에 야간 기습발사를 포함해 세 차례나 미사일을 연이어 쏘는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조되면서 중장거리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과 같은 고강도 도발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발수를 늘리고 야간 기습발사에 이어 도발 간격을 최소화한 것은 북한이 본격적으로 긴장 고조에 나섰다는 의미”라며 “연초처럼 다종다양한 미사일을 동원해 릴레이 도발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약 10만 t)이 참가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겨냥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한다. 한미일 3국의 연합 대잠훈련은 2017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한 3국 간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한국은 한국형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이 참가한다. 미국은 로널드레이건 항모와 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9800t), 이지스구축함 베리(6900t)·벤폴드(6900t), 일본은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사히(5100t)가 각각 참여한다. 미 핵추진잠수함인 아나폴리스(6000t)도 참가해 가상의 북한 잠수함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훈련은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을 이끄는 마이클 도널리 제5항모강습단장(준장)의 지휘에 따라 3국 함정들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색·식별·추적하면서 관련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훈련지역은 북한의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 공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야당에선 훈련 반대와 중단을 요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체 윤석열 정부의 안보관은 무엇이냐”며 “유사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북한이 25일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26일부터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 중인 한미 해상 연합훈련과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방한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군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10∼2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이 연이어 발사됐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음속의 6배(마하 6)로 비행하며 30여 km 고도로 360여 km를 날아간 뒤 함북 무수단리 앞바다의 알섬(무인도) 부근에 낙하했다. 이날 쏜 미사일은 앞서 한미 해상 연합훈련 개시 전날(25일) 평북 태천에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같은 계열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30일 독도에서 멀지 않은 동해상에선 한미일 3국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에 대응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軍 “北미사일, 사실상 美항모 겨냥”… 한미일, 내일 연합 대잠훈련 北, 사흘만에 또 도발 이번엔 평양 인근서 SRBM 2발… 한미 해상훈련에 도발수위 높여한미일, 독도인근 對잠수함 훈련… 日자위대와 5년만에 北위협 대응국정원 “北, 10말11초 핵실험할듯” 북한이 한미 해상 연합훈련 등에 반발하며 미사일 도발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한미 당국의 대응이 긴박해지고 있다.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긴 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의도로 한미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약 10만 t)이 한반도에 전개된 상황에서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 도발을 하는 대담성을 보인 것에 군은 주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년 만에 한반도로 전개된 미 항모강습단을 사실상 정조준한 무력 도발”이라고 말했다. 북한 지척에 배치된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실렸다는 것이다. 유사시 전술핵을 탑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미 항모강습단을 타격하겠다는 경고인 동시에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의 사전 예고편으로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 등 한미 해군 함정 20여 척은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에서 29일까지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평양 순안에서 발사된 SRBM은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함경북도 무수단리 앞바다의 알섬 인근에 낙하했다. 알섬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의 주요 탄착지점이다. 한미 해상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남쪽 방향으로 쏘지 않은 것을 두고 ‘수위 조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25일 SRBM 1발을 쏜 지 사흘 만에 발수를 더 늘리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인 만큼 향후 무력시위 강도가 더 세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도발이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한다. 한반도 인근에서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훈련을 하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비록 예정된 훈련 장소가 한국작전구역(KTO) 바깥이긴 하지만 독도에서 불과 150여 km 떨어진 곳”이라면서 “대한민국 국군이 기꺼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는 것이다. 유사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안보관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각국 대잠 전력들이 모의 잠수함을 탐색, 식별,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이 훈련은 SLBM과 신형 잠수함 개발 등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차원에서 실시된다. 국가정보원은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 이후부터 11월 7일 미 중간선거 사이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 동향에 대해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로 추정되는 소녀가 최근 북한 정권 수립을 기념하는 9·9절 행사 무대에서 촬영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작다”고 부인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북한이 25일에 이어 사흘 만에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26일부터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 중인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에는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약 10만t) 등 한미 함정 20여 척이 참가하고 있다.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긴 뒤 신형 잠수함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의도로 군은 보고 있다.군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10~2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이 연이어 발사됐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음속의 6배(마하 6) 속도로 고도 30여km 안팎으로 360여km를 날아간 뒤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해상 연합훈련 개시 전날(25일) 평북 태천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SRBM 1발을 동해상으로 쏜지 사흘 만에 발수를 더 늘리는 등 도발수위를 높여서 한미를 위협한 것.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여섯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군 관계자는 “5년 만에 한반도로 전개된 미 항모강습단을 정조준한 무력도발”이라고 말했다. 북한 지척에 배치된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실렸다는 것이다. 유사시 전술핵을 탑재한 SRBM으로 미 항모강습단을 타격하겠다는 경고인 동시에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의 사전 예고편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 7일 미 중간선거 사이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 동향에 대해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로 추정되는 소녀가 최근 북한 정권 수립을 기념하는 9·9절 행사 무대에서 촬영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적다”고 부인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에 확인한 결과 ‘김정은 일가가 가족에 대해 관리하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사진)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주한미군의 투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우리 군 당국이 이를 반박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주한미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어떤 병력을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라며 “주한미군 병력 일부가 대만 사태에 투입되더라도 한미동맹은 대북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고 했다. 그는 대북 억지 옵션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지난해 7월 폴 러캐머라 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지휘권을 넘기고 전역한 바 있다. 또 대북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한국 오산기지의 미 공군이 본토의 어떤 공군보다 대만에 가깝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오산기지나 군산의 미 공군이 대만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우리 군은 주한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대북 억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육군 대령)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민간인 신분의 전 주한미군사령관 발언에 (국방부가)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러캐머라 현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이 북한의 침략을 억제 대응하는 임무 수행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에 대해선 한미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고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주한미군의 투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우리 군 당국이 이를 반박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주한미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시 어떤 병력을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라며 “주한미군 병력 일부가 대만 사태에 투입되더라도 한미동맹은 대북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고 했다. 그는 대북억지 옵션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지난해 7월 폴 러캐머라 현 주한미군사령관에에 지휘권을 넘기고 이임한 바 있다. 또 대북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한국 오산기지의 미 공군이 본토의 어떤 공군보다 대만에 가깝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시 오산이나 군산의 미 공군이 대만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우리 군은 주한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대북억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육군 대령)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민간인 신분의 전 주한미군사령관 발언에 (국방부가)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러캐머라 현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이 북한의 침략을 억제대응하는 임무 수행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에 대해선 한미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고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세계 최강의 스텔스구축함으로 평가받는 미국 해군의 줌월트(DDG-1000·1만 6000t)가 미 7함대 모항인 요코스카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취역한 줌월트가 요코스카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북한의 핵도발을 경고하는 한편 중국의 대만위협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로널드레이건 핵추진 항공모함 등 한미 함정 20여척이 참가한 가운데 26일부터 동해상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거나 북핵 경고 차원에서 한국에 전개될지 주목된다.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줌월트는 26일 요코스카항에 도착했다. 앞서 이달 초 괌에 배치된 이후 정비를 거쳐 19일 출항한지 1주일만이다.2016년에 취역한 줌월트는 세계 유일의 스텔스구축함이자 미 해군의 차세대 최첨단 구축함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체가 완전한 스텔스 형태여서 적국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1척에 장착되는 함대공, 함대함, 함대지미사일 등 화력이 이지스구축함 3척과 맞먹는것으로 알려졌다. 척당 건조비가 5조원에 달하는 줌월트급 구축함은 2척이 건조됐고, 1척이 추가로 건조중이다. 줌월트는 이들 가운데 1번함이다. 미 해군은 그동안 줌월트를 미 3함대에 배치해서 운용하다 올 들어 7함대 배치를 결정했다. 이후 4월 함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8월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연합훈련인 림팩(RIMPAC)에 줌월트급 2번함인 마이클몬수르를 참가시키기도 했다.이후 미 해군은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줌월트의 7함대 배치 및 구체적 소속부대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줌월트가 26일부터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상에서 진행중인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경고 차원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전개될 개연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 소식통은 “미 해군의 가장 강력한 스텔스구축함이 한국에 전개될 경우 강력한 대북경고 효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2017년 당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전 주한미국대사)는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찾은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줌월트를 제주기지 등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10만3000t)이 2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남구 용호동)에 입항했다. 이달 말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미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열고 북한의 어떤 핵 공격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합의한 이후 미 전략자산의 첫 전개라는 점에서 북한 핵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적시적 전개를 통한 미국의 확장 억제 실효성 제고 조치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 5년 만에 한국작전구역에서 대북 무력시위미 해군의 제5항모강습단 기함인 로널드레이건은 이날 오전 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CG-62)과 이지스구축함 배리(DDG-52)를 이끌고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왔다. 축구장 3개 면적의 갑판엔 수십 대의 항공기가 대기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마이클 도널리 제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함상 기자회견에서 “항모의 한반도 전개는 어떤 상황과 위협에도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와 헌신을 의미한다”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이 얼마나 탄탄하고 물샐틈없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슈퍼호닛(F/A-18) 전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했다. 항모를 호위하는 3, 4척의 구축함과 핵추진잠수함까지 포함한 1개 항모강습단은 웬만한 중소국가 해공군력의 총합과 맞먹는다. 6차 핵실험 두 달 뒤인 2017년 11월엔 3척의 핵추진 항모가 동해에 한꺼번에 전개돼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이달 말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전투기 이착함 훈련을 비롯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6000t)도 참가한다. 아나폴리스에는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다량 실려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지척에서 항모강습단을 앞세운 강력한 한미 무력시위가 5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선제 핵 공격을 포함한 ‘핵무력 법제화’ 카드를 꺼낸 북한 지도부가 느낄 심리적 압박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군 안팎에선 로널드레이건 항모의 전개를 시작으로 미 전략자산의 대북 무력시위가 더 자주,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계점’에 근접한 북한 핵 위협을 견제하는 동시에 한미를 겨냥한 핵 도발은 자멸로 귀결될 것임을 경고하는 미국의 고강도 군사력 현시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B-1B 폭격기뿐만 아니라 핵을 장착한 B-52·B-2 전폭기를 비롯한 가용한 모든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내 핵실험 가능성”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몇 달 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2일(현지 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은 몇 차례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했으며 우리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 우리는 지금도 북한이 몇 개월 안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여러 대통령을 거쳐 클린턴 행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분명 어려운 사안”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진지한 자세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북한에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10만 3000t)이 2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남구 용호동)에 입항했다. 이달 말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열고 북한의 어떤 핵공격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합의한 이후 미 전략자산의 첫 전개라는 점에서 북한 핵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적시적 전개를 통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효성 제고 조치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5년 만에 한국작전구역(KTO)에서 대북 무력시위 미 해군의 제5항모강습단 기함인 로널드레이건은 이날 오전 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CG-62)과 이지스구축함 배리(DDG-52)를 이끌고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왔다. 축구장 3개 면적의 갑판엔 수십 대의 항공기가 대기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마이클 도넬리 제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함상 기자회견에서 “항모의 한반도 전개는 어떤 상황과 위협에도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와 헌신을 의미한다”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이 얼마나 탄탄하고 물 샐 틈이 없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슈퍼호넷(F/A-18) 전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했다. 항모를 호위하는 3,4척의 구축함과 핵추진잠수함까지 포함한 1개 항모강습단은 웬만한 중소국가의 해공군력의 총합과 맞먹는다. 6차 핵실험 두 달 뒤인 2017년 11월엔 3척의 핵추진 항모가 동해에 한꺼번에 전개돼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이달 말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전투기 이착함 훈련을 비롯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잠수함 아니폴리스(SSN-760·6000t)도 참가한다. 아나폴리스에는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다량 실려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지척에서 항모강습단을 앞세운 강력한 한미 무력시위가 5년만에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선제핵공격을 포함한 ‘핵무력 법제화’ 카드를 꺼낸 북한 지도부가 느낄 심리적 압박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군 안팎에선 로널드레이건 항모의 전개를 시작으로 미 전략자산의 대북 무력시위가 더 자주,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계점‘에 근접한 북한 핵위협을 견제하는 동시에 한미를 겨냥한 핵도발은 자멸로 귀결될 것임을 경고하는 미국의 고강도 군사력 현시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B-1B 폭격기뿐만 아니라 핵을 장착한 B-52·B-2 전폭기를 비롯한 가용한 모든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내 핵실험 가능성”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과 관련해 “몇 달 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2일(현지 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은 몇 차례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했으며 우리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 우리는 지금도 북한이 몇 개월 안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여러 대통령을 거쳐 클린턴 행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분명 어려운 사안”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진지한 자세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북한에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최근 함경남도 신포항에서 신형잠수함의 진수 준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북한이 ‘북극성-3형’ 이상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보유가 조만간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각) 신포항에서 6척의 바지선과 함정, 잠수함 진수식용 레일 등이 상업위성에 포착됐다. 38노스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형잠수함 진수 준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관련 시설과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라고 했다. 군 안팎에서는 2019년 7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시찰로 공개된 신형잠수함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동행한 참모들에게 건조 중인 잠수함을 손으로 가리키며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잠수함은 3000t급 신형이거나 1973~1995년 옛 소련에서 도입한 로미오급(수상배수량 1475t)을 개량한 기종으로 추정됐다. 당시 공개된 잠수함의 동체 곳곳에서 압력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는 등 새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후 이 잠수함의 건조가 임박했다는 징후와 관측들이 나왔지만 실제 완성된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고강도 유엔 제재로 건조에 필요한 핵심물자 수급이 힘들어진 데다 북한의 기술력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의 신형잠수함은 북극성-3형 이상의 대형 SLBM을 장착해 발사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실제로 기존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에서는 북극성-1형과 ‘미니 SLBM' 등 2종의 SLBM 발사에 성공했다. 신포급 잠수함의 동체가 그보다 큰 SLBM의 발사 충격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2019년에 시험 발사한 북극성-3형은 수중 바지선에서 쏴 올려졌다. 신형잠수함은 3개의 SLBM 수직발사관을 갖춘 것으로 한미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조만간 이를 진수할 경우 북극성-3형을 비롯해 그간 열병식과 무기 박람회 등에서 공개한 ‘북극성-4·5ㅅ’ 등 대형 SLBM의 본격적인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중바지선에서 북극성-4ㅅ이상의 대형 SLBM을 시험발사한 뒤 이를 신형잠수함에 실어서 테스트하는 수순을 밟을수 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선제핵공격 등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북한이 핵탑재잠수함의 완성을 과시해 긴장 고조와 협상력 제고를 노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미국 공군이 창설 75주년(18일)을 맞아 알래스카 기지에서 대규모 ‘앨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의 행진)’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의 강력한 공군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핵위협 고도화에 몰두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유튜브를 통해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75대의 전투기가 활주로에 나란히 줄을 맞춰 이동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 20여대를 비롯해 F-35A 스텔스전투기, FA-18 슈퍼호넷, F-15와 F-16 등 미국이 운용 중인 거의 모든 전투기가 동원됐다. 미 공군의 창설 75주년에 맞춰 전투기 75대가 참여한 훈련이라고 미 공군은 설명했다. 최근 몇 년새 이뤄진 미 공군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수십대의 전투기들을 활주로에 일렬로 세워 막강한 위용을 과시한 뒤 줄줄이 이륙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유사시 공군 전투기들의 신속한 작전 투입 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적대국의 도발 의지를 억지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 앞서 3월과 5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서자 군은 F-35A 스텔스전투기 28대와 F-15K 전투기 30여대를 동원한 엘리펀트 훈련을 각각 실시한 뒤 이를 공개한바 있다.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우수한 성능의 국산무기를 앞세운 ‘K―방산’이 역사적인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7월에 폴란드와 K2 흑표전차와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산 명품 무기에 대한 ‘러브콜’이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 반세기 전 자주국방을 기치로 내걸고 미국제 소총을 역조립하면서 첫발을 뗀 국내 방위산업은 전차와 자주포, 정밀유도무기, 잠수함 등을 설계·제작할 정도로 발전했고, 그 기술력까지 인정받으면서 세계 5대 방산수출국을 넘볼 정도로 괄목상대하게 성장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한민국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코리아) 2022’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대 40조 원 규모의 ‘초대박’ 수출 성사 국내 방산업계는 7월 27일 폴란드 국방부와 K2 전차 980대(18조 원), K9 자주포 670문(4조 원), FA―50경공격기 48대(3조8000억 원) 납품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총사업 규모는 28조 원이고, 탄약·부품 등을 포함하면 총 수출액은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이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안보위협이 고조되자 한국산 무기의 대규모 도입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으로 생긴 국방력 공백을 조속히 메우는 것도 주된 목적이었다. 한 달 뒤인 8월 28일에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을 올해 말부터 2025∼2026년 공급하는 1차 본계약(7조6000억 원 규모)에 이어 9월 16일 FA―50 48대 도입을 위한 본계약도 연이어 체결됐다. 국산 명품 무기의 ‘수출 낭보’는 지난해 말부터 연이어 날아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1조 원대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호주와 체결했다. 아시아 국가의 주요 무기가 호주에 처음 수출된 사례다. 올 1월엔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 원대의 천궁―Ⅱ 지대공 요격무기 수출 계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2월엔 이집트가 K9 자주포 200여 문(2조 원대)의 도입을 확정한 데 이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한화와 9800억 원 규모의 무기물자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의 차기 장갑차 획득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돼 독일 기종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따낼 경우 5조 원대의 수출대박이 예상된다. K2 전차도 노르웨이, 오만, 폴란드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고, FA―50 경공격기는 말레이시아와 중남미와 이집트 등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유럽 무기보다 탁월한 ‘가성비’ 한국 무기가 세계 각국의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때문이다.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경우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이 개발한 동종 기종과 성능이 대등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무기’를 독자 개발한 덕분이다. 주요 무기별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춰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최대한 맞춰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K―방산의 강점으로 꼽힌다. 북한의 전면도발에 대비해 1970년대부터 신속하게 주요무기를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국산무기 납기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이다. 유지보수 등 후속 군수지원 측면의 강점도 ‘방산 한류’의 주된 요인이다. 한국산 무기는 타국 기종보다 운영 유지비가 낮은 데다 오랜 기간 운용 경험과 이력이 축적되면서 부품조달 등 후속 군수지원도 용이해서 한번 구매한 국가는 다른 기종 도입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또한 K9 자주포가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북한의 선제공격을 받고도 즉각 응사하는 등 국산무기의 실전 성능이 검증된 점도 ‘K-방산’의 신뢰도 제고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서방세계와 강대국에 지나치게 편중된 무기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국가 브랜드와 신뢰도가 높은 한국산 무기를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는 평가도 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나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관계 때문에 미국, 유럽의 무기를 구입하기가 껄끄러운 아시아, 유럽국가들에 한국산 무기는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4대 방산강국을 목표로 한국 방산의 도약을 세계 각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은 “한국이 폴란드와의 대규모 무기수출 계약으로 ‘방산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산 무기가 ‘가성비’를 앞세워 세계 방산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미국의소리·VOA), “한국이 세계 방산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일본 요미우리)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K―방산의 거침없는 성장세는 각종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무기수출 시장점유율은 2012∼2016년 1%에 그쳤지만 2017∼2021년 2.8%로 늘어 세계 8위로 기록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10대 상위권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 지난해 한국의 방산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수출 규모가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추진 중인 무기 수출이 수주에 추가로 성공할 경우 최대 150억 달러에 이르러 세계 5위권도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세계 10위권이다. 4위권으로 올라서려면 이탈리아, 중국,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영국 등을 따돌려야 한다. 업계와 군 안팎에선 수출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K―방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사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체상금(납기지연벌금)의 대폭 감면과 불합리한 방산 관련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세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내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방위산업에 접목해 국산 무기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 인력과 기술,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컨트롤타워’ 설치 등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미 공군이 단 2대를 보유한 컴뱃센트(RC-135U) 정찰기(사진)가 19일 서해상에 전개됐다. 선제핵공격을 포함한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대응해 한미가 미 전략자산 전개 확대 등 확장억제 강화 방침을 선언한데 이어 북한의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복수의 군용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이륙한 컴뱃센트 1대가 한반도 서해상을 오르내리며 장시간 비행임무를 수행했다. 휴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지역을 비롯해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군사 동향을 추적 감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컴뱃센트는 날개 끝을 비롯한 기체 곳곳에 장착한 고성능 첨단 센서로 수백 km 밖의 이동식발사대(TEL)와 지상 관제소에서 발신되는 미사일 발사 전파·신호정보(SIGINT·시긴트) 등을 수집할수 있다. 이렇게 포착된 정보는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최고 지휘부에게 실시간 보고된다. 컴뱃센트가 국가전략급 정찰기로 불리는 이유다. 과거 북한이 화성계열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을 하기에 앞서 한반도 내륙이나 동·서해상으로 날아와 관련 동향을 감시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9·19남북군사합의 4주년을 기해 컴뱃센트가 서해상으로 출격해 항적을 노출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부지를 주한미군에 추가로 공여하는 절차가 이달 초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당국자와 주한미군 지휘관 등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는 8일 사드 부지 공여문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마쳤다. 2017년 사드의 임시배치 당시 1차로 약 33만㎡ 부지를 공여한데 이어 5년 만에 40만㎡를 추가로 공여하는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의 전체 면적은 약 73만㎡로 늘어나게 됐다. 부지 공여는 일반환경영향평가와 지상을 통한 상시접근권 보장과 함께 사드 기지 정상화의 ‘3대 조건’으로 꼽혀왔다. 앞서 군은 8월 말부터 관련부처와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평가협의회를 구성해 일반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는 한편 이달 초에는 휴일 심야에도 기지내 병력·유류 수송차량 반입에 나서는 등 기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드 기지 정상화를 위한 3대 조건이 모두 충족된 만큼 정상화 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군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뒤 전체 공여 부지를 대상으로 기지 신·층축과 개보수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군이 사드 배치를 위해 롯데로부터 인수한 부지 140만 ㎡ 가운데 미군에 공여하지 않은 잔류부지(약 70만㎡)의 활용 방안은 자치단체·주민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 폴란드 정부와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의 수출이행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항공기 완제품의 첫 유럽 진출 사례다. KAI 측은 이날 폴란드 민스크마조비에츠키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약 30억 달러(약 4조1770억 원) 규모의 FA-50 48대의 수출 본계약에 서명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7월 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0여 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 총 40조 원대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업체와 구체적인 도입 물량·시기 등을 확정짓는 본계약 체결 절차를 밟아왔다. 군 소식통은 “말레이시아와 중남미 국가에서도 FA-50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 폴란드 정부와 국산경공격기 FA-50(사진) 48대의 수출이행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폴란드 정부가 현대로템의 K2전차 180대,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212문을 도입하는 1차 본계약을 체결한데 이은 국산 무기의 ‘수출 낭보’다. 국산 항공기 완제품의 첫 유럽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KAI 측은 이날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시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약 30억 달러(약 4조 1770억) 규모의 FA-50 48대의 수출 본계약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브와슈챠크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계약서에는 2023년 말까지 12대를 납품하고,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정부가 원하는 성능 개량을 거쳐 2025년 후반부터 2028년까지 납품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중장기적으로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정비센터와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공군은 폴란드 공군에 FA-50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FA-50 경공격기 제원구분제원길이/폭/높이13.1m / 9.4m / 4.8m기체중량/최대이륙중량약 6.4t / 약 13.5t최대속도마하 1.5(음속의 1.5배)최대상승고도약 1만 6700m주요 무장공대지·공대공미사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운용국한국, 필리핀, 이라크앞서 폴란드 정부는 7월 말 K2전차 980대, K9자주포 640여문, FA-50경공격기 48대 등 총 40조원대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업체와 구체적인 도입물량·시기 등을 확정짓는 본계약 체결절차를 밟아왔다. 군 관계자는 “경공격기 1대 수출은 국산 중형차 1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며 “이번 수출 성사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산업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FA-50은 폴란드를 비롯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운용중인 전투기와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훈련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공군에서 60대를 운용 중이고, 이라크와 필리핀에도 수출돼 우수한 성능이 검증됐다. 군 소식통은 “말레이시아와 중남미 국가에서도 FA-50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최근 비행 임무 중 공중급유 사고가 발생해 괌 기지로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역내 비행 임무 중 공중급유를 받는 과정에서 충돌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10일 B-1B 폭격기 1대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소속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공중급유 사고(air refueling incident)를 일으켰다.이 사고로 B-1B 폭격기는 괌 앤더슨 기지로 회항해 착륙했고, KC-135 공중급유기는 도쿄 인근 요코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밝혔다고 성조지는 전했다.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위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B-1B 폭격기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정례적 폭격기 전개 임무 중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추후 사고 조사를 통해 두 기체의 정확한 손상 정도 등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두 기체가 비행 중 급유를 위해 상호 접근하는 과정에서 경미한 충돌이 있었거나 KC-135 공중급유기의 급유봉(프로브)이 B-1B 폭격기의 급유구에 장착되는 과정에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군 관계자는 “B-1B 폭격기가 비행 중 공중급유 사고로 회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B-1B 폭격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시 맞대응할 대표적인 미 전략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고 피해가 심각할 경우 관련 대비태세에도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선제 핵타격을 포함한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카드는 7차 핵실험의 명분을 쌓는 동시에 핵군축 협상으로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노림수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4일 “핵무력 법제화는 7차 핵실험에 앞서 핵개발 정당성을 대내외에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한미 당국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핵개발의 책임을 미국의 적대시 정책으로 전가하면서 한미의 비핵화 구상이 더는 통하지 않을 정도로 북한의 핵무력이 증강됐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얘기다. 전략핵에 이어 7차 핵실험으로 전술핵까지 갖게 되면 한미를 동시에 핵타격할 수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서 핵군축 협상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도 깔린 것으로 한미 당국은 판단했다고 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당 창건일(10월 10일)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집권(3연임)을 확정짓는 제20차 중국 공산당대회(10월 16일 개막)까지 정중동 행보를 보인 뒤 미 중간선거(11월 8일) 전후를 ‘핵도발 타이밍’으로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기간 도발을 자제해 시 주석의 면을 세워준 뒤 미 중간선거 전후로 ‘핵단추’를 눌러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대북 확장억제가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선전하는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