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혁

전남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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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쉽고 알차게 쓰겠습니다.

forward@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사회일반29%
사건·범죄24%
사고21%
검찰-법원판결13%
산업3%
기업3%
정보통신3%
대통령3%
행정1%
  • 카카오, ‘이프 카카오 2021’ 콘퍼런스 온라인 개최

    카카오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이프 카카오 2021’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째인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는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비롯해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내용을 외부에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이 지적되며 상생에 대한 요구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카카오 공동체 11개사가 참여해 120여 개 세션을 공개한다. 카카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엿볼 수 있는 5개 세션을 포함해 카카오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장을 다룬 세션도 만날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절차나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프 카카오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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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TV+ 내달 4일 국내상륙… 글로벌 OTT 경쟁 예고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애플TV플러스가 다음 달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이어 애플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OTT들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콘텐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국내 파트너로 SK브로드밴드와 손을 잡았다. HBO, NBC 유니버설, 아마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이끌어온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의 역량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애플과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플러스가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과 셋톱박스 애플TV 4K를 통해 다음 달 4일 국내 출시된다고 밝혔다. 애플TV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된 애플TV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TV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 앱은 일부 삼성·LG 스마트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TV플러스는 한국 상륙일에 맞춰 배우 이선균 씨가 주연으로 참여하는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구독자는 애플TV플러스를 7일간의 무료 체험과 함께 월 6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인터넷TV(IPTV)로는 처음으로 애플과 협력한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플러스와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인 애플TV 4K를 자사 IPTV 서비스인 Btv 고객에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매하고 Btv를 이용하는 고객은 애플TV 플러스를 최대 6개월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 애플의 ‘미디어 동맹’이 성사된 데는 박 대표의 의지와 경험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초(超)협력을 강조했고, 8월에는 아마존과 11번가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의 국내 ‘직구(직접 구매)’ 서비스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OTT 웨이브에 미국의 HBO, NBC 유니버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인기작들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도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한편으로는 토종 OTT(웨이브), 토종 앱마켓(원스토어) 등의 성장을 꾀하며 협력과 자강(自强)을 동시에 모색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치열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애플은 SK브로드밴드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애플TV의 한국 시장 진출까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에서 OTT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급변하는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업체 간 합종연횡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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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빙, 라인과 손잡고 내년 일본-대만 진출

    “그들(글로벌 OTT)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해외로) 나간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세에 맞서 토종 OTT들도 맞대응에 나섰다. ‘K콘텐츠 원조’의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어 해외 OTT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토종 OTT 플랫폼 티빙은 18일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2022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엔 넷플릭스의 안방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후 유럽 등 1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빙이 해외 시장으로 나서면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한 왓챠에 이어 ‘해외 진출 토종 OTT’ 2호가 된다. 티빙은 글로벌 진출의 파트너로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선택했다. 라인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230여 개국에서 2억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티빙과 라인은 아시아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티빙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것은 최근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공세에 맞서 ‘원조’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 제작에 5억 달러(약 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다음 달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도 향후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K콘텐츠를 향한 글로벌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해외 사업자의 국내 진출에 대해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들의 진입이 시장을 달구는 역할을 하고 있고, 홈그라운드에서 (글로벌 경쟁에 대한) 1차전을 치르는 것이 오히려 다행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대중이 가장 끌리는 팬덤을 캐치하고, 프랜차이즈화하는 능력과 경험이 티빙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티빙은 글로벌 진출 외에 TV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와의 협업 계획도 내놓았다. 양지을 공동대표는 “티빙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LG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티빙 전용 서비스 버튼 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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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상륙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다음 달 12일 한국 상륙을 예고하며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듯 디즈니플러스 역시 다수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시청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비즈니스 전략과 주요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디즈니가 2019년 내놓은 OTT로, 출시 2년 만에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약 1억1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90여 개국에서 약 2억9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 비해 구독자 수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2분기(4∼6월)에만 12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같은 기간 약 150만 명이 증가한 넷플릭스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는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별화 포인트로 전면에 내세웠다. 다음 달 국내 서비스 시작을 기점으로 공개 예정된 20여 개의 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히어로 스릴러 ‘무빙’,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 등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이 포진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가 소개됐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한류문화의 힘으로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론칭과 더불어 한국의 창조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로컬 콘텐츠’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협업도 강조했다. 창작자들과 협업의 일환으로 수백 명의 아태지역 창작자들과 디즈니의 세계적인 감독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APAC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의 출범도 예고했다. 다만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 지난 5년간 7700억 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1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올 한 해에도 5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망 이용료’에 대한 질문에도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다만 “디즈니의 모토는 ‘선량한 기업 시민’이 되자는 것이고 한국에서도 선량한 시민으로 함께해 왔다”며 “디즈니는 한국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될 것이며 콘텐츠 제작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 달 12일 출시가 예정된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20세기스튜디오, ABC 등의 유수 제작사가 제작한 콘텐츠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 브랜드 등 6개 핵심 브랜드를 월 구독료 9900원, 연 구독료 9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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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플랫폼기업 적절한 견제 필요”

    “(택시, 대리운전 등의) 수수료를 내리는 방향으로 확실히 선언해 놨습니다. (수수료 인하를)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7일 국회 국정감사에 이틀 만에 다시 출석해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나와 “시장지배율이 올라가더라도 카카오대리 수수료 등을 유지할 생각이냐”는 질의에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수수료율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며 수수료 인하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등 큰 (플랫폼) 기업은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는 김 의장 외에 네이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NHN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경영진이 출석했다. 김 의장은 “스타트업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고 2, 3년 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저 자신을 포함한 카카오 사람들이 모두 (이익에) 취해서 주위를 못 돌아보고 간과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업 분야는 아직까지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단계로 생각한다”며 “논란이 되는 영역은 자제하고 단순히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자금이 필요하면 투자하는 역할 정도에 그치겠다. 카카오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과 미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무위 국감에 출석해 10차례 넘게 고개를 숙이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던 김 의장은 이날 소상공인 등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내비치는 데 주력했다. “플랫폼은 결국 데이터 독점 등을 통해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가 나오자 김 의장은 “다수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고 (택시 등) 서비스 공급자도 수익이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향”이라며 “시간을 주시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시장에선 추가로 철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장난감, 문구용품 판매 사업을 하는 계열사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제 생각에도 옳지 않은 방향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철수 방안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카카오 내부에서 지향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영역을 구분해 빠른 시일 내 정리하고 신속히 실천 방안과 일정 등을 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등을 제한하는 일괄적인 규제 방식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 의장은 “법이나 제도로 특정 시장의 점유율 한도를 제한하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대리운전 업체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이 국감 출석을 위해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을 때 대리운전 업체 관계자의 소동으로 잠시 의사당 본관 입구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관계자들은 ‘골목 대리운전 사망’이라는 팻말을 들고 “카카오가 기사와는 상생하면서 정작 대리운전업체 점주들과는 상생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의 과정에서 연합회 측과 카카오 관계자, 국회 방호직원 등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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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매출은 250만원” AI비서가 알려준다

    “어제 카드매출이 얼마였지?” “어제 카드매출은 250만 원, 오늘 입금예정액은 327만 원입니다.” 매출액과 입금 여부, 세금계산서 발행을 확인하는 사장님. 묻는 상대는 종업원도, 아르바이트생도 아닌 인공지능(AI)이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일상생활 영역에서 주로 쓰이던 음성인식 AI 비서가 금융, 세무 등 전문화된 영역에서도 ‘비즈니스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경리나라’ 등의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와 함께 B2B 전용 AI 비서 서비스인 ‘에스크아바타’를 최근 출시했다. KT의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이 적용된 이 서비스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성비서’를 표방하며 은행업무,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10개 카테고리에 대한 음성 질의응답을 제공한다. 비즈니스에 관해서도 막힘없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매출액은 얼마지?”라고 질문하면 기존 서비스는 매출액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해 보여줬다면, 에스크아바타는 실제 가게의 매출액을 파악해 답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사람도 처음에는 전문적인 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점점 학습을 거치며 숙지하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B2B 영역에서 사용하는 명령어를 학습해 전문 영역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대화형 AI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코어에이아이도 지난달 27일 금융 서비스를 위한 AI 비서 ‘뱅크어시스트’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은행 상담원의 업무가 제한되고, 대화형 자동응답 기술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는 데 착안해 개발됐다.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적용해 카드 사용내역을 묻는 질문에 “이번 달엔 커피에 ○○○원을 카드비로 지불했습니다”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발화·음성인식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83억 달러(약 9조9000억 원)에서 2026년 220억 달러(약 26조2000억 원)로, 연평균 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인식이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AI 학습 방식이 더욱 효율화되는 추세의 영향이 크다. 음성-텍스트 변환 서비스 ‘클로바노트’, AI 전화상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에서 음성인식 AI를 활용하고 있는 네이버는 ‘자기지도학습’ 등 진화된 AI 딥러닝 기술을 음성인식 AI에 접목했다. 과거에는 AI에게 데이터와 함께 데이터에 대한 설명도 같이 학습시켜야 했다면, 자기지도학습에서는 AI가 데이터 자체만으로 학습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가령 AI가 ‘고양이’를 학습한다면 예전에는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에 사람이 이름을 붙이고 구분하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사진만 보고도 AI가 스스로 학습한다는 말이다. 네이버는 이 방식을 통해 음성인식 정확도가 30% 높아졌고 학습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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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이마트, 지역명물 발굴사업 10일까지 진행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이마트와 함께 시작한 ‘지역명물챌린지’의 이용자 참여 프로젝트를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명물챌린지는 네이버와 이마트가 우수한 지역명물을 발굴해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고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리뷰 평가와 일대일 이마트 바이어 상담 평가 등을 거쳐 지역명물 판매자 22명의 34개 상품이 2차 심사 후보로 선정됐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10일까지 ‘네이버X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 2차 평가전’을 열고 이용자 평가를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서울 인천 춘천 청주 통영 부산 등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34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경험하고 평가할 수 있다. 선정된 상품들은 개발기간을 거쳐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전국 이마트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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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심 승소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에 망사용료 청구 추가 소송

    인터넷망 사용료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의 소송전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1심에서 패소한 넷플릭스가 항소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가 3년간의 이용 대가를 넷플릭스에 청구하는 맞소송에 나섰다. 30일 SK브로드밴드는 민법의 부당이득반환 법리를 근거로 넷플릭스에 망 이용 대가를 청구하기 위해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망은 초기 구축과 유지 관리에 상당한 투자가 수반돼 유상으로 제공되는데도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없이 자신들의 망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어 반소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소는 동일 소송 내에서 피고가 원고를 상대로 새로운 청구를 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을 말한다. 망 사용료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갈등은 2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2019년 11월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망 사용료 협상을 중재해 달라며 재정신청을 내면서다. 넷플릭스는 중재를 거부하면서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2020년 4월 제기했고 올 6월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가 인터넷 연결과 관련해 유상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간주해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대가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이후 넷플릭스가 이에 불복해 항소하자 다시 SK브로드밴드가 반소로 맞선 것이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회사 망에 발생시키는 트래픽은 2018년 5월 50Gbps(초당 기가바이트) 수준에서 9월 현재 1200Gbps 수준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청구 금액은 법원의 감정 절차에 따라 정해지는데,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시장가격 등을 고려할 때 2018년 6월부터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약 700억 원, 소송이 길어지면 최대 1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SK브로드밴드와 공동의 이용자들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구글, 유튜브 등 해외 빅테크 기업과 국내 진출을 앞둔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에 망 이용료를 요구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부의장)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 인터넷 트래픽의 78.5%가 해외 콘텐츠제공업자(CP)에 의해 발생했다. 최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구글·애플의 인앱 결제 의무화를 막은 정치권도 ‘망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대형 CP의 ‘합리적 망 이용 대가 지급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전혜숙 변재일 민주당 의원도 유사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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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한국 진출 5년간 5조6000억 경제 파급효과”

    넷플릭스가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성장 성과를 소개하는 ‘넷플릭스 파트너데이’를 29일 개최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상륙 이후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에서 5조6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업계에 약 77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해 1만6000개가량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간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사회경제적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파급 효과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난 곳은 콘텐츠 제작 및 배급업 분야로 촬영, 편집, 더빙 및 특수 효과 등 다양한 국내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약 2조7000억 원에 달한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 VP는 올해에도 5500억 원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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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뉴려 “모든 상품 1+1 방식 판매”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1+1)’ 할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이 나왔다. 스타트업 ‘뉴려’는 소비자 권리를 극대화하고 생산자 이익을 우선시하는 플랫폼 ‘원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원플원은 이름 그대로 모든 제품을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마찬가지다. 현재 원플원에는 170여 개 품목이 입점했고, 500여 개 제품이 입점 심사 대기 중이다. 향후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소비재 등으로 상품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생산자와의 공존을 위해 입점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카드사와 결제사, 은행사의 수수료(약 5%)를 제외하고는 따로 판매 수수료와 입점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단, 입점 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경우 충분히 자립했다고 보고 단계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거래 수수료는 14%를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김려흔 뉴려 대표는 “소비자도 입점한 업체도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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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열어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

    넥슨은 10월 30일 개최하는 제6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본선을 통해 청소년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NYPC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자 넥슨이 개최하는 코딩대회다. 2016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NYPC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실제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게임 개발 또는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해 일반 코딩 대회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오랜 기간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참여해 누적 참여자 수가 2만5000여 명을 돌파했다. 올해 예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예선 참여 이후 코딩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고 답했으며 약 90%가 내년에도 NYPC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2017년부터 대회와 더불어 청소년 코딩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식 앰배서더로 참여해 경험담을 공유하며 코딩학습 동기 부여와 조언을 전달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누구나 제약 없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 개발에 나섰다. 비브라스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부터 텍스트 코딩 진입 및 심화학습까지를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코딩을 어려운 교과목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 도구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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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상권에 상생의 꽃이 피었습니다”

    네이버는 분수효과를 통한 성장 방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꽃’이 골목상권과 네이버의 동반 성장을 이끌며 여러 인터넷 기업에 상생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골목상권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진행된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은 중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전체 생태계의 크기를 함께 키워가는 네이버의 사업철학이 반영됐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이들의 성장이 네이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이용한 분수펀드를 통해 만 4년 동안 3000억 원 이상을 사용해 창작자와 사업자를 도왔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창업한 중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들이 초기 6개월을 넘어선 이후엔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감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중소상공인들을 집중 지원해주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뿐 아니라 성장기 사업자,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자에게도 교육과 컨설팅, 금융프로그램, 기술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커머스 업체들이 정산기일을 열흘에서 최대 60일까지로 잡고 있는 것에 비해, 네이버는 12월부터 빠른 정산의 기준 시점을 ‘배송 완료 다음 날’에서 ‘집화 완료 다음 날’로 앞당겨 평균 3.3일로 정산기일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집화 완료는 상품이 택배회사로 넘어가 배송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된 상태를 말한다. 즉 배송 시작 단계에 돌입하면 정산을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스토어 구축, 상품관리, 주문·결제뿐 아니라 고객관리, 정산 및 금융, 데이터 분석, 물류 연계, 마케팅 솔루션 등 전방위적인 기술 툴을 제공해 지원방안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창업과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46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마트스토어도 4000개가 넘는 등 중소상공인 사업 성장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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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대리운전 영역확장에 업계 반발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 대리운전업체 두 곳을 인수하는 등 전화 대리 호출 시장 점유율을 높이자 대리운전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CMNP는 지난달 전화 대리운전업체 두 곳과의 인수계약을 완료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인수) 건에 대해서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 사전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28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비판했다.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은 “전화콜 인수합병 금지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와 대리운전업계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카카오의 인수합병이 지속된다면 카카오는 독과점을 통한 시장 지배자가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도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가맹사업과 중개사업을 병행하면서 타사 가맹택시를 배제하는 행위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시장경제 교란행위"라며 29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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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재난문자 서비스 年 5000억 사회적 가치”

    SK텔레콤은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 해 평균 약 5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재난문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송 교수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재난문자 발송 횟수는 4000여 건이었다.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이 감소해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2000만 원이 절감됐다. 재난 발생 추이는 2011년 38만 건에서 2019년 48만 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의 사회적 재난을 포함할 경우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팀은 재난문자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상세 연구 결과를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km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재난문자 발송 범위를 수백 m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이번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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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카카오 상생안은 면피용”…소공연 “골목상권서 철수하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일부 사업 철수와 3000억원 상생기금 조성안을 마련하겠다는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택시4단체와 소상공인 연합회가 ‘면피용 대책’이라며 반발에 나섰다. 16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는 스마트호출 서비스 폐지 및 프로멤버십 이용료 인하, 가맹택시 사업자와의 상생 협의회 구성을 골자로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안에 대해 “국민적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여론몰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택시 4단체는 “가입자와 비가입자 간 갈등과 대립을 야기하는 프로멤버십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음에도 소폭 인하에 그친 것은 택시업계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도 16일 논평을 내고 “관련 단체화의 협업 없이 마련된 본 대책은 몸통은 덮어둔 채 꼬리 자르기로 일관한 면피용 대책”이라며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철수가 구체화된 서비스는 한두 가지에 불과하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대리운전 시장, 카카오 헤어샵 등은 언급도 되지 않았다”며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장에서 즉시 철수하고, 여타 골목상권에 대한 무분별한 진출 중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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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31일 12시간씩 일해도 보호法 없는 플랫폼 종사자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의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인근 사거리. 저녁 주문이 밀려든 음식 배달을 하기 위해 도로에 나서서 신호를 기다리던 배달 오토바이들이 녹색 신호가 들어오자마자 횡단보도를 질주하며 길을 건넜다. 일부는 인도에서 보행자를 스치듯 지나가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배달 기사는 “배달이 늦으면 플랫폼에서 평점을 낮게 매기니 서두르게 된다”며 “건별로 수수료를 받다 보니 시간이 곧 돈이라 위험한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운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플랫폼 기업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을 매개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편으로 과로와 사고,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의 부작용도 늘고 있다. 플랫폼 경제를 이끄는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오히려 일하는 방식은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플랫폼 일자리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배달 기사들의 문제는 플랫폼에 종속되는 일자리가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잘 보여준다. 자율적인 일자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따라 소득이 들쭉날쭉하고 기본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구하는 넓은 의미의 플랫폼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 179만 명으로 추정된다. 가장 흔한 배달·운전·화물배송 등뿐만 아니라 청소, 수리, 가사·돌봄, 교육, 세탁, 세차, 미용, 웨딩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플랫폼 일자리가 확산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플랫폼 일자리가 향후 산업 전반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일자리 내에서도 유형별로 실태가 천차만별이고 취업 형태도 다양해 근로자 중심의 근로기준법, 노동법 등 현재 법체계만으로 규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일자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에서는 ‘플랫폼 종사자’의 범위를 정의하고 표준계약서 도입 등을 법제화하는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플랫폼에 종속된 22만 일자리… 표준계약서 등 보호장치는 없어제도권밖 플랫폼 일자리 플랫폼 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 일자리는 손쉽게 접근해서 원할 때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음식 배달의 경우 배달 대행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하기만 하면 출퇴근길에 걸어서 돈벌이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다. 최근까지 배달기사로 일한 김모 씨(35)는 “술집을 운영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접게 돼 막막했는데, 배달 일을 하면서 하루 10만 원씩은 벌었다”고 말했다.○ “쉽게 진입해 일하는 만큼 벌지만 신분·수익 불안정” 하지만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단점과 연결된다. 한 대형 배달업체 소속으로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박모 씨(39)는 “배달기사는 대부분 일을 시작하고 그만두는 것이 자유로운 특수형태근로자인데 이 때문에 신분을 증명하고 은행권 대출 등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큰 업체는 사고가 났을 때 산재 처리 등이 비교적 쉽지만 작은 곳으로 갈수록 그런 문제도 많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은 위험한 운행과 무리한 업무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1000만 원이 넘는 고소득을 거두는 배달기사가 실제로 존재하지만 뜯어보면 한 달에 31일 동안 12시간씩 일하는 경우도 있다”며 “과로 등의 문제가 있지만 지금 우리가 막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기선 전국배달라이더협회장은 “큰 수입을 거두는 배달기사도 있지만 일부 사례일 뿐”이라며 “제도권 안에서 사고나 재해 등으로부터 보호받는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표준계약서 등 포함된 법적 보호부터 시작해야” 현재 플랫폼과 계약관계를 맺는 등 좁은 의미에서 플랫폼 종사자로 분류되는 22만 명의 대부분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에 직접 고용돼 일할 기회가 주어져도 자율성이 낮아지고 수입이 줄어든다며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 상당수라는 점도 특징이다. 결국 기존의 근로기준법이나 직접고용 방식으로는 플랫폼 노동자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가 힘든 셈이다.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플랫폼 종사자’의 범주를 정의하고 계약기간, 분쟁 해결 절차를 포함한 표준계약서 도입, 공제회 설립 등을 포함하는 이른바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세계 각국도 플랫폼 종사자들의 지위를 새롭게 규정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13일(현지 시간) 차량 호출 업체 우버의 운전자는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고용된 직원이라고 판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배달원 등 플랫폼 종사자를 피고용자로 재정의하고 이들의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의 입법 움직임은 기존의 플랫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보호는 제공하자는 출발점”이라며 “업무 형태에 맞춰서 근로자 성격을 인정하고 각종 공제 제도 등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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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FTC위원장 “플랫폼이 데이터 독점, 신규 사업자 진입 막아”

    ‘플랫폼 기업은 막대한 이용자 관련 정보(데이터)를 손에 쥐고 있다. 이 데이터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막는 장벽이다. 동시에 플랫폼 기업이 다른 분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지렛대다.’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아마존 저격수’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 논문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이용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거래할 때 나오는 데이터를 독식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 독점의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칸 위원장은 미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입점 업체들의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상품을 만들어 내거나, 다른 영역에 쉽게 진출하면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대형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독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야놀자가 직접 숙박업에 뛰어들거나, 쿠팡이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내놓을 때 그 경쟁력의 원천이 독점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에서 “거대 기술 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로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혜택을 생산 주체인 개인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데이터 독점 깨기를 논의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구재이 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은 “스타트업은 데이터가 부족해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와 경쟁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데이터의 독점을 막고 이동, 공유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개별 이용자가 플랫폼 기업이 가진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다른 기업이나 기관으로 하여금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독점한 데이터를 경쟁 기업이 활용할 근거를 만들자는 것이다. 대형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와 통신 3사 등이 이 규제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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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클라우드 기반 DT, 플랫폼으로 개발”

    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성공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REAL(리얼) 2021’ 행사를 8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8일 행사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선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실패하는 네 가지 요인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DT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DT 큐브’를 소개하며 향후 이를 플랫폼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직관·분석적 사고로 창의적 해결책을 찾는 디자인 싱킹 방법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ABL 생명 사례와 상품기획단계에서 3차원(3D) 기술이 적용된 가상제품을 체험한 고객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제작효율을 높인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디지털 연구개발(R&D) 사례도 소개했다. 9일에는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이 소개하는 ‘클라우드가 이끄는 비즈니스 혁신’ 키노트를 시작으로 고객 사례를 통해 보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의 핵심 성공요소,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병행·협업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DevOps) 소개,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방안 등의 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사내 전문가들이 나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축 사례 △클라우드 시대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추진 전략 △공급망관리(SCM) DT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와 SCM 플랫폼 전략 △지능형 물류 자동화 등 비즈니스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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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무료서비스로 시장 장악뒤 가격 인상

    “아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용료를 올리는 걸 보고 ‘이제 가격 결정권이 완전히 플랫폼으로 넘어간 상황이 됐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편리함과 효율성 뒤에 가려졌던 플랫폼 독점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무료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한 다음 유료화하거나 가격을 올리는 행태에 비판이 거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스마트 호출’ 서비스 이용료를 기존 최대 2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사실상 택시요금을 올리는 조치”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백지화했다. 한 택시 사업자는 “과거에는 택시요금을 올리려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업계, 일반 시민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절차 없이 수익 확대만을 목표로 일방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료화에 나선 배경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수익구조 개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민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무료인 ‘일반 호출’ 기능은 약화하고 유료인 스마트 호출 서비스로 이용자를 의도적으로 유인하는 등의 행위가 발견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플랫폼 가맹 택시가 매달 내는 수수료 인상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정치권에 플랫폼 이용료, 수수료 체계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용자들은 무료를 전제로 (카카오T에) 가입했는데 중간에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갖가지 수수료로 과금하는 것은 애초의 약속이나 기대와 다르다”며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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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플러스, 11월 한국 상륙…이용료는 얼마?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출시일이 결정됐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를 한국에서 11월 12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 1억 16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어벤져스’, ‘블랙 위도우’, ‘스타워즈’. ‘라이온킹’, ‘타이타닉’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숏폼 영상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미국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프로그램, 독점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국내에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Direct-to-Consumer) 사업총괄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콘텐츠와 미디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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