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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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지방뉴스67%
사회일반12%
사건·범죄9%
검찰-법원판결4%
교육2%
지방행정2%
산업2%
기타2%
  • 심홍순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안전 적신호” 재정비 촉구

    심홍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교육행정위원회·고양 11)이 1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 개선을 위한 재정비’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이날 발언에서 심 의원은 “‘꿈의 신도시’라고 불리며 도민의 생활 터전이던 1기 신도시가 2026년이면 30년을 넘기게 된다”라며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로 지역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배관설비 등 기반 시설이 낡고 오래돼 도민의 주거 불편뿐 아니라 주거 안전에도 적신호”라며 ‘분당 정자교 보도부 붕괴’ ‘일산 아파트 열 수송관 파손’ 등을 사례로 꼽았다. 심 의원은 “정부에서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49곳의 노후 택지지구 정비지원에 대한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지만 특별법의 내용과 제정 시기만 기다려 경기도민의 주거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대안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정비·재생 ‘도시정비마스터플랜’ 수립 △정비계획·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이주대책 마련 △30년 이상 낡은 학교시설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이다.심 의원은 “우리 자손이 살아갈 신도시가 앞으로 100년 이상을 지속하는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안심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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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종현 의장 “함께 해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4일 ‘일상생활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라는 취지의 실천 운동인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참여자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고, ‘1회용품 제로’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담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뒤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염 의장은 이달 2일 박승원 광명시장의 지목을 받아 이날 의회 청사 1층에 있는 텀블러 세척기 앞에서 참여했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의회에서 제작한 ‘의회 전용 텀블러’를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경기도의회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에 앞장서겠다’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다회용품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 컵 세척기 도입 등 의회 차원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염 의장은 “전 직원이 개인 컵과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오고 있다”라며 “1회용품 줄이기에 전 도민이 관심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염 의장은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김경일 파주시장과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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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 개최

    경기 양주시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3년 양주시 올해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올해의 책은 △어린이 그림책 ‘나는’(이한비 글·고정순 그림) △어린이책 ‘애니캔’(은경 글·유시연 그림) △청소년 책 ‘3모둠의 용의자들’(하유지 지음) △성인 책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 지음) 등 4권이다. 공모는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고등 △일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 및 연령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10∼15장 또는 A4용지 1∼2장이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별도의 분량 제한이 없다. 감상문을 작성해 가까운 양주시 도서관에 방문 제출하거나 홈페이지(www.libyj.go.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서 내용 이해도 △연계성 △창의성 △문장과 문법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0명에게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 발표는 9월 2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주시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양주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031-8082-7407)으로 문의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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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마을 2곳, ‘에너지 기회소득’ 받는다

    경기 파주시는 적성면 객현1리와 파평면 금파1리가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등 에너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경기도는 올 4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선정된 객현1리와 금파1리는 축사와 창고 등을 활용해 각각 362kW(킬로와트), 31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비 중 50%는 파주시에서, 30%는 경기도에서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완공 후 20년 동안 매달 10만 원가량의 ‘햇빛 기회소득’을 받게 된다. 파주시는 올해 ‘도민참여형 에너지 자립 선도 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1MW(메가와트) 이상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연내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발전시설의 신속한 가동을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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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더 많은 반도체 인재, 경기도서 나오길”

    “(반도체 관련)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력수급 문제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재가 경기도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반도체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체결하는 자리에서다. 반도체 관련 11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가 바로 반도체 인재 양성이다. 같은 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반도체산업과를 새로 만들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안에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도 설치했다.올해 3, 4월에는 ‘반도체 공유대학’을 공모해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하기도 했다.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인데, 반도체와 관련한 학과가 있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 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한다.김 지사는 “오늘 협약식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와 효율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와 교육·산업·연구기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AI 빅데이터, 첨단 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협약을 통해 기관별로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 노력 △특화 교육 과정 이수제도 △학위 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 제도 교류 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인력 수요분석과 수요 맞춤형 전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장 중심형 교과과정 개발 및 교육,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지원체계’ 등도 강화한다. 공유대학을 통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첨단산업(반도체)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인력양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에프에스티 장경빈 대표, ㈜동탄이엔지 고광노 대표, ㈜에이티아이케이 홍영호 대표, ㈜피앤에스인터내셔날 임재영 대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임윤수 대표 등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도 자리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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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동연 “민주당 혁신위원장 밀실 인선 잘못…재창당 수준 환골탈태 필요”

    “경제 전문가로서 판단하기에 경기 북부 지역은 가장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곳입니다. 규제를 풀어주고 적절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경기 북부를 발전시켜 국가 전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올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 달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경기 북부에는 360만 명 이상의 우수 인적 자원이 있고 비무장지대(DMZ)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공언한 상태다. 김 지사는 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가 거주하며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경기를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로 만들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주년에 내세울 성과는 뭔가. “먼저 ‘돈 버는 도지사’다. 진보는 경제 성장에 유능하지 않다는 관념을 깨려고 했는데, 실제로 시장 원리에 맞게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많이 유치했다. 약속한 대로 4년 동안 100조 원 이상의 투자 성과를 내겠다. 두 번째는 ‘기후 도지사’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퇴행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등을 목표로 한 ‘경기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비전’을 선포하고 추진 중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도지사’다. 국제화를 통해 경기도의 미래 활력을 찾으려 했다. 미국 출장 때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 관련 설득을 하는 등 중앙정부에도 도움을 줬다.” ―야당 도지사로 어려움은 없었나. “(경기도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과 감사원 감사가 진행됐다. 그 밖에도 중앙정부의 역차별 등이 있었지만 이는 제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풀어 나가겠다.” ―역차별 주장의 근거는 뭔가. “바이오 산업의 경우 사업체와 종사자 수, 투자·판매·수출 규모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 1등’이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바이오 산업 관련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가 열렸을 때 (같은 당 소속인) 충북도지사와 인천시장만 초청하고 경기도에는 연락도 안 했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도를 빼고 국내 바이오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겠나. 대한민국 장래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 북부가 지난 70년 동안 군사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피해를 본 것을 보상해 달라는 식의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경기 북부는 인적 자원과 자연환경, 생태계가 어우러져 큰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 어느 정도 성장이 가능한지, 대한민국의 성장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국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는지 등이 포함된 설득 논리를 만들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도 올 3월에 이런 뜻을 전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얘기를 했다. 최근 국회에서 접경지역에 산업단지·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게 하는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되는 등 조금씩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3년 남은 도정의 목표는 뭔가 “기득권을 깨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여야가 어디 있고,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어디 있겠나.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내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는 부패하면 끝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봉투 및 코인 의혹과 관련해 당에서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지금의 민주당을 보면 실망스럽다. 혁신위원장 인선을 밀실에서 진행한 것은 특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무(無)에서 다시 시작하는 혁신이 답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차기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현 대통령 임기가 1년밖에 안 지난 상황에서 ‘잠룡’ 얘기가 나오는 건 현재 리더십 부재 상황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흑백논리를 적용하며 대한민국을 더 작아지게 만들었다. 저는 우선 경기도정을 통해 비전과 혁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후 정치 교체와 정치 개혁 등에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차기 대선 도전은 (제가 아니라) 국민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프로필△충북 음성 출생(66) △덕수상고, 국제대 졸업, 미국 미시간대 박사 △행정고시 26회, 입법고시 6회 △기획재정부 2차관(2012∼2013년) △국무조정실장(2013∼2014년) △아주대 총장(2015∼2017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17∼2018년) △제36대 경기도지사(2022년 7월∼현재)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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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특사경, 석유 103억 불법 유통한 주유업자 검거

    정량이 미달하거나 가짜 석유를 판매한 무등록공급업자와 과세자료 없이 현금 거래하는 등 시가 103억 원 규모의 석유제품을 불법 유통·판매한 일당 27명을 적발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소비자만 약 12만 명으로 추정된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8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석유제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 수사를 통해 석유사업법·계량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7명을 검거했다”라며 “이 중 16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입건한 나머지 11명은 곧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이 불법 유통한 석유제품 유통량은 총 650만 리터로 200리터 드럼통 3만 2500개 분량이다. 시가 103억 원 상당으로, 적발된 주유소의 POS(주유소 판매관리시스템)의 판매자 수치를 추정하면 피해자만 약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김광덕 단장은 “불법 석유제품 유통행위는 차량의 기계 부품 마모와 안전사고,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국민건강을 해치고, 국가 세수 손실을 초래하는 범죄”라며 “계속해서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석유 유통업계 현장 단속을 실시해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발된 A 씨 등 4명은 일반대리점 석유판매업자와 배달 기사로, 이동판매 차량의 주유기에 불법 제어장치를 설치해 경유 등을 정량보다 10% 적게 주유되도록 조작했다. 지난해 4월에 적발돼 수사 중인데도 올해 4월 도 특사경·한국석유관리원의 현장 합동단속에서 같은 수법으로 눈속임을 하다가 이번에 다시 적발됐다. 이들은 경유 156만 297리터, 약 23억 4000만 원 상당을 불법 유통·판매했다.주유 업자 B 씨 등 12명은 무등록공급업자와 과세자료 없이 현금거래로 경유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받고, 무자료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정상 경유를 매입한 것처럼 석유 수급 상황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한국석유관리원에 제출했다. 적발 후에는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해 대표자 변경(승계)을 신청 및 폐업하는 수법으로 경유 471만 1000리터, 약 75억 9000만 원 상당을 불법 유통·판매했다.C 씨는 바지사장을 두고 무자료공급업자와 동업 형태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대량의 무자료 경유를 불법 유통·판매했고, D 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POS 판매물량 기록을 삭제했다.E 씨는 지인의 투병 중인 어머니를 바지사장으로 두고 무자료공급업자와 운송업자 등 지인들과 공모해 대량의 무자료 경유를 불법 유통·판매하고 무자료 경유에 선박용 경유를 섞은 가짜 석유 1만 1300리터, 2000만 원 상당을 불법 유통·판매하고 1500리터는 지하 저장탱크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자동차용 연료로 정상 경유보다 유황 성분이 최대 10배 이상인 선박용 경유 또는 난방용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 등을 사용했을 경우 인체 유해 물질이 배출돼 심각한 대기 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동차, 건설장비 등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현행 ‘석유사업법’에 따르면 △가짜 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 △정량 미달 판매,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또한 이동판매 차량의 주유기에 불법 제어장치를 설치 정량 미달 판매는 ‘계량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 정지 또는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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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직장운동부·체육회관 운영권 체육단체 재위탁 추진”

    “그동안 체육회와 체육 관계자들이 경기도에 여러 가지를 건의했습니다. 오늘 공식적인 답을 드리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옛 지사관사인 ‘도담소’에 모인 체육인들 앞에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동안 체육단체는 경기도에 ‘직장운동부와 체육시설을 체육단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체육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체육회관 운영 등을 체육단체에 재위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했다.김 지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위탁 운영하던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회관 등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다시 체육단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경기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사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이 자리는 지난달 30일 ‘경기체육 맞손 토크’ 이후 체육단체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9일 만에 다시 마련됐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목단체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올해 3월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 참석을 시작으로. 4월 25일 ‘민선 2기 시․군 체육회 출범 축하 소통 간담회’ 등을 통해 체육인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김 지사는 “체육과 스포츠에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잡힌 발전으로 도민들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드렸다”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한 팀으로 경기체육 발전과 도민 건강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원성 회장은 “69개 종목 회장을 대표해 김동연 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체육을 위해 원팀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예정대로 경기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 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다음 달부터, 도립 체육시설은 9월부터 경기도체육회에서 위탁운영을 맡게 될 전망이다.김 지사는 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회장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규정이 변경되면 경기도체육회장이 대회장으로서 대회사는 물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맡게 돼 체육회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치르게 된다.‘경기체육 홍보대사’도 위촉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최민정 선수,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을 이어 가는 지소연 선수, 남자 유도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 여자 탁구에서 만 15세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성장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 등 4명이다.4명의 선수는 앞으로 3년간 경기체육의 발전과 활성화 등 정책을 알리고 경기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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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부산국제수산엑스포 참가 기업 모집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1회 2023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2023)에 참가할 수산 업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BISFE 2023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수산무역협회·수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3대 수산 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25개국, 4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000개 이상의 부스를 차린다. 모집 대상은 △냉동·냉장품 △연제품(어묵·어육햄) △염장품 △해조 가공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수산 업체다. 진흥원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 독립 부스와 패널 설치, 운송 등 전시 관련 비용과 직원 숙박·식사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참가한 7개 업체로 ‘경기도관’을 꾸려 운영했으며 판로 개척을 위해 무역상담회와 국내 상품기획자(MD) 상담회에도 참여했다. 엑스포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홈페이지(www.gafi.or.kr)를 참고해 이메일(ohho386@gafi.or.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엑스포 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매출을 회복하고 우수 수산품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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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근 의정부시장, “반환 공여지, 용산 기지처럼 정부가 재정지원 해야”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시간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경기 북부 지역 반환 공여지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70년간 안보 중심지로서 희생을 강요받았던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7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서 한미 협력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에서다.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83만 6000㎡ 넓이의 CRC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CRC는 한국전쟁 휴전 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부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하다가 2019년 4월, 미군이 완전히 철수한 뒤 지난해 2월 정부에 반환됐다. 70년 동안 일반인들의 진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던 곳이다.김 시장은 이날 CRC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시장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할 생각이다. 한미동맹으로서의 안보 유산인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3일, CRC를 통과하는 1㎞ 남짓한 도로도 개통된다. 인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각종 규제를 받아왔지만, 지금까지 반환 공여지 개발은 지지부진하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개발은 ‘재정적 한계’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확정되면 반환 공여지 내 국유지 매입경비를 최소 50% 이상 보조할 수 있게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기획재정부에서 반영하지 않고 있다.다만, 용산기지는 정부가 국가 정원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마련되면서 사업비 1조 5000억 원과 10조 원에 달하는 부지를 정부가 무상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김 시장은 “반환 공여지는 국가와 지역의 주요 성장 중심지로,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자연과 휴식의 공간으로 개발과 보존이 시급하다”라며 “CRC도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공원과 디자인클러스터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정부시의 의지를 반영해 정부가 재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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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반도체 소부장 전문 인력 키운다

    단국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단국대가 참여하는 반도체 소부장 분야와 △이차전지 △항공 드론 △차세대통신 △에코업 등 5개 분야다. 반도체 소부장 분야는 전라북도와 성균관대가 주관기관이고, 단국대 외에도 전북대, 경상국립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한다. 4년간 408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연간 1000명 정도의 반도체 소부장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사업단에는 5개 대학과 함께 105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소재 △부품·장비 △패키징·테스트 등 전공 트랙 3개를 구성하고 교과 70개를 새로 만든다.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제기반학습법(PBL), 기업참여형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전북의 새만금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지역인재도 키울 예정이다.단국대는 경기·충남권역의 ‘K-반도체 산업벨트’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있는 용인에 위치해 입자가 가장 뛰어나다. 지리적인 특성을 고려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소재·공정 분야의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673.6㎡ 규모의 반도체 전용 클린룸을 만든다. 연간 500여 명의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 실무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수강생 수준을 고려한 초·중·고급으로 구분해 특화 교육을 하고, 산학프로젝트, 캡스톤 디자인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다. 또 대학원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사업에는 단국대 차세대반도체사업단과 전자전기공학부(융합 반도체공학 전공),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를 중심으로, 화학공학과,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과학교육과,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과, 경영공학과가 참여한다. 인문 사회 계열의 경영학부, 법과대학 등 비전공자도 반도체 분야 진출을 돕는다.김수복 총장은 “단국대가 위치한 뛰어난 반도체 산업 입지 조건과 대학의 반도체 특성화 정책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실무형 소부장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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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서 레포츠 페스티벌 ‘U-레페’ 열린다

    경기 의정부시는 10일 오전 녹양동 종합운동장 남측 광장에서 시민 레포츠 페스티벌 ‘U-레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어린이 미니올림픽 5종 경기 △청소년 농구 교실 △테니스 체험 △드론 체험 △복싱 꿈나무 선발 △비보이 공연 등 레포츠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레저 관련 중고 용품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의정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면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www.ujbsports.or.kr)로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는 올 2월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 32명을 시민기획단으로 위촉했다. ‘U-레페’는 시민기획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첫 시민 주도형 페스티벌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레저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하고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슬로건인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 즐거운 축제’도 시민기획단이 직접 정했다. 별도의 개회식 없이 생활 건강 체조단 공연으로 시작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종합운동장이 자리한 녹양동은 체육관, 실내빙상장, 컬링경기장, 자전거경기장 등 풍부한 스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며 “U-레페를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레저 스포츠 타운이 조성되면 침체된 종합운동장 일대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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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소외계층 스포츠 관람 지원 확대

    경기도가 소외계층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돕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70세 이상 어르신 및 등록 장애인과 함께 온 동행자 1명에게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70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본인에게만 관람권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올 3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경기 지역에 연고를 둔 18개 스포츠단 홈경기를 관람할 때 관람료의 75%를 할인해주고 있다. 경기도가 25%, 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한다. 참여 스포츠단은 △축구 7개(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FC, 성남FC, 부천FC1995, 안산 그리너스FC, FC안양, 김포FC) △야구 1개(kt 위즈) △농구 5개(KT 소닉붐, 데이원점퍼스, KGC인삼공사, 삼성생명 블루밍스, 하나원큐) △배구 5개(한국전력 빅스톰, KB손해보험 스타즈, OK금융그룹 읏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IBK기업은행 알토스) 등이다. 종목별 개막 일정에 따라 축구와 야구는 이미 할인을 시행 중이며, 농구와 배구는 10월부터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김훈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현장에서 관람할 때 이동을 보조하고 안전관리를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행 1명까지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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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신도시 이주대책, 정부 주도로 수립해야”

    “가용부지가 없어 이주대책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4일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정부가 이주대책에 책임을 갖고 주도적으로 수립해달라”고 건의했다. 원 장관은 이날 평촌신도시를 찾아 신도시 정비 정책 반영을 위해 주민 의견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최 시장은 “정부가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특별법안 내용 중 정부 주도의 이주대책 수립과 함께 △기본계획 승인권자 조정 △특별정비 구역 외 지역 및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완화 △리모델링 수직 증축 및 세대 간 내력벽 철거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원 장관에게 전달했다.   올 3월 발의한 특별법안에는 정부는 이주계획 수립 지원 등 이주대책의 방향만 제시하고, 지자체에서 토지소유자와 세입자의 이주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안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평촌지역 주민간담회’에는 최 시장과 원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평촌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평촌신도시 총괄기획가(MP)를 맡은 이범현 성결대 교수의 정비계획 정책 방향 발표와 주민들의 건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층간 소음, 주차 공간 부족, 상하수도시설 노후화 등으로 삶의 질 저하 문제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시장과 원 장관은 평촌신도시 목련마을 등 낡고 오래된 아파트단지와 상업지역 및 평촌중앙공원을 둘러보면서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살폈다.   이어 인덕원역을 찾아 광역교통체계 현장을 점검했다. 인덕원역은 현재 4호선이 운행 중이며, 앞으로 GTX-C노선·동탄인덕원선·경강선(월곶판교선)까지 연결된다.   최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총괄 기획가와 머리를 맞대고 지속해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라며 “국회 논의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다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시행령과 기본방침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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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도시공사 사장에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 임명

    제6대 안산도시공사 사장에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54)이 2일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5월 말까지 3년이다.신임 허 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지냈고,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허 사장은 “시정 파트너로서 공사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시민이 살기 좋고 품격 있는 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07년 설립한 안산도시공사는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장상, 신길2), 초지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63 블록 도시개발사업,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추진과 체육시설, 주차장, 공원시설 등 안산시 시설관리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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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尹 대통령 발언, 복지에 대한 어이없는 발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회보장 서비스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복지에 대해 어이없는 발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때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사회보장전략 회의에서 “일률적으로 돈을 나눠주면 그냥 돈을 지출하는 것에 불과하다. 사회보장 서비스를 산업화하고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복지는 ‘재정 소모’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투자’”라며 “선제적인 사회적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질 높은 성장’이 우리가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또 “엄중히 경고한다. 사회보장을 시장원리로만 접근하면 결국 복지도, 경제도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인 1일 밤에도 페이스북에 ‘복지에 대한 어이없는 발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그는 “사회보장제도는 자본주의 경쟁사회가 돌봐주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런 제도에 경쟁 체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김 지사는 18년 전 자신이 책임자로 있으면서 만든 ‘비전 2030’을 언급하면서 “국가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사회보장 서비스를 경쟁시키거나 민영화한다면 국가는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며 “사회서비스에 시장 논리가 더 확대된다면 가격이 높아지고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계층이 배제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사회서비스의 시장화는 정말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8월 발표한 ‘비전 2030’을 수립한 핵심 인물 중의 한 명이다. 비전 2030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등 한 세대 앞을 내다보고 수립한 우리나라 첫 국가 장기종합전략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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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도로 개통에… 숨통 틔는 경기북부

    경기 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낡고 좁은 지금의 간선도로만으로는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해결하기도 역부족이다. 이처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에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로가 속속 개통했다.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전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준공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기업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천 50분으로 단축”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의정부 장암∼연천 청산’(36.75㎞) 전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서울과 한반도 최북단을 잇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축 하나가 완성된 것이다. 서울의 경계인 의정부 장암에서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를 거쳐 연천 청산면까지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기존 국도 3호선이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이를 분산할 목적으로 1999년 첫 삽을 떴는데, 24년 만에야 완공됐다. 공사는 △1구간 ‘의정부 장암∼자금’(8.1㎞) △2구간 ‘의정부 자금∼양주 회천’(12.6㎞) △3구간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6.2㎞) △4구간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호등 없는 양방향 4차선 도로에 교차로 3곳, 터널 6곳(3.157㎞), 교량 11곳(0.994㎞)이 설치됐다. 의정부 장암에서 연천 청산면까지 평소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넉넉잡아 40∼5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 도로는 원래 2017년 4월 개통이 목표였다. 하지만 동두천시의 재정 여건이 악화돼 4구간 보상이 늦어지면서 지금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경기도가 보상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이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속속 개통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12.69㎞) 구간도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2014년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이 구간은 ‘남양주 화도∼양평 옥천’(17.61㎞)의 일부 구간이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4.92㎞)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이 목표다. 기존 ‘조안∼옥천’ 구간을 차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는 6.6㎞ 이상 짧아지고, 시간은 17분에서 8분으로 단축된다. 올해 말 화도까지 도로가 이어지면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포천∼서울 고속도로’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길이는 263.3㎞인데, 경기 북부 구간 중 김포∼파주(25.42㎞)는 2025년 개통된다. 파주∼양주(24.75㎞)는 내년, 포천∼남양주 화도(28.71㎞)는 올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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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규제, 기업에 족쇄”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기업을 어렵게 하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논의할 때가 됐다”며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율도 낮춰야 한다”고도 했다. 1일 민선 8기 출범 1년을 한 달 앞두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다.이 시장은 “예전에 선진국도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유사한 법을 만들었지만, 과도한 규제로 국가경쟁력이 약화하면서 뜯어고쳤다”며 “우리나라도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도시는 과도한 제한으로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경제 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원시를 포함한 경기지역 자치단체 14곳이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된다. 과밀억제권역에 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 취득 중과세 등을 더 부담해야 한다. 기업을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으로 이전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어 기업들은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떠나는 상황이다. 실제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2000년 89%였지만 기업들이 하나둘 짐을 싸면서 올해 46%로 20여 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이날 브리핑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와 ‘하나의 수원’이었다. ‘경제’는 열한 차례, ‘하나의 수원’과 ‘참여’는 각각 다섯 차례 언급했다.이 시장은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해야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수원 경제도 되살릴 수 있다”며 “지난 1년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수원은 이제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사업도 제시했다. △모바일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수원형 통합돌봄 사업 ‘수원새빛돌봄’ △마을 곳곳에 조성하는 ‘손바닥 정원’ △재난에 대응하는 ‘새빛 안전지킴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이 시장은 “이제 우리 삶 주변의 안전, 건강, 풍요,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불평등을 해소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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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천 원장 “‘성장 기회 넘치는 경기도’ 실현 앞장” 다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일 ‘도민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미래 비전 ‘GBSA 2.0’을 발표했다. 도민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新) 가치체계도’도 선보였다.이날 보고회에서 경과원 본관동 1층 광교 홀에서 열렸으며, 청년 스타트업 대표, 여성기업 대표, 대학 교수, 반도체·수출기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도민이 행사에 초청됐다.경과원은 새로운 미션으로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만들기’를 제시했다. 또 ‘기업의 혁신 동반자, GBSA’를 비전으로 정했다.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과학기술 진흥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경과원의 의지가 담겼다.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 상황에 대응하고, ‘GBSA 2.0’으로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4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역동적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산업육성 △초일류 경영혁신 추진 등이다.경과원은 도민보고회에 앞서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 전략 방향, 전략 과제에 대한 내부 임직원 설문조사와 기업의 전략토론회를 진행했다. 세부 전략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선 8기 도정 철학을 GBSA 2.0에 담았다.경과원은 지난달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핵심 공약 이행 △미래 신산업 육성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 맞춰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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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용 GH 사장 “빌더 넘어 타운 매니지먼트 되겠다” 약속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일 파트너사와 함께 신뢰 회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층간 소음 등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를 없애고, 건설산업 근로자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로 했다. ‘평가는 Fair, 원가는 Right, 기술은 High’를 기본 전략으로 내세웠다.GH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건설 분야 4대 부문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을 다짐하는 상생 서약식을 가졌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16개 시공사와 건원, 도화 등 17개 엔지니어링사 대표, GH 사업지구 현장소장 23명 등이 자리했다.GH는 건설 분야 4대 기회 가치로 △공정 △인권 △혁신 △품질 등을 제시했다.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드는 ‘E&C’(Eco and Construction)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10가지 실천 과제를 김세용 GH 사장과 진행을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로 제시된 부문은 ‘공정’이다. 입찰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문화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과 평가위원 구성 기준 강화, 평가 과정 실시간 공개 등의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인권’ 부문에서는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와 중대재해를 줄일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160% 초과 집행, GH 건설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안) 마련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혁신’ 부문은 새로운 미래 도시공간을 열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제로 에너지 빌딩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품질’ 부문은 최근 논란이 됐던 난방비 급등, 층간 소음, 홈네트워크 해킹 등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 해소다. 품질관리 통합시스템을 만들고 ‘SOS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품질관리에 나설 예정이다.김세용 GH 사장은 “스마트 혁신 기술과 탄소제로 에너지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신뢰와 인권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해 건설 기술 분야에서 ‘빌더(Builder)’를 넘어선 ‘타운 매니지먼트(Town managenmet)’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GH는 지난해 6월 AI,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뒤 3개 현장 안전사고가 92% 급감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한 건설공사 안전 비용 집행, 정산 지침도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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