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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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사건·범죄48%
사회일반23%
검찰-법원판결10%
복지7%
문화 일반3%
지방뉴스3%
인사일반3%
정치일반3%
  • 테니스룩, 두근두근 새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테니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때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인기였던 골프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반면 테니스가 급부상 중이란 소식은 다들 알고 계시죠? 올해 봄 패션 브랜드들 역시 다양한 종류의 테니스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리복은 최근 테니스룩을 중심으로 한 2023년 봄여름 시즌 ‘클래식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스포티한 분위기와 클래식한 감성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클럽C 85’ 스니커즈와 매칭하면 더욱 완벽한 테니스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휠라도 운동화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오리지널 테니스 OG 1985’를 출시했습니다. 1985년 처음 공개됐을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테니스 슈즈를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원본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다가오는 봄,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중이라면 테니스룩부터 한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올해 애슬레저룩의 새로운 대세는 확실히 테니스룩이니까요.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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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중소상공인 ‘T커머스’ 채널 필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상거래(커머스)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T커머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공동발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커머스는 홈쇼핑과 인터넷의 장점을 두루 갖고 있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활용되기 좋다”며 “T커머스를 방송과 통신, 유통이 융합된 복합적이고 유연한 채널로 보고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T커머스는 기존 TV 홈쇼핑과 달리 주로 녹화방송(VOD) 위주라 시간, 판매 수량에 제한이 없고 소자본으로도 입점 가능해 중소기업 판로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중소기업 시장은 내수 위주인데, 소매 판매 비율은 7.2%에 그친다”며 “소매 판로 확대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T커머스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공공성을 가진 T커머스가 중소기업 상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면서 소상공인 자립의 돌파구가 될 것이란 의견 등이 나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 사업자로 T커머스 출범 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은 86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중소기업, 여성·벤처·혁신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채널을 오픈하면 중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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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밥’된 김밥, 한줄 8000원… 속재료값 인상 여파

    대학생 이모 씨(23)는 최근 프랜차이즈 분식집에서 김밥을 시켰다 가격을 보고 놀랐다. 제육김밥 한 줄당 5500원, 돈가스김밥 6000원, 2줄에 총 1만1500원을 내고 보니 일반 밥값과 다를 게 없었다. 이 씨는 “더는 저렴하게 즐기던 그 김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자재비 인상 등이 겹치면서 일선 분식점에서 기본 김밥 한 줄이 5000원을 넘겼다. 속재료가 추가될 경우 7000∼8000원대까지 올라 ‘김밥 플레이션’이란 말이 나온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김밥 부문은 2021년 8월 이후 17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특히 외식 대표 품목 39개 중 전달 대비 상승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김밥 가격 인상은 기본적으로 재료값 인상 때문이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김밥 특성상 식재료 가격 상승의 타격이 크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당근 1kg은 4838원으로 평년 3230원 대비 49.8% 올랐다. 시금치 역시 kg당 8431원으로 평년 대비 34.2% 늘었다. 오이(10개)와 무(1개)도 각각 34.0%, 10.5% 상승했다. 특히 한파와 태풍 등으로 겨울철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주산 채소 출하가 늦어지며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도 최근 김밥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재료값도 많이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4일 국내산 참깨 500g 가격은 1만6138원으로 평년 대비 23.1% 올랐다. 김(마른김 10장)도 999원으로 전년 대비 9.1%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참기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가스비 등 운영비 인상 압박도 서민 음식인 김밥 가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은 MJ(메가줄)당 34.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프랜차이즈 김밥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말 일부 품목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지만 재료값 부담에 추가 인상을 고민 중이다. A 씨는 “간편히 즐기는 김밥 가격을 또 올리면 손님이 줄 것 같아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가스비 등 고정비 자체가 너무 올라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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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한 줄 7000원”…고물가-한파에 ‘김밥플레이션’

    대학생 이모 씨(23)는 최근 프랜차이즈 분식집에서 김밥을 시켰다 가격을 보고 놀랐다. 제육 김밥 한줄 당 5500원, 돈까스 김밥 6000원, 2줄에 총 1만1500원을 내고보니 일반 밥 값과 다를 게 없었다. 이 씨는 “더는 저렴하게 즐기던 그 김밥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자재비 인상 등이 겹치면서 일선 분식점에서 기본 김밥 한 줄이 5000원을 넘겼다. 속재료가 추가될 경우 7000원~8000원대까지 올라 ‘김밥 플레이션’이란 말이 나온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김밥 부문은 2021년 8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외식 대표품목 39개중 전달 대비 상승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김밥 가격 인상은 기본적으로 재료값 인상 때문이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김밥 특성 상 식재료 가격 상승 타격이 크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당근 1kg은 4838원으로 평년 3230원 대비 49.8% 올랐다. 시금치 역시 1kg 당 8431원으로 평년 대비 34.2% 가격이 늘었다. 오이(10개)와 무(1개)도 각각 34.0%, 10.5% 상승했다. 특히 한파와 태풍 등으로 겨울철 공급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제주산 채소 출하가 늦어지며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도 최근 김밥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재료값도 많이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4일 국내산 참깨 500g 가격은 1만6138원으로 평년 대비 23.1% 올랐다. 김(마른김 10장)도 999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참기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가스비 등 운영비 인상 압박도 서민 음식 김밥 값을 높이는데 일조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은 MJ(메가줄)당 34.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프랜차이즈 김밥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말 일부 품목 가격을 500원 씩 인상했지만 재료값 부담에 추가 인상을 고민 중이다. A 씨는 “간편히 즐기는 김밥 가격을 또 올리면 손님이 줄 것 같아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가스비 등 고정비 자체가 너무 올라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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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해외매출 5조 돌파… “만두-치킨 등 호조”

    CJ제일제당은 13일 지난해 해외 식품 사업 분야에서 5조1811억 원의 매출을 내면서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영업이익도 45% 증가하며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이번 매출 향상에는 미국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 전략제품(만두·치킨·가공밥·롤·K소스·김치·김) 매출이 56%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미국 자회사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2171억 원으로 사상 첫 2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전년보다 52.8% 증가한 수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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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K-색조’ 화장품, 화려한 중동 공략

    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화장품 ‘웨이크메이크(WAKEMAKE)’를 앞세워 중동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2015년 선보인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올리브영은 향후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삼고 중동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구의 27.3%가 24세 미만인 젊은 국가인 점이 화장품 수출에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눈닷컴에 웨이크메이크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처를 넓혔다. 올리브영 측은 “웨이크메이크의 다채로운 컬러가 색조 화장의 인기가 좋은 중동 화장품 시장에 적합하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웨이크메이크 철벽 펜 아이라이너’다. 아마존 입점 3개월 만에 고객 평점 평균 4.5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아이섀도나 아이브로 등 눈에 포인트를 주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웨이크메이크를 시작으로 브링그린(BRING GREEN) 등 PB 기초화장품 브랜드도 UAE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국내 중소기업 물품을 판매하는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 취급 품목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이라며 “(글로벌몰의) 매출이 3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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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박준 부회장 사의 밝혀… 내달 주총서 퇴진

    농심의 박준 부회장이 11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3월 24일 농심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기존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지만 본인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각자 대표를 맡아 온 이병학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1948년생인 박 부회장은 41년간 농심에 재직한 대표적인 ‘농심맨’이다. 2012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고 신춘호 회장을 도와 농심 성장을 이끄는 데 일조했다. 박 부회장의 용퇴에는 신동원 회장의 경영 승계 및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2021년 7월 신 회장 취임 후 같은 해 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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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비 올라 ‘짬뽕 불맛’ 줄이는 중국집… 자영업자 ‘에너지 쇼크’

    경기 고양시에서 10년 넘게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가스비 걱정이 크다. ‘불맛 좋은 중식’으로 유명한 그의 식당은 조리 과정에서 불을 자주 이용해야 해서 가스 사용량이 많지만 가스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짬뽕 한 그릇 만들려면 웍질(중국 음식을 조리할 때 쓰는 냄비에 재료를 넣고 불맛을 내는 행위)만 40번 넘게 해야 하는데 그게 다 돈”이라며 “불맛을 줄이면 손님이 실망하니 높은 가스비를 그대로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가 소상공인을 덮치고 있다. 전기료와 가스비가 함께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소상공인에게 다시 타격을 주고 있다. 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은 MJ(메가줄)당 34.6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6% 급등했다. 보일러 등에 사용하는 실내등유 가격도 1478.01원(6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날(1140.45원) 대비 약 30% 높아졌다. 전기난방 및 가게 운영에 들어가는 전기료도 상승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기료는 지난해보다 29.5% 상승하며 1981년 1월 36.6% 상승한 이래 4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업종 특성상 가게 내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은 난방비 인상 충격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파충류 분양숍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일단 이번 겨울만 넘기자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 그는 “파충류는 사육장 내 온도를 25∼27도로 유지하지 않으면 폐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도를 유지하는데,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업종은 폐업까지 고려하지만, 그나마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A 씨는 “아무리 작은 목욕탕도 폐업하려면 최소 1억 원은 든다”며 “코로나19도 버텼는데 이제는 버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서기도 한다. 경기 파주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B 씨(29)는 “손님이 없으면 아예 가게 내부 난방을 꺼 놓고, 추워도 옷 한 벌 더 입고 나오는 것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24시간 내내 컴퓨터를 쓰는 PC방 특성상 전기료가 많이 든다”며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고 아예 가게에서 숙식하며 일하는 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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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비 올라 불맛 내기도 힘들어”… 에너지가격 급등에 소상공인 울상

    경기 고양시에서 10년 넘게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가스비 걱정이 크다. ‘불맛 좋은 중식’으로 유명한 그의 식당은 조리 과정에서 불을 자주 이용해야 해서 가스 사용량이 많지만 가스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짬뽕 한 그릇 만들려면 웍질(중국 음식을 조리할 때 쓰는 냄비에 재료를 넣고 불맛을 내는 행위)만 40번 넘게 해야하는데 그게 다 돈”이라며 “불맛을 줄이면 손님이 실망하니 높은 가스비를 그대로 감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가 소상공인을 덮치고 있다. 전기료와 가스비가 함께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소상공인에게 다시 타격을 주고 있다. 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은 MJ(메가줄) 당 34.6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6% 급등했다. 보일러 등에 사용하는 실내등유 가격도 1478.01원(6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날(1140.45원) 대비 약 30% 높아졌다. 전기난방 및 가게 운영에 들어가는 전기료도 상승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기료는 지난해보다 29.5% 상승하며 1981년 1월 36.6% 상승한 이래 42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업종 특성 상 가게 내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하는 소상공인들은 난방비 인상 충격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파충류 분양숍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일단 이번 겨울만 넘기자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 그는 “파충류는 사육장 내 온도를 25~27도로 유지하지 않으면 폐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도를 유지하는데,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업종은 폐업까지 고려하지만, 그나마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A 씨는 “아무리 작은 목욕탕도 폐업하려면 최소 1억 원은 든다”며 “코로나19도 버텼는데 이제는 버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서기도 한다. 경기 파주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B 씨(29)는 “손님이 없으면 아예 가게 내부 난방을 꺼 놓고, 추워도 옷 한 벌 더 입고 나오는 것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24시간 내내 컴퓨터를 쓰는 PC방 특성상 전기료가 많이 든다”며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고 아예 가게에서 숙식하며 일하는 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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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예비 입찰 단독 참여

    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2주 전 1차 실사를 진행했으며,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가 내놓은 매각가는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부문 역량을 강화해 종합생활기업으로 발전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동원은 2008년 미국 참치 통조림 업체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이후 대한은박지(2012년), 동부익스프레스(2017년) 등 식품·포장·물류 등에서 공격적인 M&A를 펼쳐 왔다. 현재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동원은 맥도날드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되며, 본사에는 로열티 5%를 지급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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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명품시장은 아태지역 성공 바로미터… K팝스타 파급력 커”

    “K팝이 있는 한국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아태 시장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바로미터 같은 곳으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명품 브랜드는 엔데믹 이후 한국 매장을 확장하기 위해 검토 중이고 신규 브랜드도 진입을 타진 중입니다. ”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센터(SFC)에서 만난 닉 브래드스트리트 세빌스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한국이 일본, 중국을 제치고 명품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아시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빌스는 1855년 설립 이래 샤넬, 루이뷔통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입점을 담당해온 리테일·부동산 컨설팅 기업이다. 브래드스트리트 디렉터는 홍콩에서 주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30년 가까이 아태지역에서 명품 및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도맡아 왔다. 현재 애플, 룰루레몬, 샤넬, 루이뷔통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클라이언트다. 브래드스트리트 디렉터는 “한국 시장은 명품 브랜드의 테스트베드가 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요 시장이던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아시아 지역에 영향력이 높은 한국은 아태지역 브랜드 성공 여부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곳이 됐다는 설명이다. 명품 시장이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K팝 아이돌로 대표되는 인플루언서 문화 때문이다. 명품 수요가 높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매출량이 보장되는 데다 세계적 파급력을 가진 K팝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도 용이하다. 실제 지난해 K팝 블루칩으로 떠오른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6개월도 안 돼 구찌, 루이뷔통, 버버리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맛보기용’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올 성수’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 있는 매장을 그대로 재현해 인스타그램 핫 스폿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다만 모든 명품 브랜드가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브래드스트리트 디렉터는 “백화점이 중심이 되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좋은 브랜드도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계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대표적이다. 2019년 국내에 진출했으나 부진한 상태다. 그는 “(브랜드 개별 숍이 강한 외국과 달리) 백화점에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한국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리테일은 부활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래드스트리트 디렉터는 “경험을 통한 즐거움은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며 “고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붙잡아주는 창의적인 체험형 매장 역시 오프라인 부활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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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 설화수의 집’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북촌 설화수의 집’이 지난해 ‘제7회 서울 우수 한옥’ 심사에서 디자인 분야 우수 한옥으로 선정됐다. 2021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얻은 쾌거다. 서울 우수 한옥은 한옥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2022년에는 북촌 설화수의 집을 비롯해 은평한옥마을 정다운집, 이리루, 일류와우 등 8곳이 선정됐다. 우수 한옥으로 선정된 집은 건물 외부에 우수한옥 현판을 부착하고 인증서, 인증패를 수여한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47에 위치한 북촌 설화수의 집은 설화수 도산에 이은 설화수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을 연결해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했다. 기존 양옥과 한옥의 구조와 외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축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북촌 설화수의 집만의 공간 철학이 이번 우수 한옥 디자인 선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추석 당일에는 휴무한다.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담은 설화수의 집에는 설화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 위치한 ‘설화 살롱’과 그 앞에 펼쳐진 ‘설화 정원’에서는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즐길 수 있다. 오감을 통해 공간 이모저모를 경험하며 설화수만의 안목과 미감을 이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집을 필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이라는 공간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북촌 중간집’이 대표적이다. 북촌 중간집은 사무실 이전 후 폐쇄된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별관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 공간으로, 북촌 설화수의 집 건설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설계됐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세탁 편의점 같은 주민 대상 편의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북촌 주민들을 위한 게스트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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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 독서 체험 공간 마련

    이마트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의 교육과 문화 활동을 위한 키즈 라이브러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키즈 라이브러리 11호관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점’과 12호관 ‘부산ESG센터점’을 차례로 개관한 것이 대표적이다.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설치된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는 128.2㎡(약 38.8평) 규모다. 이마트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상주시,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사업을 추진했다. 친환경 자재로 지었으며 학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성인용 도서를 비치하고 커피바 형태의 부모 대기존도 조성했다. 12호관인 부산ESG센터점은 노후화된 영구 임대상가 공실을 활용해 주민복지시설을 구축한 곳이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고, 친환경 공간에서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 도서를 지원한다. 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지역 어르신을 고용하는 방침을 세워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이마트가 2018년부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설립하는 어린이 독서 체험 공간이다. 2018년 화성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부산북구점을 시작으로 부산ESG센터점까지 총 12곳을 세웠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책의 테마에 맞는 도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러리 내부에는 테마별로 분류된 도서/교구 존, 인공지능(AI) 활용 어학공부방, 책 읽어주는 공간이 있으며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을 위한 테라스와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감각으로 행동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도서를 일반 도서관과 다르게 분류했다. 기존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문학, 예술, 언어 등의 십진분류체계 대신 어린이의 행동발달 및 인식체계에 맞게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생각하는 머리’, ‘움직이는 몸’ 등으로 테마를 분류했다. 테마에 맞는 경험을 하고 감각을 느끼는 테마별 체험키트도 함께 전시했다. ‘관찰하는 눈’ 테마의 경우 과학코너에서 과학서적을 읽고 실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식이다. 이마트는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쾌적한 문화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육아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키즈 라이브러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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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때 체중 불어 ‘회개 다이어트’”… 닭가슴살-샐러드-운동복 판매 급증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 씨(26)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남아있는 명절 음식 대신 평소에 잘 사먹지 않던 샐러드로 점심을 대신했다. 연휴 동안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회개 점심’이었다. 이 씨는 “일부러 샐러드를 사 먹은 것은 3, 4개월 만의 일”이라며 “연휴 때 찐 살을 빼기 위해 홈트레이닝 기구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때 불어난 체중을 되돌리기 위해 일명 ‘회개 다이어트’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며 닭가슴살, 샐러드 등 식이조절 식품과 운동복 등 관련 제품 매출이 상승세다. 이커머스 업체 컬리에 따르면 설 연휴 다음 날인 25일 기준 닭가슴살 판매량은 전주 같은 요일인 18일 대비 약 110% 증가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 곤약밥 제품도 판매량이 85% 늘었다. 제로콜라 등 무설탕 무지방 음료도 상승세를 보였다. SSG닷컴에 따르면 23∼25일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4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명절 후 다이어트 식품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5일 기준 닭가슴살과 샐러드 제품은 전주 대비 각각 37.1%, 22.5% 늘었다. 즉석밥 중 잡곡밥 신장률도 45%로, 백미 즉석밥(12%)에 비해 오름세가 4배가량 컸다. 스포츠 관련 물품의 매출도 오름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중 트레이닝복 등 스포츠웨어 매출은 연휴 기간이 아니었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 요가복 등 애슬레저웨어 매출도 25% 늘었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연휴 직후부터 ‘#회개다이어트 #회개샐러드 #회개운동’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식이 조절과 체중 감량 노력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다양하게 올라왔다. ‘회개 다이어트’ 열풍에 맞춰 유통업체들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쿠팡은 29일까지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상품을 최대 37%까지 할인하는 식단 관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서울 중구 본점 영플라자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과 우먼스 매장에서 스포츠 신발, 의류 등의 상품을 20~50% 할인하는 행사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휴 이후 ‘회개족’을 노린 기업들의 마케팅 물밑작업이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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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에 뽁뽁이 붙이면 난방비 덜 나와”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난방용품 매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43)는 난방비가 크게 올랐다는 얘길 들은 후 캠핑할 때 사용하던 보온 물주머니를 꺼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난방 온도를 낮추고 뜨거운 물을 채운 물주머니를 안고 자면서 월 10만 원 안팎이던 난방비를 월 3만 원대까지 줄였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황준영 씨(46)도 3주 전부터 등유를 이용한 캠핑용 난로를 집에서 사용하고 있다. 황 씨는 “다들 난방비가 올랐다고 하는데 저는 지난겨울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월 5만 원가량 줄었다”고 했다. 외풍을 막는 문풍지나 방풍 커튼, 난방 텐트 등 방한 용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세다. 주부 최유리 씨(37·경기 군포시)는 ‘난방비 폭탄’을 맞은 후 약 60만 원을 들여 난방 텐트와 방풍 커튼, 전열 기구, 내복 등을 구입했다. 최 씨는 “한파가 찾아오면 난방 온도를 올리지 않고 온 가족이 난방 텐트 안에 들어가 지낸다”며 “월 관리비를 40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줄였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 씨(28)도 난방비가 지난해 12월보다 2배 넘게 청구된 걸 확인한 뒤 방한 용품을 대거 구매했다. 박 씨는 “주말에 창문과 현관 틈새를 문풍지로 막고 나니 한결 외풍이 덜하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22∼25일 난방텐트 판매액은 전주(15∼18일) 대비 128%, 핫팩은 100% 늘었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전기장판은 71%, 온수매트는 46% 등 온열 침구류 판매량이 급증했다. 정희용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이른바 ‘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이나 문풍지를 창문 등에 덧대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 걸 막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난방비를 아끼겠다고 보일러를 장시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수도관이 동파될 수 있다”며 “하루에 최소 한 번이라도 실내온도를 20도가량으로 설정하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게 낫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잠시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외출’로 해 놓지 말고 온도를 1, 2도가량 낮춘 후 외출하라고 입을 모은다. 외출 모드로 할 경우 난방수가 급격히 식어 다시 난방을 할 때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은 “보일러 배관 청소를 최소 2년에 한 번씩 하면 난방 효율이 개선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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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멜버른 국제공항 10년 사업권 따내

    롯데면세점이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영 개시일은 올해 6월 1일이며 사업기간은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을 합해 총 3592m²(약 1090평) 규모로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공항사업장 중 2위 규모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멜버른 공항점을 5800m²(약 1755평)까지 확장해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등을 총괄하는 연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면세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1∼6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출점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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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그레, 아이스크림 9종 가격 내달 20% 인상

    빙그레는 25일 자사 아이스크림 9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 아이스크림 7종(메로나, 비비빅, 쿠앤크바, 캔디바, 카카오 무지바, 생귤탱귤바, 요맘때바)과 콘 아이스크림 2종(슈퍼콘, 요맘때콘)이 대상이며 일괄적으로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린다. 최종적인 가격 인상은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가격 인상은 원자재 등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관련 비용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 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지만 경영 압박이 심해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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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서 꽃 배달”… GS리테일, ‘동네꽃집’ 배달서비스 시작

    GS리테일은 꽃 도매 업체인 씨앤에스플라워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씨앤에스플라워와 제휴하고 있는 동네 꽃집들은 GS리테일의 퀵커머스(신속 배달)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를 통해 꽃을 배달할 수 있다. 우딜은 2020년 8월 GS리테일이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으로, 일반인 배달원인 ‘우친’들이 우딜을 통해 배달 콜을 받으면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초기 GS25 등에 한정됐던 우딜의 영역은 전통시장, 프랜차이즈에 이어 꽃까지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우딜에 가입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지난해 기준 약 12만 명 수준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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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평균 5.4명 외국인 추가고용 원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외국인을 5명 이상 추가 고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은 평균 5.4명의 외국인 근로자 추가 채용을 희망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3년 이상 근로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동일 조건 내국인 대비 생산성이 9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측은 “고용 초기 3개월 동안은 53.8%에 그치지만 한국어 능력을 익히면서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응답 기업 81.0%는 현 외국인 근로자의 최대 체류 기간인 9년 8개월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62.9%는 3년 이상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미숙련 직종에 대한 내국인 기피가 심해져 외국인 유입이 불가피하다”며 “연간 도입 규모 확대 등 탄력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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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에 전 부치기 겁나네”… 식용유-녹두값 1년새 36% 올라

    “녹두전, 동태전, 동그랑땡에 들어가는 재료값이 전부 올랐어요. 마진을 남기려면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데 명절 손님들 잃을까 이도 저도 못하고 있습니다.”(공덕시장 상인 관계자)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 전집들 벽 곳곳에 ‘재료값이 올라 매장 내 식사 가격을 올렸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메뉴판의 전 가격은 기존 1만 원에서 1만3000∼1만5000원 등으로 고쳐져 있었다. 일부 가게는 기존 가격에 테이프를 붙이고 오른 가격을 써놓았다. ‘전 골목’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명절 직전은 대목으로 꼽히지만 올해 상인들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밀가루부터 계란까지 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많이 팔아도 이전보다 남는 게 줄었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30년 가까이 전 가게를 했다는 상인 A 씨는 “가게를 유지하려면 판매 가격을 30%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상인 B 씨는 “시장 전집들이 명절만 일단 버티고 가격을 올리든지 다른 직종으로 바꾸겠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설 명절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고물가로 서민들의 설 상차림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명절 음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전(煎)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차례상 다이어트’에 나서는 가정도 늘었다. 최근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치솟는 가운데 전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의 상승세가 유독 도드라져서다. ● ‘금전’된 전값에 설 차례상 직격탄 17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대형마트 기준 밀가루 가격(2.5kg)은 지난해 대비 18.0% 올랐다. 식용유(1.8L)도 6590원에서 9480원으로 36.4% 올랐다. 전의 겉에 씌우는 계란(특란 30개 기준) 역시 평년 대비 18.31% 뛰었다. 명절용 전에 많이 사용되는 다른 재료의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녹두전의 주재료인 국내산 녹두 가격은 500g당 1만495원으로 평년(7709원) 대비 36.1% 상승했다. 깻잎전, 굴전의 재료인 깻잎(100g)과 굴(1kg)도 각각 2895원과 2만6348원으로 27.2%, 37.4% 올랐다. 동태전에 쓰이는 명태값도 많이 올랐다. 관세청에 따르면 5일 기준 냉동 명태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올랐다. ‘금전(金煎)’이 된 제사상 물가에 놀란 소비자들은 명절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류모 씨(47)는 제사상에 올릴 전 가짓수를 기존 5가지(동그랑땡 녹두전 동태전 굴전 맛살전)에서 굴전과 맛살전을 제외하고 3가지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류 씨는 “내키진 않았지만 물가 압박이 워낙 심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 씨(29)도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김에 전 종류는 줄이거나 생략하자고 가족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안한 국제정세 여파로 러시아산 명태값 등 폭등설을 앞두고 ‘금전 현상’이 나타난 건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이 연초부터 식품 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재료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밀가루 등 곡물가뿐 아니라 러시아산 의존도가 큰 명태와 식용유 수급에도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 러시아산 명태는 국내 소비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식용유 중 하나인 해바라기유도 상당 부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 양국의 해바라기유 수출은 전 세계 수출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산 물량이 줄어든 것도 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마포구 인근 전집 주인은 “전집에서 많이 쓰는 중국산 녹두의 가격도 20%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노동 강도가 센 해산물 업계의 인력난도 재료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굴 껍데기를 까는 작업인 박신(剝身) 인력이 줄어들며 2020년 3만1181t에 달하던 굴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기준 1만7525t까지 떨어졌다. ● 올 차례상 채소류·가공식품도 금값 다만 올해 설 차례상에 드는 전체 비용은 공급이 늘어난 사과, 배 등 과일류 가격이 10% 안팎으로 떨어지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KAMIS(전통시장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27만4431원으로 전년보다 3.3% 올랐다. 하지만 도라지(16.1%) 고사리(5.8% ) 약과(13.7%) 등 나물류와 가공식품 값은 많이 뛰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 씨(58)는 “이달 초만 해도 해도 4팩에 1만1000원이던 나물 반찬이 이번 주 1만3000원까지 올랐다”며 “과일값은 덜하다지만 설 상차림에 필수인 재료값이 대부분 뛰어 걱정”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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