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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대만을 휩쓸며 ‘병원 밖 심정지’(OHCA)로 437명이 사망했다.대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1월 1~10일까지 총 437건의 비외상성 내과 관련 OHCA 사망자가 나왔다고 11일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이 보도했다.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이 높고 습하다. 하지만 온돌과 같은 난방 시설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지난 6일과 9일 대륙성 한랭 기단이 대만을 덮쳐 모든 시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졌다.12일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날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 ‘위산(玉山)’은 해발 3952m로 12일 새벽 기온 영하 8.2도를 기록했다.대만 국립대학 병원 응급의학과 장웨이톈 박사는 “추운 기온이나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해 심혈관 응급 상황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그는 “가장 심각한 급성 사례는 기온이 제일 낮은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이나 관련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이른 시간에 활동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노년층인 60대 이상뿐만 아니라 40대, 50대도 급격한 체온 저하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40~50대의 많은 사람이 체온이 떨어진 뒤 급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까지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위험 요소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장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도 급격한 기상 변화를 겪으면 갑작스럽게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취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부부싸움을 벌이다 4살 딸이 있는 집에 불을 지른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1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1시 16분경 A 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살던 안산시 한 다세대 주택에 불을 질렀다.당시 경찰은 A 씨 부부가 몸싸움을 벌여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부부가 서로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싸움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남편을 1층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했다.그 사이 A 씨가 수건에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남편은 집안에 불이 붙자, 연장을 이용해 잠긴 문을 열고 A 씨와 딸을 대피시켰다.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1시간 1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주민 12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A 씨는 남편과 노래방을 갈 것인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인기 놀이기구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를 다음 달 2일 운행 종료한다고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00년 7월 35억 원을 투자해 번지드롭을 처음 선보였다. 번지드롭은 출발과 동시에 시속 72km로 32m까지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한다.오픈 당시 번지드롭은 실내 어드벤처였다. 이후 2006년 5월 실외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로 옮겨졌다.번지드롭은 하루 평균 118회 운행했다. 누적 운행 횟수는 약 103만 4천 회이며 누적 거리는 약 10만 km다.회전 그네는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했다.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매달려 시속 50km로 빠르게 회전한다.회전그네는 2분 20초 동안 약 1.9㎞를 돌아가고, 하루 평균 99차례 운행했다. 22년 동안 누적 운행 횟수는 약 79만 5천 회다. 누적 거리는 약 151만㎞이다.같은 날 머킹의 회전목마도 운영을 종료한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 인증사진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박대성(30)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10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따르면, 박대성 측 변호인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박대성은 형이 무겁다며 ‘양형 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박대성의 변호인 측은 1심 재판에서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다.1심 재판부는 살인 및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박대성에게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박대성은 지난해 9월 26일 0시 42분에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당시 18세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대성은 흉기를 가진 채 2차 범행을 목적으로 노래방과 주점에 들렀다. 박대성은 방으로 주인을 부르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안 지 4시간 만에 출산했다.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항저우에 사는 36세 여성 공 씨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출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공 씨는 자신이 불임인 줄 알고 있었다. 과거 그는 자궁에 문제가 있다며 불임 진단을 받았다.공 씨와 그의 남편은 시험관 수정으로 아이를 가지려고 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공 씨에게 먼저 체중을 줄일 것을 권유했다.12월 초, 공 씨는 팔에 무감각 증세가 나타나 신체 검진을 받았다. 그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대형 건강 센터인 저장성 인민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했다.인민병원 의료진은 공 씨가 몇 달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자 초음파 검사를 권유했다. 검사 결과 그가 임신 8개월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의료진은 공 씨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판단해 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태아는 2kg 남자 아이였다.공 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아이를 낳기까지 불과 4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이 병원에서는 몇 년 전에도 몸무게가 100kg인 여성이 수술을 위해 입원했었다. 그런데 진단 결과 임신 23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인민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양리웨이는 ”일부 비만 여성들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태아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으면 임신 사실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산전 검사를 받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지고, 만성 신장(CKD)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에밀리 리밍(Leeming) 영양학 박사는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아침을 거르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주장과 반대되는 연구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BMI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식사 시간과 일광 시간을 일치시킬 것을 제안했다. 저녁에는 소화계 기능이 느려지기 때문에 일찍 먹고 일찍 멈춰 소화계 기능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리밍 박사는 “아침을 커피로 대신하면 오후에 간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하면 오후에 에너지 저하가 줄 것이라는 취지다.그러면서 “아침식사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냐? 왜 어른이 되면 그게 바뀌는 것이냐?”고 반문했다.2021년 PNS(영양학회 회의록)저널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19세 이상 성인 3만889명의 데이터를 조사 결과 아침 식사를 거른 성인은 아침을 먹은 사람보다 전반적인 하루 식단의 질이 현저히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른 성인은 하루 동안 엽산, 칼슘, 철분 및 일부 비타민을 덜 섭취했다. 아침 식사에서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소는 그날 다른 식사에서 보충되지 않았다. 아침 식사를 거른 성인들은 엽산, 칼슘, 철분, 비타민 A, B1, B2, B3, C, D 등을 충족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만성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6월 일본 후쿠오카대학 신장내과 연구팀은 ‘아침 식사와 동맥경화 및 만성 신장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신장병 분야 국제 학술지인 Kidney & Blood Pressure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이상 8268명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한 결과,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만성 신장질환(CKD) 위험이 2배 높았다.아침 식사를 안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 이들은 이때 인슐린 저항성이 CKD 진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아침 식사를 거르면 동맥 경직이 증가한다는 다른 연구도 있다. 동맥 경직이 증가하면 신장으로 맥동 에너지가 과도하게 전달돼 미세혈관에 손상이 가거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는 것과 같은 해로운 식습관을 바꿔야 만성 신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병무청 직원들을 속이고 대리 입대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9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사기, 병역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27)에 대해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군 복무 시스템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엄정히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지난해 7월 A 씨는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갖는 조건으로 입영 예정자인 B 씨 대신 입대했다. A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B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 행세를 하며 입영 검사를 받고, 강원도의 한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이후 병사 급여 두 달 치인 164만 원을 받았다. 이 사건은 B 씨가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A 씨는 이미 2021년에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가 정신 건강을 문제로 전역한 신분이었다. 1970년 병무청 설립 후 ‘대리 입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A 씨 측 변호인은 “생활고와 정신질환으로 범행을 벌였다”며 “구속 이후 4개월간 수감 된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부모가 수시로 면회하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한 점 등을 참작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최후 진술에서 A 씨는 “구속 이후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 많이 돌아보고 있다”며 “사회에 돌아가게 된다면 아버지를 따라 조용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A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 중에는 위생 관리가 부족하고, 영양성분 표시가 정확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온라인에서 주문한 닭가슴살 샐러드 30종을 조사한 결과 13개(43.3%)에서 기준치를 넘은 대장균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대장균 기준 초과 검출 제품은 ▲딜리셔스샐러드의 ‘닭가슴살 샐러드’ ▲마법같은 샐러드의 ‘허브닭가슴살’ ▲모닝푸드의 ‘닭가슴살 고구마샐러드’ ▲바스락다이어트의 ‘닭가슴살 스테이크’ ▲바오프레쉬의 ‘수비드닭가슴살’ ▲비티랩의 ‘닭가슴살양배추 샐러드’ ▲샐그램의 ‘닭가슴살 롤치즈 샐러드’ ▲샐러드유의 ‘탄두리닭가슴살 샐러드’ ▲슬림쿡의 ‘닭가슴살 오징어 샐러드’ ▲윤식단의 ‘윤식단 닭가슴살 샐러드’ ▲잇라이킷의 ‘치킨 파인애플 샐러드’ ▲팔팔식단연구소의 ‘수비드닭가슴살 스리라차마요’ ▲프레시코드의 ‘리코타&닭가슴살샐러드’다.4개 업체(딜리셔스샐러드, 마법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샐러드유)는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그 외 9개 업체는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답했다.소비자원은 “닭가슴살 샐러드는 별도로 조리하지 않거나 단순히 가열만 해서 먹는 식품”이라며 “가공하지 않은 농산물 재료의 비중이 높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검사한 샐러드 중에서 살모넬라, 장 출혈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총 30개 제품 중 저염·저열량·고단백 등 영양을 강조한 17개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 6개 제품이 허용오차범위를 벗어났다.검사된 샐러드 중 19개는 ‘소비기한’ 등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 사항을 하지 않았다. 특히 3개 제품은 용기·포장 재질 항목을 제외한 전체 표시 사항이 없었다.또 12개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체중감량 체험기 등을 이용해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게재했다.소비자원은 “‘저염’, ‘고단백’ 같은 영양성분 강조표시가 있어도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은 될 수 있으면 빠르게 먹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빨리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며 “냉장칸은 4도 이하, 냉동칸은 -18도 이하로 설정해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돼지기름으로 만든 ‘라드유’가 당뇨에는 식물성 오일보다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중국 후난 농업 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24일 당뇨병 발생과 라드유의 관계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현대의 식단 지침 대부분은 라드 같은 동물성 지방을 제한하라고 권장한다”며 “하지만 적당한 라드 섭취는 지질 대사에 도움 되고, 당뇨병에 나쁘지 않다”고 했다.라드 같은 동물성 지방은 식물성 기름보다 포화지방산(SFA)과 콜레스테롤이 높아 위험한 것으로 간주돼 왔다. 지방이 비만과 심혈관 질환에 치명적이라는 생각과 1989년 우지 파동으로 라드 소비가 줄어들었다.우지 파동은 당시 식품회사들이 공업용 우지(쇠기름)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나쁜 기름이라는 인식 속에서 라드는 콩기름 등의 식물성 식용유로 대체됐다.연구팀은 식이 지침의 편견을 지적하며 라드와 당뇨병의 관계를 조사했다.허난성 자오쭤시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라드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후이족은 당뇨병 발생 확률이 38.6%였고 라드와 돼지고기를 먹는 한족 거주자에게서는 8.3%로 나타났다.후난성 탕더시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후이족(라드 비섭취)의 경우 38.9%, 한족(라드 섭취) 7.6%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돼지고기와 돼지 기름을 먹지 않는 위구르족’과 이를 먹는 한족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그 결과 위구르족이 당뇨병 3.1배, 관상동맥 심장질환 2.67배, 고지혈증 1.73배, 지방간 2.38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중국의 식물성 기름 소비가 증가한 것과 당뇨병 환자가 늘어난 기간이 일치한다고 분석해다.연구팀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의 2019년 통계에 대해 라드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국가들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고 해석했다.이들은“ 라드가 단일 영양소가 아니고, 다양한 천연 지방산”이라며 “적절하게 먹으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또 “라드에는 포화지방과 단일 불포화지방이 균형 있게 들어있다”며 “라드가 심장병 위험 감소와도 관련있다”고 덧붙였다.일일 포화지방 조절 권장 섭취량은 라드로 따졌을 때 약 50g이다. 중국 영양학회에 의하면, 일일 지방 섭취량을 30g 미만으로 유지하면 식물성 기름보다 라드가 더 좋다.게다가 라드는 식물성 기름보다 발연점(기름에 눈으로 확인 가능한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이 높아 트랜스 지방산이 생성될 가능성이 작다. 이 때문에 라드는 볶음요리 같은 고온 조리에 사용하기 적합하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진에어 비행기가 운항이 지연됐으나 승객 아무도 항의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직원에게 박수를 보낸 사연이 전해졌다.3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려던 진에어 LJ531편이 2시간 17분 지연됐다.해당 항공편의 승객 박고은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그날의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면서 이 사연이 알려졌다.박 씨는 제주도 친정에 있던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탑승 전 점검 과정에서 유압 문제(공기 압력 계통)로 비행기 운항이 35분 늦어졌다.이에 대체 비행기가 올 때까지 추가로 1시간 40분가량 지연됐다. 탑승이 지연되자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카페 쿠폰을 주기도 했다.탑승 후 해당 항공기 책임자는 “비행기에 계신 고객님들 중 오늘 단 한 분도 저희에게 항의하거나 화를 내시는 분이 안 계셨다”며 “오히려 책임자인 제가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박 씨는 동아닷컴에 “당시 기다릴 때 사람들이 다 흩어져있어서 상황을 알 수 없었다“며 ”마지막에 책임자분이 항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씀하실 때, 이게 흔한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영상을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 씨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애도 기간에 서로에 대한 배려 같은 마음도 느껴졌다”며 “참사 때문에 아프지 않고 두렵지 않은 사람이 없는 이 시기에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영상을)만들었다”고 답했다.이어 박 씨는 “조회수가 이렇게 높아질 줄 예상도 못 했다“며 ”좋은 영향으로 봐주셨음 한다”고 덧붙였다.책임자의 인사에 일부 승객은 박수를 보냈다.진에어는 동아닷컴에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말씀드린 것이 박수를 받게 될 줄 몰랐고, 당시 상황을 이해해 주신 승객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전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 안 된다”, “울컥했다. 승객과 직원의 마음 모두 너무 공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9일 오전 11시 300만 명이 넘게 보고, 약 2만 3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의 한 아쿠아리움에 있는 개복치가 손님이 없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연이 화제다. 직원들은 기발한 방법으로 우울증을 치료했다. 일본 시모노세키시 야마구치현에 있는 시모노세키 수족관은 건물 보수 공사 때문에 지난달 1일부터 오는 7월까지 장기 휴무에 들어갔다.수족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휴관 1개월 후 개복치 ‘맘보’의 소식을 전했다. 맘보는 휴관 직후부터 조금씩 아팠다.직원들은 맘보가 아픈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 방식으로 대처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그때 아쿠아리움의 한 스태프가 손님이 없어서 쓸쓸한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직원들은 그럴 리가 없다면서도 희망을 걸고 수족관 벽면에 직원들의 근무 복장과 얼굴 그림을 붙여봤다.다음날부터 맘보의 상태가 좋아졌다. 관계자는 “맘보는 평소에 호기심이 많고, 손님이 있으면 앞으로 다가간다”며 “갑자기 손님이 없어져 (마음이)무너져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이후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맘보를 들여다보거나 손을 흔들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년 후 수족관이 다시 개장하면 맘보의 모습을 볼 수 있다.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관람객들이 단조로운 수조에서 재미를 주는 존재라 하더라”, “저러면 우린 돈 내고 재롱 피워준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의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또 시신 2구가 발견됐다.AP, CNN 등 외신은 7일(현지 시각) 미국 저비용항공사 제트블루의 여객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모두 남성이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시신이 나온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6일 오후 11시 10분에 도착했다. 이후 기술자가 여객기 점검을 하던 중 시신들을 발견했다.시신이 발견된 곳은 항공기가 이륙 직후 바퀴가 접혀 들어가는 동체의 일부분이다. 제트블루 측은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랜딩기어로 들어갔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 전했다.랜딩기어의 수납공간은 높이 비행할 때 산소가 부족해지고 온도가 낮아져 사람이 생존하기 어렵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은 설명했다. 비행기의 외부 온도는 영하 75~80도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랜딩기어 수납공간에 숨는 것은 밀항자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FAA에 따르면 항공기에 불법으로 탑승하려 한 사람의 77% 이상이 사망했다.이런 사건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마우이섬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근처에서 발생한 ‘사이버 트럭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챗GPT(생성형 AI)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현지시간) ABC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기자 회견에서 “그가 공격 계획을 세울 때 인공지능이 도움을 준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 1일 발생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정문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폭발했다.폭발한 차량 내부에서는 운전자 매튜 리벨스버거(37)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머리 총상이다. 경찰은 폭발이 일어나기 리벨스버거가 스스로 총을 쏜 것으로 파악했다. 그의 발 쪽에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권총 1개와 소총 1개가 발견됐다.차에는 불꽃놀이 폭죽 약 27kg(60파운드)과 폭발물 위에 부어진 연료 약 75L(20갤런)가 있었다.경찰은 “리벨스버거가 ChatGPT로 폭발 사건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폭발물의 양을 파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리벨스버거는 챗GPT에 폭발물 구매처와 가격, 다른 폭발물과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한 질문에는 ‘총기에서 발사된 총알의 속도’와 그것이 폭발물에 불을 붙일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포함돼 있었다.조사관들은 총구 화염이 연료와 공기 폭발의 점화원이라 추정했다. 이 외에 다른 원인들도 고려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사이버트럭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 6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찾았다.이 문서에서 리벨스버거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현직 군인이던 그는 전투에서 겪은 일과 팀원을 잃은 것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글에 따르면 그는 원래 그랜드 캐니언의 유리 다리에서 폭발을 일으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트럼프 호텔로 범행 장소를 바꿨다.챗GPT를 개발한 OpenAI의 대변인은 “우리 모델은 해로운 지시를 거부하고 해로운 콘텐츠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챗GPT는 인터넷에 이미 공개적으로 제공된 정보로 답하고, 유해하거나 불법적인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이어 “회사가 AI 도구가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사 기관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9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8일 서울시는 내일(9일) 오전 9시부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 공사장은 수도계량기함이 외부에 노출돼 동파에 취약하다”며 “물 틀기 등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6단계에 해당한다.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9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시는 동파·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시와 8개 수도사업소, 서울시공단은 동파 긴급 복구에 대비할 예정이다.계량기함을 따뜻하게 감싸도 영하 10도 아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런 날 긴 시간 외출한다면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계속 흐르게 해야 한다.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로 물이 흐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수돗물을 10시간 틀어도 가정용수도요금 기준 300원 미만 비용이 발생한다.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면 동파를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서울아리수본부 카카오톡 채널이나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동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한파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집 수도 계량기의 보온과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번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는 12월 23일~1월 6일까지 총 35건이다. 장소별로 아파트 13건, 공사 현장 13건, 단독·연립주택 8건, 상가 1건으로 파악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검찰이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동하(35)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7일 대구지법 김천지청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명령 등도 청구했다.지난해 11월 8일 서동하는 헤어진 여자 친구 A 씨(36)가 살고 있는 구미시의 한 아파트로 찾아갔다. 그는 A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 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 결과 서동하는 A 씨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던 중 A 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보복 살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보복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55회 흉기로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했으며, 이를 말리는 모친까지 살해하려 한 점을 고려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서동하가 저지른 범죄의 잔혹성, 피해의 중대성, 교제 살인과 같은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14일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에서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미국과 인도에서도 퍼지며 경계심이 높아졌다.지난 2일 중국 공영 매체 CCTV는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진행한 호흡기 감염병 국가 감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급성 호흡기 감염병 중 HMPV 감염이 계속 증가 중이며 14세 이하에서 확진자가 많다.지난해 12월 9~15일 중국의 외래 및 응급 인플루엔자 유사 사례 중 HMPV가 남부에선 3위, 북부에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북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한데, 북부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입원 사례 3위도 HMPV였다.다만 이는 갑자기 생긴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현지 전문가는 말했다. 상하이 폐병원 호흡기과 부주치의인 후양 박사는 지난달 26일 현지 매체에 “갑자기 발견된 바이러스가 아니다. 관련 바이러스와 대중의 관심과 인식이 증가했고, 검출 방법이 발전해 주목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MPV는 존재한지 60년이 지났지만, 200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CCTV는 전했다. 7일 ABC는 미국에서도 지난 11월부터 HMPV 확진 사례가 계속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HMPV 주간 검사 양성률은 1.94%였다. 같은 주 독감이 18.71%, 코로나19가 7.10%인 것에 비해 낮지만,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이날 인디아투데이(INDIA TODAY)도 인도 나그푸르에서도 7세와 14세 어린이 2명이 HMPV 양성 확진 받았으며, 확진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HMPV는 상부(비강, 인두, 후두)와 하부(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잠복기는 3~6일이며, 증상으로는 기침, 코막힘, 발열, 호흡 곤란 등이 있다.HMPV는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없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및 기타 호흡기 전염병 예방법을 따르면 된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학교수이자 감염병 전문의 피터 친홍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도를 열고 폐에 점액을 제거하는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거나,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고 했다.밴더빌트 대학교 의료 센터의 예방 의학 교수 윌리엄 샤프너는 “사람들이 COVID-19, 독감, RSV를 포함한 다른 호흡기 질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MPV 자체로도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지만,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기간에 (다른 바이러스까지) 함께 감염되면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높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가짜 가정폭력 영상’을 제작한 중국 부부가 구금됐다.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윈난성 쿤밍 경찰이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혐의로 차이 씨와 그의 아내 리 씨에게 5일간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남편 차이 씨는 경찰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에게 질투를 느껴’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상 속에서 가정폭력을 연기했다.차이 씨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으려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영상 중에는 집에서 탈출한 아내 리 씨가 다시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있다. 아내는 더러운 이불을 두른 채 음식을 달라고 하지만 남편이 이를 거절하는 모습도 나온다.현재 이들 부부가 동영상을 올리던 계정은 삭제됐다.중국에 가짜 영상이 넘쳐나자 공안부는 2024년 우선순위로 온라인 환경 정화를 내세웠다. 최근 중국 당국은 가짜 콘텐츠 단속으로 1500명 이상을 체포하고, 만건의 사건을 해결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인도의 한 남성이 일을 그만두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 4개를 자르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수랏시에 사는 남성 마유르 타라파(32)의 손가락 절단 사건에 대해 발표했다.친척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컴퓨터 운영자로 일하던 이 남성은 길거리에서 왼손 손가락 4개가 절단된 채 발견됐다.마유르는 경찰에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 집에 가던 중 어지러움을 느껴 기절했다”며 “의식을 되찾았을 때 손가락이 잘려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범죄 집단이나 사이비 종교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인근 하천에서 주방용 칼과 잘린 손가락이 담긴 가방이 나왔다. 경찰은 수상함을 느껴 마유르를 추궁했다.마유르는 친척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었는데,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 스스로 손가락을 잘랐다고 자백했다.그는 인근 상점에서 산 식도로 손가락을 자르고, 팔꿈치에 밧줄을 묶어 지혈한 것으로 파악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브라질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케이크를 먹은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며느리가 지목됐다.CNN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젤리 도스 안조스(60)의 며느리를 3건의 살인 혐의와 3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달 24일 히우그란지두술주 남부의 토레스시에서 발생했다. 사건이 일어난 집안에는 모두 7명이 있었다. 이 중 6명이 케이크를 먹었는데 모두 병원에 이송됐지만 그중 3명이 숨졌다. 도스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으며 사망자는 도스의 자매 마이다와 네우자, 그리고 네우자의 딸 타티아나다. 사망한 세 명의 몸에서는 맹독성 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 비소가 가장 적게 검출된 피해자에게서는 허용량의 80배가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피해자는 350배였다. 케이크에는 허용량의 2700배가 들어있었다.케이크를 만든 며느리는 가족과 20년 넘게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 경찰은 케이크를 만들 때 사용한 밀가루에 독을 섞었다고 보고 그를 체포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 인생 전반은 여성, 후반은 남성으로 살게 된 중국인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류싱 씨가 두 개의 생식기를 갖고 태어나 처음에는 ‘여성’으로 살아왔다고 전했다.류 씨는 18세에 남성 탕 씨를 만나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얼마 후 류 씨는 남성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몸에 변화가 나타났다. 수염이 자라고, 가슴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그는 남성의 생식 기관이 발달하면서 여성에 대한 욕구도 생겼다.남편은 류 씨에게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나자 이혼했다.류 씨는 아들을 탕 씨에게 맡긴 후 다른 지역으로 가 ‘남성’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는 그곳에서 여성 저우 씨와 다시 사랑에 빠졌다.류 씨는 법적으로 여성이었고, 중국은 동성 결혼이 불법이라 둘의 결혼은 불가능했다.류 씨는 첫 번째 남편 탕 씨에게 아들의 양육비 지원을 약속하며 저우 씨와 혼인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저우 씨가 아들을 낳게 되면서 류 씨는 아빠가 됐다.2005년 처음 알려진 류 씨 사연은 최근 다시 화제가 됐다. 그는 비용 문제로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류 씨와 같은 이중 생식기 증상을 의학 용어로 난소고환증이라고 한다. 이는 성 발달 장애(DSD)의 하나로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갖고 태어나는 것을 뜻한다.글로벌 의학 저널 Cureus는 난소고환증(OT-DSD)이 드문 생식선 발달 장애이며, 성 발달 장애의 3~10%를 차지한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OT-DSD 사례 중 90%는 비정형 생식기가 관찰된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