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강한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흐려지면서 태양의 흑점까지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됐다.22일 노란망고라는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갤럭시 휴대전화로 태양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태양의 흑점이 나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 못 했다”고 밝혔다.그가 올린 사진에는 태양 표면 곳곳에 검은 점이 보인다.A 씨는 “아침 출근길에 안개가 낀 것처럼 하늘이 뿌옇게 보였다. 롯데월드타워도 흐릿하고, 회사에 출근해 문득 하늘을 봤더니 오늘은 맨눈으로 태양을 볼 수 있었다”고 썼다.그러면서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로 100배 줌해서 찍었다”며 “평소같으면 태양을 촬영할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자연 필터가 되어 태양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흑점이 맞다”고 밝혔다. 흑점이란 태양 표면에 보이는 검은 점으로 주변보다 온도가 낮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태양 극대기에 해당하는 해다. 태양 극대기란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태양활동 주기 중 하나이다. 태양은 이 시기에 자기장이 강해지고, 표면에서 흑점 활동이 활발해진다.한국천문연구원 태양 우주 환경 그룹장 곽영실 연구원은 동아닷컴에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강해지는데 이때 자기장이 꼬여 흑점이 많이 생긴다”며 “흑점 폭발로 인한 빛 에너지가 지구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곽 연구원은 “태양 빛이 강해 우리는 평소에 맨눈으로 볼 수 없다”며 “개기일식 관측할 때도 까만 용지를 대고 완전히 가려서 본다”고 예를 들었다.이어 “미세먼지가 많으면 태양 빛 때문에 눈부셔서 못 보던 부분을 볼 수 있다”며 “태양과 우리 눈 사이에 필터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곽 연구원은 “흑점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미세먼지 낀 날에 그냥 보려고 노력할까 봐서 걱정이다”며 “관측하고 싶다면 미세먼지에 의지해서 보지 말고, 필터를 활용해서 반드시 가리고 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2025년은 태양의 폭발이 많고 강하게 예상되는 해라고 한다. 곽영실 연구원은 “작년 화천에서 오로라가 발견됐을 때도 태양 폭발이 많이 있었고, 지자기 폭풍이 5단계까지 강하게 일어났다”고 했다.또 “2022년 2월에는 태양 폭풍과 지자기 폭풍 등의 영향으로 위성 대기 항력이 강해져서 스타링크 위성이 대거 추락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병원 국내외 공동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신체활동 변화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저널 BMJ(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4년 11월호에 실렸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2010~2016년 사이 치매 진단을 받은 6만 252명의 신체활동 변화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평균 3년 7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연구 결과 치매 진단 후에도 신체활동(PA)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기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신체활동은 강도에 상관없이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망 위험은 강도에 따라서 각각 가벼운 활동 30%, 중간 강도 활동 26%, 격렬한 활동 30%씩 줄었다.연구팀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신체활동을 시작하면 사망 위험이 최소 2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PA(신체활동)를 촉진하는 라이프스타일 수정은 치매 환자에게 생존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부산에서 또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부산경찰청은 21일 낮 12시 15분경 부산의 한 파출소 3층에서 경찰관 A 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근무 중 쉬는 시간에 ‘속이 안 좋다’며 휴게실로 향했다.동료 경찰관이 점심을 먹고 난 후 휴게실을 확인했을 때 A 씨가 숨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A 씨는 지난해 10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병가와 복직을 반복했다.경찰은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10시경 비슷한 일이 있었다.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B 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B 씨는 동료들이 출동을 나간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세뱃돈 얼마가 적당하냐?”는 질문에 “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과 “안 주고 안 받는다”는 응답이 거의 대등하게 나타났다. 세대에 따라 응답이 크게 갈렸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 Q’가 성인 남녀 3795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고민되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는 ‘5만 원’을 선호했다.전체 응답자 중 36%는 ‘세뱃돈을 안 주고 안 받겠다’며 경제적 부담을 드러냈다. 2023년 29%가 ‘안 주고 안 받겠다’에 응답했는데 반해 증가한 수치다.응답자의 16%는 ‘3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7%는 ‘10만 원 이상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SK컴즈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명절 전통을 유지하려는 마음과 경제적 현실 사이에서 조화를 찾으려는 고민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각각 세뱃돈에 대한 실용적인 입장과 고물가를 반영한 입장이라고 파악했다.안지선 SK컴즈 미디어 서비스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세뱃돈을 둘러싼 경제적 부담과 전통적 가치 사이의 변화된 인식을 잘 보여준다”며 “36%가 세뱃돈을 주고받지 않겠다고 답한 것은 경기 침체와 실용적 선택의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이어 “명절의 본래 의미와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마음은 여전히 중요한 만큼, 각자 형편에 맞는 방법으로 명절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의 한 방송 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내는 독방을 미니어처 모형으로 제작했다.19일 일본 민영 TBS는 윤 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처음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 얼굴 사진을 세워둔 독방 모형을 공개했다.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머물렀다.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 독방으로 이동하게 됐다.서울 구치소 독방은 약 3평 크기로 알려졌다. 독거실 안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등 기본 수용 물품이 갖춰져 있다. 침대는 없어 전기 패널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한다.TBS는 “비슷한 독방에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 얼굴 사진 모형 옆으로 박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추가했다.이 방송에서는 “역대 한국 대통령 5명 중 문재인 대통령만 무사한 인물”이라며 한국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사례를 언급했다.TBS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임명할 수 있고, 법안 거부권부터 군 최고 지휘권까지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다. 임기는 5년으로 제왕적 대통령이라 불린다”며 한국 대통령의 입지에 대해 강경하다고 표현했다.또 “(대통령의)가족이나 보좌관도 권력을 휘두르기 쉽고, 스캔들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것이 정치 싸움이 반복되는 원인이라 지적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구치소에 지지자들이 난입할 가능성은 없으며, 난입 시도 시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제시되자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국민 저항권’을 근거로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질의에서 ‘뚫릴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신 본부장은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신 본부장은 “서울 구치소는 경찰과 협조해서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하고도 협력해서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난입을 시도하면 바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미결 수용자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졌다. 일반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신체검사와 수용기록부용 사진 촬영도 마쳤다.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동에서 지금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하게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 하나를 지정해서 수용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장애인 주차구역의 신고 자제 요청’ 공고문을 붙여 논란이 됐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가 X 같은 아파트에 사는 게 확실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공고문 사진 두 장도 함께 게시됐다.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사는 곳은)180여 대 주차 가능 공간이 있고 세대수는 200세대 정도 된다”며 “소수든 다수든 가끔 장애인 주차 구역에도 주차하는 것 같다”고 했다.A 씨 글에 따르면, 17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엘리베이터에 신고 자제 공고문을 붙였다. 또 안내방송으로도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 자제’를 요청했다.A 씨는 “어디에다가 신고해야 하냐?”며 “민원 넣는 사람이나 방송하는 관리사무소나 똑같은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공고문에는 “주차난으로 인하여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신고하는 일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결국은 이 피해가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동아닷컴에 “구청에서 우리 아파트에 신고 접수가 많다고 전화가 왔다”며 “이에 대해 계도나 홍보를 하라고 요청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이 과태료를 자꾸 맞으니깐 (공고문을)올리고 방송을 한 것이다”며 “계도 차원에서 선만 밟아도 1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알리려 했다”고 했다.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해당 아파트 단체 주민 카카오톡 채팅방에도 계속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한 주민이 주차선에 차를 대면 차선이 너무 좁아서 한대를 더 대라는 배려 차원에서 옆에 장애인 주차선을 밟았다. 주차 하나를 더 하게끔 배려한 것인데 과태료를 문 것이 안타까웠다”고 공고문을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관계자는 “신고하는 주민에게 왜 찍냐고 할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방법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설 연휴를 전후해 ‘한국관광 100선’을 방문하면 대국민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홍보하는 사업이다. 관광지 선정은 소셜미디어(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를 기준으로 했다.올해 새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27개이다. 여기에는 △‘오징어게임’을 촬영한 인천 교동도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성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관람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고요한 사색의 공간 대구 사유원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경험 중심 관광지와 치유 여행 경향을 반영한 관광지가 포함됐다.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늘어나자, 문체부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벌인다. 1월 24일~2월 3일까지 귀성길이나 고향 근처, 또는 전국의 100선 선정지를 편하게 들러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1월 24일~2월 9일까지는 여행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visitkorea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한다. 전국 현장 도장 찍기 여행인 스탬프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국민을 시상할 예정이다.또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을 35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이는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취지다. 서비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내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한다. 앞으로도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에서 한 남자아이가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 공분을 샀다.14일(현지시각) 중국 소후에 따르면, 안후이성 화이난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1일 불이 났다.CCTV(폐쇄회로) 영상에는 한 남자아이가 점화 도구로 엘리베이터 벽면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소년은 불이 꺼지자 한 번 더 불을 붙이고 엘리베이터를 떠났다.이 불로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판재, 바구니 위쪽 램프, 일부 플라스틱 부품이 손상됐다. 다행히 관리사무소가 화재를 즉시 발견해 더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아이 부모는 아파트 측과 배상 문제를 협의 중이다. 엘리베이터 수리 비용은 6~7만 위안(약 1200만 원)정도로 추산됐다.저장성 유핑 법률사무소의 유기 변호사는 “중국 형법 제17조에 따르면 만 14세 이상은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 만 14세 미만은 형사 책임을 면제받고,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소방 감정을 통해 화재 원인 확인한 후, 엘리베이터 관리 측이 부적절한 시설 배치나 관리를 했다면 일부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운항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15일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김형한)는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3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1심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감정 결과에 따르면 피고인은 범행 당시 잠정적 정신질환 등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종합했다”고 했다. 이어 A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A 씨는 2023년 5월26일 낮 12시37분경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의 비상 탈출구 출입문을 열었다. 당시 비행기는 상공고도 224m에서 시속 260km로 하강하던 중이었다.이 일로 승객 일부는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항공기는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 등이 손상됐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수리 금액은 약 6억4000만원이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전직 농협은행 지점장, 대출 브로커 등과 공모해 불법 대출로 100억 원대를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15일 청주지검 충주지청(강민정 지청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대출 브로커 A 씨와 전 농협은행 지점장 B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도운 전 농협은행 여신팀장(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업무 담당), 감정평가사 등 11명은 불구속기소 했다.2018년 5월부터 A 씨는 약 5년 동안 담보물의 가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총 14차례에 걸쳐 132억 원의 불법 대출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그는 대출을 위해 허위 차주(대출 받는 사람)를 내세웠다. 또 담보물의 시세를 실제보다 훨씬 부풀린 허위 감정평가서가 포함된 대출 서류를 작성해 은행에 제출했다.B 씨와 C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 대출을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출자 신용 상태나 채무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A 씨는 건설업자와 감정평가사에게 6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감정평가서와 담보물 매매계약서를 위조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범행의 단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접수된 농협은행 직원에 대한 고발장이었다. 검찰이 이를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자 이들의 조직적 범행이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수년에 걸쳐 농협은행 지점장이 대출 브로커, 감정평가법인 등과 유착해 불법 대출을 실행한 중대범죄다”며 “앞으로도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응해 지역 경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의 추가 심문 영상이 14일(현지시각) 공개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현지매체 UATV는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사관들과 북한 병사들의 대화를 공개했다.심문은 통역을 통해 진행됐다. 포로는 ‘증인’이라고 호칭하고 존댓말로 진행했다. 심문 대상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20세 소총병이다.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북한 병사에게 민간인이나 투항한 군인을 어떻게 다뤘는지 물었다. 병사는 “종이에 집과 총 그림을 그려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라고 교육받았다.집을 선택하면 놓아주고, 총을 선택하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사살하거나 붙잡는다”고 했다.그는 포로가 된 과정에 대해 “모두가 부상해 방공호 안에 들어가 있다가 철수하려고 숲으로 갔는데 다리를 다쳐 갈 수 없었다. 그러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와서 주사를 놔주고 차에 태워 보냈다”고 말했다.병사는 소지하고 있던 신분증에 어떤 이름이 쓰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습니다. 다 러시아글이니까”라고 했다. 신분증의 내용도 모른채 지급 받아 가지고 다녔던 것이다.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생포 당시에 이 병사는 시베이나 남부 투바 공화국 출신의 26세 남성이라 쓰여진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어나 러시아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보여진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에 대한 가짜영상을 만들어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선고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36)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2억 1000만 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A 씨는 2021년 10월부터 작년 6월까지 장원영을 포함한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회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 씨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약 6만 명이었으며, 월평균 약 1000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그가 영상으로 얻은 이익은 총 2억 5000만원인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으로 악의적이고 자극적인 가짜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게시했다. 그의 채널은 여러 등급의 유료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됐다.김 판사는 “명예훼손죄는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반복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비방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적지 않은 수익을 얻었는바 죄책이 무겁다”고 전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늦게나마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해당 사건이 언론 등에 나와 잘못을 깊이 깨닫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장 씨에게 2000만 원을 공탁한 것을 비롯해 피해자들에게 합계 6000만 원을 공탁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국내 연구진이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뇌 질환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연구팀은 ‘APLP1 단백질(Amyloid precursor-like protein 1, APLP1)’이 뇌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임을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밝혔다.바이오마커는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질병·약물 등으로 인한 우리 몸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연구팀은 혈액 속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에 있는 APLP1이 뇌에서 특이하게 발현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혈류에는 EV가 혼합돼 있는데, 뇌에서부터 나온 것들을 BDEV라고 한다.BDEV의 특징은 막에 뇌의 특이적 단백질인 APLP1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BDEV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순환하는 EV 환경에서 BDEV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면 다른 장기로 방출된 소포를 걸러낼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BDEV 중심의 접근 방식을 활용해 주기적인 평가를 한다면 뇌와 관련된 질병을 일찍 진단 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적이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완화해 신경 퇴행성 질환 관리에도 좋다.연구팀은 몸 조직 APLP1의 분포를 밝히기 위해 장기에서 RNA와 단백질을 추출했다. APLP1 발현은 뇌세포 중 과립세포와 뉴런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즉 이것이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뇌 질환 진단 가능성을 검증했다. 기존 바이오마커들과 비교한 결과 APLP1이 가장 높게 발현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APLP1이 뇌종양을 더 잘 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연구팀은 “APLP1을 활용하면 뇌 질환 등을 조기 발견 할 수 있고, 낮은 비용으로 여러 번 검사할 수 있다“며 ”신경 진단 패러다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다“고 전했다.차의과대학교 생명공학과 문지숙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치료법 개발 연구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며 “뇌 종양 등 여러 뇌 질환 진단 영역까지 확대하여 난치병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2017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주범이 과거 학원 강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14일 인천지법 민사21단독 박진영 판사는 초등생 유괴 살인사건 주범 김 모 씨(25·여)가 전 학원 강사인 6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 했다.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원고 패소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김 씨는 8년 전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당시 8세인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2018년 김 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공범 박 모 씨(27·여)는 김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만 인정돼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김 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2022년 A 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이던 2013~2015년에 다니던 학원에서 A 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성추행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납치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가평경찰서는 13일 납치와 감금 등 혐의로 전날 2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중고 거래 앱 ‘당근’에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구인 글에는 “근무지는 가평이며 출퇴근 시 픽업을 해준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근무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2시간이었다.또 “(동생과)대화를 나누면서 놀다가 취침 준비를 하고 일어나서 청소 및 아침 식사 준비 정도 하면 된다. 화장실 동행도 해야 한다. (동생이)나이가 어리고 겁이 많은 친구라 비슷한 나이 동성 우대한다. 프로필 사진 본인 사진으로 변경 후 지원해달라”는 조건이 있었다.30대 여성 B 씨는 이러한 허위 구인 글을 보고 A 씨에게 연락했다.9일 오후 7시경 A 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B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납치했다. 이후 A 씨는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한 펜션에 B 씨를 이틀간 감금했다.11일 새벽 경찰은 “B 씨가 연락이 끊겼고, 범죄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날 오전 5시경 경찰은 가평군 청평면에 주차된 차에서 A 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에게 하반신 마비 여동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는 조사중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 반항적이고 지능이 낮다‘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게시해 공분을 샀다.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포스터를 붙였다.‘가정 교육 공공 복지 전시회’의 일환으로 게시판에 포스터가 전시됐다. 포스터는 효도를 강조하며 성적 비행이 가장 나쁜 행위라 표현했다.포스터에는 ‘낙태를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를 존중하지 않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내용도 적혀있었다.또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는 문구를 빨간색 굵은 글씨로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해 성별 고정관념이 강화됐다고 SCMP는 보도했다.포스터에는 낙태와 유산이 여성에게 미치는 위험성에 관한 내용도 있다.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불임 등 신체적 부작용을 나열했다.이 포스터는 한 네티즌이 촬영해 1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누리꾼들은 “낙태가 여성 몸에 해롭지만, 어떻게 남성과 그의 가족에게 해를 끼친다고 왜곡하냐”, “공익 캠페인이 봉건적 미신 홍보로 바뀌었다. 청나라로 돌아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2일 지역 보건 위원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병원 측은 논란이 커지자 “외부 공익 캠페인의 하나이며, 이미 (포스터는)철거됐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터는 외부 기관이 한 일이고, 우리는 해당 캠페인을 검토하지 않고 전시를 허용했다”고 주장했다.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행해진 낙태 수술은 약 900만 건이다. 이는 같은 해 출생아 수인 902만 명과 비슷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고, 낙태를 반복하는 비율은 55%를 넘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태국에서 범죄 집단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이 38만 건 이상 검색됐다고 보도했다. 태국 여행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음력설)에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에 전했다.이는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던 사건의 여파로 추정된다. 3일(현지시각)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 사건은 왕싱의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SNS)에 그가 실종됐다고 구조 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7일 태국 경찰은 왕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출국 때와 달리 삭발을 한 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미얀마의 미야와디 지역으로 끌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중국계 등 범죄 조직의 근거지로 유명하다.왕싱은 태국 경찰에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감금 시설에서 2~3일간 타자 연습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왕싱의 구출 다음 날인 8일 중국 모델 양쩌치(25)의 실종 사건도 알려졌다. 양쩌치의 가족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도 지난달 20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알렸다.이들은 양쩌치와 왕싱의 실종 사건 경위가 비슷하다고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호소 중이다.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야와디에서 일자리를 미끼로 납치하는 범죄 피해가 늘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지역의 여행 경보는 3단계(출국 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올랐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정차된 외제 차를 훔쳐 역주행해 도망가던 20대 중국인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1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사고를 내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남구 무거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시동이 켜진 채 멈춰있는 SUV 차량을 훔쳤다. 차량 주인은 잠시 물건을 사러 자리를 비웠고, 조수석에는 차량 주인의 배우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훔친 차량으로 2㎞가량 떨어진 편도 3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이어 그는 차량 두 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그러면서 A 씨가 몰던 차량은 전복됐다.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한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보내졌다.경찰은 조사 결과 A 씨는 불법체류자가 아니며, 마약과 음주 혐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 씨가 자신이 “과잉행동 장애 관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서 시민 수십 명이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행사에 참가했다.12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런던에서 개최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에 수십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단 7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세계 주요 도시로 이 행사가 확산됐고, 런던에서도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웨스트민스터, 워털루, 사우스 켄싱턴 등을 포함한 런던 지하철 전역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목격됐다. 한겨울 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팬티, 수영복 하의 등을 입고 다리를 드러냈다.참가자들은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모인 후, 다리를 드러낸 채 지하철까지 행진해 기차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를 기획한 코미디언 찰리 토드는 “우리는 문화전쟁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며 “이것은 무해한 재미를 위한 것이다”고 매체에 전했다.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웃음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전통이 계속되어 기쁘다”며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짜증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이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행사는 소셜미디어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끔찍하다’, ‘공공장소에서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해변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옹호하기도 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