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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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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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지방뉴스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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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독서대전 3년만에 정상 개최… 30일부터 열려

    전주독서대전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전북 전주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등에서 ‘2022 전주독서대전’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 또는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한 지 3년 만이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주제는 ‘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이다. 대형 출판사부터 독서 동아리까지 10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작가 초청 강연, 시민이 만드는 참여형 토론·전시, 추억의 시간 여행, 어린이 중심의 가족형 체험 등 11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강연을 한다. 이순미, 유은실, 최기우, 허태연 등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길거리 책 운동회’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는 북마켓과 독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독서대전이 올해 대면 행사로 전환돼 시민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풍요로운 가을의 들녘처럼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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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지역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자” 전북도-교육청 맞손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전북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도시 학생들의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그동안 전북도 홀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터덕거렸던 농촌 유학생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각 기관은 도시 학생에게 농촌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동시에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협약에 담겼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농촌 유학생 거주 시설 마련, 농촌 유학 연계 특화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이고 농촌 유학 협력학교에 대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생태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개발을 돕는다. 서울시교육청과 재경전북도민회는 전북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을 모집하고 유학생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도는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23일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완주와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군 6개 초등학교가 시범사업 협력학교로 참여하는데,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협력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농촌체험학습, 농촌 유학 맛보기 캠프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은 농촌 유학 프로그램 참여 학생에게 월 80만 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특히 전북도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촌 유학 참여 학생과 부모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농촌 유학센터와 가족체류형 시설,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 시설을 제공한다. 2026년까지는 90억 원을 들여 거주 시설 3곳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전북도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학생을 모집한다. 도내 모든 지역 초중학교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형 농촌 유학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도는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 유학 일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전북의 농촌 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학생 중심의 교육”이라며 “농촌 유학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교육협력추진단을 만들어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고교학점제 지원 등 지역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만들어질 추진단은 농촌유학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도 힘쓰게 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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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챠오, 전주!

    전북 전주에서 이탈리아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022전주세계문화주간―챠오, 전주! 이탈리아문화주간’ 축제가 열린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관광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3∼29일 한옥마을, 에코시티 세병호 공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이어진다. 24일 세병공원에서는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데이’가 진행된다. 같은 날 한옥마을 내 오목대 전통 정원에서는 에스프레소 경연대회와 마임 퍼포먼스 등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8일까지 알레시아 스카르소 감독의 영화 ‘이탈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이탈리아식 결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쿠킹클래스, 이탈리아 작가 작품 전시회 등도 진행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세계 각 도시와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한 국제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의 문화를 한껏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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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경찰청, 추석연휴 맞춤형 종합 치안활동 펼쳐

    전북경찰청은 평온한 추석 명절을 위해 29일부터 보름간 종합 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이 기간에 부서와 기능별로 맞춤형 치안 대책을 추진한다. 112 치안 종합상황실과 생활안전 부서는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위해 범죄예방 진단과 순찰 활동에 주력한다. 여성·청소년 담당 부서는 가정폭력과 아동·노인학대 우려 가정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춘다. 교통 관련 부서는 원활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형사 관련 부서도 강·절도 대응을 위한 특별 형사 활동을 추진하고, 폭력 등 강력범죄 대응에 힘쓴다. 전북경찰은 이와 함께 수확기 농축산물에 대한 절도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 말까지 2개월 동안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활동기간’을 운영한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연휴 동안 모든 부서가 역량을 집중해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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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확정… 항만-기업 경쟁력 높인다

    전북도와 군산시의 숙원 사업인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확정됐다. 최대 현안인 항로 준설에 숨통이 트이면서 군산항의 안정적 항만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항은 하굿둑 항만의 특성상 바닥에 흙이 많이 쌓인다. 이 때문에 배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서는 매년 100만 m³ 정도의 흙을 퍼내야 한다. 이를 위해 1980년대 군산항에 준설토 투기장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2017년부터 더는 흙을 쌓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후 투기장의 둑을 3차례 높였지만 그마저도 흙으로 가득 찼다. 추가로 둑을 높인다고 해도 2026년 이후에는 더는 흙을 쌓을 수 없는 상태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제2투기장 확보에 나선 이유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인정돼 제2투기장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8년 감사원이 투기장의 흙을 새만금 매립에 사용하라고 하면서 사업이 취소됐다. 준설된 흙 가운데 품질이 좋은 흙은 새만금 매립에 사용했지만 사용이 불가능한 흙은 여전히 투기장에 쌓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2투기장의 설치는 불가피했던 것. 이후 전북도와 군산시는 2020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투기장 건설 계획을 반영하고 예타를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에 지난해 사업 타당성 등을 보강해 다시 예타를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예타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이달 2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은 비용 대비 편익이 1.75로, 경제성 판단 기준(1.0)을 크게 웃돌아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평가됐다. 제2준설토 투기장은 군산항 7부두 옆 방파제 인근에 국비 500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00개(215만 m²) 규모로 만들어진다. 당장 내년부터 용역에 착수해 2024∼2027년 본사업을 진행한다. 계획대로 투기장이 만들어지면 향후 30년간 안정적으로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항로 준설에 숨통이 트여 항만과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5000억 원의 사업비로 인한 직접투자 효과와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는 8469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5917명으로 예상됐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곧 사용이 끝나는 현재의 투기장을 군산내항, 근대역사문화관과 연계한 해양레저 및 생태공간으로 재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인접한 충남 서천군 등과 협력해 내년 민자 개발 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군산항은 전북 유일의 국제교역 창구이자 전북 경제의 심장”이라며 “오랜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제2준설토 투기장 조기 착공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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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내달 12일까지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판매

    추석을 맞아 전북 전주의 음식을 맛보고 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 12일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식품홍보관인 ‘전주맛배기’에서 전통 가공식품 판매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제수용 및 선물용 미나리 송편과 전통 한과, 전주 미나리 빵, 미나리 만두, 미나리 막걸리, 전주 배떡, 복숭아복덩이떡 등 다양한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식품들은 농수산물의 판로를 늘리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가 농가와 농식품기업, 전문가와 손잡고 개발했다. 전주 미나리를 활용한 밀키트 ‘미나리닭발’ ‘미나리찜닭’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홍보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말 오후 2∼5시에 미나리 송편과 한과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대표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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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지자체 2개월…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 ‘솔솔’

    민선 8기 출범 두 달여 만에 전북도와 전북지역 자치단체가 대규모 정부 공모 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12일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로 익산시를 선정했다. 디딤센터는 정서와 행동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여가부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심리검사실, 음악치료실, 직업교육실, 공연장,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디딤센터는 익산시 함열읍 와리 일원에 2026년까지 국비 200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해마다 38억6000만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4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 종합시험센터 부지로 전북 새만금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9046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하이퍼튜브는 공기 저항이 거의 없는 진공 상태에 가까운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00km로 주행하는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교통수단이다.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 전북도는 이달 중 국토부와 사업 추진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국토부는 하이퍼튜브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7년까지 연구 개발과 설계를 진행한다. 2030년까지 아진공(진공에 가까워 공기 저항이 거의 없는 상태) 튜브와 시험 선로를 구축하고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추진시키는 부상 궤도를 연구한 뒤 2031년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새만금에 차세대 교통수단을 시험할 종합센터가 완공되면 관련 기업 유치로 20년 동안 9조8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2029년 새만금 신공항이 개항하고 2040년 신항만이 문을 열면 답보 상태에 놓인 새만금 개발에 속도가 붙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시도 지난달 국토부가 추진하는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 375억 원이 투입돼 함열읍 일원 16만6000여 m²에 지어진다. 체험시설 10개 코스와 숙소 등을 갖춰 연간 2만2000명을 교육할 수 있다. 센터가 지어지면 일자리 창출 등 102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7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움직여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공모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 지역 선정 공모 등 향후 진행될 공모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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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 좋은 찹쌀-천연재료로 만든 맛 좋은 부각

    채소나 해초를 손질해 찹쌀 풀이나 밀가루를 묻혀서 말린 다음 기름에 튀겨내는 부각. 부각은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다. 특히 식물성 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과거에는 궁중이나 사대부 집안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었지만 요즘에는 손쉽게 사서 먹을 수 있다. 밥투정을 하는 아이에게는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마법 반찬’으로, 술을 즐기는 성인들의 가벼운 안줏거리로도 안성맞춤이다. 이런 부각의 대표 생산지가 전북 남원이다. 남원에서는 연간(2019년 기준) 3894t의 부각을 생산한다. 국내 부각 총 유통량의 65%를 차지해 부각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주산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2%가 남원이라고 답할 정도다. 남원이 부각의 대표 생산지가 된 것은 소금을 싣고 섬진강을 따라 남원시내를 관통하는 요천의 나루터를 왕래하던 뱃길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금 배에 실려 온 김을 남원권번에서 김부각이라는 고급 요리로 만들었고, 전국으로 퍼지면서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남원에서 생산되는 부각이 특별한 이유는 우선 질 좋은 찹쌀에 있다. 남원은 다른 찹쌀 주산지보다 찰벼 생육 기간의 평균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길어 단백질 함량은 낮으면서 쫀득하고 구수한 풍미가 느껴진다. 부각 생산에 이런 찹쌀이 30% 이상 들어간다. 여기에 부각의 재료에 바를 찹쌀 풀을 만들 때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멸치, 파, 다시마, 새우, 무, 양파, 소금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남원 부각은 남원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남원사이버장터’와 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생생장터, 마음이음마켓에서 살 수 있다. 예미담을 비롯한 부각 생산업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포장된 부각의 양과 크기에 따라 가격은 1만 원부터 5만 원까지 다양하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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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원유로 만든 담백한 치즈… 한국인 입맛에 딱

    전북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 역사의 출발점이다. 1964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스테번스·1931∼2019) 신부가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지 신부는 가난한 시골마을의 농민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산양 두 마리를 키웠다. 임실 낙농업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치즈 생산의 첫발을 뗀 것. 이후 농민들을 설득해 치즈 만들기에 나섰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1967년 한국 최초로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이렇게 시작된 임실치즈는 반세기를 지나면서 외국의 제조기술에서 벗어났다. 독자 기술력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으로 거듭났다. 현재는 유사 상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임실군 공동브랜드인 ‘임실N치즈’를 사용한다. 산양유에서 시작한 임실치즈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임실의 50여 낙농가가 4000여 마리의 젖소에서 생산되는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다. 여기에 임실치즈&식품연구소의 연구개발(R&D)이 맞물리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짠맛이 강한 외국산 치즈에 비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임실치즈는 초창기 제품이 3가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가지가 넘는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뿐 아니라 몸에 좋은 양파, 단호박, 아몬드를 넣어 풍미를 높인 제품도 있다. 찢어 먹거나 구워 먹을 수 있는 치즈, 훈연치즈를 비롯해 임실치즈를 넣은 핫도그와 햄 등 가공식품까지 선보였다. 신선한 원유를 발효시켜 몸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와 요거트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수출까지 이뤄져 해외 소비자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임실N치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수 있다. 각각의 제품을 하나하나 구입할 수도 있고, 선물세트 형태로도 살 수 있다. 선물세트는 제품 구성에 따라 2만5000∼9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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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온 발효, 냉동 여과로 맛 보존 극대화

    전북은 복분자의 주산지다. 복분자의 주산지를 이야기할 때 전북 내에서도 빼놓으면 안 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정읍이다. 정읍시 북면에서는 현재 100여 농가가 4만2900m²의 땅에서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정읍의 복분자는 맑은 공기와 물,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산이 없고 일조량이 많아 열매가 잘 익는다. 이런 이유로 정읍 복분자는 품질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재배된 복분자의 효능은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등장할 정도다. 우선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간 기능을 개선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줘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여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복분자는 생과는 물론이고 가공식품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정읍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를 다량으로 함유한 내장산 복분자주와 와인은 달달하고도 묵직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장산 복분자주는 복분자 수확 후 오랜 기간을 거쳐 완성된다. 복분자 생과를 90일간 저온 발효하고 냉동 여과를 거쳐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이후 복분자와 주정(酒精) 그리고 첨가물을 혼합하는 블렌딩 작업을 거쳐 소비자와 만난다. 내장산 복분자주가 특별한 이유는 저온 발효와 냉동 여과를 통해 맛 보존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내장산 복분자주는 세트 구성으로 이뤄져 있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전통자기 또는 유리병, 골프클럽의 모양을 형상화한 용기에 담겨 다양한 계층에 선물하기에도 좋다. 제품은 구성에 따라 1만 원대 초반부터 5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내장산 복분자주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농협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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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매듭장 등 무형문화재 7건 신규 지정

    전북도는 매듭장 등 7건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지정 무형문화재는 56종에 73명, 17개 단체로 늘었다. 새로 지정된 무형문화재는 매듭장 김선자, 판소리(수궁가) 김세미, 자수장(궁수) 이정희, 자수장(민수) 박미애, 가야금산조 송화자, 영산작법보존회 지화장엄 분야 김완섭(도홍 스님), 삼베짜기 보유단체 영농조합법인 치목삼베마을 등이다. 이번 신규 지정은 무형문화재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 지정 가치가 높다는 조사자들의 평가와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 전승 및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앞서 문화재청 평가 기준을 준용해 종목 지정은 전승가치·환경 등 13개 항목을, 보유자 및 보유단체 인정의 경우 전승활동·환경·기량·역량·기반 등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단체에는 매달 100만 원의 전수활동비와 연간 250만∼340만 원의 공개행사비 등을 지급한다. 보유자의 전수 장학생에게는 매달 장학금 20만 원도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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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군, 마을 돌며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의령군, ‘벌초 이용권’ 답례품 제공 검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는 기대감 속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자체마다 모금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답례품 마련 방안을 고심하면서 출향인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을 대비해 3월 일찌감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5월에는 ‘전북형 고향사랑 기부제’를 마련하기 위해 용역까지 발주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금액 추정치와 재정유입 효과 등 향후 전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현재 동영상과 전단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제도 홍보와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10개 읍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고향을 떠난 가족이나 학교 동문, 동네 선후배 등에게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도 홍보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시는 올여름 지역을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일일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경주시 경산시 군위군 등 경북 내 다른 지자체도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모금 효과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태열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은 “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공동 목표로 삼아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 지자체는 기부를 받은 금액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선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 담당자들은 “답례품이 기부금 유치의 핵심”이라며 “기부자의 마음을 잡을 답례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강원 양구군은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일 답례품 선정을 위해 일본에서 전문가를 초청했다. 일본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와 비슷한 제도를 이미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보다 10년 이상 빨리 제도를 도입한 만큼 현지 관계자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려시대 청자 생산지로 유명한 전북 부안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청자를 답례품으로 선물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바다를 낀 울산 울주군은 지역 특산물인 돌미역을, 경북 상주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곶감을 답례품으로 검토 중이다. 특산물이 아닌 이색 답례품을 검토 중인 지자체도 있다. 인천시는 월미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월미바다열차 탑승권’을, 경남 의령군은 ‘벌초 이용권’을 답례품으로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도시에 거주하는 출향민이 조상 묘지에 자주 찾지 못하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라며 “주말농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지 임대 서비스와 캠핑장이용권 등도 답례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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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이탈 막아라” 정읍시, 주거-일자리-창업 정책 확대

    전북 정읍이 고향인 김모 씨(35)는 몇 년 전 전주로 이사했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고향을 떠난 이유는 직장 때문이었다. 김 씨는 “정읍에도 산업단지가 있고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정읍은 김 씨와 같은 18∼39세 청년의 이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가 2021명 줄었다. 이 가운데 1085명(53.7%)이 청년이었다. 2020년엔 1125명(55.3%), 2019년엔 1207명(74.1%)의 청년이 정읍 인구 감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케어 플랫폼 정읍’을 목표로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불안, 교육, 질 좋은 일자리, 의료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읍시는 우선 주거 형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한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월세 또는 전세 대출 이자를 지원해 청년의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부모와 따로 사는 19∼34세 이하 청년이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사는 경우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한다. 정읍에 주소를 두고 혼인 신고일로부터 5년 동안 무주택자인 청년 신혼부부에게는 소득 기준에 따라 전세자금 대출 이자 비용을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을 유지하면 최대 5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 중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연결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늘리고 홈페이지도 만든다.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구인 요청이 있을 때 원하는 인재를 찾아 연결해주기 위해서다.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에 나선 청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상생 지원센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청년의 마음을 보듬는 상담 등 마음 건강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이 시장은 “떠나려는 청년을 붙잡고, 떠난 청년을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청년의 삶이 미래의 정읍이라는 생각으로 관련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면서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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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킥보드 무단방치… 전주시, 신고채널 운영

    전북 전주시는 전동 킥보드의 무단 방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고채널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채널은 카카오톡에 만들어졌다. 신고 대상은 인도 중앙이나 차도,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장애인 점자블록 등에 방치돼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다.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킥보드를 운전하는 등의 불법 행위는 경찰 소관이어서 제외된다.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전주시 전동 킥보드 불편 신고’를 검색해 입장한 뒤 위치와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고된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려준다. 전주시는 접수된 신고 사례를 해당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수거하도록 하고,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증진 조례’에 따라 견인할 방침이다. 전주에는 현재 4개 업체가 3880여 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신고 채널을 만들었다”며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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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23년만에 유죄 판결…징역 12년형

    법원이 제주의 대표적 장기 미제사건인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을 뒤집고 중형을 선고했다. 사건 발생 23년 만이다.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경훈)는 17일 살인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56)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1심이 협박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것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김 씨의 전체 형량은 13년 6개월이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는 범행을 지시하거나 음해한 사실을 인정했고, 사망에 이르게 할 특별 제작된 흉기가 사용된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살인죄의 공동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변호사(사망 당시 44세)는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 48분경 제주시 삼도2동에 세워진 자신의 쏘나타 차량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0년 넘게 간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장기미제로 남았지만 김 씨가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조직폭력배 두목인 백모 씨(2008년 사망)로부터 지시를 받고 부산 출신으로 ‘갈매기’로 불리는 동료 손모 씨(2014년 사망)에게 이 변호사를 살해하게 했다고 밝히면서 재수사가 진행됐다. 제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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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톤치드 힐링을… 익산 ‘치유의 숲’ 내년 준공

    전북 익산 시민의 휴식터가 될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 공사가 12월 시작된다. 익산시는 최근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익산 치유의 숲은 웅포면 웅포리 산95 일대 62ha 규모로 만들어진다. 12월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75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 치유센터와 친수공간, 야생화정원, 숲속 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덱 숲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다른 지역 치유의 숲과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 ‘녹차’ 테마에 ‘한방’ 테마를 추가했다.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 요소를 이용해 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익산시는 숲이 완공되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있는 함라산에 국립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전북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치유의 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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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00mm 넘는 비… 남부지방 최대 150mm 더 온다

    16일 이른 새벽까지 충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뒤 남하한 정체전선(비 구름대)은 이어 전북과 경북 등 남부지방에 비를 내렸다. 17일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강풍을 동반한 비로 주택 등 건물 6동이 침수되고,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1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4시 23분경에는 정읍 이평면의 한 마을회관과 주택 2채의 지붕이 강풍을 동반한 비에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 4분경에는 완주군 이서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1명이 차 안에 갇힌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하루 동안 내린 비는 전북 완주 고산면 126.1mm, 전주 덕진구 115.8mm, 경북 김천 구성면 78.9mm 등이다. 한반도 상공에 습기가 가득 찬 데다 서해안에서 계속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며칠간 이어진 비에도 불구하고 비 구름대의 강수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 전북 김제 서암동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63.5mm의 폭우가 관측되기도 했다. 남부 지방의 비는 지역에 따라 오다 말다를 거듭하며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6일부터 1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 30~100mm, 전남과 경남 10~60mm, 전북과 경북, 강원 영동 5~40mm다. 정체전선이 주로 위치할 남해안과 제주의 경우 누적강수량이 최대 150mm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16일 간만에 맑은 날씨를 맞았다. 18일에는 비 구름대가 완전히 물러나면서 전국이 마른 하늘 아래 놓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낮기온은 서울과 광주, 대구 30도, 대전 31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19일부터는 다시 강수가 시작된다. 서울과 강원, 충청은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나머지 지역은 20일(제주는 21일)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는 21일(제주 제외) 그친다.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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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들어선다

    전북 익산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 선정 공모에서 익산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정서와 행동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2012년 경기 용인시, 2021년 대구에 들어섰지만 호남권역의 청소년은 시설 이용이 어려워 추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그동안 도내 대학교와 농촌진흥청, 병원 등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추진위원회를 꾸려 센터 유치에 나섰다. 호남권 디딤센터는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6년까지 국비 200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작업교육실, 체육관, 기숙사 등 시설이 마련된다.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치료, 교육, 자립 서비스 등을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디딤센터 유치로 해마다 38억6000만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과 일자리 창출, 청소년 복지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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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248mm 폭우에 침수… 강릉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

    수도권에 기록적인 ‘물 폭탄’을 쏟아낸 비구름대(정체전선)가 11일 남하하면서 충청과 전북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정부는 수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단축하는 등 범정부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군산은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며 피해가 이어졌다. 도로 침수 72건, 주택 침수 및 반파 50건, 상가 침수 24건, 하수구 역류 8건 등의 재산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군산 248.5mm, 익산 177mm, 전주 111.5mm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은 12일까지 2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0일 무심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비가 쏟아졌던 충북 청주도 11일 오송읍 지하차도가 침수됐다가 4시간 만에 복구되는 등 수해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 강릉에선 11일 오후 A 씨(66)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영주의 한 캠핑장에선 불어난 물살에 고립됐던 이용객 7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8일 오후 실종된 40대 남성은 11일 오후 3시 24분경 이 빌딩 지하 3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소양강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열면서 올림픽대로 동작대교∼가양대교 구간, 노들길, 여의상·하류 나들목, 잠수교 구간은 다시 통제됐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초과할 것이 확실시될 경우에는 사전 현장조사만으로 선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시군구별 피해액이 45억∼105억 원 이상일 경우 관계부처 합동 조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선포하는데, 이 절차를 단축시키겠다는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건강보험료를 6개월까지 경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된다.김기윤 기자 pep@donga.com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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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국책사업 유치해 전북 4대 도시로 만들 것”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희망도시 김제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겠다.”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58·사진)은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제를 전주, 군산, 익산에 이은 전북 4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난제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청산하고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군산고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2년간 기초의원과 기초의회 의장으로 일한 뒤 시장에 당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후 한 달이 지났다. “7월 1일 취임식 날 새벽, 도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임기를 시작했다. 후보 시절 가졌던 간절한 마음을 되새기며 낮은 자세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임기 내내 이런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 ―시정을 견제하다 이제 운영을 맡았다.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행정의 감시자로, 정책 조언자로, 시민의 대변자로 활동했다. 김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는 운영자로서 산적한 현안 문제를 극복해 ‘더 큰 김제, 시민이 행복한 김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더 큰 김제’는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가.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전국 제일의 어르신 행복도시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3000개 창출 등 8대 핵심 과제를 빠르게 실천해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다.” ―인구 소멸 위기가 심각하다. “김제는 한때 인구 26만 명의 큰 도시였다. 하지만 현재는 소멸위기 지역이다. 후보 시절부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김제형 백년대계 인구성장 전략 프로젝트’를 수립해 4년 동안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떠난 사람이 돌아오고, 모든 세대가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 것이다. 임기 내에 인구 성장 시대로 전환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 농업수도’라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겠나.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한민국의 곳간’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농업을 지키는 농민을 위한 촘촘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 농업구조의 고도화와 선진화를 이뤄내겠다. 특히 청년들이 농업에서 미래 희망을 찾도록 다양한 청년형 농업 시책을 추진하겠다.” ―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변화를 열망하는 김제시민의 부름을 받아 시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시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내 고향 김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내일의 김제’를 향해 가는 길에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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