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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백화점의 명품 패션·주얼리와 골프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에르메스 뷰티, 샤넬, 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와 PXG, 마스터바니에디션 등의 골프 제품 브랜드의 3월 한 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평균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브랜드 중에는 40% 이상 증가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20% 넘게 준 상태다.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의 샤넬 매장은 한때 ‘완판’됐던 여성용 클러치 제품의 재입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 매출이 늘어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에도 명품 브랜드의 매출은 다른 카테고리보다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에 들어간 이달 3~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일 기간 대비 전체 매출은 15.4% 줄었지만 명품 브랜드가 속한 ‘해외 부티크’ 부문의 매출은 5.3% 늘어났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시계, 보석 브랜드가 포함된 해외 시계보석 카테고리는 같은 기간 매출이 27.4%나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도 12.6% 줄었지만 명품 부문의 매출은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을겨울에 결혼할 예정인 고객들이 예물 시계와 핸드백 등을 구입하는 것도 명품 매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3, 4월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입점 파트너사의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등 자사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입점한 파트너사의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되는 브랜드는 760여 개다. 쇼핑몰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의 약 67%에 이른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파트너사들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3, 4월 임대료에 대해 3개월의 납부 유예 기간을 제공하고 결제대금을 일부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건비, 관리비 등 파트너사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점포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는 16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최근 대책 회의를 열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빌려줄 정보기술(IT) 기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 학교 교사 윤모 씨는 “학생들 대여용 외에 돌봄교실 운영에 사용할 물량도 확보해야 해서 최소 10대 이상은 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용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정을 비롯해 학교, 학원에서도 관련 기기 구입이 늘며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8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일이 발표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주간 데스크톱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노트북과 태블릿PC도 각각 65%, 75% 증가했다. 부속물인 PC마이크(488%)를 비롯해 PC카메라(441%), PC헤드셋(224%) 판매량도 급증했다.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태블릿’ 제품은 롯데하이마트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G마켓 측은 “재택근무와 학교·학원의 온라인강의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며 “양방향 의사소통이나 출석 체크에 대비하기 위한 부속물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미 PC나 노트북이 있는 가정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일산의 한 주부는 “집에 컴퓨터 한 대가 있고 스마트폰은 가족 모두 갖고 있지만 중3, 고3 남매 각각 컴퓨터가 필요할 것 같아서 추가로 한 대를 더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한 학부모는 “세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노트북이 부족해 새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수요가 집중되며 일부 제품은 품귀 및 가격 상승까지 이뤄지고 있다. 쿠팡에서 로지텍 HD 웹캠, 마이크로소프트 라이프캠 등 5만∼7만 원대 제품이 7일 일시 품절됐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선 ‘로지텍 C922 프로 스트림 웹캠’의 최저 가격이 지난달 10일 13만8780원에서 7일 31만4040원으로 급등했다. 제품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배송까지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유모 씨는 “태블릿 제품을 최근 주문했는데 배송에 한 달이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신희철 hcshin@donga.com·김은지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는 16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최근 대책 회의를 열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빌려줄 정보기술(IT) 기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 학교 교사 윤모 씨는 “학생들 대여용 외에 돌봄교실 운영에 사용할 물량도 확보해야 해서 최소 10대 이상은 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용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녀를 둔 가정을 비롯해 학교, 학원에서도 관련 기기 구입이 늘면서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8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일이 발표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주간 데스크톱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노트북과 태블릿PC도 각각 65%, 75% 증가했다. 부속물인 PC마이크(488%)를 비롯해 PC카메라(441%), PC헤드셋(224%) 판매량도 급증했다.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태블릿’ 제품은 롯데하이마트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G마켓 측은 “재택근무와 학교·학원의 온라인강의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며 “양방향 의사소통이나 출석 체크에 대비하기 위한 부속물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미 PC나 노트북이 있는 가정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일산의 한 주부는 “집에 컴퓨터 한 대가 있고 스마트폰은 가족 모두 갖고 있지만 중3, 고3 남매 각각 컴퓨터가 필요할 것 같아서 추가로 한 대를 더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한 학부모는 “세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노트북이 부족해 새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수요가 집중되며 일부 제품은 품귀 및 가격 상승까지 이뤄지고 있다. 쿠팡에서 로지텍 HD 웹캠, 마이크로소프트 라이프캠 등 5만~7만 원대 제품이 7일 일시 품절됐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선 ‘로지텍 C922 프로 스트림 웹캠’의 최저 가격이 지난달 10일 13만8780원에서 7일 31만4040원으로 급등했다. 제품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배송까지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유모 씨는 “태블릿 제품을 최근 주문했는데 배송에 한 달이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 가전을 장만하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제품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6∼31일 가전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4% 올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 3월 백화점 전체 매출의 신장률이 ―22.8%로 급감한 가운데 가전제품 매출만 반등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예비 신혼부부가 다수 포함된 20대, 30대가 전체 매출의 41.4%를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효율 가전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구매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김치냉장고 브랜드 ‘위니아 딤채’와 쿠쿠전자의 ‘트윈 프레셔 전기밥솥’ 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47% 올랐다고 밝혔다. 두 브랜드 제품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어난 것과 고효율 가전 환급 제도가 맞물려 가전제품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대형마트, 백화점이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소비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전용 멤버십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 고객들을 위한 전용 멤버십인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이다. 이마트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의 모든 서비스는 이마트 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마친 후 이마트 앱의 포인트카드 바코드를 이용해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조건에 맞는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트레이더스 클럽’의 대표적인 혜택은 매주 새로 선정되는 특정 상품에 대해 클럽 전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1등급 이상 도드람 목심’ ‘조선호텔 사계절 구스다운 이불’ 등의 인기상품을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4만∼5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피코크 클럽’은 스탬프 적립 기반의 멤버십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피코크 상품을 1만 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적립되는 스탬프를 3, 6, 9개 모으면 다음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옴니채널 쿠폰 전용 앱인 ‘M쿠폰’을 통해 육아 고객을 위한 ‘우리아이 M클럽’ 무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멤버십 회원은 매달 육아 전용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쇼핑이 활발한 가운데에도 대형마트가 새로운 전용 멤버십을 선보이는 이유는 멤버십 서비스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펫팸족 전용 멤버십 ‘댕냥이클럽’ 가입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멤버십 고객이 일반 이마트 고객보다 2배 더 자주 오프라인 쇼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육류 마니아를 위한 ‘미트클럽’, 맥주 마니아를 위한 ‘맥덕클럽’ 등 7개의 무료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클럽위크’ 행사를 열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는 멤버십 회원 수 3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백화점도 고객의 구매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집객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식품관 VIP 고객’을 선정해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월 2회 이상 방문하고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식품관 코어 고객’으로 선정해 식재료 할인 쿠폰, 식재료에 관한 레시피와 식품 정보를 온라인 카탈로그 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월 29일부터 3월 12일까지 코어 고객 4만 명을 시범 선정해 혜택을 제공한 결과 매장 방문, 구매 유도에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의 1분기(1∼3월) 실적이 모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는 분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빅3’ 면세업체 모두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데다 각국의 한국발 입국 금지·제한 조치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가 90% 넘게 줄어든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줄어들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있었던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의 1분기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분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2000년 이후 처음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면세, 호텔 등 두 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진 호텔신라는 매년 실적을 경신해 왔지만 관광객이 끊기며 올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적자를 287억 원으로 예상했다. 3월 출입국자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면세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달 1일부터 2주간 모든 국내 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시작되면서 그나마 이어지던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의 발길마저 뚝 끊기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다이궁이 국내로 오려면 국내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고 본토에서도 14일 해야 한다”며 “총 한 달간 영업을 못 하는 셈인데 누구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기 전인 1월 실적이 반영돼 있어 그나마 적자 폭이 작은 편”이라며 “이대로라면 2분기가 정말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희철 hcshin@donga.com·김은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이 1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10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월 초부터 매주 마이너스 신장이었던 전주 대비 매출이 패션의류 상품을 중심으로 3월 초부터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첫 주에 30.9%, 둘째 주에 11.6% 오르는 등 3월 평균 전주 대비 매출 신장률이 약 15%에 이른다. 현대백화점도 2월 한 달간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던 전주 대비 매출이 3월부터는 매주 평균 13.2%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3일부터 시작되는 봄 정기 세일기간 동안 조금씩 회복되는 소비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프리미엄 아웃렛 2개점과 시내 면세점을 새로 오픈한다. 식품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푸드센터도 완공했으며, 리빙 사업 부문 확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오픈도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 6월과 11월에 각각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가칭)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남양주점’(가칭)을 오픈한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문을 여는 대전점은 영업면적 5만3586m²로 중부권 최대 규모다. 남양주점은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중 최대 규모인 영업면적 6만2150m²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문을 연다. 남양주시와 인접한 서울 노원 중랑 강동구, 경기도 구리 하남시 등 서울 및 수도권 동부 전반에서 차량으로 20∼30분이면 찾을 수 있는 위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월 20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 내에 2호 시내 면세점을 열었다. 강남(무역센터점), 강북 지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면세점 사업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 스토어인 ‘더한섬하우스’ 확장에 나선다. 한섬은 지난해 5월 광주와 경기 부천시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1월 초 제주점을 추가로 열었다. 2025년까지 점포를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도 식품제조 전문 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 품목 중 70%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과 반조리된 밀키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채운다.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L&C는 2월 473억 원을 투자해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이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현대L&C는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칸스톤까지 포함해 연간 220만 m²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 진출한 중동 지역에서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글로벌 사업 매출을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8000억 원까지 키울 계획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대내외 사업 환경이 어려운 중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15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130년 전통의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의 북미사업부문 ‘뉴에이본’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를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사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주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우선 뷰티 사업에서 ‘후’ ‘숨’ ‘오휘’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궁중럭셔리 화장품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이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가 라인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명품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도 고가 라인인 ‘숨마’의 비중을 확대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호주산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프로폴리테라’ 브랜드를 론칭했다. 탈모 전문 프리미엄 샴푸인 ‘닥터그루트(Dr.Groot)’, 프리미엄 소금을 함유한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일본 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화장품 회사 뉴에이본을 인수해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시화했다. 뉴에이본 인수에 이어 LG생활건강은 올 초 유럽의 대표적인 더마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 북미 사업권을 인수했다. 피지오겔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화장품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2019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브랜드로 육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피지오겔은 국내 진출 초기에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판매되다가 제품력을 인정받아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 코스트코,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LG생활건강은 기존 판매 채널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피지오겔의 유통망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피지오겔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발견한 새로운 유산균 소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더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가기 위한 기관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녹차를 연구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피부 효능을 지닌 신품종 녹차 연구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연구를 이어오던 중 2010년 제주 유기농 녹차 중에서도 특히 풍미가 깊은 발효 녹차의 잎에서 발효를 돕는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를 발견했다. 녹차 잎에서 발견한 해당 유산균주는 다른 유산균주보다 장내 정착력과 항균력이 뛰어나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항생제 내성 안정성을 지녔다는 장점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장내 미생물 분야 세계적 석학인 빌헬름 홀차펠 교수와 함께 녹차 유산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난해 11월 SCI급 저널인 ‘프로바이오틱스 및 항균성 단백질(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독자적으로 찾아낸 녹차유산균주가 위장의 염증 인자들을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에 신설한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통해 녹차유산균주의 효능을 추가로 검증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녹차유산균을 사용한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미생물 분야 전반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녹차에서 온 유산균’을 출시하기도 했다. ‘녹차에서 온 유산균’은 녹차유산균주로 자극적인 식생활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의 편안한 장 건강 리듬을 찾아주는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다. 필수 미네랄인 아연,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와 녹차 식이섬유도 함유해 유산균의 체내 증식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중 코팅 마이크로캡슐 기술로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다. 입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잘 녹는 스노 파우더 제형의 상큼한 청포도 맛으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안티폴루션 연구센터,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연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이 케이블TV 사업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블TV 사업을 매각한 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HCN은 방송·통신 사업 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과 ‘현대에이치씨엔’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현대HCN은 유료방송 시장의 4.07%를 점유하고 있고, 사업 대상지는 수도권이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 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 법인이 된다.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동시에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인 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미디어는 헬스메디TV, ONT, DramaH 등 케이블 채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현대HCN은 진행 과정에서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이 불허 또는 지연되거나, 매각 조건 등이 주주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매각을 철회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매각이 성사되면 기존 현대HCN이 보유한 현금에 추가 케이블TV 사업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대형 M&A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해 계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 사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음료를 비롯한 총 900만 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전국의 정기고객 150만 명을 상대로 프리미엄 어린이 음료 ‘아이윌’,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 등 인기 제품 6가지로 구성된 ‘건강 응원 세트’를 제공한다. 이달 30일∼다음 달 18일에 1만1000명의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와 협력사를 돕기 위해 80억 원 상당의 현금, 현물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치약,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약 72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다. 노인, 아동, 여성 등 재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도 병행한다. 방문판매 화장품 대리점과 생활용품 대리점, 음료 대리점 등의 직원 인건비로 약 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 청소 근로자를 위한 지원의 손길도 있다. 한샘은 환자를 이송한 뒤 임시 시설에 격리되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최근 이불, 담요 등 침구류 1230세트를 지원했다. 소방청의 원활한 현장 방역 활동을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에 방역용 제독제 500L를 지원했다. 맥도날드는 30일 서울 지하철 내 청소 근로자들에게 햄버거와 커피 80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청소, 방역하기 위해 연일 고된 업무 중인 청소 근로자들에게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빅맥, 아메리카노 이용권 8000장을 전달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한샘은 대구경북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0억 원을 전달했다. 무료 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아 어려움에 처한 쪽방상담소 거주자, 소외계층 아동 등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다. 기부금은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거주 노인 800여 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아동 2000여 명 등을 위해 쓰인다. 한샘은 대구경북 지역의 구호물품 수송을 위해 시공 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꾸려 수송 지원 봉사에 나섰다.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대구경북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하는 활동이다.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복지 공동주거시설의 방역 지원도 실시한다. 한샘은 자사 홈케어 사업의 전문 인력과 방역살균케어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방역소독을 지원한다. ‘홀트아동복지회’ 등 총 17곳의 아동복지 시설에 주 1회 살균케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들을 위한 지원도 실시한다. 한샘은 3, 4월 두 달 동안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고 그 외 지역 대리점의 임대료 절반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직원과 고객을 위해 한샘 전시장과 물류센터에 대한 방역작업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전국 12개 한샘 디자인파크 등 대형 복합매장을 비롯해 전국 700여 개 중소 규모 대리점까지 방역작업이 진행된다. 대구경북 지역은 최대 하루에 한 번, 그 외 지역에서는 주 1, 2회 방역 활동을 펼친다. 고객의 자택을 방문하는 협력기사에 대해서는 매일 아침 발열을 점검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개학 연기 등을 이유로 육아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실시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억여 원을 직접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 20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을 돕기 위해 32억 원 상당의 제품을 특별 환입하기로 했다. 방문판매 경로에서는 카운슬러의 소득 보전과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5억 원을 사용한다. 카운슬러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15억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도 제공한다. 거래처의 판촉물을 지원하고 수금제도를 변경하는 등 2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집행한다. 공급관리(SCM) 협력사에는 2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가맹점을 비롯한 현장 판매사원들과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해 왔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는 세탁해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마스크 4만5000여 개를 확보해 국내외 임직원과 카운슬러, 가맹점, 도급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탁금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주로 사용된다. 5억 원 중 현금 3억 원은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진을 위한 의료용품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2억 원 상당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바이탈뷰티 명작수’ 제품으로 이 지역 의료진에게 제공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구성원을 비롯해 피해를 입은 이들과 가족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혼자 사는 직장인 김모 씨(28)는 최근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를 알아보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서 쓰려면 한 번에 수십만 원이 들어 부담스러운데, 렌털을 하면 한 달에 2만∼3만 원씩 내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필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의 이슈로 개인위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렌털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생가전을 2∼5년에 걸친 장기간 할부 약정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청소 서비스를 통해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토털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신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들어 렌털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신규 계정도 한 달 평균 1만1000∼1만3000개씩 늘어나고 있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1방 1공기청정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 2대를 세트로 이용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1+1)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도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찾는 시민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렌털 품목인 공기청정기, 정수기뿐 아니라 새로운 렌털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의류청정기와 침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평소에 비해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의류청정기는 고급형 기준 일시불 가격이 240만 원이지만 5년 약정으로 빌리면 월 4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백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역시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가의 케어를 통해 매트리스 표면은 물론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침대 매트리스·프레임 렌털 계정은 56만4000개로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고가 가전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렌털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웨이의 ‘슬림형 공기청정기’는 지난달 렌털 서비스 신규 가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청정면적이 10평형으로 좁은 공간을 위한 이 제품은 부피를 대폭 줄여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안성맞춤이다. 렌털 비용도 월 2만4900원으로, 일반적인 상품 대여료(3만 원 선)보다 저렴한 편이다. 1인 가구가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노린 렌털 플랫폼도 있다.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는 20, 3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 3∼9kg 용량의 의류건조기를 비롯해 다이슨 무선청소기, LG전자 코드제로 청소기 등 소형 가전을 렌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렌털 서비스 붐이 일면서 렌털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코웨이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했다. SK매직도 매출 8746억 원, 렌털 누적계정 180만 개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렌털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형 전자제품기업도 렌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뒤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으로 품목을 넓혀 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세심한 관리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LG전자 관계자는 “2019년도 말 기준 렌털 계정 200만 개를 확보했다”며 “올해는 신가전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270만 개 이상의 계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김은지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혼자 사는 직장인 김모 씨(28)는 최근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를 알아보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서 쓰려면 한 번에 수십만 원이 들어 부담스러운데, 렌털을 하면 한 달에 2만~3만 원씩 내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필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의 이슈로 개인위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렌털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생가전을 2~5년에 걸친 장기간 할부 약정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청소 서비스를 통해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토털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신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들어 렌털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신규 계정도 한 달 평균 1만1000~1만3000개씩 늘어나고 있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1방 1공기청정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 2대를 세트로 이용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1+1)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도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찾는 시민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렌털 품목인 공기청정기, 정수기뿐 아니라 새로운 렌털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의류청정기와 침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평소에 비해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의류청정기는 고급형 기준 일시불 가격이 240만 원이지만 5년 약정으로 빌리면 월 4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백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역시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가의 케어를 통해 매트리스 표면은 물론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침대 매트리스·프레임 렌털 계정은 56만4000개로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고가 가전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렌털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웨이의 ‘슬림형 공기청정기’는 지난달 렌털 서비스 신규 가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청정면적이 10평형으로 좁은 공간을 위한 이 제품은 부피를 대폭 줄여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안성맞춤이다. 렌털 비용도 월 2만4900원으로, 일반적인 상품 대여료(3만 원 선)보다 저렴한 편이다. 1인 가구가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노린 렌털 플랫폼도 있다.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는 20, 3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 3~9kg 용량의 의류건조기를 비롯해 다이슨 무선청소기, LG전자 코드제로 청소기 등 소형 가전을 렌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렌털 서비스 붐이 일면서 렌털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코웨이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했다. SK매직도 매출 8746억 원, 렌털 누적계정 180만 개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렌털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형 전자제품기업도 렌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뒤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으로 품목을 넓혀 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세심한 관리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LG전자 관계자는 “2019년도 말 기준 렌털 계정 200만 개를 확보했다”며 “올해는 신가전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270만 개 이상의 계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김은지기자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레트로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잊혔던 복고 브랜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쇠락한 제조기업과 폐간한 사진잡지 등 아날로그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들이 패션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신생 기업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카메라·필름 회사인 ‘코닥’의 의류 라이선스를 획득해 올해 초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인 ‘코닥어패럴’을 론칭했다. 코닥어패럴은 140년 전통의 브랜드 코닥이 갖는 아날로그 감성을 의류에 접목한 브랜드다. 옐로, 레드, 카키 등 코닥을 상징하는 알록달록한 컬러로 복고적인 느낌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공식 론칭 전인 지난해 말 온라인 패션업체 무신사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인 코닥어패럴은 지난달 말 롯데백화점 안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등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닥 로고를 베이스로 한 바람막이 재킷인 ‘케이자켓’의 일부 색상은 온라인 사전주문 당시 품절되기도 했다. 코닥어패럴 관계자는 “코닥 필름을 기억하는 세대는 패션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코닥을 반가워하고, 코닥을 모르는 Z세대는 개성 있는 신규 브랜드라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가 의류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사례도 있다. 국내 기업인 링크인터내셔널은 2007년 폐간한 미국의 시사 화보지 ‘라이프(LIFE)’의 의류 라이선스 브랜드인 ‘라이프아카이브’를 지난해 론칭했다. 포토저널리즘의 시초이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진 잡지인 라이프(1936년 창간)를 근간으로 한 라이프아카이브는 소비자의 일상에 꼭 필요한 어번 라이프스타일 패션을 표방한다. 라이프 특유의 빨간색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아우터 등 의류제품과 더불어 모자, 가방, 일회용 카메라 등 다양한 패션소품을 판매한다. 2020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케이스와 에어팟 케이스는 1차 제작 수량이 모두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에 탄생한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레트로 열풍을 기회로 삼아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브랜드의 오랜 히스토리를 활용한 ‘복고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겠다는 취지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1981년 론칭 당시 사용했던 ‘F’ 모양의 옛 로고를 최근 다시 꺼내 들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프로스펙스의 오리지널 로고는 2017년 일부 제품에 적용되다가 올해부터는 아예 브랜드 로고로 통합됐다. 프로스펙스는 한국 농구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연세대 농구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헬리우스’를 복각한 제품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레트로 감성이 살아있는 당시 디자인에 신기술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같은 시기 유행했던 또 다른 농구화인 ‘슈퍼볼’은 패션 브랜드 ‘로우로우’와 컬래버레이션해 더 다듬어진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빈폴은 브랜드 탄생일에서 이름을 딴 ‘890311’ 라인을 지난달 말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의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는 취지의 890311 라인은 1960, 70년대 시대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얏꽃(자두꽃)을 상징화한 옷을 비롯해 당시 공장 근로자, 버스 운전사가 입었던 유니폼 등에서 착안한 아이템이 대표적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이 한 달간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20일 “코로나19 확산 저지 및 예방을 위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의 객실 영업에 한해 임시 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객실은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문을 닫고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2부제로 근무한다. 호텔 내 키즈클럽은 5월 31일까지 문을 닫고, 호텔 레스토랑인 ‘더 뷔페’는 점심과 저녁 각 3시간씩 축소 운영한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더글라스 하우스, 다른 식음료 업장들은 기존대로 정상 운영한다. 지난달 30%대로 떨어진 서울 주요 특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이달 들어 10%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에는 5성급 호텔인 경북 경주 힐튼호텔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4성급 이하 호텔에서도 영업 중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곳들의 피해가 크다. 크라운파크호텔서울,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동대문 등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장이 전방위 산업을 흔들면서 희망퇴직, 무급휴직 등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누적된 실적악화에 코로나19가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무급 휴직 및 희망퇴직을 시행하느라 신입사원 채용 일정은 무기한 연기되거나 사실상 취소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20일 재계 관계자는 “이미 실적악화가 누적된 상황에서 맞은 코로나19 사태를 임금 반납이나 일시적인 무급 휴직 등 단기적 대책만으로는 넘을 수 없을 것”이라며 “기업 규모, 근무 연차, 업종을 불문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자동차, 항공, 관광, 중공업, 유통 등 업종별 상시 구조조정이 일상화됐다. 특히 전체 노선의 80% 가까이가 끊긴 항공업계는 거의 모든 기업이 희망퇴직,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공고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객실승무원, 외국인조종사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진행 중이다. 국제선 사업을 접다시피 한 저비용항공사(LCC), 수하물 처리와 발권 대행 업무를 맡는 지상 조업사들도 경영 악화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 감소에 산유국 간 유가전쟁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 중공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용 안정과 높은 연봉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에쓰오일마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준비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2월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닛산이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완성차 업계의 생산 감소 직격탄을 맞은 부품사들 중에는 만도가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손님 발길이 뚝 끊긴 호텔 및 유통업계도 인건비 감축에 나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창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호텔은 3, 4월 두 달 동안 희망 직원에 한해 7일의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업도 예외가 아니다. 건설업은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큰 업종으로 국내 취업자 2739만 명 중 204만 명(7.5%)이 종사하고 있다. 고용둔화가 현실화되면 저소득층의 일자리 감소가 특히 우려되는 산업이다. 이처럼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자 취업준비생은 취업 전형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대규모 정기 및 수시 공채를 실시하는 대기업들은 일제히 채용일정을 연기했다. 항공업계 등은 신규채용은 꿈도 못 꾼다는 분위기다. 고용 한파 조짐은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도 나타났다. 일시휴직자가 1년 전보다 14만 명 이상 급증한 것이다. 항공업계 등에서 무급 휴직자가 늘어나고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마저 일시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휴직자들은 비자발적으로 일을 쉬면서 월급은 받지 못하지만 통계상으로는 취업자로 분류된다. 실질적인 실업률은 더 높을 수 있는 뜻이다.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 임시 일자리도 줄면서 20대 고용률도 하락 추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동일 dong@donga.com·김은지 / 세종=주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