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신수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1

추천

안녕하세요. 신수정 기자입니다.

crystal@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기업33%
칼럼27%
산업20%
경제일반10%
복지7%
유통3%
  • [경제 레이더]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委구성 돌연 연기

    우리금융지주는 23일 오후 이사회에서 이팔성 회장의 후임을 뽑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논의하려 했으나 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갑자기 안건에서 제외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에게 회추위 구성 안건을 사전 통보했지만 회추위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선임 문제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다”며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추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3-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레이더]벤처창업 돕는 ‘KB요즈마 펀드’ 출시

    KB금융그룹은 담보는 없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는 ‘KB요즈마 펀드’를 5월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KB요즈마 펀드는 국민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 계열사가 250억 원을, 외부 출자자가 150억 원을 각각 투자해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펀드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리스크는 공유하고 투자이익은 외부 투자자에게 많이 제공한다’는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했다.}

    • 2013-04-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대공감 Harmony]은퇴자 위한 ‘행복디자인’ 맞춤형 설계로 준비

    하나은행의 ‘행복디자인’은 전문인력, 전용상품, 상담서비스로 구성된 은퇴설계 플랫폼이다. 몇 개의 연금상품 가입으로 은퇴 준비가 충분하고 은퇴 후에는 있는 돈으로 별다른 소일거리 없이 생활하다 집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시대는 이제 사라졌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장기 계획과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은퇴준비자(현역∼은퇴연령)와 은퇴자(은퇴연령∼기대수명)는 은퇴설계 시 각각의 니즈가 다르다. 은퇴준비자는 노후생활자금 규모와 이를 마련하기 위한 저축 및 자산 증식 방법을 궁금해한다. 은퇴자는 마련된 은퇴자산의 소진 시점이 언제인지, 그 시점까지 자산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현금흐름 관리법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하나은행 은퇴설계시스템인 ‘행복디자인’은 은퇴준비자와 은퇴자별로 맞춤형 은퇴설계를 해준다. 가령 기대수명이 도달하기 전에 준비자산이 다 소진되면 어떻게 부족한 자금을 해결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가르쳐준다. 은퇴준비 자산에서 차지하는 연금자산의 비중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조언해준다. 온라인 은퇴설계 서비스도 있지만 영업점에서 전문가와 고객이 직접 만나서 하는 대면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고객이 보다 정확한 컨설팅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외환은행도 은퇴준비자와 은퇴자를 위한 ‘해피니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외환은행의 ‘해피니어 패키지’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와, 늘어나고 있는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전자금융수수료 및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ATM) 수수료가 면제되는 ‘해피니어 통장’, 헬스케어서비스에 특화된 ‘해피니어 카드’, 연금식 분할 실행이 가능한 ‘해피니어 모기지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피니어 통장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 개인고객이다. 해피니어 카드는 △건강검진 예약 시 우대 △건강검진기록 누적 관리 △전문의 상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포털사이트 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2월에는 ‘KEB 안심증여신고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올해부터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으로 증여신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심증여신고 정기예금은 은퇴한 부모가 자녀 명의로 예금에 가입하고 사전증여신고를 희망하면 세무대리인을 통해 무료로 증여신고를 대행해주는 상품이다. 외환은행은 은퇴예정자와 은퇴자를 위한 맞춤 재무설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재무상태 진단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웰스매니저, 시장분석가,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팀으로부터 종합자산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는 개인의 은퇴설계 외에 체계적인 기업분석 후 기업 상황과 조건에 맞는 가업승계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與원내대표-CEO 60명 새 정부 경제정책 논하다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공동 주최한 ‘동아경제조찬포럼’이 19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은행, 건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60여 명과 최영훈 동아일보 편집국장, 김차수 채널A 보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주택시장 정상화, 서민금융,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열린 동아경제조찬포럼은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경제계 CEO를 대상으로 정책 방향을 알리고, 비즈니스 리더들의 의견을 듣는 강연회다. 향후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참석자 명단. ◇은행 △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기업은행 정환수 부행장 △농협은행 김승희 수석부행장 △산업은행 성기영 부행장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박종훈 전무 △신한은행 이원호 부행장 △외환은행 이형수 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전병윤 부사장 △우리은행 김장학 부행장 △전국은행연합회 박병원 회장 △하나은행 김병호 부행장 △한국수출입은행 김용환 은행장 △KB금융지주 김왕기 부사장 ◇건설 △대림산업 오규석 사장 △대명종합건설 지승동 회장 △대우건설 조현익 부사장 △대한주택건설협회 김충재 회장, 임도빈 상근부회장 △대한건설협회 김재서 산업본부장 △동익건설 박성래 회장 △두성도시건설 이정수 대표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 △미래C&R 부창렬 회장 △삼성물산 배동기 부사장 △슬기솔건설 함인범 대표 △신안건설산업 우정석 사장 △신영그룹 정춘보 회장 △원일종합건설 김문경 회장 △일신건영 조태성 대표 △포스코건설 이동만 부사장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현대산업개발 김재식 부사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SK건설 임영문 전무 ◇증권 △금융투자협회 박종수 회장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 △대우증권 김기범 사장 △동부증권 이광열 부사장 △동양증권 이승국 사장 △미래에셋증권 변재상 사장 △삼성증권 김석 사장 △신한금융투자 정환 본부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한국투자증권 이강행 부사장 △한화투자증권 홍승우 상무 △현대증권 김병영 전무 △IBK투자증권 조강래 대표 △KB투자증권 노치용 사장 △KTB투자증권 주원 사장 △SK증권 이현승 사장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익 쇼크

    올해 1분기(1∼3월)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20∼4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신한, KB, 우리,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7144억 원에서 올해 4200억 원으로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8687억 원에서 5800억 원으로 33%, KB금융은 6069억 원에서 4600억 원 수준으로 24%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36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평균 2.92%포인트였던 예대 금리 차는 올해 1, 2월 평균 2.64%포인트로 줄었다. 한 금융지주사 임원은 “예대 마진이 0.3%포인트 떨어지면 연간 순이익이 6000억 원가량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경기 침체로 건설, 조선, 해운 같은 취약 업종에서 한계 기업이 늘어난 것도 은행들의 실적을 악화시키고 있다. 기업 부실이 가시화되면 은행들이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이 늘어나 순익 감소로 이어진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득세 면제받는 6억이하 생애 첫 주택 대상은?

    22일부터 연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아 집을 살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로 완화돼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이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1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하고 19일 각 은행에 지도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후속 조치의 주요 내용을 문답(Q&A)으로 풀어 본다. Q: 생애 최초 주택자금은 누가 받을 수 있나.A: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받는 소득 요건이 부부 합산 연 5500만 원 이하에서 6000만 원 이하로 완화됐다. 부부 모두 무주택자여야 대출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의 수혜 대상자는 약 12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생애 최초 주택자금을 빌린 가구는 2만2000가구였다. 올해 부부 합산 연소득 기준이 완화되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만4000여 가구가 이 대출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Q: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 요건이 있나.A: 구입할 집이 전용면적 85m² 이하이고 6억 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 금리는 60m² 이하이면서 3억 원 이하의 주택은 연 3.3%, 나머지는 연 3.5%다. 기존에는 20년 분할상환밖에 없었는데 올해부터 30년 분할상환이 새로 생겼다.Q: 22일부터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DTI를 적용하면 대출금액은 얼마나 늘어나나.A: 소득에 따라 대출액을 제한하는 DTI 규제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없어짐에 따라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일 경우 DTI를 적용하지 않으면 생애 최초 주택자금의 대출 한도인 2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Q: LTV 적용 완화는 언제부터 하나.A: LTV 적용 완화는 6월 중 시행된다. 기존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에 적용되는 LTV는 60%였는데 70%로 완화된다. 가령 6억 원짜리 집을 살 때 과거에는 최대 3억6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는 4억2000만 원으로 최대 6000만 원 늘어난다.Q: 기존에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도 DTI·LTV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나.A: 소급 적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Q: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의 경우에도 DTI와 LTV가 완화되나.A: 그렇다.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는 집주인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수도권 5000만 원, 지방 3000만 원 이하)을 받고 대출이자는 세입자가 내는 제도다. 집주인이 이 제도로 대출을 받으면 DTI 적용을 받지 않고 LTV 한도도 올해 말까지 70%로 완화된다.Q: 양도소득세를 면제받는 주택 기준이 바뀌었다고 하던데….A: 1가구 1주택자로부터 집값이 6억 원 이하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인 주택을 올해 말까지 구입하면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가격(6억 원)이나 면적(전용 85m²) 중 어느 한 조건만 맞으면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집값 상승분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다만 신규분양이나 미분양 주택은 당초 정부 발표대로 면적 기준 없이 ‘9억 원 이하’라는 가격 조건만 충족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연말까지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Q: 취득세를 면제받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상은….A: 부부 합산 연소득이 연간 7000만 원 이하인 가구가 해당된다. 당초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에서 1000만 원 높아졌다. 이들이 연말까지 주택 면적에 상관없이 집값 6억 원 이하인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연말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거나 잔금 납부를 끝내야 한다. 따라서 연말까지 입주할 수 없는 신규분양이나 미분양 주택은 혜택을 볼 수 없다. 또 이들은 2억 원 내에서 연 3.3∼3.5% 금리로 생애 최초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신수정·정임수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교생부터 실버 은퇴자까지… 취업박람회에 2만명 몰려

    15일 오전 10시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구직자가 원하는 대로 고르는 ‘뷔페식 취업 박람회’를 내세운 행사장에는 사전 신청자 4000여 명을 포함해 2만여 명이 몰렸다. 행사장 밖에 마련된 현장등록 창구에는 100m가 넘는 긴 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특성화 고교 재학생부터 졸업을 앞둔 대학생, 갑작스러운 희망퇴직으로 재취업에 나선 30∼40대 가장, 은퇴 후 실버 취업을 꿈꾸는 60대까지 모여 ‘1060 취업박람회’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박람회 통해 2000명 이상 채용 2011년 10월 처음 시작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년간 5만6000명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KB금융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엄선한 우수 중소·중견기업 250여 곳이 참여했다. 특성화고 3학년인 김하은 양(19·여)은 KB금융이 3월에 개강한 ‘KB굿잡 아카데미’ 수료자 자격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다. KB굿잡 아카데미는 이미지 메이킹 실습 등 취업에 필요한 실무 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 학생 150여 명이 참가했다. 김 양은 이날 전자부품,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켐트로닉스에 채용이 결정돼 7월부터 출근한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적도 있지만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일찌감치 직장인이 된 나를 이젠 친구들이 부러워할 것”이라며 “아카데미에서 받은 교육이 실제 면접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잃었던 30대 가장이 재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반도체 회사에서 생산관리팀 대리로 근무했던 최철범 씨(34)는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져 직장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여러 회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생각보다 재취업은 쉽지 않았다. 그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제공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그토록 원했던 취업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KB히든스타 500기업’ 중 한 곳인 ㈜대륙에 재취업자 1호로 취업된 것. 그는 “나름 7년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서 재취업이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벽이 높아 4개월간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며 “입사가 결정되자 그동안 함께 마음을 졸였던 아내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맞춤식 채용관으로 기업·인재 모두 만족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은퇴설계관, 고졸채용관 등 업종별로 구분한 채용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KB금융이 추천한 기업으로 이뤄진 ‘KB히든스타 500기업관’을 비롯해 상사 및 무역회사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관,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관, 벤처기업협회관, 해외건설협회관 등 여러 채용관이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에서 지원한 전문 컨설턴트 50명이 현장에 배치돼 즉석 상담을 해주는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대형 건설사 임원 출신인 허원 씨(56)는 “2011년 9월에 퇴직한 뒤 경험을 살려서 일할 곳을 찾던 중에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나왔다”며 “오늘 면접을 본 기업에서 추가로 한 번 더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 참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 ㈜코아스의 인사담당 권정수 차장은 “오전부터 100명 넘게 면접을 봤는데 지원자들의 역량이 작년보다 좋아졌다”며 “오늘 만난 이들 중에서 적게는 5명, 많게는 10명가량 직원을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굿잡 취업박람회’가 기업과 인재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꿈을 지원하고 구인 기업의 힘이 되도록 노력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윤대 연임 포기 조건으로 임기 보장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이 7월 초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고 연임 도전은 포기하기로 금융당국과 잠정 합의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도 사의를 공식 발표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4일 본보 기자와 만나 “어 회장은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아 임기를 채워도 연임만 하지 않는다면 당장 사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어 회장도 이런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이 민간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어 회장에게 즉각 사퇴를 종용하는 대신 임기 만료 후 명예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어윤대 회장에 ‘임기보장 후 연임 포기’ 금융당국이 어 회장에 대해 ‘임기보장 후 연임포기’라는 카드를 고른 데는 민간금융회사의 인사에까지 정부가 개입한다는 비판을 불식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KB금융 측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다음 달 중 가동할 계획이다. 7월 12일인 어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신임 회장이 취임하려면 45∼60일 정도의 회추위 활동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는 데 실패하는 과정에서 어 회장이 사외이사와 갈등을 겪는 등 경영상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어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임기 만료 전 KB금융을 포함한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책임 및 권한이 분명하지 않아 지주사가 자회사를 상대로 경영권을 남용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조직개편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 이팔성 회장은 ‘즉각 사퇴’ 종용에 무릎 반면 당국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던 우리금융 이 회장은 이날 “회장 취임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에 걸쳐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를 최초로 시도했으나 무산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민영화가 조기에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거취에 관한 소문이 계속 나오다 보니 이 회장이 의사를 분명히 표명해 불확실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퇴 결정이 이달 말로 예정된 감사원의 우리금융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 중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추위를 꾸려 회장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측은 공모절차를 거쳐 새 회장이 취임할 때까지의 기간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 달 중 새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계에선 벌써부터 우리금융 차기 회장과 관련한 하마평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 출신으로는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내 우리금융 내부사정을 잘 알 뿐 아니라 현재 신용회복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서민을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금융 관련 국정철학을 잘 추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을 인수할 사모펀드를 설립했던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도 회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관료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차기 회장이 정해지면 금융당국은 총 18조 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부는 6월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확정짓고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민영화작업을 통해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홍수용·신수정 기자 legman@donga.com}

    • 2013-04-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Close Up]창단 2년만에 우승… IBK기업은행 여자배구단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정상의 자리에 있어도 위기는 반드시 온다. 승부의 세계에서 당연히 질 수도 있다. 단 연패는 절대 안 된다.” 올해 IBK기업은행 여자프로배구단 ‘알토스’ 선수들이 이정철 감독(53)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알토스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한 팀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통틀어 기업은행 알토스가 처음이다. 알토스의 성공이 경영에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이 감독, 이효희 남지연 선수, 배구단 단장인 정환수 부행장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쁜 공기는 금방 전염된다” 성공한 모든 기업에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CEO)가 있듯이 기업은행 여자배구단에도 이 감독이 있다. 그의 별명은 ‘독사’다. 선수들을 혼낼 때는 누구보다 매섭게 질책한다. 특히 사소한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나태한 정신력을 가장 싫어한다. 그가 신생팀 감독을 맡으면서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연거푸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패배 이후의 자세다. 한 번 질 수는 있지만 그 다음에는 무조건 이기려는 승부욕이 있어야 한다. 나쁜 공기는 금방 전염된다. 자꾸 지다 보면 패배 분위기가 팀에 젖어든다. 그런 팀은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창단 후 첫 시즌 막바지에는 4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감독의 끊임없는 압박과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스타 선수 없어도 된다” 기업은행 배구단을 일부에서는 ‘외인구단’이라고 부른다. 국가대표로 뛰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구단과 대비해 선수 층이 그다지 화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개개인이 아니라 팀워크”라고 말한다. 이 감독은 배구단을 맡자마자 2010년 은퇴한 이 선수를 주장으로 불러들였다. 이 선수 외에도 남 선수, 윤혜숙 선수 등 노장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보다 득점력은 떨어지지만 이들의 노련함과 경험이 팀에 잘 녹아들면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구(新舊)의 조화를 노린 이 감독의 용병술은 빛을 발했다. 베테랑 3총사의 감초 같은 공격과 탄탄한 수비가 젊은 후배들의 화려한 공격과 어우러진 것이다. ○ “권한은 과감, 간섭은 제로” 정 부행장은 모든 일정을 짤 때 1순위를 배구 경기에 뒀다. 그는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했다. 배구단을 향한 애정과 관심은 구단주인 조준희 기업은행장도 마찬가지였다. 조 행장은 월요일 임원회의를 주재할 때마다 주말 배구단의 성적 이야기로 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관심과 애정이 간섭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배구단 운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이 감독을 믿고 그에게 전권을 줬다. 정 부행장은 “배구단 운영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마추어’, 감독이 ‘프로’이기에 감독에게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만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에 조 행장은 직접 경기장에 안 오고 TV로 봤는데 이는 나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 차원에서 일부러 그런 것”이라며 “선수들이 그 마음을 알기에 더욱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형보다 나은 아우… 실버바 은빛찬란

    #1. 40대 주부 김모 씨는 최근 종로에서 1800만 원을 주고 ‘실버바(은괴)’ 1kg짜리 15개를 구입했다. 김 씨는 “요즘 북한도 심상치 않고 예금 갖고 있으면 세금 문제도 있어서 실버바를 사게 됐다”며 “골드바(금괴)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수익률도 괜찮을 것 같아 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2. 20대 회사원 박모 씨는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은을 사서 모은다. 2011년부터 꾸준히 모은 은이 5kg을 넘는다. 그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 투자 목적으로 은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은값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 리스크, 엔저 같은 대외 변수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이나 은 같은 현물 자산을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조하고 나서자 세금 추적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장롱 속 뭉칫돈’이 금에 이어 은으로도 몰리고 있다.○ 금에 가렸던 은, 재조명되다 전통적으로 자산가들이 선호해온 금에 비해 은은 그동안 소외됐던 투자 대상이다. 하지만 현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금보다 가격 면에서 투자하기 쉬운 은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금·은 전문판매회사 ㈜국제금거래소에 따르면 실버바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0∼40kg으로 월평균 1t가량 된다. 골드바는 하루 평균 3kg 정도 팔린다. 실버바는 많이 팔릴 땐 하루 150kg까지 판매된다. 이곳에서 은을 산 이들의 70%는 개인투자자이다. 한 번에 수천만 원어치의 실버바를 사가는 고액자산가도 있지만 상당수는 1000만 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이다. 김다진 ㈜국제금거래소 경영전략팀장은 “골드바 1개 살 돈(6000만 원대)으로 실버바는 50개나 살 수 있어 실버바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바 및 실버바 전문 판매회사인 한국금거래소에서도 하루 평균 50kg의 실버바가 팔려 나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김철호 홍보팀장은 “얼마 전 50대 남성 고객은 1kg 실버바 100개를 사갔다”며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환금성이 높은 실물자산을 찾는 이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새 정부가 금융종합소득과세를 2000만 원으로 낮추고 세금 추적을 강화하자 실물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PB는 “금과 은은 구입할 때 10%의 부가가치세만 내면 더이상 세금 추적을 받지 않는다”며 “과세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없고 양도, 상속, 증여가 쉽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은, 투자 매력도 높아 은이 금보다 2011년 4월 고점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도 투자 대상으로의 매력을 더한다. 국제 금 시세 정보 사이트인 킷코(Kitco)에 따르면 골드바는 현재 2011년 고점 대비 13%가량 가격이 떨어진 반면 실버바는 40% 가까이 떨어졌다. 그만큼 값이 오를 여지가 금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는 이가 많다. 최근 10년치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도 은은 금을 압도한다. 은 가격은 2003년 온스당 5달러였으나 최근에는 가격 조정을 겪고도 27달러 선으로 440% 가까이 급등했다. 같은 기간 금 가격이 온스당 390달러에서 1590달러로 307%가량 오른 것을 감안해도 금 투자수익률보다 높다.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가 많아진 것도 은 투자 수요를 늘리는 이유다. 국민은행 신동일 PB팀장은 “은은 귀금속이자 산업용 원재료여서 경기반등 기대감이 커지면 가격도 높아진다”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가 늘면서 은에 투자하려는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부 은행 적격대출 중단 위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이 일부 은행에서 한도가 소진돼 판매 중단 위기에 놓였다. 주택금융공사는 한도가 넉넉한 은행과 협의해 판매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은행 중에서 적격대출을 처음으로 판매했던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조9000억 원의 한도 중 2조8000억 원을 소진했고, 씨티은행은 남은 한도가 2000억 원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두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적격대출 한도는 아직 여유가 있다”며 “다른 은행들과 조율해 SC은행과 씨티은행의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출시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출기간은 최소 10년, 최장 35년이다. 시중은행의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지난해 20조 원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2일 시작되는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 앞두고…

    3월 22일부터 시작되는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앞두고 일부 법률사무소들이 “개인회생은 국민행복기금보다 강력한 구제제도”라며 ‘손님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는 행복기금 신청이 시작되면 개인회생 인가가 어려워진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앞세워 ‘절판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 2월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만68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급증했다. 국민행복기금 출범 이후 개인회생·파산을 전문으로 하는 법률사무소 중에는 홈페이지에 국민행복기금과 개인회생제도를 비교하며 ‘개인회생이 낫다’는 식의 광고 문구를 게재한 곳도 많다. 한 법률사무소는 국민행복기금과 개인회생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라는 고객의 질문에 “국민행복기금은 개인회생제도와 비교했을 때 채무자에게 큰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또 다른 법률사무소는 “행복기금은 50%의 감면 혜택을 받고도 나머지는 계속 갚아야 하므로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장기 연체자는 (빚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림도 없다”며 개인회생제도가 더 나은 제도임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일부 법률사무소들이 개인회생의 불리한 점을 빼놓고 설명해 채무자를 또 다른 고통으로 몰고 간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복기금은 2년이 지나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만 개인회생은 5년간 ‘관리대상자’ 기록이 남아 경제활동을 더 많이 제약 받는다”며 “행복기금에 지원한다는 건 개인회생으로 받게 될 불이익을 피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행복기금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개인회생 고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일부 법률사무소들이 개인회생 신청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법률사무소는 개인회생 1건당 ‘120만 원+α’의 수임료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복기금 심사에서 떨어지면 개인회생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회생의 면책률이 더 높고 빚을 감면해주는 대상도 넓지만 불리한 정보가 오래 남는 만큼 채무자는 무엇이 더 유리한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회생은 연체 기간에 관계없이 담보채무는 10억 원 이하, 무담보채무는 5억 원 이하를 대상으로 원금의 90%까지 감면해준다. 국민행복기금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체한 1억 원 이하 채무에 한정되고, 감면율은 최고 50%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함께가는 기업들]‘어린이금융체험교실’ 열어 올바른 소비 교육

    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본업(本業)을 통한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진원 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서민금융, 중소기업,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사회책임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추진하고,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본업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 총 150회 이상 교육 강좌를 열어 약 1만2000명에게 금융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강좌로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이 있다. 매달 두 번 이상 열리는 강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및 소비활동의 개념을 공부한다. 금융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경제교육’ 강의도 있다. 탈북자를 위한 금융교육도 열고 있다. 안성 하나원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교육을 통해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 사기 피해도 당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기부해 조성한 370억 원을 바탕으로 ‘job-S.O.S(Sharing of Shinhan) 4U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00여 명의 중소기업 정규직 일자리와 150여 명의 사회적기업 회계 전문 인력을 창출했다. 이 외에 700억 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150여 건에 약 490억 원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문화 나눔에도 신경쓰고 있다. 2005년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국보 1호인 숭례문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숭례문 전통기와 및 경관조명 설치를 위해 12억 원을 후원했다. 2008년부터는 은행 직원들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숭례문 복구현장 안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소외아동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통문화체험, 궁궐지킴이, 한양도성원정대 등의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신한음악상은 국내 클래식 발전을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기업 메세나 활동이다. 제2회 신한음악상부터는 ‘19세 이하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영재 발굴’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하고 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600만 원의 장학금과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특전을 제공한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카페]‘방카쉬랑스 뒷돈’… 소비자만 또 피해

    보험사 외 금융회사에서도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쉬랑스’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방카쉬랑스 판매 수익은 2008년 10조 원을 넘었고 2011년 말 18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생명보험 상품의 절반 가까이가 방카쉬랑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서 방카쉬랑스 판매 담당 은행원은 ‘슈퍼 갑’으로 불립니다. 이달 5일, 은행과 보험사 간 방카쉬랑스 ‘뒷돈’ 거래가 금융당국에 처음 적발된 사건으로 금융권이 뒤숭숭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생명이 백화점 상품권을 대량 구입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부 은행원에게 2년간 10만∼10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조사 대상으로 꼽은 은행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해 외국계은행, 지방은행 등 상당수 은행이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방카쉬랑스 판매 은행원 사이에 골프 접대, 상품권 지급, 회식비 계산, 카드영업 지원 같은 다양한 리베이트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지만 물증 확보가 어려워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금융당국이 처음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금융권 전체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들은 이번 조사 범위가 어디까지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금품을 받은 은행원들은 물론이고 경영진 역시 ‘관리’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는 “주고 싶어서 준 것이 아니다”라며 약간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은행원은 노골적으로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며 금품 제공을 요구한다”며 “차라리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연히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관행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습니다. 리베이트 관행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은행도 보험사도 아닌, 방카쉬랑스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입니다. 방카쉬랑스는 보험설계사를 통해서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던 데서 탈피해 은행에서 상품을 팔게 해서 소비자가 더 저렴한 수수료로 다양한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소비자의 혜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도인 거죠. 하지만 보험사가 은행원들에게 ‘뒷돈’을 줘가며 자사의 보험 상품 판매를 부탁했다면 소비자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상품을 판매했을까요? 가장 좋은 리베이트를 제공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강하게 추천했을 경우 소비자가 이를 알아챌 수 있었을까요? 금융당국이 이번 일을 더욱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신수정 경제부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감원, 방카쉬랑스 뒷돈거래 긴급조사 착수

    일부 은행원들이 상품 판매 대가로 보험사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감독원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 은행은 두 곳 이상의 주요 시중은행과 일부 외국계 은행, 지방은행 등이다. 보험사가 방카쉬랑스 판매 은행원에게 금품을 건네는 것은 암암리에 관행으로 이뤄졌던 일이지만 금융당국이 관련 증거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의 조사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은행권과 보험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백화점 상품권을 대량 구입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부 은행원에게 2년간 1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전달했다. 신한생명이 전달한 전체 상품권 규모는 최근 2년간 2억 원 안팎이다. 이는 지난 2월부터 금감원이 신한생명을 상대로 진행한 종합검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금감원은 신한생명이 은행에 건넨 명세서와 시기, 금액, 점포명 등 구체적인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 자료를 토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은행을 차례로 조사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돈을 건네거나 받은 행위 모두 심각한 부당행위로 해당 보험사와 은행들을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은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방카쉬랑스’란 이름으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은행 창구 직원이 강하게 추천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다. 이들이 어떤 상품을 권하는지에 따라 보험사의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인수위 출신 홍기택 교수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 밑그림을 그렸던 홍기택 중앙대 교수(61·경제학·사진)가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체계의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홍 교수를 임명해 달라고 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4일 밝혔다. 산은지주 회장은 산업은행장을 겸직한다. 금융위는 “홍 교수가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정책금융 체계 개편과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 경제의 활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부인은 전성빈 전 신한금융그룹 이사회 의장(서강대 교수)이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에서 금융팀 간사를 맡으며 국민행복기금 조성을 통한 가계부채 대책 수립을 이끌었고, 박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위원을 지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강 회장에 대해 “새 정부의 부담을 많이 덜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 회장이)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용퇴(勇退)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지주 회장은)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할 수 있는 분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유영·신수정 기자 abc@donga.com}

    • 2013-04-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노후 생활-의료비 함께 보장” 새 저축보험 상품 나온다

    올해에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를 함께 보장하는 ‘연금의료비 저축보험’ 상품이 선보인다. 인터넷에서만 연금 상품을 파는 회사가 설립돼 연금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조작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획단도 만든다. 금융위원회는 3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정책의 초점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후 준비, 주가조작 근절,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 베이비붐 세대 노후 안전망 마련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개인연금·퇴직연금의 활성화, 노후 의료비 보장저축, 인터넷 연금상품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연금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터넷 판매 경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연금저축은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므로 판매수수료, 점포운영비 같은 사업비를 낮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금융위는 개인연금을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전업사 설립을 허용하고 연금저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연금저축 종합 포털사이트도 만든다. 과다 수수료 논란을 빚은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도 개편한다. 이달에 퇴직연금 장기 가입자에게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9월에는 은행, 보험 등 업권별 협회 사이트에 퇴직연금 사업자별 수수료체계 일괄조회 시스템을 만든다. 연금저축보험 상품에 의료비 보장 기능을 추가한 ‘연금의료비저축’ 상품도 선보인다. 연금개시 전 보험료를 납입하고 연금개시 시점에 적립금을 연금 계좌와 의료비 계좌로 분리해 노후 의료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택연금 제도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현행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하고 주택연금 초기 보증료를 인하한 상품도 출시한다. 또 총급여 5000만 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 3500만 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간 600만 원 한도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 공제해주는 장기세제 혜택 펀드도 도입한다.○ 주가조작 근절, 금융보안 강화 금융위는 주가조작 등 금융 불공정 행위를 줄이고 금융권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을 이달에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사이버 풍문 유포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주가조작 적발을 위한 실시간 감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3·20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관심이 커진 금융권 보안 시스템 감독도 더욱 엄격히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함께 5월에 전체 금융권의 전산·보안실태를 점검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연내 제정해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꺾기’ 금지, 광고 규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설치해 소비자 입장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전면 조사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가 대표적 불합리한 금융 관행으로 꼽은 것은 △꺾기 △주먹구구식 금리 및 수수료 △보험사업비 등이다. 꺾기는 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일정액을 예금하도록 강제하는 관행. 금융위는 대출 전후 한 달 동안 대출금액의 1%를 초과하는 모든 예금계약을 꺾기로 간주하기로 했다. 보험사업비와 관련해 보험 가입 초기 사업비를 먼저 떼는 부과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다양한 판매수수료 체계를 가진 상품 출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부업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직권 검사를 강화하고 연내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도 도입한다. 부적격업체가 함부로 채권 추심을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도 마련된다. 채권을 매입해 돈을 받아내는 업자의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제도권 금융회사나 등록 대부업체가 미등록 대부업체에 채권을 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정찬우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기구 설립은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지정한 사안으로 이미 신설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리銀 계약직 443명 정규직 전환

    우리은행은 사무계약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는 직원 4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전환 대상자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채용한 창구전담 및 사무지원, 고객만족(CS) 업무 담당이다. 대상자 중에는 특성화고 출신 285명과 장애인 특별채용으로 선발한 15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후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사무지원직군, CS직군 등으로 각각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2007년에 3076명의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비정규직 비율을 꾸준히 줄여왔다”며 “올해도 특성화고 출신 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하나금융그룹, 보육-요양시설 건립 사업 전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사진)은 창사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980년대 불우이웃돕기 활동으로 시작된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1990년대 중반부터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 분야 등으로 범위가 한층 다양해졌다. 2004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하나사랑봉사단을 발족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하나금융지주의 ‘사회문화팀’을 주축으로 한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들과 협력해 운영하는 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여러 공익재단을 만들어 ‘따뜻한 금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과 하나희망재단을 통해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을 비롯해 노인요양시설 건립, 어린이 보육시설 건립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그룹 차원의 공유가치창출위원회,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가족봉사단’을 만들었다. ‘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은 임직원의 배우자, 즉 주부를 중심으로 거주지 단위별로 조직되어 있다. 주부의 강점을 살린 아동보육, 노약자 보호, 다문화가정 여성의 멘토 활동 등 특화된 활동을 월 1회 이상 펼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 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에는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다양한 관계사 직원들의 가족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이 소속감을 키우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및 강연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공동체를 위한 기여’라는 미션 아래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고객들은 물론이고 미래의 고객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우리금융그룹, 저개발국에 자원봉사단 파견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사진)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 분야는 소외이웃 지원, 지역사회 발전, 환경 보전, 학술 교육 및 장학, 문화예술 지원, 체육 진흥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매년 4월 열리는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이 대표적 행사다.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은 2010년 그룹 창립 9주년을 맞이해 시작됐다. 이 행사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전 계열사의 임직원 및 가족, 고객들이 참여한다. 첫 행사에는 약 7500명이 참가했고, 2011년에는 1만1000여 명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동시에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2012년에는 1만4000여 명이 참여해 국내외에서 다문화아동 교육시설 개·보수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매년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해외 저개발 국가에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베트남 하노이 시 인근의 빈푹 성에서 직업센터 기숙사와 도서관을 건립하고 지역 아동들을 교육하는 활동을 벌였다. 2011년 4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를 했다. 11월에는 네팔 카트만두 시 외곽에 위치한 ‘에버비전스쿨’에 정보기술(IT)센터 및 화장실을 건립했다. 작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 다스마리냐스 시 팔리파란 지역에서 방과 후 공부방 신축, 미니놀이터 조성, 무료 급식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 우리금융그룹은 문화예술을 누구나 공감하고 누리자는 취지에서 소외 이웃을 위한 문화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메세나 대상 문화공헌상과 대한민국 정도경영대상 ‘금융업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3-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