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김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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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국제부 기자입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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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500’ 기업 매출, 中이 美 처음 제쳐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3일 발표한 전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홍콩 포함) 기업의 매출 합계 비중이 31%로 미국(30%)을 뛰어넘었다. 포천이 세계 대기업의 직전 회계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 기업의 매출이 미국을 제친 것은 1995년 발표 시작 후 처음이다. 순위에 든 기업의 수 역시 중국이 136곳으로 미국(124곳)을 제치고 2020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 세계 1, 2위 기업은 각각 미 유통공룡 월마트, 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했다. 그러나 3∼5위에는 중국 국영 에너지회사인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석유공사(CNP), 시노펙이 각각 자리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사 아람코, 미국 애플, 독일 폭스바겐, 중국 건축 국영기업 건축정공사(CSCE), 미 의약품 유통업체 CVS헬스가 10위 안에 포진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18위)와 현대자동차(92위)가 100대 기업 안에 들었다. 올해 포천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7조8000억 달러(약 4경9552조 원)로 집계됐다. 누적 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3조1000억 달러(약 4063조17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대기업의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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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춘 500대 기업서 中이 처음으로 美 제치고 ‘최다’…삼성전자 18위

    미국 경제매체 포춘이 3일 선정한 올해 매출 기준 전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36곳을 차지해 미국(124곳)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1995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조사에서 세계 1,2위 기업은 각각 미 유통공룡 월마트, 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했다. 그러나 3~5위에는 모두 중국 국영 에너지회사인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석유공사(CNP), 시노펙이 각각 자리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사 아람코, 미국 애플, 독일 폭스바겐, 중국 건축 국영기업 건축정공사(CSCE), 미 의약품 유통업체 CVS헬스가 10위 안에 포진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8위)와 현대자동차(92위)가 100대 기업 안에 들었다. SK(117위), LG전자(187위), 포스코홀딩스(188위), 기아(212위), 한국전력(249위), 한화(306위), LG화학(369위), SK하이닉스(373위) 등도 500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포춘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7조8000억 달러(약 4경9552조 원)로 집계됐다. 누적 이익 또한 지난해 88% 증가한 3조1000억 달러(약 4063조17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세계적 대기업들이 매출 및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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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대만 도착… 中전투기 대만해협 통과 무력시위

    미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스스로 불에 타죽을 것”이라는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일 밤 대만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가 대만 공역에 들어서자 중국군 Su-35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통과해 대만 방향으로 진입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날 대만 해역을 포위하며 실탄훈련을 시작한 중국은 군용기들이 중국과 대만 간 경계선 역할을 하는 대만해협 중간선까지 근접 비행했다. 미국은 이에 맞서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을 대만 동쪽 500km 해역까지 접근시켰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이 대만을 둘러싸고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대만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3일 오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학생 지도자 등 반중국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뒤 성명에서 “대만 방문은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지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과 미국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것은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미국은 필리핀 인근 해역에 있던 로널드레이건함을 대만 동부 500km 인근 해역까지 북상시켰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뒤 낸 성명에서 “모든 엄중한 후과는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美 핵항모 500km 근접에, 中 항모도 출항… 대만해협 일촉즉발 펠로시 대만行에 ‘4차 대만해협 위기’中왕이 “美 신뢰 저버리면 파탄날것”… 군용기들 대만해협 중간선 출동샤먼시 등엔 대공미사일-탱크 집결백악관 “미국은 겁먹지 않을 것”… 강습상륙함 등 4척 대만해역 진입대만軍도 전투준비태세 격상 “미국은 겁먹지(intimidated) 않을 것이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 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을 두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실제 군사행동 태세를 보이자 미국도 맞대응을 경고한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예정된 2일 대만 인근 해역을 통제하고 실탄 사격 훈련을 개시했다.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 등 전함 4척을 대만 동부 해역으로 진입시켰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양보할 수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일촉즉발의 최대 화약고가 됐다. 일각에선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이후 26년 만에 미중 간 군사충돌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中, 대만 포위하듯 동시다발 실탄 훈련백악관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앞으로 수일 내, 장기간 동안 (대만 인근에서) 더 많은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여기엔 대만해협 또는 그 주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한 대규모 침범,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등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대한 첩보를 실시간 공개한 것처럼 백악관이 직접 나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중국의 군사대응 시나리오를 이례적으로 상세하게 공개한 것. 실제 중국 전투기들이 1일 대만 ADIZ를 침범한 데 이어 2일 오전 군용기들이 중국과 대만 간 경계선 역할을 하는 대만해협 중간선에 근접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대만해협과 맞닿은 푸젠성의 민간 항공 비행을 통제해 실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위협했다. 항공모함인 ‘랴오닝’과 ‘산둥’도 각각 모항인 칭다오항과 싼야항에서 출항했다. 중국군은 이날 남부·동부·북부전구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대만 남서쪽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부전구는 군사훈련을 이유로 4개 해역 선박 진입을 차단했다. 대만 서쪽의 동부전구는 지난달 30일 실탄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침범하는 적을 모두 매장시키겠다”는 영상을 올리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베이징 인근 보하이만과 서해 해역을 담당하는 북부전구도 훈련을 시작했다.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 샤먼시 등에서 중국 지상군의 대공미사일과 탱크, 다연장 로켓포 등 중화기들이 집결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뢰를 저버리고 멸시하면 국가신용이 더욱 파탄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만판 쿠바 미사일 위기 될 것”미국과 대만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필리핀 해역에 머물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 전단을 북상시켜 대만 동부 해안 500km 인근에 배치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USS앤티텀,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히긴스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대만군도 2일 오전부터 전투준비태세를 격상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위기로 전환하거나 대만해협에서 공격적인 군사활동을 늘리기 위한 구실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이는 대만판 쿠바 미사일 위기”라고 주장했다. 우신보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의 군사력이 26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1995∼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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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대만 도착… 中전투기 대만해협 통과 ‘무력시위’

    미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스스로 불에 타죽을 것”이라는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일 밤 대만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가 대만 공역에 들어서자 중국군 Su-35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통과해 대만 방향으로 진입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앞서 이날 대만 해역을 포위하며 실탄훈련을 시작한 중국은 군용기들이 중국과 대만 간 경계선 역할을 하는 대만해협 중간선까지 근접 비행했다. 미국은 이에 맞서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을 대만 동쪽 500km 해역까지 접근시켰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이 대만을 둘러싸고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대만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3일 오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학생 지도자 등 반중국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뒤 성명에서 “대만 방문은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지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과 미국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것은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이날 미국은 필리핀 인근 해역에 있던 로널드레이건함을 대만 동부 500km 인근 해역까지 북상시켰다.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뒤 낸 성명에서 “모든 엄중한 후과는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美 핵항모 500km 근접에, 中 항모도 출항… 대만해협 일촉즉발“미국은 겁먹지(intimidated) 않을 것이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 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을 두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실제 군사행동 태세를 보이자 미국도 맞대응을 경고한 것이다.그럼에도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예정된 2일 대만 인근 해역을 통제하고 실탄 사격 훈련을 개시했다.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 등 전함 4척을 대만 동부 해역으로 진입시켰다.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양보할 수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일촉즉발의 최대 화약고가 됐다. 일각에선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이후 26년 만에 미중 간 군사충돌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中, 대만 포위하듯 동시다발 실탄 훈련백악관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앞으로 수일 내, 장기간 동안 (대만 인근에서) 더 많은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여기엔 대만해협 또는 그 주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한 대규모 침범,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등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대한 첩보를 실시간 공개한 것처럼 백악관이 직접 나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중국의 군사대응 시나리오를 이례적으로 상세하게 공개한 것.실제 중국 전투기들이 1일 대만 ADIZ를 침범한 데 이어 2일 오전 군용기들이 중국과 대만 간 경계선 역할을 하는 대만해협 중간선에 근접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대만해협과 맞닿은 푸젠성의 민간 항공 비행을 통제해 실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위협했다. 항공모함인 ‘랴오닝’과 ‘산둥’도 각각 모항인 칭다오항과 싼야항에서 출항했다.중국군은 이날 남부·동부·북부전구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대만 남서쪽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부전구는 군사훈련을 이유로 4개 해역 선박 진입을 차단했다. 대만 서쪽의 동부전구는 지난달 30일 실탄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침범하는 적을 모두 매장시키겠다”는 영상을 올리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베이징 인근 보하이만과 서해 해역을 담당하는 북부전구도 훈련을 시작했다.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 샤먼시 등에서 중국 지상군의 대공미사일과 탱크, 다연장 로켓포 등 중화기들이 집결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뢰를 저버리고 멸시하면 국가신용이 더욱 파탄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만판 쿠바 미사일 위기 될 것”미국과 대만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필리핀 해역에 머물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 전단을 북상시켜 대만 동부 해안 500km 인근에 배치했다. 로널드레이건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USS앤티텀,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히긴스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대만군도 2일 오전부터 전투준비태세를 격상했다.커비 조정관은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위기로 전환하거나 대만해협에서 공격적인 군사활동을 늘리기 위한 구실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이는 대만판 쿠바 미사일 위기”라고 주장했다. 우신보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의 군사력이 26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1995∼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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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침공 비판’ 푸틴 前측근 돌연 신경마비 입원[인물 포커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기후특사에서 전격 사임하고 튀르키예(터키)로 망명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아나톨리 추바이스(66·사진)가 신경장애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날 그의 지인이자 러시아 언론인인 크세니야 솝차크는 “추바이스가 갑자기 손과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고, 병원에서 길랭·바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길랭·바레증후군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희귀 질환이다. 솝차크는 추바이스가 입원한 뒤 화학 물질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추바이스의 집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푸틴 대통령이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등 정적들을 독살하려 했던 것처럼 추바이스도 암살 대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추바이스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 시장 경제를 설계하고, 보리스 옐친 정부에서 재무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러시아 정계의 유명 인물이다. 1996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부시장이었던 푸틴을 중앙 정계에 발탁했으며, 이후 국영 회사를 이끌면서 푸틴 대통령과 가까이 지냈다. 하지만 추바이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5년 살해된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넴초프 전 부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을 비판한 인물이다. 이후 추바이스는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고 러시아를 떠났다. 크렘린궁은 3월 25일 그를 기후특사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그 무렵 추바이스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현금인출기 앞에서 야구 모자를 쓰고 현금을 인출하는 사진이 러시아 언론에 공개됐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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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재확진… “치료후 재발, 증상은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시 걸렸다.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재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무증상으로 컨디션이 좋다”며 “추가 치료 없이 면밀한 관찰 아래 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미시간주 헴록을 방문해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연설하고 주말에는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확진 이후 자택에 있던 부인 질 여사도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달 26, 27일 연속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28, 29일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코로나19에 걸려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지 3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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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바이든, 코로나19 재확진…완치 판정 받은지 사흘 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시 걸렸다.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재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무증상으로 컨디션이 좋다”며 “추가 치료 없이 면밀한 관찰 아래 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미시건주 헴록을 방문해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연설하고 주말에는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확진 이후 자택에 있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달 26, 27일 연속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28, 29일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코로나19에 걸려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지 3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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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영웅 4만3808명 새기다…美 ‘6·25 추모의 벽’ 제막

    비가 내리던 26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들어선 앤 임리 씨(67)의 손에 하얀 장미꽃이 들려 있었다. 그는 둘레 130m, 높이 1m의 거대한 화강암에 새겨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다 한 이름 앞에 멈춰 섰다. ‘로버트 킹웰 임리.’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한국인 카투사(KATUSA)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에서 앤 씨는 삼촌의 이름과 마주했다. 그는 밝게 웃는 23세 청년의 모습이 담긴 낡은 삼촌 사진을 이름 옆에 뒀다. 그러곤 정성스럽게 연필로 탁본을 떴다. 다음 날인 27일 이 공원에서는 7000여 명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의 벽 제막식이 열렸다.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던 6·25전쟁을 ‘승리한 전쟁’으로 기리기 위해 미국 참전용사들이 건립을 추진한 지 18년 만이다. 피를 나눈 3만6634명의 미군과 7174명의 카투사 전몰장병의 이름이 새겨진 역사적 상징물이 백악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4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것이다. 제막식의 첫 순서로 6·25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미국인 유족들과 한국인 참전용사들이 호명되자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선 미국 각 군의 군가와 함께 아리랑과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1925∼2022) 등 참전용사들이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인 2013년 건립을 목표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정전 69주년인 올해 결실을 맺었다. “세상을 뜨기 전 추모의 벽을 보고 싶다”던 웨버 대령이 타계한 지 석 달 만이다. 한미 정상은 이날 한목소리로 한미 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추모의 벽은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낸다”며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미국과 한국 청년들이 자유와 한미 동맹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추모의 벽은 양국이 앞으로도 나란히 함께 설 것이란 영원히 지속될 약속을 상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지키려 모든걸 바친 삼촌… 영웅으로 기억해준 한국에 감사” 한미동맹 영웅 새기다 4만3808명 이름 새긴 ‘추모의 벽’… 제막식 하루 앞 500여명 헌화식친구 이름 찾고 눈시울 붉힌 80대… 오빠 사진 그려진 셔츠 착용 70대새겨진 부친 이름 탁본 한국인 등… “추모의 벽이 우리의 근거지 됐다” 26일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있는 ‘추모의 벽’을 찾은 앤 임리 씨(67)의 삼촌 로버트 씨는 1950년 7월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았다. 로버트 씨는 1950년 11월 평양 인근에서 부대가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몰리자 전우들이 후퇴할 수 있도록 부상당한 손으로 끝까지 기관총을 놓지 않았다. 앤 씨는 “삼촌에 대해 물으면 할머니와 아버지는 늘 고개를 돌렸다. 두 분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먼 한국 땅에서 실종된 삼촌을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삼촌의 유해는 실종 50년 만인 2000년 발견됐다. 미군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삼촌의 신원을 확인한 뒤 2007년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은성훈장을 수여했다. 앤 씨는 추모의 벽에 새겨진 삼촌의 이름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할머니와 아버지도 하늘에서 기뻐하고 있을 거예요. 전우들을 살리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삼촌을 영웅으로 기억해준 한국에 감사합니다.”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500여 명은 제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식을 했다. 휠체어를 타고 온 노병부터, 아빠 손을 잡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증조할아버지를 찾아온 어린아이까지 다양했다.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긴 티셔츠를 맞춰 입은 유족들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온 참전용사 로버트 자무디오 씨(88)는 친구인 제임스 크리번 씨의 이름을 찾고 있었다. 크리번 씨는 쌍둥이 형과 함께 나이를 속이고 1950년 18세에 참전했다. 1953년 경기 연천군 전초기지를 방어하던 크리번 씨는 중공군의 공격으로 전우 40여 명과 함께 전사했다. 약 1km 후방에 배치됐던 형 월터 씨는 박격포탄에 부상을 입은 채로 동생을 찾으려 구호소의 시신을 하나하나 뒤졌지만 끝내 데려오지 못했다. 자무디오 씨는 빼곡한 이름들 속에서 친구의 이름을 찾자 “이제 내 소망이 이뤄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950년 청천강 전투에 참전했다 실종된 오빠 조지프 셀버그 씨의 동생 재닛 씨(71)는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와 함께 오빠의 사진과 이름, 실종 장소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재닛 씨는 아직 오빠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 그는 “미 정부로부터 받은 파일 안에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전장에 있던 오빠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들이 그대로 있었다”며 “미국인들이 오빠의 이름 앞에 경의를 표하는 추모의 벽이 가족을 잃은 우리의 근거지”라고 했다. 이날 헌화식에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 유족들도 참석했다. 1952년 경기 연천군 ‘포크촙 힐’ 전투에서 아버지 한상순 씨를 잃은 신희 씨(72)는 카투사 유가족을 대표해 추모의 벽을 찾았다. 그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추모의 벽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탁본하며 “세계의 중심인 워싱턴에 이름이 각인됐다는 게 아버지의 원을 풀어드리는 것 같다”고 했다. 박 보훈처장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용 주미 대사도 참석자들에게 “여러분 가족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은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백악관과 미 전역 연방정부는 제막식이 열린 27일 6·25전쟁 정전 기념일을 맞아 조기(弔旗)를 게양했다. 미국은 2009년부터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이어 두 번째로 6·25전쟁 정전일에도 조기를 달아 기념하고 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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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의 벽, 6·25 유산 기억하려는 노력의 정점”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인 3만6000명 이상이 전사한 한국전쟁(6·25전쟁)의 유산을 이제 영원히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 래리 키나드 전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회장(94·사진)은 25일(현지 시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추모의 벽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나드 전 회장은 6·25전쟁에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왼손 경례’ 주인공 윌리엄 웨버 대령(1925∼2022)과 함께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섰다. 키나드 전 회장은 “6·25전쟁을 기억하는 참전용사들이 너무 많이 세상을 떠나면서 전쟁의 유산이 잊혀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추모의 벽은 그 유산을 기억하려는 노력의 정점”이라고 감격해했다. 남부 텍사스A&M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키나드 전 회장은 1950년 육군 포병 소위로 임관했다. 전선 투입을 몇 차례 요청한 끝에 1952년 3보병사단에 배치돼 38선 최전방 포병 관측 장교로 있으며 임진강전투를 치렀다. 전선 배치 첫날밤 그는 중공군을 맞닥뜨렸다. “감시초소에 있는데 나팔소리와 북소리가 진동해 내다보니 참호를 향해 기어오르던 중공군으로 언덕이 새까맸다. 무서웠지만 참호에서 중공군과 싸웠다. 많은 아군이 전사했다.” 2011년 통신회사를 은퇴한 키나드 전 회장은 5년 동안 미국 곳곳의 학교를 찾아다니며 ‘잊혀진 전쟁’ 6·25전쟁을 알리는 ‘텔 아메리카(Tell America)’ 프로젝트에 힘을 쏟았다. 미 국방부 지원으로 펴낸 6·25전쟁 요약서 2만5000부를 각급 학교 도서관에 보냈다. 그는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됐다. 분명히 승리한 전쟁”이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엄청난 경제 성장이 우리 승리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열리는 추모의 벽 제막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표된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방미(訪美)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는 데니스 맥도너 보훈장관이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막식에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 보훈처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아미 베라 미 연방 하원의원,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 한국 정부가 지원한 287억 원으로 세운 추모의 벽에는 카투사 전사자를 비롯한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 4만3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미교류 단체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25일 또 다른 한미교류 단체 한미동맹재단이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캠벨 조정관과 만나는 자리에 동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 ‘배지성(裵地星)’을 적은 액자를 전달했다.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 배씨’로 했으며 ‘지구의 별’이라는 뜻을 담았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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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호전투 영웅’ 옴스테드 美예비역 중장 별세

    6·25전쟁 당시 이등병으로 장진호전투에 참가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미국 해병대 예비역 중장(사진)이 20일(현지 시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2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고인은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192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병대 1사단 소속 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전투에서 활약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전공을 세워 병사에서 장교로 임관했으며, 3성 장군까지 진급하고 1989년 예편했다. 전역 후 장진호전투 참전용사협회장,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1981∼1989년)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다. 2017년 5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방미 일정으로 장진호전투 기념비를 참배했을 때 장진호전투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부모님이 장진호전투 당시 흥남철수작전 덕분에 월남한 것을 언급하며 옴스테드 중장에게 허리를 굽혀 감사 인사를 했다. 고인은 흥남철수작전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했던 2015년 미국에서 이 영화를 관람한 뒤 “6·25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잊힌 승리”라고 말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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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규슈 남부 섬 화산 분화… 주민 피난 경보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가고시마시의 섬 사쿠라지마(櫻島)에서 24일 오후 8시 5분경 화산이 분화(噴火)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화산이 분화하면서 마그마로 보이는 붉은 물질이 튀어 오르고 연기가 솟아나면서 화산에서 튄 돌이 분화구에서 2.5km 지점까지 날아갔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경찰 소방 등에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섬에 대한 분화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레벨 5’(주민 즉시 피난)로 발령했다. 피난 지시 대상은 사쿠라지마섬 주민 중 일부인 33가구 51명이다. ‘레벨 5’ 발령은 2007년 분화 경보 제도 도입 후 2015년 5월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섬 산 정상 부근에 발령한 뒤 이번이 2번째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부 장관은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는 받지 않았다”며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 상황 파악하면서 지자체와 제휴해 긴급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섬은 화산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면서 가고시마시 중심지인 가고시마중앙역에서 직선거리로 10km가량 떨어져 있어 화산재가 날리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인근 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섬은 지난해 4월에도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해 연기가 2300m 상공까지 치솟는 바람에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3 경계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1914년까지 활동을 하지 않다가 그해 1월 지진을 동반한 대폭발이 발생해 58명이 사망했다. 1955년 이후에는 활동이 더 활발해져 매년 수천 건의 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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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바이든 “컨디션 좋다” 엄지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4차까지 접종했음에도 돌파 감염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78)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바이러스인 ‘BA.5’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백악관 측이 밝혔다. 몸살과 인후통이 있지만 그의 증세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23일(현지 시간) “대통령이 인후통, 몸살, 기침, 콧물 증상 등을 보였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혈압과 맥박은 완전히 정상이며 산소 포화도 역시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때 그의 체온이 화씨 99.4도까지 올랐지만 해열제인 타이레놀을 복용한 후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BA.5에 감염됐다는 최종 결과가 나와도 치료 계획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계속 처방하겠다는 의미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관저에서 격리 중이다. 부인 질 여사(70)는 23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남편과 떨어져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고 있다. 오코너 박사는 BA.5 변이의 전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대통령의 격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확진 후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최소 5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백악관 측은 확진 판정이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동영상에서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하루 뒤에는 경제 보좌관들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확진 판정 당일인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수도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람들과 포옹하며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과 밀접 접촉할 일이 많은 그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라’는 방역 지침을 지켜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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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곡물수출 합의 하루뒤 우크라 공격… 美 “러, 약속이행 의심”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하자는 4자 협상이 타결된 다음 날인 2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류 거점 항구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전쟁 속에 극적으로 타결된 식량 수출 합의가 이행될지 불투명해지면서 세계적인 식량난과 함께 식량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교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전쟁 범죄자들이 우리 항구를 열기로 합의한 게 바로 어제였는데 오늘 오데사 항구를 공격했다”며 “러시아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세계 식량난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들이 오데사항의 군사 기반시설을 파괴했다”며 포격 사실을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는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해군 침입에 대비해 기뢰를 깔아놓은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해 곡물 수출 길을 열어주기로 한 것이다. 흑해 주변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만 2000만∼2500만 t에 달한다. 이번 협상 타결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어렵게 이끌어낸 값진 합의라는 평가가 많았다. 세계식량계획(WFP)은 4700만 명이 전쟁 이후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합의가 이행되면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는 곡물을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유지네 등 항구를 통해 다른 국가로 수월하게 수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매달 500만 t가량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오데사항 공격에도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레그 우스텐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경제고문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쉽진 않겠지만 곡물 6000만 t을 8, 9개월에 거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도 “(곡물 수출) 합의는 러시아가 아닌 유엔 및 튀르키예와 했다”며 곡물 수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러시아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지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식량난에 처한 세계 수백만 명의 고통을 덜어주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의 완전한 약속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22일 러시아에 화물 운송 길을 열어줬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로의 철도 화물 운송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유럽연합(EU)이 완화한 대러 제재 지침을 반영한 조치다. EU는 화물 제재의 대상을 도로로만 한정해 러시아가 리투아니아 철도를 이용해 칼리닌그라드에 콘크리트, 목재, 술 등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했다.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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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분출 돌 2.5km 날아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가고시마시의 섬 사쿠라지마(櫻島)에서 24일 오후 8시 5분경 화산이 분화(噴火)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화산이 분화하면서 마그마로 보이는 붉은 물질이 튀어 오르고 연기가 솟아나면서 화산에서 튄 돌이 분화구에서 2.5km 지점까지 날아갔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경찰 소방 등에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대한 분화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레벨 5(주민 즉시 피난)’로 발령했다. 피난 지시 대상은 사쿠라지마 주민 중 일부인 33가구 51명이다. ‘레벨 5’ 발령은 2007년 분화 경보 제도 도입 후 2015년 5월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지마 산 정상 부근에 발령한 뒤 이번이 2번째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부 장관은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는 받지 않았다”며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 상황 파악하면서 지자체와 제휴해 긴급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는 화산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면서 가고시마시 중심지인 가고시마중앙역에서 직선거리로 10km 가량 떨어져있어 화산재가 날리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인근 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는 지난해 4월에도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해 연기가 2300m 상공까지 치솟아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3 경계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1914년까지 활동을 하지 않다가 그해 1월 지진을 동반한 대폭발이 발생해 58명이 사망했다. 1955년 이후에는 활동이 더 활발해져 매년 수천 건의 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도쿄=이상훈특파원 sanghun@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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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원유기반 경제 탈피, 韓과 협력 기대”

    “첨단기술, 방위산업, 그린 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광범위한 협력을 기대합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내한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48·사진)이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기반이었던 경제 구조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어 첨단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공동 투자, 생산, 기술 개발 등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홍해 인근에 서울의 40배 규모인 스마트 신도시 ‘네옴’을 건설하는 사업에 에너지, 화학, 조선 분야의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우드 장관은 “조만간 사우디 관광청이 한국에 지사를 열 예정”이라며 “양국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7)에게 원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사우디 측은 증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국제 유가 상승의 원인에 대해 “원유 공급이 아닌 정유시설 부족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아직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유시설 부족이 이어지면) 2, 3년 안에 연료 값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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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기 伊총리 사임… 가을 조기총선 전망

    이탈리아 연립정부 내 정당인 오성운동(M5S)과 대립해 온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드라기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현지 언론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조만간 의회 해산을 명령하고 9∼10월경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친유럽연합(EU) 성향의 드라기 총리는 EU와 보조를 맞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해 왔다. 경제 개혁 정책의 이행을 조건으로 EU로부터 약 2000억 유로(약 267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구 기금을 배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사임으로 경제 개혁 정책 추진이 불투명해져 복구 기금 수령은 물론이고 EU와의 관계에도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리의 사임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인 오성운동을 비롯한 연립 정부 정당들의 견제에서 비롯됐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14일 상원에서 민생지원법안 표결에 오성운동이 불참하자 사의를 표명했으나, 당시 마타렐라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고 내각 신임안을 표결에 부친 바 있다. 그러다 20일 드라기 총리 신임 투표에서 오성운동과 전진이탈리아(FI) 극우동맹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드라기 내각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인 드라기 총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물러난 오성운동 당수 주세페 콘테 총리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탈리아 경제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탈리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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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11년만에 금리 인상… 0%→0.5% 빅스텝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0%에서 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는 “물가 상승 수준이 예상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회의에서 시사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침을 예고했는데 실제 인상 폭은 이보다 컸다. ECB의 이번 결정에는 유로존 물가 상승과 유로화 가치 하락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6%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급격히 하락해 한때 1유로 가격이 0.999달러까지 내려가면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패리티(parity·등가)를 밑돌기도 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다음 달 회의에서 ‘빅스텝’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선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 기업 포드가 감원을 추진하고, 이미 1000명 이상 감원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규 채용도 줄이기로 했다. 감원 계획을 밝혔던 테슬라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팔아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4000∼8000명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량 사업부 사무직이 주요 감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제임스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까지 비용 30억 달러를 줄여 전기차 전환을 위한 투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임직원 18만 명의 1% 안팎을 감원한 MS는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직원 200여 명을 줄인 테슬라는 보유하던 비트코인의 75%를 팔아 현금 9억3600만 달러(약 1조2300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현금 보유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매각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테슬라의 올 2분기(4∼6월) 매출은 약 169억3400만 달러(약 22조217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순익은 22억5900만 달러(약 2조9700억 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9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 달러(약 3조230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슈퍼 달러’의 영향으로 순익은 올 1분기(1∼3월·33억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WSJ는 “테슬라의 기록적 이익 질주가 멈췄다”고 평가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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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코로나19 양성 판정…“매우 경미한 증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현재 증상은 매우 경미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두 차례 부스터 샷을 맞았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에 따라 백악관 내에서 격리하면서 전화와 화상회의를 통해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계에도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11일에는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미국의 방역 정책을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최근 미 전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나들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를 10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월 선포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12일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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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도 ‘빅스텝’ 밟았다…기준금리 11년 만에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0%에서 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ECB는 “물가 상승 수준이 예상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회의에서 시사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침을 예고했는데 실제 인상 폭을 이 보다 컸다. ECB의 이번 결정에는 유로존 물가 상승과 유로화 가치 하락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6%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급격히 하락해 한 때 1유로 가격이 0.999달러까지 내려가면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패러티(parity·등가)를 밑돌기도 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다음달 회의에서 ‘빅스텝’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선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 기업 포드가 감원을 추진하고, 이미 1000명 이상 감원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규 채용도 줄이기로 했다. 감원 계획을 밝혔던 테슬라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팔아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4000~8000명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량 사업부 사무직이 주요 감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제임스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까지 비용 30억 달러를 줄여 전기차 전환을 위한 투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임직원 18만 명의 1% 안팎을 감원한 MS는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직원 200여 명을 줄인 테슬라는 보유하던 비트코인의 75%를 팔아 현금 9억3600만 달러(약 1조2300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현금 보유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매각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최종 판결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테슬라의 올 2분기(4~6월) 매출은 약 169억3400만 달러(22조217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순익은 22억5900만 달러(2조9700억 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9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 달러(3조230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슈퍼 달러’의 영향으로 순익은 올 1분기(1~3월·33억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WSJ는 “테슬라의 기록적 이익 질주가 멈췄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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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기 결국 사임…伊 연정 붕괴로 조기 총선 전망

    이탈리아 연립정부 내 정당인 오성운동(M5S)과 대립해 온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드라기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현지 언론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조만간 의회 해산을 명령하고 9~10월 경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드라기 총리는 EU와 보조를 맞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해왔다. 경제 개혁 정책의 이행을 조건으로 EU로부터 약 2000억 유로(약 267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구 기금을 배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사임으로 경제 개혁 정책 추진이 불투명해져 복구 기금 수령은 물론, EU와의 관계에도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리의 사임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인 오성운동을 비롯한 연립 정부 정당들의 견제에서 비롯됐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14일 상원에서 민생지원법안 표결에 오성운동이 불참하자 사의를 표명했으나, 당시 마타렐라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고 내각 신임안을 표결에 부친 바 있다. 그러다 20일 드라기 총리 신임 투표에서 오성운동과 전진이탈리아(FI) 극우동맹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드라기 내각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인 드라기 총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물러난 오성운동 당수 주세페 콘테 총리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탈리아 경제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탈리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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