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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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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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음료수 계산하다가 복권 보여 긁었는데…20억 당첨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다가 호기심에 구매한 스피또복권이 1등(20억 원)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29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5일 진행된 스피또2000 54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A 씨는 어느날 지인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기 안산시의 한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들렀다.음료수를 계산하기 위해 판매대로 갔는데 스피또복권이 보여 호기심에 스피또1000 10장과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그는 집에 들어와 복권을 긁어봤고 스피또2000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부모님이 귀가하시자마자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 부모님은 믿기지 않는다고 좋아하며 축하해줬다”고 전했다.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집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고, 부모님 차를 바꿔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는 ‘긁는식’ 복권이다. 구입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A 씨가 당첨된 스피또2000은 행운 그림 2개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게 된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두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 당첨 시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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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메달 아니었어?’ 프랑스 국기 맨 아래…조직위 왜이러나

    개막식부터 실수를 연발하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엔 시상식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국기를 잘못 달아 빈축을 샀다.이 실수는 30일(한국시각)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나왔다.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는 한국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튀르키예가 차지했다. 하지만 시상식 국기 계양대에는 프랑스 국기가 가장 낮게 걸렸다. 국기는 1·2·3위 순서로 높이가 다른데, 국기 높이만 봤을 땐 튀르키예가 은메달을 따고 프랑스가 동메달을 딴 것처럼 보인다.이런 상황은 1위 국가인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바로잡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27일 개막식에서는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해 망신을 샀다. 28일 남자 농구 경기에서는 남수단의 국가를 잘못 트는 일도 발생했다. 약 20초 만에 잘못된 국가 연주가 중단됐고, 3분 넘게 흐른 뒤에 남수단의 국가가 흘러나왔다.이외에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불어와 영어로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고 잘못 소개하거나,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에 한국 펜싱선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오상구’(Oh Sangku)라고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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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야구선수 최준석 “건물 사기로 20억 잃어…지금도 갚는 중”

    전 프로야구선수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의 부부 사이 갈등과 속사정을 공개한다.내달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가 출연한다.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최준석은 아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심경을 덤덤히 밝혔다.결혼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한 최준석은 건물 사기의 피해자가 됐다고 한다. 그는 “(사기 피해 금액이)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고 고백했다.방송에서 어효인은 한 맺힌 눈물을 쏟았다.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며 울먹였다.최준석은 “아,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그게 뭐, 밥도 편히 못 먹게 한다”고 말했다.어효인은 “나보고 (돈) 아끼라며? 아끼라며!”라고 외쳐 부부 갈등을 드러냈다.‘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다. 파일럿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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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 버튼에도 혈흔…‘120㎝ 일본도’ 참변에 주민 불안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은 범행 후 도주하면서 곳곳에 혈흔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29일 오후 11시 27분경 일어났다. 아파트에 사는 남성 A 씨(37)가 정문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 B 씨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사용한 흉기는 총길이가 120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붙잡혔다.뉴스1에 따르면, 범행 장소인 아파트 정문 앞에서 성인 걸음으로 1분 거리인 A 씨의 집 코앞까지 범행 흔적이 이어지 듯 남아 있었다.특히 1층 공동 현관문과 승강기 층 버튼 등에는 혈흔이 발견돼 당시 악몽 같았던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한 주민은 “어젯밤 시끄러워 나가 봤는데 피가 많았다”고 했다.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A 씨는 평소 주민들에게 욕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아파트 시설 근무자는 뉴스1에 “(A 씨가)헬스장에서 혼자 욕하고 상태도 안 좋아 보여 ‘무슨일 있느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했다. 다른 회원들에게 ‘빨리 운동기구에서 내려오라’고 재촉해 (얼굴을 붉힌 적이) 몇 번 있었다”고 증언했다.또 다른 아파트 관계자도 “놀이터에서도 평소 아이들에게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 투약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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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동교동 사저 팔렸다…김홍걸 “상속세 때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교동 DJ 사저 소유권은 지난 2일 김 전 의원에게서 A 씨 등 3명으로 이전됐다. 공동 매입한 이들은 1970년대생으로 주소지가 동일하다.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교동 사저는 과거에 밝힌 것처럼 상속세 문제 때문에 지난해 매각을 결정한 것이나, 어디까지나 사적인 일이고 아직 최종 정리가 안된 상황이라 현시점에서는 해드릴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다만 동교동 사저 매입자들은 공간 일부를 보전해 김 전 대통령 내외의 유품을 전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전 의원은 DJ 사저를 놓고 이복형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갈등을 빚었다. 양측은 2021년 이희호 여사 추도식 2주기를 앞두고 화해하면서 이 여사의 유언대로 사저를 김대중·이희호기념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동교동 사저는 군사정권 시절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가 가택연금 등으로 탄압받으며 저항했던 곳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과정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동교동 사저가 한국정치사에서 의미가 큰 만큼 안타깝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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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세 탁구 할머니 ‘노익장’ 여전…‘손녀뻘’과 맞붙는다

    이른바 ‘탁구할매’로 불리는 룩셈부르크의 리샤롄(61)선수가 화제다. 리샤렌은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튀르키예 선수를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리샤롄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5시부터 중국의 쑨잉샤(24)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쑨잉샤는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리샤롄과의 나이차이는 37세다.리샤롄은 중국계 룩셈부르크인이다. 그는 1980년대에 중국 탁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 선수권에서 메달 4개를 획득했다. 당시는 탁구가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기에 리샤롄은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탁구는 88 서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1986년 중국 국가대표를 은퇴한 그는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1991년 룩셈부르크에 정착해 탁구 국가대표가 됐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모두 6회 올림픽에 참가했다.리샤렌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당시 17세였던 한국의 신유빈(2004년생)과 맞붙어 더욱 유명해졌다.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의 대결로 주목 받았다. 그는 41세 어린 신유빈에 4-3으로 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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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김재열·이서현, 현대 정의선 부부 나란히 양궁장에…‘기립 응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부부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부부가 나란히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현장 응원에 나섰다.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부인 정지선 여사와 함께 양궁 경기가 열린 파리 레쟁발리드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아내 이서현 사장 부부도 나란히 앉았다. 네 사람은 환희의 순간에 다같이 기립해 박수 치는 등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했다.이어진 시상식에도 김 사장과 정 회장은 함께 나타났다. 두 사람은 각각 IOC 위원과 아시아양궁연맹회장 자격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금메달과 부상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큰 부담 속에서도 정말 잘해줬고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하면서 큰 각오로 임했다”며 “선수들이 아무쪼록 건강하게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특히 IOC에서 김재열 위원이 같이 와줘서 응원하고 시상식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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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참전국 주요 외신 기자,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6·25전쟁 참전국(필리핀, 튀르키예,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의 주요 언론매체가 27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심층취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에 기념관을 방문한 외신매체는 더필리핀스타와 필리핀 데일리트리뷴, 튀르키예 CNN, 덴마크 위켄다비젠(Weekenda-visen), 이탈리아 파노라마(Panorama), 독일 이펜미디어그룹(Ippen Media Group)이다. 6개 매체의 언론인 총 7명은 지난 6월 개관한 ⌜국군포로존⌟을 관람하며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상세설명을 듣고, 귀환국군포로 이대봉 옹을 인터뷰했다.이들은 ‘국군포로존’과 더불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명비와 유엔참전기념비 등 추모시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백승주 회장은 “전쟁기념사업회 설립 전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쟁사를 알리고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기관이 없었다”며 “사업회는 6·25전쟁 참전국의 지도자들이 방한 시 꼭 들리는 중요한 국가시설”임을 강조했다.또한 6·25전쟁 이후에 전사한 분들을 기리는 시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분들 위주로 추모시설을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그 이후에 임무를 수행하다가 전사하신 분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외신기자들의 방문은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매년 진행하는 ‘해외언론인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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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사망했는데 문서 위조해 은행서 9억원 빼간 동생 실형

    사망한 형의 명의로 예금청구서를 작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9억원의 거액을 가로챈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제2형사부(김성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6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 씨는 형 B 씨가 2019년 4월 13일 숨지자 이틀 뒤 금융기관을 찾아 형의 도장을 이용해 형 명의로 된 예금청구서 4매를 각각 위조해 행사하는 수법으로 9000만원을 챙겼다. 이때부터 사흘간 A 씨는 4회에 걸쳐 총 8억9900여만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갔다.재판 과정에서 A 씨 측은 “형이 생전에 예금을 증여했고, 이를 인출해 사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재판부는 실제로 B 씨가 유일한 상속인인 자녀에게 상속 포기를 요구한 사실이 있는 점, B 씨가 알려주는 것 외에 예금계좌의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경위를 알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A 씨의 주장을 쉽게 배척하기 어렵다고 봤다.하지만 B 씨가 생전 A 씨에게 예금채권을 증여하기로 약정하거나 예금 인출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증여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사망한 이상 A 씨가 곧바로 망인 명의의 예금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지위는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재판부는 A 씨의 행위를 유죄로 봤다. 민법상으로도 망인의 사망으로 위임관계는 종료되고, 대리권은 소멸하므로 사망 이후 피고인이 망인 명의의 예금청구서를 작성·행사할 권한이 있지 않다고 봤다.재판부는 “피해자인 금융기관이 망인의 사망 사실을 알았다면 망인의 예금을 피고인에게 지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망인의 상속인에게 이중으로 예금 채무를 지급해야 할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의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망인으로부터 예금 사용을 허락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편취금액 중 약 6억원은 망인의 세금 납부 등으로 쓴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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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훔쳐 나오다 사장 마주치자 “화장실 어딨어요?”…‘메소드 연기’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가 금고 속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화장실 위치를 물으며 태연하게 달아났다.26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8시경 대전 동구 중앙시장의 원단 가게에서 현금 40만원가량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장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 금고 안에 있는 현금을 훔쳤다. 범행에는 1분도 안걸렸다. 남성은 가게를 나가려던 찰나 사장과 마주쳤다. 그러자 배가 아픈 척 복부를 만지면서 “화장실이 어디있어요?”라고 물었다. 사장은 급해 보이는 그에게 화장실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줬다. 절도범은 친절한 사장을 뒤로하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후 1시간쯤 뒤에 금고에 있던 현금이 모두 사라진 걸 사장은 알게 됐다고 한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인상착의와 동선을 분석해 범인을 쫓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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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에 두르는 순간 펑!…‘넥워머’에 예비신부 날벼락 “평생 화상 상처”

    추울 때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넥워머’가 폭발해 예비 신부가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제보가 나왔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운동팀 코치인 김 모 씨는 지난 1월 넥워머를 착용했다가 제품이 폭발하면서 화상을 입었다.제품 설명서대로 700W 전자레인지에서 3분 가열한 뒤 목에 착용하려던 순간 제품이 터졌다는 설명이다. 폭발과 함께 안에 있던 뜨겁고 끈적한 물질이 흘러나와 얼굴과 목에 달라붙었다고 했다.김 씨는 “얼굴이 어디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따갑기 시작했다. 점퍼도 벗어 던지고 물로 헹궜는데 살에 붙어서 헹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병원에 간 김 씨는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하고 평생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에게 청천벽력이었다.제품 안에 들어있던 건 PCM, 즉 상변화물질로 고체에서 액체로 변화할 때 열을 흡수해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는 폭발 가능성을 알고 있던 걸로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지난1월)보통 터지면 (과하게 데웠을 때)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진다. 테스트를 해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설명서나 홍보 글 어디에도 폭발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는 없었다는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판매된 건 700W 전자레인지에 최대 3분 가열하라고 돼 있지만, 일본에서 판매된 비슷한 제품은 500W 전자레인지에서 1분 가열하라고 안내돼 있다.문제는 책임을 가리려 해도 PCM에 대한 안전 기준조차 없다는 점이다. 제품이 아무런 규제 없이 수입되는데, 새로운 물질이어서 담당 부처도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김 씨는 일단 수입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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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 뻣뻣 ‘난치병’ 셀린 디옹, 파리 등장…개회식 공연설 확산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는 소문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셀린 디옹이 파리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면서 “그가 올림픽 개회식에서 복귀 공연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 역시 “셀린 디옹이 파리에 도착했다.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디옹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파리에 돌아올 때마다 이 세상에는 아직 경험할 아름다움과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며 “나는 파리를 사랑하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적었다.디옹은 1980년대부터 수십년간 세계적인 인기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주제가를 불렸다. 디옹은 전성기였던 2022년 12월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으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투병 중인 모습이 한 다큐멘터리에 공개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최근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이번 올림픽 개막식 공연이 성사되면 약 1년 7개월 만의 무대 복귀다. 다만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여러 언론의 예측에도) 디옹의 측근은 아무것도 확인해주지 않았다”면서 “팬들은 흥분하지만 개회식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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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장 냄비 내려놔!” 美 경찰, 흑인 여성 신고자 사살 논란 [영상]

    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선을 앞두고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 나온다.이 사건은 지난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일어났다. 소냐 매시(36)라는 흑인 여성이 늦은 밤 누군가가 집에 침입한 것 같다며 911에 신고했다. 백인 경찰관 숀 그레이슨(30)은 동료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집 주변을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여성은 문 앞에서 경찰에게 “제발 해치지 말라”며 횡설수설했다. 경찰은 “우리가 왜 그러겠냐. 당신이 신고 전화를 했잖냐?”고 물었고, 여성은 “밖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집 안으로 들어가 내부도 둘러본 뒤 여성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상황은 신분증을 찾던 여성이 부엌으로 가 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들면서 시작됐다.여성은 끓는 물을 싱크대에 붓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를 꾸짖겠노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그러자 경찰관은 총을 겨누면서 “안 그러는 게 좋을 거다. 당신 얼굴을 쏠 것이다. 당장 냄비를 내려 놓으라”고 소리쳤다.겁먹은 여성은 “알겠다, 미안하다”면서 몸을 숙였는데 잠시 후 세 발의 총성이 울리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여성이 몸을 낮춘 후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가구에 가려져 영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유족은 매시가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족 측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매시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경찰에게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을 뿐이다. 얼굴에 총알을 맞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총을 쏜 경찰관은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매시가 끓는 물을 뿌리려 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처럼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매시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그녀의 죽음은 흑인인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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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둥이 물린 강아지 질질 끌려가…‘코요테’에 속수무책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도시에 ‘코요테 주의보’가 내려졌다. 코요테가 가정집에 있는 강아지를 끌고가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 사냥전문 매체 론 스타 아웃도어스 쇼(Lonestar Star Outdoors Show)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코요테가 반려동물의 주둥이를 물어 사냥하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코요테는 강아지가 철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강아지의 행동을 관찰해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주둥이를 물린 강아지는 짖어댈 수조차 없는 상태가 돼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늑대보다 작고 여우보다 큰 개과 맹수인 코요테는 주로 토끼와 쥐, 사슴 등을 잡아먹고 산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적응을 잘한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코요태는 수년 전부터 남가주 주택가에 출몰해 자기보다 약한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 플레전턴 경찰서는 시민들에게 코요테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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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직장인들 중 3분의 1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연간 최대 104시간을 화장실에 숨어서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분의 1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2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일부 직장인은 1년에 최대 104시간을 직장 화장실에 숨어 있는다고 했다.4분의 1 이상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소셜미디어를 본다”고 답했다.변기 청소 브랜드 블루(Bloo)에 따르면 직장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보다 24% 더 길었다. 반면 41%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휴식을 전혀 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블루 관계자는 “변기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는 것은 엄청나게 비위생적”이라며 “고용주들에게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화장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라”고 조언했다.데일리메일은 “끊임없이 변기에 가야 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것은 방광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이들은 단순히 정신적 휴식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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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기는 알고 있었다…뚜껑에 비친 성폭행 장면에 덜미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범행을 부인하던 피의자의 추가 범행을 영상분석으로 밝혀낸 사건이 대검찰청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23일 대검찰청은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국진) 등이 수사한 5건을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피의자는 약 3개월간 교제했던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6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고, 피해자가 증거로 제출한 약 39분 분량의 영상에서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장면은 2분가량에 불과했다.수사팀은 이 영상 속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나머지 약 37분간의 범행 장면이 비친 것을 발견했다. 검찰은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에 화질 개선과 감정 등을 요청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결국 피의자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구속 기소됐다.폐쇄회로(CC)TV 영상 9700개를 복구·분석하고 법의학 자문을 거쳐 선장의 살인 범행을 입증하고 선원 3명의 살인방조 범행까지 추가로 밝혀낸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경석)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DNA·화학분석과 재감정을 통해 속옷의 피의자 정액과 타액 양성반응을 밝혀내고 준강간으로 기소한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목사가 교회 신도인 결손가정의 발달지연 중학생 2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에서, 목사의 휴대폰을 재포렌식해 죄질이 중함을 밝혀낸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조영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삼성전자의 기밀정보를 불법 취득해 특허소송을 제기한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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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먹던 동탄서 자유게시판 폐쇄…‘칭찬합시다’에 비난글 폭주

    무고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던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화성동탄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접속하면 “그 동안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폐쇄 안내문구가 뜬다. 화성동탄서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방침에 따라 모든 민원은 경찰민원포털로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폐쇄되기 전 자유게시판에는 경찰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자유게시판과 함께 있던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아직 열려있다. 자유게시판이 사라지자 네티즌들은 칭찬합시다 게시판으로 몰려갔다.현재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유게시판은 왜 폐쇄했냐?” “칭찬할 것도 없는데 칭찬 게시판은 그냥 두냐?”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다만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비판 여론 때문에 자유게시판을 닫은 것은 아니다. 내부 검토 후 자유게시판의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해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동탄서는 지난달 화성시 소재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한 20대 남성을 50대 여성의 신고만으로 성범죄자로 몰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담당 경찰은 이 남성에게 반말을 하거나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받았던 누명은 신고 여성의 허위 주장으로 밝혀졌다.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화성동탄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들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서류 검토와 담당 수사관 면담, 가해자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해 수사 절차의 적정성과 결과의 합리성을 살펴볼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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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떠내려왔다”…보령 해수욕장서 男시신 2구 발견

    충남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충남소방본부와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경 독산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산책 중이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이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40대 A 씨를 확인했다. 일행이 현장으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일행은 또다른 40대 남성 B 씨가 연락되지 않는 상황을 확인해 추가 수색에 나섰다. B 씨는 이날 오전 0시32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B 씨가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있는 점과 주변 진술에 따라 이들이 해루질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평소 사고 장소 부근에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의 진술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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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슨가족, 해리스 대권 도전도 예측?…“로또 번호 좀”

    우연히 미래를 예측해 화제된 미국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권 도전을 예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를 지금의 상황과 비교한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CNN과 CBS등 미국 언론들도 이 게시물에 주목했다.‘바트 투 더 퓨처’(Bart to the Future)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이 에피소드는 심슨 가족의 자녀 중 하나인 리사 심슨이 성장해 2030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애니메이션에서 리사 심슨은 보라색 재킷에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1년 취임식에서 보라색 재킷에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나왔다. 두 장면이 묘하게 비슷해 만화가 또 미래를 예측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심슨 가족 작가인 앨 진은 전날 자신의 엑스에 두 이미지를 비교해 올리면서 “심슨 가족의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썼다.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리사 심슨이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설정이어서 현재 상황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심슨 가족은 가상으로 설정한 상황이 현실에서 실제로 이루어져 여러 차례 회자됐다. 특히 17년 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묘사해 크게 화제 됐다.이외에도 월트디즈니와 21세기폭스사의 합병, 레이디 가가의 공중 부양 공연 등을 예측하기도 했다. 또 1990년대에 이미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 가상현실 안경 등 첨단 기술을 그렸고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전염병과 잠수함 여행 사고 등의 재난을 그렸다.CNN은 “TV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영된 심슨가족은 다시 한 번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로 극찬을 받고 있다”며 “로또 번호를 알려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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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겨운 장마 언제 끝날까?…“태풍 ‘개미’가 변수”

    태풍 영향으로 올해 충북지역에 내리고 있는 장마의 종료 시점 예측이 어렵게 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달 29일 장마가 시작됐다. 충북지역이 포함된 중부지방 평균 장마 종료일은 7월 26일이다. 평년대로라면 3일 후쯤이 장마 종료 시점이다.23일 기상청 대변인은 “태풍 발생으로 장마 종료 시점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현재 대만 남동쪽에서는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은 37㎧, 중심기압은 965hpa로 강도가 강한 태풍이다.‘개미’는 25일 대만 육지에 상륙해 강한 태풍으로 이어지겠으나 26일 오전에는 중국 푸저우로 육상하면서 강도가 ‘중’으로 약해지겠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의 고기압도 태풍을 따라 올라가면서 남쪽에 위치한 정체전선도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에 영향을 주는 정체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 폭염이 시작되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으면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돼 장마가 이어진다.하지만 태풍이 발생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없어지고, 두 공기 중 먼저 한반도를 덮는 공기가 장마를 지속할지 끝낼지를 결정하게 된다.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얼마나 밀어올릴지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정체전선은 25일쯤 한반도 북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 등에 비를 뿌릴 수도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따라 장마 종료 시점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살펴봐달라”고 전했다.}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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