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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60)은 3일 “올해는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를 빨리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시민들과 함께 신(新)지도, 신공항, 신산업, 신청사를 하나씩 완성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대구의 공간 및 산업 구조 개편은 올해 여러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3월 개통될 예정인 서대구역이 대표적이다. 5개 광역철도와 연결되고 배후 약 10만 m² 터 개발을 통해 신경제 거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연탄재와 비산먼지로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도심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동구 안심연료단지는 신도시로 바뀌고 있다. 50년 만에 대규모 단독주택 공간을 전면 혁신하는 ‘종 상향’ 추진은 쾌적한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및 활주로 부지가 100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주변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수성구 대구대공원 개발은 도심의 여러 변화를 가져온다. 최근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완료해 동물원 이전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달성토성과 경상감영은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통합신공항 건설은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대구시민의 먹는 물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는 정부와 수혜 및 영양 지역 등 관계 기관과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숙원 가운데 하나인 대구 신청사 건립은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권 시장은 “국제 설계 공모를 시행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컸던 만큼 올해 특별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위험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대구의료원과 감염전담병원 지원을 강화해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권 시장은 제2 의료원 건립에 대해 “공공 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문가 용역을 존중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일상 회복 중단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예술인 등의 회복도 집중 지원한다. 또 헌신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따뜻한 대구공동체 만들기 등 5대 분야 총 2조7000여억 원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소확행 대구’ 만들기도 추진한다. 결혼과 출산 보육 교육 복지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부터 촘촘하게 시행한다. 모든 출산 가정에 육아 비용을 지원하고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문화센터를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공연, 미술 작품 대여 사업을 늘릴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전시 공연 인프라를 체계화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첫 3선 시장의 탄생은 대구 미래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새로운 혁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이 벼랑 끝 위기지만 ‘바람이 거세면 연은 더 높이 난다’는 풍신연등(風迅鳶騰)의 뜻을 되새겨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시민사회 소통을 보좌하는 대외협력특보에 김형동 대구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61·사진)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구공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9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했다. 35년 동안 언론담당관, 체육진흥과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김 내정자가 다양한 시정 경험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민선 7기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코는 ‘제철보국’, 포스코의 교육기관은 ‘교육보국’. ‘철강왕’ 박태준 전 포스텍 설립 이사장(1927∼2011)의 서거 10주기(12월 13일)를 맞아 그의 리더십과 삶을 돌아보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청암(박 전 이사장의 호)의 창업정신과 포스텍(포항공대), 포스코교육재단의 건학 이념이 ‘국가에 보답한다’는 보국(報國)을 지향했다는 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자 ‘박태준’의 삶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이달 3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청암의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 ‘영원한 울림(Spirit for the Future)’을 열었다. 추도사는 청암의 철학과 정신을 연구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송 명예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청암의 리더십을 ‘태준이즘’으로 표현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포스코와 포스텍을 설립한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을 물리치고 공익을 추구한 정신이 태준이즘의 핵심이다. 청암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건설 직후 포스텍 설립을 밝히면서 “제철보국으로 쌓은 실력과 결실을 바탕삼아 교육보국을 실천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청암은 1971년 유치원을 시작으로 포항과 광양에 14개 학교를 잇달아 설립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키면서 ‘교육의 지방화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가 설립 초기 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설의 완비는 우수 인재 확보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 강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인 결실이다. 청암은 1980년 광양제철소 건설을 계획하면서 대학 설립으로 눈을 돌렸다. 철강산업의 성공을 확신하면서 획기적인 인재 확보 방안의 하나로 포항에 세계적인 대학을 설립해야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시작한 것이다. 포스코의 미래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사립대의 사례를 살폈다. 미국 기업가들의 대학 설립이 곧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참고했다. 청암은 “공인인 사업가가 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포스코의 이익을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면서 엑손연구소와 활발히 교류하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같은 연구중심대학 설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청암은 산(포스코)·학(포스텍)·연(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협동 모델을 대학에 융합하는 것을 구상했다. 대학원을 중심으로 첨단 과학시설을 갖추고 교수들의 연구시간을 늘려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에는 이례적인 형태의 대학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리더는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때를 잘 만나 출발한 포스텍은 이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항상 첫 번째를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도 “청암이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을 설립하고 3, 4세대 가속기를 추진한 것은 국내 대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과학 업그레이드 밑거름청암은 포스텍 투자를 결정하면서 “조상의 핏값으로 세운 포스코의 아들이 포스텍이며 포스텍이 한국 이공계 분야를 이끌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한다. 그의 교육철학과 기초과학연구 가치관이 현재의 포스텍을 만들어냈고 한국 기초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김 총장은 “청암이 포스텍을 설립하면서 목표로 했던 것은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설립 이념에서 ‘국가’를 빼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텍이 지식 전달과 연구에 치중하지 않고 전인교육, 사회봉사를 강조하는 것도 청암의 설립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 원장은 “국가 과학기술 기반 확충이 포스텍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크게 늘었고 과학 인재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병연 서울대 통일평화원장은 “청암은 1971년에 제철장학회, 1985∼1994년 해외유학장학사업을 운영했고 1986년에는 마침내 포스텍을 설립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높았던 청암은 인재 육성이 한국의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청암의 교육 리더십을 연구한 이상오 전 연세대 교수는 “청암이 강조했던 산학연 협력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은 포항과 광양을 교육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개인보다 국가와 사회 발전을 생각하는 그의 교육철학을 지금 시대에 맞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암을 기리는 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서울 포스코센터에 있는 포스코미술관은 23일까지 10주기 추모 사진전을 연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과 초대 사장 취임, 1기 설비 종합 착공 등 작품 8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추모 영상관도 운영한다. 7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대 남성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하기 4일 전, 여성의 아버지가 경찰에 “딸이 감금된 것 같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출동 경찰관은 여성에게서 “납치·감금을 당했다”고 얘기를 들었지만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체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모 씨(26)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에 있는 A 씨의 집에 찾아가 A 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 씨는 집에 없었다. 이 씨의 범행 4일 전인 6일, A 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딸이 감금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당시 A 씨의 휴대전화는 이 씨에 의해 파손된 상태였다. 경찰이 A 씨의 소재를 파악해 대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구 수성경찰서 수사팀이 출동해 한 식당에 함께 있던 A 씨와 이 씨를 찾아냈다. 당시 A 씨의 얼굴에는 멍이 들어 있었다. A 씨는 경찰관에게 “이 씨에게 납치·감금돼 폭행을 당했고, 성폭행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고 A 씨와 분리조치한 뒤 이 씨를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특정 장소에 감금돼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없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A 씨와 이 씨의 진술도 상반됐다”며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대구 수성서는 이 씨에 대해 감금, 폭행, 성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범행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천안 서북경찰서로 사건을 7일 이송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지 않는 사이 이 씨는 A 씨의 주소를 파악하고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A 씨 집 주변을 배회하며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면서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적인 경로로 A 씨 집 주소를 알아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7일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방문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A 씨를 112 긴급 신변보호대상자로 등록하고 스마트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순찰 강화 등 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씨는 3일 뒤인 10일, A 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가족들을 공격했다. 경찰은 이 씨가 집 안으로 침입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6시경 이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범행 나흘 전에 무슨 일로 신고됐느냐’ ‘보복살인 맞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 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창작 뮤지컬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국내외 무대에 오르지 않은 작품으로 공연 시간은 80분 이상이다. 내년 6월 24일∼7월 11일 열리는 제16회 DIMF 축제 기간에 공연이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DIMF는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연장 대관료와 홍보 등 최대 1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유료 판매한 입장권 수입 전액은 공연 단체가 갖는다. DIMF 기간 공연 심사를 거쳐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면 상금과 트로피, 이듬해 DIMF 축제 때 공식 초청돼 재공연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장르가 다양해지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지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특히 DIMF는 다양한 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창작자 및 제작자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모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창조적인 시스템으로 꼽혔던 ‘D(대구) 방역’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구는 지난해 2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는 겪어보지 못한 큰 위기에 맞닥뜨렸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 악몽과 같았던 혹독한 시련의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요즘 대구는 이런 위기를 극복한 세계적 방역 모범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권 시장은 “위대한 시민정신과 자발적 참여방역으로 기적 같은 방역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도입한 고위험군 전수검사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및 공공격리병상 운영, 전국 대도시 동참을 이끌어낸 마스크 쓰고(GO) 운동 등은 혁신적인 방역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K방역’의 핵심이 됐다. 권 시장은 “돌이켜보면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대구시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금 대구는 위드 코로나를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먼저 세계물도시포럼(WWCF)이 30일 개막해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宜興) 사오싱(紹興) 등 10개 나라 11개 도시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로익 포숑 WWC 회장과 레이우아르던, 미켈리, 사오싱 부시장이 행사 현장을 찾는다. 권 시장은 “올해 7회째를 맞는 WWCF는 전 세계 도시들이 물과 관련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대구시 주도로 세계 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제17차 IWRA 세계 물 총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의 연기 끝에 지난달 29일 개막해 이달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물 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 대구시가 마련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권 시장은 “물과 관련한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물 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과 워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위드 코로나의 국제적 모범 사례가 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의 물 산업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핵심 전초기지인 물산업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포함해 128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인 물 기업은 2014년 3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늘었다. 환경부의 ‘혁신형 물 기업’에도 최근 2년간 9곳이 뽑혔다. 올해 선정기업 10곳 가운데 5곳이 대구지역 물 기업이다.” ―내륙도시 대구가 ‘물의 고장’으로 부상했는데…. “30년 넘는 시간 동안 수질관리에 투자하면서 얻은 역량 덕분이다. 한때 자정 능력을 거의 잃었던 금호강은 수달이 사는 생태 공간으로 거듭났다. 수(水)처리 기술력으로 물과 생태를 치열하게 복원하면서 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제정한 물산업 진흥법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도시화로 인한 지구촌의 물 문제가 심각해지고 관련 세계시장은 크게 늘고 있다. 대구에서 해외시장을 이끌 앵커(선도)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근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대구를 찾았다. “그렇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한 것이다. 1박 2일 동안 대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만족스러워했다. 대구국제공항은 곧 국제선을 재개한다. 이달 말 태국 방콕 노선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다시 추진하는 등 홍보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대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 기술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면밀히 살피고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주요 관광 정책 방향을 깊이 고민할 것이다.” ―재선 시장으로 7년이 지났다.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일에 매진했다. 많은 변화와 혁신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집중했던 물과 미래차, 에너지,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5+1) 같은 신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개편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본다. 덕분에 대구 경제의 판도 바뀌고 있다. 갈수록 활발해진 시민 참여 시정은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크게 빛났다. 전 세계에 D방역과 대구시민의 정신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웠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의 혁신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공기 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다’는 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지하 역사에 설치한 초미세먼지 측정망과 관제시스템, 공조 및 환기 설비를 연계하는 ‘스마트 공기 질 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역사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관련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최적의 가동 방식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는 일부 설비의 가동시간이 늘어났지만 낮은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전체 설비의 가동시간을 줄였다. 공기 질 개선과 전기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대구도시철도 지하 역사 내부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해 m³당 20.2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에서 올해 13.7μg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법적 기준인 50μg을 크게 밑돌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혁신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는 천년고도 경주의 대역사가 될 것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인 경주는 한국의 진면목과 발전상뿐만 아니라 미래 혁신 방향까지 보여줄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APEC 유치는 경주의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이라며 “현재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매년 11월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태평양의 비전과 실현 방안을 논의한다.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부산시가 2005년 13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은 2015년 필리핀에서 열린 23차 회의에서 2025년 32차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20년 만에 다시 여는 APEC 개최 도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주 시장은 “경주가 유치하면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도시에서 처음 개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경주는 전국 13곳의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4곳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는 산업 발전의 중심인 울산 포항 구미와 가까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경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다 첨단과학산업도시로 성장 중인 경주의 새로운 모습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 주 시장은 “전기와 수소, 자율주행, 자동차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7월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APEC 회의에 도입해 역사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이 어우러진 경주만의 특별한 행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APEC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텔과 회의장 모두 보문관광단지에 모여 있어 동선이 짧다. 산으로 둘러싸여 마치 요새 같은 지형적 특성도 갖췄다”고 말했다. 주 회의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는 국내외 행사 경험이 풍부하다. 2015년 개관 이후 연간 약 200건의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증축 사업도 확정했다. 총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전시장과 지하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1∼6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APEC의 가치를 빛낼 경주의 관광문화산업은 비상(飛上)하고 있다. 2019년과 지난해 연이어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 및 정비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은 경주지역 주요 유적에 대한 복원 정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사업도 기존 8개에서 15개로 늘어나 투자 예산은 1조150억 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경주시는 위드 코로나(일상과 방역 병행) 모범 도시로 꼽히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경주를 찾았다. 싱가포르에서 온 이들은 19, 20일 대릉원과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등을 둘러봤다. 대표적 관광지인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객은 10월 말 현재 32만432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9984명보다 91%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관람객은 약 35만 명이다. 주 시장은 “위드 코로나 경험을 토대로 역대 APEC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을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가 최근 개원한 계명시민교육원에서 26일까지 ‘시민위크’를 연다. 이 기간 동안 달서구 성서캠퍼스와 남구 대명캠퍼스에서 소통과 예술, 문화, 창업 등을 주제로 공연과 특강, 전시회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오후 1시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계명시민위크 개막식을 연다. 계명시민교육원의 시민대학이 주관하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과 시니어 모델, 일반시민, 유학생, 재학생들의 패션쇼, 외국인 교수의 버스킹(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창업대학은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청소년 메이커 해커톤 경진대회, 라이브 커머스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대학은 우리 민속춤 한마당 공연과 명사 초청 특강을, 행소박물관은 목가구전 특별전을 연다. 대명캠퍼스는 민화와 가죽공예, 잡지 화보 포트폴리오, 미술대 회화과 졸업작품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899년 제중원에서 시작된 계명대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평생학습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계명대는 올 9월 기존 평생교육원을 계명시민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시민대학과 창업대학, 박물관대학을 설치하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가 해외 취업 길을 다시 활짝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일본 기업의 채용 확정 소식이 잇따르면서다. 일본 정부가 최근 비즈니스 관련 입국 규제를 풀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의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주문반은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내년 2년 졸업 예정자인 컴퓨터정보계열 40명 전원이 이달 초 일본 기업으로부터 채용 확정 통보를 받아 놓고 노심초사했기 때문. 글로벌 기업인 소프트뱅크 1명을 비롯해 대기업 11명, 유망 중견 및 벤처기업 29명이 합격했다. 모두 내년 4월경 정식 입사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에 입사하는 3학년 박시연 씨(24)는 “영진전문대 입학할 때부터 꿈꿨던 회사에 합격해 정말 기쁘고 설렌다.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학의 지원과 교수님들의 가르침, 동기들의 응원 덕분에 해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제한해왔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본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진전문대 일본IT주문반의 100% 채용 확정 소식은 그동안 쌓아온 ‘해외 취업 역량’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언택트(비대면) 해외 취업 시장을 준비했다. 학생들의 온라인 영상 면접 지원과 원어민 일대일 외국어 취업 캠프, 신규 채용 일본 기업 발굴을 적극 추진했다. 정영철 컴퓨터정보계열 지도교수는 “일본 취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주문식 교육, 산학협력으로 다져진 경험으로 이겨냈다.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활용한 캡스턴 디자인(제작 실습)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올해 일본 기업 6곳을 신규로 발굴해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16명을 합격시켰다. 작곡가를 목표로 4년제를 다니다 영진전문대로 유턴한 정연성 씨(27)는 일본 자율주행 선박 전문기업인 JRCS㈜에 합격했다. JRCS는 1948년 설립해 선박의 발전기를 제어하고 안전한 항해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다 최근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정 씨는 “음악과 전혀 다른 영역의 공부를 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었지만 대학의 커리큘럼(교육과정)으로 극복했다. 시스템 설계와 구현 전체를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내년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6명을 일본 기업에 진출시켰다. 상당수가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에 합격해 취업의 질적 수준도 높은 편이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2년간 교육부 정보 공시 기준 국내 4년제 및 전문대를 통틀어 해외 취업 1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해외 취업자는 603명에 이른다. 최재영 총장은 “글로벌 명품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덕분에 해외 취업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모든 대학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갤러리분도는 1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올해 ‘박동준상’ 수상자인 뮌(MIOON) 전시회를 연다. ‘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부부 작가 김민선 최문선 씨는 이번 전시에서 구조물, 오브제, 텍스트, 사운드, 빛 등으로 구성한 설치 작업 ‘픽션 픽션 논픽션-슈비터스와 나’라는 새로운 작품을 공개한다. 두 작가는 홍익대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쾰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를 나란히 졸업하고 2001년부터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뮌은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미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쿠르트 슈비터스(1887∼1948)의 특별한 작품 ‘메르츠바우’에서 이번 신작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중요한 요소는 텍스트와 사운드 디자인이다. 뮌은 슈비터스의 메르츠바우를 재현할 당시 상황을 상상해 만든 대본을 배우의 내레이션으로 들려준다. 여기에 전화벨 소리와 주전자에서 물 끓는 소리 같은 사운드 효과를 입체적으로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와이파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회 개막에 맞춰 11일 오후 6시 갤러리 분도에서 올해 박동준상 시상식도 열린다. 예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제정된 박동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미술가 김영환이 특별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진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는 최근 반려동물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칭)를 지어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교육과 행사를 통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관련 산업과 전문 인력도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공존 문화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를 위해 내년에 반려동물케어과를 신설한다. 반려동물산업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캠퍼스 내 동물병원도 유치하고 반려동물 기숙사 운영 등을 통해 반려동물 보건 및 복지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초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기”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구 남구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한의대는 최근 열린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협력유공자 산학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또 이 대학의 노성수 한의학과 교수는 개인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한의대는 2000년부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돕고 있다. 기업연구소를 비롯해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 등 캠퍼스 내 10개 센터를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최근까지 산학협력지원과제 204건, 시제품 160건, 특허 출원 및 등록 63건, 프로그램 개발 1건, 저작권 등록 7건, 실용신안 등록 2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노 교수는 대구 경북의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한방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최근 5년간 총 7편의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4곳과 함께 제품 사업화도 3건 성공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산학협력 선도 대학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는 내년 1월 20일까지 캠퍼스 내 인당뮤지엄에서 개교 50주년 기획 초대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의 세계적인 숯 작가 이배(본명 이영배)의 작품 90여 점을 전시한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배는 숯을 창작 영감으로 사용한다. 숯이 가진 의미와 존재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다. 그는 숯을 끈에 묶어 설치하거나 캔버스에 붙이는 평면 작업을 통해 숯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번 붓질(2020년) 작품은 숯가루를 물 또는 기름에 섞은 뒤 서예를 하듯 획을 긋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또 스테이플러로 찍어 만든 무당벌레, 거미, 사슴벌레 등 곤충을 형상화한 작품 ‘곤충채집’(1998년)은 작가의 성장 배경을 보여준다. 이배는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2009년 파리 한국문화원 작가상을 받았다. 2018년 프랑스에서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기사) 등급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간대별 관람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료는 무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매주 일요일은 쉰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숯이 뿜어내는 생명 에너지와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보건대의 기(氣)가 맞닿은 전율의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2007년 문을 열었다. 재학생들에게 문화 예술을 통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작가 후원과 신인 등용문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가 다음 달 10∼12일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융합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를 주제로 시니어 전문기업 150여 곳이 부스 250개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50, 60대가 대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의료, 금융 및 부동산, 취미 문화, 은퇴 후 노후 설계, 시니어 일자리까지 다양한 최신 기술 및 정보와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미니파크 골프경연대회와 시니어 올림픽, 가훈 써주기, 프리마켓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시니어들의 청춘의 추억을 되살리는 가을 감성 캠핑 코너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시니어 산업계 정보를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와 포럼이 엑스코 서관 3층 회의실과 동관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 동궁원은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6∼9시 야외 광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느티나무가 울창한 ‘달빛광장’을 비롯해 잔디로 구성된 ‘신라광장’, 녹색관광탐방길 ‘사랑의 길’, 메타세쿼이아 사색의 길로 이뤄진 ‘팔색정원’의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달빛광장은 달과 토끼 등의 모양으로 만든 조명이, 신라광장은 옛 신라인의 찬란한 문화를 표현한 연화벤치, 보물탑, 천마, 발광다이오드(LED)장미, 초승달벤치 등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사랑의 길에는 사슴 조형물과 LED장미가 어우러진 포토존이 있다. 팔색정원에는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빛나는 메타세쿼이아가 있다. 동궁원은 야외 음악 분수도 연장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다음 달 동궁원 본관 유리온실 경관조명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제2관 경관조명사업과 야간 개장을 추진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 유통 환경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소 매출은 17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32억2000만 원 보다 28% 증가했다.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164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사이소에 입점한 농가는 1215농가, 상품은 8079개, 회원은 5만1947명이다. 지난해보다 농가는 13%, 상품은 63%, 신규 회원은 53% 증가했다. 매출은 영주 청송 안동 순으로 높았다. 매출 1억 원 이상인 업체는 41개. 이 가운데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청송해뜨는농장’이 6억3000만 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도는 2025년까지 1억 원 이상 매출 업체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실시한 온라인 개편과 모바일 출시가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으면서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요 대형 쇼핑몰과 손을 잡은 것도 성과를 높였다. 상품 이미지를 개선하고 결제 절차는 줄였다. 라이브커머스(방송 판매)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소 고객은 경북이 31%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 대구 15%, 서울 14%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연결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이소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을거리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22일 오후 6시 대구 남구 대명동 꿈꾸는씨어터에서 뮤지컬 아카데미 성과발표회를 연다. 교육생 21명이 워크숍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해 문예진흥기금 사업의 하나로 2015년 시작한 뮤지컬 아카데미는 뮤지컬 공연 분야로 진출하거나 이미 프로무대에 데뷔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길 원하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약 8개월간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제7기 뮤지컬 아카데미는 현재 배우 과정 21명, 창작자 과정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배우 과정 교육생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연기, 보컬, 안무 등 파트별 훈련을 거쳐 22일 워크숍 공연을 준비 중이다. 창작자 과정 교육생은 작품의 소재 연구 및 습작, 협업 실습을 통해 12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리딩 공연을 한다. 워크숍 공연은 창작 뮤지컬 ‘빨래’와 ‘맘마미아’ ‘라라랜드’ 등의 노래와 연기를 엮은 100분간의 뮤지컬 드라마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전 과정을 녹화해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프로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훈련과 연습을 쉬지 않고 해온 교육생들과 최선을 다해 지도해준 강사진 모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5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가 21∼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KOTRA가 공동 개최한다. 올해 DIFA는 ‘모빌리티를 혁신하다, 변화를 이끌다’를 주제로 최신 미래차 기술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 세계 161개사가 1000여 개 부스를 마련하고 20개 세션과 74개 강연도 열리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특히 지프와 로터스 등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AVL, 엘링크링거코리아, 서울로보틱스 등 완성차와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신규 참여가 늘어나면서 산업전시회 위상도 커졌다. 대구에서는 에스엘과 평화발레오,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이래AMS, 대영채비, 상신브레이크, 씨아이에스 등 중견기업이 참가한다. 또 a2z·스프링클라우드, 씨엘 등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신생 벤처)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계명대, 경일대 등도 전시관을 구성하고 네트워킹 확대에 나선다. 매년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영국대사관은 올해 런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블랙캡 택시와 순수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 차량을 전시하며 지방자치단체, 완성차 기업들과 우호 협력을 다진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마련한다. 첫날에는 국내 자동차 부문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선우명호 고려대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이튿날에는 6년 만에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비즈니스 행사도 다양하다. KOTRA가 마련하는 수출상담회에는 독일 베트남 등 8개국 18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국내 바이어는 완성차와 1차 협력 기업을 중심으로 초청했다. 지역 기업들의 연구개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밖에 대구 모형전기자율주행차 경진대회와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 캠프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DIFA 기간 엑스코 주변 코스를 오가는 전기 및 자율주행차, 초소형 전기차 등의 시승 행사도 열린다. 관람료는 어른 기준 7000원이다. 20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하면 할인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DIFA는 방역과 경제 회복이 함께 가는 위드 코로나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산학연 협업도 확대해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모터밸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한다. 종합 컨트롤타워인 혁신센터를 만들어 관련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산학 협력 네트워크 강화, 핵심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시는 향후 전기차 모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는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해 유망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신규 고용 6100명, 생산 유발 1조8000억 원의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게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동차 산업 구조 개편과 핵심 기술 개발 속도를 높여 대구가 미래차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천포도축제가 15∼24일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김천의 대표적 생산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전국에 홍보한다. 먼저 15일부터 5일간 생방송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한다. 20일부터는 김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포도 마켓을 연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법과 실시간 댓글 및 룰렛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품도 나눠준다. 이 밖에 부항댐과 평화의 탑을 배경으로 한 랜선 버스킹 공연과 김천포도 가상현실(VR) 디지털 주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축제 기간 샤인머스캣을 구매하려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김천포도회’에 접속하면 된다. 포도를 직접 따볼 수 있는 수확 체험 농장도 열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샤인머스캣은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식감이 아삭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 김천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했으며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한다. 올해부터 당도 표시제와 김천시장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