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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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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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대통령47%
정치일반23%
경제일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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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4%
외교4%
운수/교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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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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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측, 흔들리는 친문 접촉… 탈당후 합류 러브콜

    더불어민주당 현역 하위 20%에 친문(친문재인)을 비롯한 비명계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위 20% 평가자 중 일부가 민주당을 떠나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4선)은 전날 새로운미래 김종민 책임위원과 심야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책임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홍 의원에게 민주당을 나와 새로운미래로 합류해 달라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책임위원은 민주당 탈당파로 친문 성향 의원으로 꼽힌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홍 의원이 민주당 하위 20% 명단에 들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재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김 책임위원이 홍 의원에게 민주당을 떠나 함께 제3지대 외연을 넓히는 데 힘쓰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홍 의원은 김 책임위원의 요청에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미래는 이 밖에도 전날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출신 김영주 의원(4선)과 동교동계 설훈 의원(5선) 등에게도 그동안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새로운미래를 비롯한 제3지대가 파행을 겪으면서 포섭 대상인 의원들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미래 측으로부터 합류 제안을 받은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제3지대가 파행을 겪으며 매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 한 친문 의원은 “잔뼈가 굵은 비명 중진 입장에서는 제3지대로 가는 것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중 무엇이 이번 총선과 향후 정치 생명에 도움이 될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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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하위 20%, 비명 대거 포함…비명계 “이재명의 공천 학살” 반발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친문(친문재인)계를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비명계 공천 학살이 현실화됐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당내에선 이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당화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들면 경선 시 얻은 표의 20%, 그중에서도 하위 10%에 들면 30%를 감산한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 남아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히며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정풍운동의 각오로 오늘의 이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을 견디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2022년 대선과 같은 해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다. 지난해 2월 이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개 주장한 바 있다.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는 강성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친명계 원외인 이승훈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탈당 이력자가 받는 25% 감산 페널티를 면제받아 형평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청와대 출신 비명계 윤영찬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하위 20%) 말 나오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비명계 아니냐. 사실상 공천 학살”이라고 했다.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박, 윤 의원에 이어 전해철, 송갑석, 박영순, 설훈 등 비명계 의원들과 연이어 회동했다. 이들은 21일 의원총회에서 하위 20% 논란에 대해 공식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거센 당내 반발에 이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으로 생각해 달라. 제가 아끼는 분들도 (하위 평가에)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유채연 기자 ycy@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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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이준석, 합당선언 10일만에 ‘결별 수순’

    제3지대 5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10일 만에 총선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에 사용한 당명인 ‘새로운미래’로 당을 등록했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격론 끝에 이준석 공동대표가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을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고성 끝에 회의장을 퇴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오면서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건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여기에 다 위임해 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회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준석) 사당화를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표결 자체에 이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고위 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대표 측을 제외한) 개혁신당, 원칙과 상식, 새로운 선택, 한국의 희망 등 나머지 정파는 모두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지휘 권한 위임은 속도감과 의외성을 살리는 취지이자 상호보완적으로 선택된 것”이라면서 총선 단독 지휘권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의결은 통합 파기 선언이다. 통합 파기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기획한 것”이라며 “이낙연, 김종민을 몰아내고 공천권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가져다 맡기기로 결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통합 추진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이낙연측 “이준석은 전두환, 사당화” 이준석 “통합정신에 안맞아” 개혁신당 10일만에 결별 수순이낙연측 “김종인 데려와 전권주려… 이준석 대표가 통합 파기 기획”이낙연, 오늘 기자회견 열기로이준석 “의원 줄면 보조금 6억 반납”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지휘권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지난주 금요일 최고위를 돌연 취소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갈등 봉합에 실패하면서 양측이 사실상 통합 파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이준석 원톱’ 선거 지휘 두고 李-李 충돌 양측 간 대립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준석 대표 측은 “이준석 대표와 공동정책위의장의 결정에 따라 당의 선거 캠페인과 정책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 안건’을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금태섭·조응천 최고위원 등 4명의 다수결 찬성으로 의결했다.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대표의 권한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라 이낙연 대표 측이 이미 한 차례 거절했던 안건이다. 이에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격하게 반발하며 고성 끝에 표결을 거부하고 회의장에서 먼저 나왔다. 이낙연 대표 측은 최고위 직후 ‘이준석 사당화’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등의 표현을 쓰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도 최고위 후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난 일주일간 물밑 대화를 많이 했고 이 부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표결했다”며 “표결 자체에 이의가 있을 수 있겠으나 너무 격한 모습을 보이는 건 통합의 정신과 맞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양측 간 갈등은 봉합되지 않은 채 오후 들어 더 격화됐다. 이낙연 대표 측 김종민 최고위원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김종민을 몰아내고 (개혁신당 측) 이원욱 의원,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지도부에 임명하려고 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통합 파기를 (사전에)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고 전권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도 20일 오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통합 파기 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들의 기자회견 직후 “새로운미래 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한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썼다. 개혁신당은 지난 15일 기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국고보조금 6억여 원을 받은 바 있다.● 당직 배분, 지역구 출마 등 이견 산적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 측 갈등이 합당선언 불과 열흘 만에 공개 노출된 것은 급하게 합당을 밀어불인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지지층 간에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지도부는 당직 배분과 당 상징 색깔 등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느라 정책 및 선거 캠페인 논의는 제대로 시작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개혁신당’이란 명칭으로 본격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준석 대표 측이 선거 지휘권을 직접 가져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상당히 위기감을 가지고 지지율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겠다는 게 저희 시도인데 이 부분이 노출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민 출산휴가 급여제’ 공약을 발표하는 등 합당 선언 이후 중단됐던 정책 발표를 재개하면서 속도전에 나섰다. 반면 이낙연 대표 측은 “합당 선언 당시 이낙연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며 “합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당명부터 법적 대표 권한 등을 양보했음에도 이준석 대표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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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이준석, 합당선언 10일만에 ‘결별 수순’

    제3지대 5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10일 만에 총선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 이 전 대표 측 당명이었던 ‘새로운미래’로 당을 등록했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개혁신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격론 끝에 이준석 공동대표가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을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고성 끝에 회의장을 퇴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오면서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건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여기에 다 위임해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회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준석) 사당화를 의결했다”고 비판하며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 반대한다”고 했다.이에 이준석 대표는 “표결 자체에 이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고위 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대표 측을 제외한) 개혁신당, 원칙과 상식, 새로운 선택, 한국의 희망 등 나머지 정파는 모두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지휘 권한 위임은 속도감과 의외성을 살리는 취지이자 상호보완적으로 선택된 것”이라면서 총선 단독 지휘권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의결은 통합 파기 선언이다. 통합 파기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기획한 것”이라며 “이낙연, 김종민을 몰아내고 공천권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가져다 맡기기로 결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통합 추진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지휘권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지난주 금요일 최고위를 돌연 취소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갈등 봉합에 실패하면서 양측이 사실상 통합 파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원톱’ 선거 지휘 두고 李-李 충돌양측 간 대립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준석 대표 측은 “이준석 대표와 공동정책위의장의 결정에 따라 당의 선거 캠페인과 정책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 안건’을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금태섭·조응천 최고위원 등 4명 다수결 찬성으로 의결했다.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대표의 권한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라 이낙연 대표 측이 이미 한 차례 거절했던 안건이다. 이에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격하게 반발하며 고성 끝에 표결을 거부하고 회의장에서 먼저 나왔다.이낙연 대표 측은 최고위 직후 ‘이준석 사당화’,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등의 표현을 쓰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그러자 이준석 대표도 최고위 후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난 일주일 간 물밑 대화를 많이 했고 이 부분의 이견 좁혀지지 않아 표결했다”며 “표결 자체에 이의가 있을 수 있겠으나 너무 격한 모습을 보이는 건 통합의 정신과 맞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양측 간 갈등은 봉합되지 않은 채 오후 들어 더 격화됐다. 이낙연 대표 측 김종민 최고위원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김종민을 몰아내고 (개혁신당 측) 이원욱 의원,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지도부에 임명하려고 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통합 파기를 (사전에)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고 전권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도 20일 오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통합 파기 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차피 선거 때까지 이런 상황이 몇 번 더 올 텐데 그럴 때마다 국민을 실망시키기보다는 실망 한 번 시키는 게 낫다고 본다”며 “무리하게 합당이 추진된 데 대한 대국민 사과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들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한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썼다. 개혁신당은 지난 15일 기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국고보조금 6억 여 원을 받은 바 있다.● 당직 배분, 지역구 출마 등 이견 산적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 측 갈등이 합당선언 불과 열흘 만에 공개 노출된 것은 급하게 합당을 밀어불인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지지층 간에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 동안 지도부는 당직 배분과 당 상징 색깔 등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느라 정책 및 선거 캠페인 논의는 제대로 시작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개혁신당’이란 명칭으로 본격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준석 대표 측이 선거 지휘권을 직접 가져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상당히 위기감을 가지고 지지율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겠다는 게 저희 시도인데 이 부분이 노출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민 출산휴가 급여제’ 공약을 발표하는 등 합당 선언 이후 중단됐던 정책 발표를 재개하면서 속도전에 나섰다.반면 이낙연 대표 측은 “합당 선언 당시 이낙연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며 “합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당명부터 법적 대표 권한 등을 양보했음에도 이준석 대표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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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통진당 후신, 민주에 “지역구 15곳 달라”… 김재연 등 출마 채비

    진보당이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전국 최소 15개 지역구를 자당 몫으로 양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내란음모 혐의로 복역한 이석기 전 의원이 주축이 된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이다. 이를 두고 자력으로는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진보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이용해 대거 원내 진입을 노리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야권 관계자는 “이번에도 꼼수 위성정당을 띄워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려던 민주당이 결국 제 발등 찍은 꼴”이라고 했다. 정작 원내 주요 협상 대상이었던 녹색정의당은 위성정당 참여를 둘러싼 내홍으로 결정이 늦어지는 상황이다.● 진보당 “지역구 최소 15곳 달라”…83곳서 출마 준비 1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역 의원이 1석(강성희 의원)뿐인 진보당은 이달 13일부터 이어진 민주당과의 범야권 비례정당 협상 과정에서 최소 15개 지역구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진보당 후보가 없는 세종시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15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역구 1곳씩에 후보를 양보하라는 것이다. 진보당은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을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양보를 받아 강성희 의원을 당선시켰다. 야권 비례정당 실무 협상에 참여 중인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특히 진보당이 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북 전주을을 비롯해 노동자 지지세가 강한 경남 창원 성산, 울산 북 등을 양보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당은 이미 올해 총선 목표가 “단독 법안 발의가 가능한 10석 이상, 최대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고를 내고 이날까지 총 83명의 지역구 출마자를 확보한 상태다. 진보당 후보 중에는 과거 통진당 소속이었던 김재연(경기 의정부을), 이상규(서울 관악을) 전 의원도 포함됐다. 이들은 민주통합당과 통진당이 전국적 범야권 단일화에 나섰던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으나,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진당이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진보당뿐 아니라 기본소득당이 주축이 된 새진보연합도 민주당에 지역구 의석을 요구하고 있다. 새진보연합은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후보자 배분을 위한 별도의 여론조사는 하되, 소수 정당을 배려하는 문항을 넣어 조사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같은 소수 정당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자력으로는 지역구 선거에서 한 석도 얻을까 말까 한 소수 정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차츰 이견을 좁혀 나가겠지만 지나친 요구가 이어진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전체 지역구 253곳에서 여론조사 경쟁력을 기준으로 단일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21대 총선 때 이미 ‘가자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등 각종 군소 정당과의 위성정당 협상 과정에서 최종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녹색정의당, 내부 갈등 속 참여 불투명 원내 6석 정당으로 야권 통합 비례정당 구성에서 상징성이 큰 녹색정의당은 내부 이견으로 아직까지 위성정당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비례정당 합류에 찬성하는 배진교 전 원내대표와 참여에 반대하는 장혜영 의원 및 녹색당계 당원들 간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녹색정의당은 1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민주당은 16일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온라인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실무 작업에는 속도를 냈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창당을 위해 개문발차하는 차원”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때까지 비례정당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과 함께 당명이나 대표자 등을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일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28일이나 다음 달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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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최고위 취소… 합당 1주만에 내홍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들어진 개혁신당이 탄생 일주일 만에 내홍을 겪고 있다. 기존 이낙연, 이준석 대표 지지층의 합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16일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가 전격 취소된 것. 개혁신당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당 주요 지도부가 모두 모이는 최고위원회의를 월, 수, 금으로 정례화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옹호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에 크게 반발하는 등 내홍이 커지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취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9일을 목표로 했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준석 대표 등이 사실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 후보로 밀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가 지향하는 새로움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다. 각종 갈등 속에 개혁신당은 공식 합당 후 처음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에 그치는 등 합당 후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 개혁신당 지지도는 4%로 나타났다. 이달 1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지지율이 각각 3%를 기록한 것에 비춰 보면 지지율의 단순 합산은 오히려 합당 후 떨어진 것. 개혁신당은 공관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후보자 공모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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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최고위 돌연 취소… 합당 1주일만에 내분 위기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들어진 개혁신당이 탄생 일주일 만에 내홍을 겪고 있다. 기존 이낙연, 이준석 대표 지지층의 합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16일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가 전격 취소된 것.개혁신당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최고위원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당 주요 지도부가 모두 모이는 최고위원회의를 월, 수, 금으로 정례화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옹호해온 정의당 출신 배복주 전 부대표 입당에 크게 반발하는 등 내홍이 커지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취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19일을 목표로 했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준석 대표 등이 사실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 후보로 밀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가 지향하는 새로움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다.각종 갈등 속에 개혁신당은 공식 합당 후 처음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에 그치는 등 합당 후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16일 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 개혁신당 지지도는 4%로 나타났다. 이달 1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지지율이 각각 3%를 기록한 것에 비춰 보면 지지율의 단순 합산은 오히려 합당 후 떨어진 것. 개혁신당은 공관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후보자 공모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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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서초을에 홍익표 공천… 與 “洪, 표밭 잘 다져와” 긴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사진)가 15일 서울 서초을에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여당 텃밭인 서초을에서의 여야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홍 원내대표의 서초을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홍 원내대표는 2022년 6월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서초을 출마를 선언했다. 서초을은 서초동 방배동 양재동 내곡동 등으로 이뤄진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선거구가 만들어진 뒤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53.66%, 민주당 박경미 후보는 45.01%를 기록했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 홍 원내대표는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 수석대변인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쳐 그간 민주당에서 서초을에 출마한 인사 중 ‘정치적 체급’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초가 새로운 선택을 한다면 정치 중심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온 홍 원내대표에게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원내대표가 그동안 지역 활동을 열심히 잘한 걸로 안다”며 “지난 총선 때 박 후보보다는 더 많은 득표율을 올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일단 현역 박성중 의원이 해당 지역 3선에 도전한 가운데 지성호 의원(비례), 영입 인사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뛰어든 상황이다. 이곳은 14일 단수공천 지역 발표에서 빠져 경선이 유력하다. 다만 공관위원 3분의 2 의결을 거쳐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본격적인 강남 3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서초갑의 현역 조은희 의원(초선)만 단수공천을 확정했고 강남갑·을·병 모두 결정을 미뤄둔 상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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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동작을 나경원 대항마로 추미애 유력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대항마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투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추 전 장관과 전 전 위원장을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동작을에서 나 전 의원을 상대로 한 두 사람의 경쟁력을 조사해본 결과 추 전 장관의 득표력이 더 높게 나왔다”고 했다. 친명계 지도부는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 출신 장관급 인사이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를 옹호하면서 윤석열 정부 저격수로 활동해 온 점을 높게 평가해 서울 주요 지역구에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날 국민의힘이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을 동작을에 단수공천한 만큼 5선 출신으로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중량감 있는 여성 후보로 맞불을 놓겠다는 목표다. 민주당 관계자는 “동작을은 서울 서쪽의 방어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역구인 만큼 무게감 있는 인물의 공천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미애 대 나경원’의 대결이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추 전 장관의 이력이 소환되는 등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또다시 민주당 지지층이 분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추 전 장관 측은 “아직 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 받은 건 없다”면서도 “당에서 요청한다면 동작을로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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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서초을에 홍익표 단수공천…“표밭 잘 다져와” 與 긴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서초을에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여당 텃밭인 서초을 여야 대결도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홍 원내대표의 서초을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내리 3선을 홍 원내대표는 2022년 6월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서초을 출마를 선언했다. 서초을은 서초동 방배동 양재동 내곡동 등으로 이뤄진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선거구가 만들어진 뒤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53.66%, 민주당 박경미 후보는 45.01%를 기록했다. 박 미경 후보 득표율은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홍 원내대표는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 수석대변인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쳐 그간 민주당에서 서초을에 출마한 인사 중 ‘정치적 체급’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초가 새로운 선택을 한다면 정치 중심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일찌감치 표밭을 다져온 홍 원내대표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원내대표가 그동안 지역 활동을 열심히 잘 한 걸로 안다”며 “지난 총선 박 후보보다는 더 많은 득표율을 거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일단 현역 박성중 의원이 해당 지역 3선에 도전한 가운데 지성호 의원(비례), 영입 인사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뛰어든 상황이다. 이곳은 14일 단수공천 지역 발표에서 빠져 경선이 유력하다. 다만 공관위원 3분의 2 의결을 거쳐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여기에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본격적인 강남3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서초갑의 현역 조은희 의원(초선)만 단수공천을 확정했고 강남갑·을·병 모두 결정을 미뤄둔 상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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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재명, 심야회의서 노웅래-기동민 등 ‘현역 컷오프’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수수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4선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됐고 ‘라임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재선 기동민 의원과 비례 이수진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여부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복수의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주재로 전날 저녁부터 밤 12시 가까이까지 비공개 지도부 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지역구 공천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공천 담당 지도부 의원뿐 아니라 정성호 의원과 박찬대 최고위원 등 친명(친이재명) 핵심 의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이 대표에게 지역구별 공천 심사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면서 노 의원을 비롯해 기 의원, 이 의원 등 비위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거나 재판 중인 의원들의 거취 문제가 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컷오프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노 의원의 경우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보기 어렵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이 대표와 나같이 정치 탄압을 받는 사람도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다.野 컷오프 거론 노웅래 “출마”… 친명계선 조정식 등 용퇴론이재명 등 지도부, 심야 컷오프 논의재판중인 의원들 주요 대상 검토李대표 사법리스크와 형평성 논란불출마 인재근 “친명후보 지지안해”… 컷오프 대상자 반발 등 공천 내홍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13일 밤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컷오프 대상자 등을 직접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비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의원들을 컷오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대장동 개발 의혹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와의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 권유를 받은 인재근 의원과 문학진 전 의원 등도 이날 공개적으로 공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드러내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노웅래, 기동민 등 컷오프 검토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전날 밤 이 대표가 연 비공개 회의에서 현재까지 공천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 대표가 지역구별로 일일이 살펴보느라 회의가 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지역구별 공천 및 경선 현황을 비롯해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거나 각종 사법 리스크 등으로 공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현역 의원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뇌물수수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4선)과 라임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재선), 이수진 의원(비례) 등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의원들이 컷오프 주요 대상으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은 이날 회의에 앞서 노 의원과 기 의원 등에 대한 검찰 기소장을 회의 자료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의 정치 탄압에 따른 무리한 기소인지가 컷오프 여부의 가장 큰 기준”이라며 “노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아직 추가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임 전 실장이 출마하려는) 서울 중-성동갑은 전략공천 대상 지역구라 (본인은) 해당이 안 되는데 왜 자꾸 (출마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가 전날 밤 12시경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공개 메시지를 올리고, 1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고 인적 쇄신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메시지란 해석이다. 다만 친명 지도부 내부적으로는 당내에서 불거질 형평성 논란을 의식하는 눈치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현역 의원을 컷오프시킬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 이 때문에 친명계 내에서도 조정식 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한 친명 중진 용퇴 필요성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친명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드보이 정리 흐름 속에서 친명 지도부 내에서도 조 사무총장의 용퇴가 거론됐다”며 “다만 본인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했다.● 공천 내홍 본격화 현역 컷오프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당내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모두 “컷오프 결정이 날 경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 내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역시 재판 중인 상황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현역 의원을 컷오프하겠다는 것은 이재명을 죽이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의 부당한 기소가 분명하기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출마를 해서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기 의원도 통화에서 “(당 지도부로부터 컷오프 관련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한 이수진 의원도 “지난해 당무위 의결로 검찰의 탄압, 표적 기소 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컷오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권고받은 의원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배우자이자 3선 현역인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공천이 통합 공천과 거리가 먼)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친명계 김남근 변호사를 자신의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에 “김 변호사는 제가 지지하지 않는 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 권고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 대표의) ‘친위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조작이 혁신이냐”고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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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심 실형’ 조국, 창당 선언… 與 “뒷문으로 의원 노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창당하는 것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일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옥중에서 신당 창당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 전 장관까지, 정치 행보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조차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지난 총선 때 김의겸, 최강욱 후보 등을 앞세워 민주당의 ‘참칭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원내에 입성했던 열린민주당과 같은 모델이다. 그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창당에 대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형법학자로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저버린 행태”라는 비판이 나왔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법률심을 판단하는 대법원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서울대에서 형법 교수를 하신 분이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국민에 대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없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당론 채택한 ‘준연동형 비례제’는) 절대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조국 씨 같은 사람이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선 긋기에 나섰다.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이끌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조국)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다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조 전 장관에게도 정치 참여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에 이어 친명(친이재명)계와의 2라운드로 확전될 양상이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가 됐든 다 같이 연대해야 된다”고 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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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맨 앞에서 싸울것” 신당 창당 선언…민주당은 선긋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출마하는 것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일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옥중에서 신당 창당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 전 장관까지, 총선 출마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조차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지난 총선 때 김의겸, 최강욱 후보 등을 앞세워 민주당의 ‘참칭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원내에 입성했던 열린민주당과 같은 모델이다.조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형법학자로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저버린 행태”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제까지 2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은 사람이 총선에 출마한 전례가 없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법률심을 판단하는 대법원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서울대에서 형법 교수를 하신 분이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국민에 대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없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당론 채택한 ‘준연동형 비례제’는) 절대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조국 씨 같은 사람이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제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신의 허물을 있지도 않은 검찰 독재 탓으로 돌려 순간을 모면하려는 비겁한 시도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후안무치(厚顔無恥·얼굴이 두껍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라고 했다.민주당도 선 긋기에 나섰다.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이끌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조국)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다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조 전 장관에게도 정치 참여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에 이어 친명(친이재명)계와의 2라운드로 확전될 양상이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가 됐든 다 같이 연대해야 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의원도 사견을 전제로 “반(反)윤석열을 기치로 연대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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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까지 의원 5명되면 국고보조금 6억… 의원 4명으로 출발, 몸집 불리기 총력전

    제3지대가 뭉친 개혁신당의 1차 과제는 현역 의원 추가 확보를 통한 ‘몸집 불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수에 따라 4월 총선을 앞두고 최대 수십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수령이 가능한 데다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혁신당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양향자 의원 등 현역 4명이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내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 및 비례대표 출신들을 적극 영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에서는 제명된 일부 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컷오프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 영입 대상으로 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영남권 컷오프 예상자를 중심으로 물밑 영입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설 연휴 이후 주에) 신당 의석수가 6, 7석까지 늘어나고 다음 달 중순쯤에는 현역 의원 20명을 모아 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은 이달 15일을 ‘현역 의원 추가 영입’의 1차 시한으로 잡았다. 이날 약 125억 원 규모의 1분기(1∼3월) 국고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인데,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거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 이상 지지율을 득표한 정당이어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개혁신당의 경우 21대 총선 땐 없었기 때문에 이날까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야 약 6억 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역 의원이 현재 4명으로 유지될 경우 선거보조금은 수천만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시한은 총 500억 원 규모의 선거보조금이 각 정당에 배분되는 3월 25일이다. 총선 후보자 등록 시한인 3월 22일을 기준으로 현역 5명 이상을 보유해야 20억 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개혁신당이 녹색정의당(6석)보다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할 경우 총선에서 기호 3번도 확보할 수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선거 자금과 득표력 문제 때문에 출마를 꺼리는 이들도 많은 만큼 신당으로서는 국고보조금과 상위 기호 확보가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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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57일 앞, 8년만의 3자 구도 시동

    57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이 8년 만에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했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 틈새를 파고들 수 있을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통합을 발표한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첫 회의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위한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 이원욱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처럼)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라고 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치 신인들과 기존 출마 준비자를 중심으로 총 253개 지역구 중 최대 150곳에서 후보자를 내겠다는 목표”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긴장 속에 3자 구도 가능성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거대 양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반윤(반윤석열) 반명(반이재명)’ 전선으로 뭉친 개혁신당에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현 정부) 반대 여론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당이 탄생한다면 당연히 부담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여야에선 “선거에 임박해 서로 다른 노선이 급조한 당”, “명확한 구심점과 지역 기반이 없어 흥행하기 어려울 것” 등의 지적도 나왔다.개혁신당, 무당층-2030 기대 높지만… “구심점 없이 급조” 지적도 8년만의 3자구도 총선 시동與野 전직 당대표들 모여 ‘빅텐트’… 중도 36%-20대 40% “제3지대 지지”이준석계 합당 반발해 잇단 탈당허은아 “개인적으로 합당 유감” 사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원칙과 상식’, 금태섭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합당하면서 57일 남은 22대 총선 구도에 미칠 영향을 여야가 주시하고 있다. 8년 만의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합당 논의 과정에서 당명 등을 둘러싸고 충돌하던 제3지대가 설 연휴 깜짝 ‘빅텐트’ 구축에 나선 배경엔 “더 이상 미루다가는 다 같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긴장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거대 양당 모두 싫다’는 30%대의 무당층 여론을 개별 신당들이 각각 지지율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합당을 통해 몸집을 불리지 못하면 존재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 손잡은 여야 전직 당 대표들 과거 총선에서도 제3지대 신당이 돌풍을 일으켜 3자 구도로 완주한 경우 원내 교섭단체 요건인 20석 이상을 확보했던 적이 있었다. 1992년 정주영의 통일국민당이 31석을, 1996년 김종필의 자유민주연합이 50석을, 2016년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38석을 차지해 원내에 입성했다. 여야의 전직 당 대표 출신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신당을 이끌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제3지대 관계자는 “전직 총리,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던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전국적 인지도를 토대로 선거 운동에 나서면 확장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도층과 무당층, 2030세대 표심이 제3지대에 우호적인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1월 23∼25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중도층(36%), 무당층(36%), 20대(40%)에서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5∼6일 무선전화면접으로 서울 성인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9.6%) 결과에서도 30대에서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았다. 여당은 24%, 제1야당은 26%였다.● “선거 앞두고 급조된 정당” 비판도 개혁신당이 과거 국민의당(호남)이나 자민련(충청)처럼 확고한 지역 기반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호남 민심을 토대로 부상했다면, 이번에 개혁신당은 수도권 청년층을 중심으로 바람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욱 의원도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지역이 아닌 세대교체 구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이른바 ‘녹색 돌풍’을 일으켰을 때 지지율 선두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의원이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정치색이 다른 세력이 모여 구심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거대 양당은 개혁신당의 파급력에 긴장하면서도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개혁과 거리가 먼 분들이 ‘개혁신당’을 만드니 정치가 우스워지는 것”(민주당 김용민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걸어온 노선이나 정치색이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선거에 임박해 급조한 당이라 추후 공천과 정책·공약 개발 과정에서 파열음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합당에 반대하는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이 반발하며 탈당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개혁신당 허은아 인재영입위원장은 “눈앞 총선의 이해득실 때문에 이러한 (합당)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유감”이라고 공개 사과한 뒤 “양당 기득권들이 폄하하는 한 줌 세력이 맞닿아야 하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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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내전 시작… 국힘 오늘부터 면접, 민주 주내 하위 20% 통보

    여야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본격 공천 국면으로 들어선다. 국민의힘은 13일 공천 면접을 시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하위 20%인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 감점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경선 대진표를 앞두고 여당에선 ‘용산 대통령실 친윤(친윤석열) 대 현역 의원’,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 대 친문(친문재인)’ 간 갈등 구도가 격화될 조짐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3일 서울, 제주, 광주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닷새간 공천 면접이 이어진다. 여당 강세 지역인 강원, 울산, 부산, 대구 면접은 마지막 날인 17일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인사비서관을 경기 험지에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하위 20% 대상자 31명에게 감점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친문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 인사들이 대거 출마해 내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31명 중 친문 등 비명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경우 당내 갈등이 격화하면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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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명-친문 내전 부평을 “배신자 청산해야” “친명팔이 행패”

    “이재명 대표는 더 나은 민생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당 대표 등 뒤에서 칼을 꽂는 세력이 있다.”(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 “민주당 시·구의원 전체가 (현역인) 홍영표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친명팔이’ 후보와 경선을 붙인다면 당의 행패 아닌가.”(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 측 관계자) 총선 공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간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동아일보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찾은 인천 부평을은 친문 현역인 홍 의원에게 친명 비례대표인 이동주 의원이 도전장을 낸 곳으로, 양 진영 간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구 중 하나다. 설 연휴 기간 이 의원은 거듭 이 대표와의 연을 강조하면서 “(친문) 배신자 찍어내기”를 외쳤고, 홍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물밑에서 친명계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배신자 청산” vs “지역 일꾼론”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위치한 이동주 의원 선거사무소는 휴일인 12일에도 문을 활짝 연 채 손님을 맞고 있었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 의원과 이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부터 눈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친문 핵심인 홍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인천 부평을 출마를 선언하며 ‘친문 청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 대표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낡은 세력은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맞서 홍 의원은 탄탄한 조직 기반을 앞세워 ‘친문 찍어내기’ 흐름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매일 아침 민주당 시·구의원들과 함께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홍 의원은 설 연휴 기간 지역 주요 인사에게 전화로 명절 인사를 돌렸다. 홍 의원 측은 “2022년 6월 민주당이 패배한 지방선거에서도 구청장과 시·구의원을 모두 당선시켰다”며 “경선을 앞두고 조직이 똘똘 뭉치고 있다”고 했다. 친명-친문 내전은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은 ‘안산에는 전해철’ 슬로건을 내세운 채 지역 발전론을 앞세워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보좌진을 지역에 상주시키며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인 이날도 선거대책회의 참석차 보좌진들이 지역 사무실에 연달아 출근했다. 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친명 원외 양문석 후보는 앞서 출마 일성부터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명계를 비하하는 표현)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고 적어 ‘자객 출마’ 논란을 일으켰다. 양 후보는 통화에서 “당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당내 ‘반개혁파’를 다 쫓아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 의원과 달리 당원의 뜻을 정치적 의사결정에 반영해 대의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李 “친명-비명 구분은 죄악” 수습에도 갈등 격화 격화되는 당내 갈등에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인 9일 “친명 비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면서 당내 갈등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수습되지 않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친명계의 ‘친문 찍어내기’ 논란과 관련해 “당내 갈등과 분열은 총선에 도움이 안 된다”며 “어떤 사람과 가깝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친명계의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친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다. 원내대표가 직접 친명계를 향한 비판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투톱 간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맞서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계파가 필요한 사람은 친문이라는 울타리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들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를 상징하는 핵심 인사들이 심지어 정계 은퇴까지 번복해서 출마하는 것은 유권자로 하여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재평가 요구’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재차 임 전 실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다.인천·안산=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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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깜짝 합당…8년만에 3자 구도 총선 치른다

    57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이 8년 만에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했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 틈새를 파고들 수 있을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9일 통합을 발표한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첫 회의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위한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 이원욱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처럼)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세력은 지역구 출마 의향이 있는 후보자를 1차로 파악해 취합하기로 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치 신인들과 기존 출마 준비자를 중심으로 총 253개 지역구 중 최대 150곳에서 후보자를 내겠다는 목표”라고 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긴장 속에 3자 구도 가능성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거대 양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반윤(반윤석열) 반명(반이재명)’ 전선으로 뭉친 개혁신당에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2030세대와 무당층에서도 제3지대 지지세가 높은 상황이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현 정부) 반대 여론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당이 탄생한다면 당연히 부담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여야에선 “선거에 임박해 서로 다른 노선이 급조한 당”, “명확한 구심점과 지역 기반이 없어 흥행하기 어려울 것” 등의 지적도 나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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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임종석 출마 안된다”는 친명 지도부… 이재명, 任의 전화도 안받아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최근 비공개 총선 전략회의를 열고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는 안 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험지 출마가 아니고는 공천을 주기 어렵다는 취지다. 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친명계 지도부는 5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6일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며 사실상 임 전 실장의 불출마를 압박한 메시지를 낸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친명계는 임 전 실장 퇴출 명분으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과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로 정권을 내준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으로 당내 친문 핵심 인사인 임 전 실장이 전면에 나설 경우 총선에서 전(前) 정권 책임론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야권에선 총선 후 올해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친문 구심점 없애기’ 차원이란 해석이 더 많다. 당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원내 진입 후 8월 전당대회에서 친문·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을 대표해 친명계 대항마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며 “친명계가 미리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당내 86그룹 대표 격이기도 한 임 전 실장이 총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에 성공할 경우 친문 세력과 86그룹을 규합해 이 대표의 차기 당권 또는 대권 행보의 경쟁자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괜한 억측”이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모든 정치 상황이 달라지는 판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일축했다. 다만 이미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이 대표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이어진 임 전 실장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 지도부는 임 전 실장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3선 이상 현역 의원의 물갈이 문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어진 전략회의에선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퇴진 대상으로 집중 거론됐으며,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이인영 의원에게도 현재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 대신 고향인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친명계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인사 중 이 대표의 대선 선거운동을 제대로 도와준 사람이 거의 없다”며 “당시 정치판을 떠나 있던 임종석, 노영민 전 비서실장보다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인사들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친문 진영은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은 “뺄셈의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한 친문 인사는 “진짜 전쟁을 원한다면 우리 쪽에서도 전투력이 강한 탁현민 전 대통령의전비서관 같은 인물이 나설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출신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지역구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지도부 지원을 받으며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친명 인사는 “두 사람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협력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강하게 맞섰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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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병립형 등 넉달 갈팡질팡… 총선 65일앞 도로 “준연동 유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부터 선거제 당론을 정하지 못한 채 4개월간 오락가락 행보를 반복해 왔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위성정당을 금지하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통한 다당제 실현”을 공약했던 그는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과거 ‘병립형’ 회귀 사이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갈팡질팡 행보를 보여 왔다. 이 대표가 결심하지 못하자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는 선거제 결정을 위한 전(全) 당원 투표를 시도하다 당 안팎에서 “무책임하다”는 거센 반발이 일자 철회하고 2일 당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다. 이 대표는 결국 총선을 65일 앞둔 5일에야 현행 유지 방침을 확정했다. 국민의힘도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는다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나서면서 결국 거대 양당이 시간만 끌다가 선거에 임박해서야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게임의 룰’을 정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선거제 관련 첫 입장을 밝히며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고 했다. 당시 사실상 ‘병립형 회귀’를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연동형’을 촉구하던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야권 원로들과 현역 의원 80여 명의 반발이 이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말연초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탈당이 이어지면서 이 대표로서도 더 이상의 야권 분열은 어렵다는 판단에 다시 준연동형으로 기우는 듯했다”고 했다. 그러다 올 초 들어 이 대표는 총선 목표로 “151석, 단독 원내 1당”을 제시하며 다시 병립형 회귀에 힘을 실었다. 야권 연합이 아닌 민주당 단독으로 원내 1당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친명계도 “‘병립형 비례제’를 유지해야 이 대표 중심의 비례대표 공천이 가능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거제 퇴행”이란 비판을 고려해 국민의힘과 전국을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눈 뒤 비례의석을 정당별 비례득표 비율대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려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에 공을 넘겨받은 이 대표가 결국 ‘준연동형 유지’를 택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차기 대선까지 바라본 표 계산”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22대 총선에서 원내 입성을 목표로 하는 범야권 세력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이들과의 연합이 필요한 이 대표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022년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로 패했던 만큼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범야권 결속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은 이 대표에게 “민주당과 우호적인 제3 세력까지 한데 모아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대선에서도 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풀이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이어진 최고위원들과의 만찬에서 사실상 결론을 내렸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과거 민주당 주류였던 분들의 생각이 (준연동형 유지) 흐름이었기 때문에 그걸 혼자 (원점으로) 되돌리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우리 당 입장은 대단히 단순하고 선명하다. 왜냐면 한 번도 바뀐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병립형으로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선거제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내내 병립형을 주장한 자신들의 입장을 민주당에 설득하는 정치력을 보이지 못했다. 선거제 문제를 “플랜B”라며 준연동형 유지 시를 대비해 자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을 준비해 왔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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