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 환자, 지역 주민을 위한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5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사진)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 금융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시설로 객실 200개가 있다.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기업이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DB그룹도 이날 경기 광주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DB그룹의 인재개발원은 객실 120개를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은 경북 영덕군에 300실 규모의 삼성인력개발연수원을, LG는 경북 구미시와 울진군의 550실 규모 회사 시설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삼성은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물품과 현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LG그룹은 5일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방호복 1만 벌, 고글 2000개, 마스크 10만 개, 세면도구·소독제 등 생활용품, 업무용 휴대전화 100대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도 현장 의료진에게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이달 한 달간 계속 공급한다. 신세계그룹도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보건당국 관계자에게 구호물품 세트인 ‘힘내라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기로 했다. 에쓰오일과 한국공항공사는 의료진 등을 위해 써 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5억 원, 1억 원을 기부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유통망, 협력사를 위해 1130억 원 규모의 종합상생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대리점은 휴대전화 매입 대금 결제기한을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KT도 전국 대리점 월세와 영업 지원 등 1040억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내놓았고, LG유플러스 역시 동반성장 재원을 기존 850억 원에서 1050억 원으로 확대했다. KB국민카드는 대구경북 지역 다문화가정에 마스크와 식료품 등이 담긴 생활필수품 키트를 긴급 지원했다. 중견기업 톱텍은 자사 공장이 위치한 경북 봉화군민들에게 마스크 약 10만 장을 기부한다. 이후 충남과 대구에도 각각 10만 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민구 warum@donga.com·유근형·김은지 기자}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여객운수법)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여객운수법이 5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타다는 1년 6개월 후부터 현행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1심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지 14일 만에 입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타다는 서비스 중지를 선언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개정안을 수정해 플랫폼운송사업 항목에 ‘렌터카를 통한 방식’을 추가했다. 국토부는 “타다의 운행 방식인 ‘렌터카 기반 사업 모델’을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객운수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타다는 현재의 서비스를 할 수 없다.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개정안 통과 이후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 안에 플랫폼 운송면허도 취득해야 하고 기여금 부담, 택시총량제 등 규제도 받게 된다. 타다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유근형 noel@donga.com·곽도영 기자}

“이제 타다는 입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서비스를 중단한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여객운수법)을 통과시키자 타다의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여객운수법이 여야의 큰 이견 없이 법사위 문턱을 넘으면서 5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타다는 지난달 19일 1심 법원으로부터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로 인정받은 지 14일 만에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박 대표는 “국회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로 정의했다.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법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한 타다의 ‘기사 딸린 렌터카’ 서비스는 사업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처럼 택시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1시간 내외로 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법 통과 후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 안에 개정안에 명시된 플랫폼 운송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것도 타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면허 취득 과정에서 상당한 기여금을 부담해야 하고, 매년 차량 대수 등 총량 규제도 받게 된다. 타다 관계자는 “지금도 적자인데 기여금까지 내면서 매년 정부가 정하는 총량에 맞춰 차량 대수를 운영하는 건 혁신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플랫폼 혁신도, 중장기 사업 계획도, 투자 유치도 어려워진다”고 토로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민생당 채이배 의원이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소위원회 회부나 전체회의 계류를 요구했다. 혁신산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다수의 법사위원이 찬성한다며 법안 통과를 강행했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법원이 무죄를 내린 만큼 타다를 빨리 제도화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택시업계를 의식해 타다 금지법을 강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회가 혁신의 방향성보다 표의 방향성에 민감함을 드러낸 상징적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타다 금지법’이 아닌 ‘타다 수용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타다가 현행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운행할 수 없지만 사회적 기여금 형태로 플랫폼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 택시업계와의 상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플랫폼 면허 구매 방식으로는 차량 1대당 월 40만 원 납부 또는 운행 거리당 비용 지불 등 다양한 방식이 논의 중인데, 사업을 접을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우버처럼 해외에서 대규모로 자금을 모은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이런 조건을 받아들여 사업화하긴 힘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택시 면허의 감차 규모만큼 플랫폼 면허를 공급한다는 큰 틀은 있지만 규모와 비용 등에 대해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플랫폼 업계에서 요구하는 면허 수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유근형 noel@donga.com·유원모 기자}

“ㅋㅋㅋ.” 3일 LG유플러스의 신입사원 온라인 입문교육 수료식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재택교육 시간. 졸업식 모자와 가운을 장착한 리더십개발팀 직원이 영상 속에 등장하자 실시간 채팅방에는 이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당초 마지막 시간에는 수료 시험이 예상됐지만, 퀴즈쇼 형식으로 전환된 것을 알게 된 신입직원들이 환호를 보낸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 MC처럼 경쾌한 분위기를 만든 사회자는 “다음 중 5세대(G) 이동통신의 특징이 아닌 것은?”, “LG유플러스의 홍보 모델이 아니었던 사람은?” 등과 같은 객관식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교육생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뜬 보기 중 정답을 터치하면서 교육을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신입사원 91명을 대상으로 입문교육 전 과정을 온라인 재택교육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과거 교육행사장에 모여 하던 집체교육을 재택교육으로 전환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인 ‘U+배움마당’을 통해 생방송으로 수강했다. 교육 마지막 날인 이날 수료식에는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양효석 상무가 토크쇼 형식의 진행자로 나서 신입사원들의 원격 질문에 답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사법부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고 ‘혁신 렌터카 사업’으로 인정받았던 타다가 입법부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타다금지법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택시 면허 중심의 기존 택시를 다양화하기 위한 장치로 타다와 같은 ‘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법원의 타다 무죄 선고 이후 개정안 수정에 돌입해 49조2항에 플랫폼운송사업 항목에 ‘렌터카를 통한 방식’을 추가했다. 타다의 운행 방식인 ‘렌터카 기반 사업 모델’을 허용한 셈이다. 대신 기여금을 내야 하고, 사업 총량제로 인한 사업 규모의 규제를 받을 수 있다. 타다 측은 여객운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사실상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며 반발했다. 타다 관계자는 “매년 차량 대수에 대해 정부의 규제를 받게 되면 제대로 된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없게 되고, 투자유치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뿐만 아니라 택시 감소분만큼 플랫폼 택시를 늘릴 수밖에 없고, 정부의 허가량만 바라보고 혁신사업을 할 순 없다”고 말했다. 타다의 모기업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법사위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겠다고 결정을 했다”며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 새로운 꿈을 꿀 기회조차 앗아간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저기 책상 위에 있는 악보를 좀 보여주세요.” 실시간 채팅창에 시청자들이 이 같은 댓글을 달자 출연자들이 악보를 카메라 앞에 가져와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단번에 그 악보가 유리상자의 노래 ‘신부에게’라는 것을 알아채곤, 이내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이 사실을 출연자들에게 알린다. 힌트를 얻은 출연자들이 ‘신부에게’ 노래를 합창하자 닫혀 있던 방문이 열렸다. 출연자들은 “대박! 시청자 덕분에 탈출했어요”라며 고마워했다. 이는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씨즌(Seezn)의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 ‘밀실의 아이들 시즌2’의 한 장면이다. 광희 등 방송인 6명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밀실을 탈출하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꾸민 것이다. 시청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동안 총 5개의 화면을 통해 출연자들의 탈출 과정을 지켜봤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직접 미션 해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참여형 OTT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4시간 생방송된 ‘밀실의 아이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이용자 수가 약 1.4배, 채팅양은 약 2배로 증가했다. 시청자들이 누른 총 ‘좋아요’ 수는 50배 늘어 110만 건을 돌파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이 같은 시청자 참여형 OTT가 5세대(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확산으로 많은 접속자가 한꺼번에 채팅에 참여하면서, 4K(초고화질) 이상 화질, 초고음질 등 고용량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폴더블폰, 듀얼스크린 등 대형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 여러 화면을 한꺼번에 띄우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는 점도 호재다. LG유플러스도 시청자 참여형 OTT 콘텐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수 동화 350편을 구연동화 선생님이 읽어주는 ‘아이들나라 책 읽어주는 TV’, 50대 이상 은퇴 세대를 위해 맞춤형 영화 177편을 탑재한 ‘브라보라이프’ 등 OTT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가수 강다니엘의 첫 리얼리티 ‘안녕, 다이엘’의 선공개 영상과 비하인드 영상을 3일 모바일 버전(U+아이돌Live)으로 먼저 공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의 감성과 요구를 콘텐츠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그룹이 경북 영덕군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사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병상 부족으로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다. 민간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2017년 완공된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에 있다. 면적 8만5000m²(건축 면적 2만7000m²), 300실 규모로 식당은 2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및 가족들이 쉬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조치는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삼성인력개발원, 삼성전자 등 그룹 내 3개 관계사가 협의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먼저 시설 제공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히 입원시키고, 경증환자는 국가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협조한다는 취지다. KCC도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회사 차원에서 마련한 5억 원에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이 각각 사재로 출연한 4억 원, 1억 원을 합쳐 마련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 명예회장은 울산대 기숙사 건립에 기부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약 1만3000곳의 서버 비용을 3, 4개월 동안 50% 인하하기로 했다. 또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과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는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기부했다. 호반그룹도 코로나19 성금 및 임대료 인하 등 1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이날 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고, 호반그룹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부문 호반호텔&리조트(리솜리조트)의 임대매장 200여 곳의 임대료를 최장 6개월간 10∼30% 감면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대구 지역에 4억 원, 경북 지역에 2억 원, 셀트리온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충북 지역에 각각 2억 원 등 총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유근형 noel@donga.com·허동준·김도형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컬러 마케팅’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통산 3사는 자사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블루(SK텔레콤), 레드(KT), 핑크(LG유플러스) 색깔의 전용폰을 각각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갤럭시노트10에 이어 갤럭시S20까지 2년째 ‘블루’를 전면에 내세워 30, 40대를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고객 중 약 40%가 블루 모델을 선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10 당시(약 35%)보다 ‘블루’ 선호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30, 40대는 50%가 블루를 골랐다. SK텔레콤은 출시 전 삼성전자와 협의 과정에서 글로벌 색채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블루를 채택해줄 것을 적극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젊은 축인 30, 40대가 블루의 진취적인 이미지에 반응하고 있다”며 “컬러 마케팅이 코로나19라는 악재 극복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레드 모델을 통해 20, 30대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다. KT에 따르면 사전개통 첫날인 27일 KT 공식 온라인몰 KT숍에서 갤럭시S20을 개통한 고객의 55%가 ‘레드’를 택했다. 특히 KT의 레드 전용 모델을 선택한 고객의 82%가 2030세대였다. KT는 2030세대에 인기가 높은 가수 제니(블랙핑크)를 모델로 내세웠고, 제니의 광고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레드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고객 확장에도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개통 첫날 레드 모델 구입자의 60%가 남성이었을 정도다. KT관계자는 “한국 사람에게 레드는 성별을 넘어 보편적인 열정을 드러내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처음 ‘핑크’ 전용폰을 도입했다. 갤럭시S20 사전계약 단계에서 36.1%를 차지했던 ‘핑크’ 모델은 개통 첫날 판매량의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갤럭시S10 당시 가장 많이 팔린 실버(39%)를 넘어선 것이다. LG유플러스가 도입한 핑크는 미국의 IT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센트럴로부터 갤럭시 S20시리즈 중 ‘최고의 색상’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디지털전문 광고대행사인 펜타클과 함께 핑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핑크 컬러처럼, LG유플러스를 선택하면 ‘선을 넘는 혜택과 기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 인사들이 앞장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전지현은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고 가수 황치열도 이 단체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배우 김수현과 정해인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 원을 기탁했다. 가수 아이유는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에 3000만 원을 전달해 방역물품 구매에 힘을 보탰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김혜수 정우성, 방송인 강호동도 나눔에 동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1만 개를 기부했고 멤버 은혁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웬디 역시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1억 원을 기탁한 데 이어 팬클럽 아미는 4월 콘서트가 취소되자 환불받을 콘서트 티켓 금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대한적십자사에, 네이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넷마블과 코웨이도 각각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 방역 물품과 성금 등 총 12억 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도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3∼5월 판매 차량 1대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10억 원 이상 누적되면 추가로 기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148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 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임시 휴업한 매장에서 발생한 폐기 식자재 비용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대학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위한 대학생 모금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고려대 게시판에서는 학우들의 자발적인 기부 모금이 시작돼 1일 오후까지 약 400만 원이 모였다. 고려대의 한 학생이 “대구 의료시설에 보내질 기부금을 모금하자”고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모금에는 150명 이상이 참가했다. 연세대 커뮤니티 ‘세연넷’에서도 기부금 모금 운동이 펼쳐져 1일까지 약 770만 원이 모였다.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십시일밥’의 성균관대 지부도 지난달 25일부터 소외계층 학우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 위한 ‘성균관대학교코로나19펀딩’을 진행해 약 400만 원을 모금했다. 유근형 noel@donga.com·김기윤·전채은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27일부터 개통됐다. 이동통신 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접촉’ 개통 및 론칭 행사, 배송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상담사가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상담 및 개통을 진행하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구매한 스마트폰을 가져다주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늘도착’ 서비스 신청건수는 지난해 갤럭시S10 예약 때보다 1.5배 증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중심 사전고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갤럭시S20 출시를 기념해 26일 저녁 유튜브 생중계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예년에는 공개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행사로 전환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돌렸지만 반응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무료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또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진행하는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을 기존 26일에서 다음 달 3일까지로 연장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의 본산인 ‘한국테크노돔’을 앞세워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320여 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인 ‘한국테크노돔’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4개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를 총괄하는 R&D센터다.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과 중장기 R&D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연구 환경을 구축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 하이테크 연구시설을 통해 지역별 기후와 도로 특성에 맞는 국가별 최적화된 맞춤형 타이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고성능 타이어(UHPT)’ 등 프리미엄 상품과 친환경 타이어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이런 노력은 전 세계 대표 완성차 브랜드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의 슈퍼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3세대 카이엔’과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의 고성능 SUV 모델인 ‘뉴 아우디 SQ8 TDI(New Audi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포르쉐의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의 SUV ‘더 뉴 Q8’에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Q8 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뉴 아우디 SQ8 TDI’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완성차 기업의 고성능 모델과 일본 도요타, 혼다의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은 ‘모바일엣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을 적용한 ‘초(超) 엣지’ 기술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초엣지’는 개인 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4단계 데이터 전송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로 축소시켜 전송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MEC 기술을 적용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자율주행,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세대(G) 대용량 콘텐츠를 즉시적으로 스트리밍하기 위해서는 MEC 기술이 적용된 초엣지 기술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강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을 통해 MEC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ME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5G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밀리세컨드(millisecond·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해외 이통사들과도 5G MEC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월 13일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인 싱텔(싱가포르), 글로브(필리핀), 타이완모바일(대만), HKT(홍콩), 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함께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다. SK텔레콤은 TF의 초대 의장사를 맡아 싱텔, 글로브 등 올해 안에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회원사에 MEC 기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각 사의 역량을 모아 MEC기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국경 없는 ‘MEC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표준 규격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협력은 한국 기술 중심으로 아시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5G 서비스를 아시아 각 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인빌딩(In-building·실내 5G 접속) 기술이 독일 전역에 도입된다. SK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5G RF중계기’를 3월부터 독일의 주요 도시에 구축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5G RF중계기는 건물 밖에 있는 기지국에서 5G 전파를 받아 빌딩 안이나 터널 등까지 5G가 터지도록 하는 지원하는 장비다. 두 회사는 3월부터 독일 내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5G 인빌딩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일 5G망에 맞게 중계기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해 기술 협력회사 설립을 발표하는 등 최근 5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플랫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른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창업 초기 스타트업은 투자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큰일입니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68)은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 예정이던 이번 달 ‘고벤처포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취소했다. 고벤처포럼은 2007년 3월부터 매월 창업팀과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사(VC) 등 300∼400여 명이 모여 신규 창업 서비스를 설명하고 실제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장이다. 고 회장은 “이번 포럼에도 4개 창업팀이 발표하고 7개 VC가 투자 검토에 나설 예정이었다”며 “이런 투자 행사가 계속 취소되면 창업계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벤처스타트업 투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달에만 각지에서 최소 대여섯 개 예정돼 있던 대형 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온라인 생중계·공고 등으로 대체됐다. 대중 마케팅과 투자 유치가 관건인 초기 스타트업들엔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주요한 계기가 되는 행사들이다.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행사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잠재 투자자 미팅과 업계 네트워킹도 이뤄지기 어렵다. 이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도 27일 예정이던 스타트업 사업 발표회 ‘디데이’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5일 예정이던 대구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투자 공모 프로그램 ‘혁신 아이콘’ 사업설명회도 취소됐다. 앞서 14일 NH농협은행의 데모데이와 6일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데모데이 행사도 취소됐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공지를 통해 “이미 10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해 주셨는데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참석하시는 분들의 안전도 중요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대부분 100∼1000여 명 규모로 진행됐을 행사들이다. 2, 3월은 연말과 설 명절 연휴를 지나 새해 스타트업 투자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업계에서는 특히 창업 1, 2년 안팎 스타트업들의 아쉬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프라이머 데모데이에 선정돼 발표를 준비해 왔던 중고명품 거래 스타트업 쿠돈의 이경표 대표는 “초기 B2C 스타트업에는 이처럼 대형 펀딩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업계에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프라인 사업·투자 설명회가 취소되면서 스타트업들은 개별적으로 투자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여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생방송 플랫폼을 개발한 리모트몬스터의 최진호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미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처음 투자자들과 접촉할 때부터 온라인 설명회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초부터 이마트와 롯데쇼핑,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대출 및 투자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대기업마저 신용등급이 깎여 대출이 막히는데 스타트업은 아예 돈줄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창업 시장 전반에 팽배해지고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의 경우 자금 유동성이 떨어져 신용등급이 깎이면 기존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도 어렵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잇따르는데 스타트업 업계 투자 사정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곽도영 now@donga.com·유근형 기자}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원격제어 핵심 기술인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을 보유한 쿠오핀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분 투자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동유기술투자 등 3개 투자사가 공동 참여했다. 이들은 쿠오핀의 지분 28%를 소유하게 됐다. 쿠오핀이 보유한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은 5G 원격제어 서비스에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고압축 초저지연 5G 영상 전송 분야에서는 쿠오핀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선제적 투자로 쿠오핀의 기술을 활용해 중장비 무인운전, 드론, 자동차 제어, 로봇 제어 등 5G 기반 원격제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쿠오핀은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 상용 칩 개발과 양산을 통해 2023년에는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쿠오핀과 LG유플러스가 다양한 협력을 맺으면서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이스라엘, 동남아 등과 함께 하려던 비즈니스 미팅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명시적으로 내리진 않았지만 우리와 미팅을 꺼려하는 등 출장길이 사실상 막히고 있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국가들이 대폭 늘어난 25일 국내 한 대기업의 고위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한국인과의 접촉을 꺼리면서 해외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제품의 미국 시장 내 프로모션을 진행하려면 현지 업체와 협업이 중요한데 지체되고 있다”며 “미국 현지법인 직원들을 최대한 가동해 극복하려고 하지만 본사가 직접 진행할 때보다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스라엘 등 한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한 국가들에선 국내 기업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한 스타트업은 3월 초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 현지에서 투자 심사를 받기로 했지만 현지 일정이 무기한 보류됐다. 함께 투자 논의가 이뤄지던 국내 스타트업 관련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특히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해외사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월 열릴 예정이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등 굵직굵직한 해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자사제품 홍보 및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한 ICT 대기업의 임원은 “MWC가 취소되면서 3월 중 유럽 주요국 업체들과 직접 만나기로 했는데, 그 약속들이 다시 미뤄지고 있다”며 “사업계획이 짧게는 1, 2개월에서 3개월 이상 늦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사업장의 연쇄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공포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일부라도 시설 폐쇄가 불가피해 각 기업마다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면접 채용 일정까지 취소하는 등 경계 수준을 일제히 높였다. 중국과 연관된 일부 산업뿐 아니라 국내 전 산업에 걸친 모든 사업장으로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잇따르는 셧다운 위기감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 캠퍼스 연구동을 22∼24일 3일간 일시 폐쇄하고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의 딸(4)이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직원은 최근 대구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해당 직원이 22일 가족의 코로나 확진을 알려와 사업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병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LG는 얼마 전부터 사업장 간 임직원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가 이번에 아예 금지하는 것으로 경계 태세를 높였다. 모든 사업장에선 외부 방문객 출입도 금지했다. 현대자동차도 부서별로 진행되던 채용 면접 일정을 24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이날 울산공장 근로자 6명이 신천지교회 등과 관련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자 울산공장 모든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동조합도 담화문을 내고 확산을 방지하기 사측과 함께 대책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조도 코로나19 사태에 노사 문제를 미뤄두겠다는 의미로 중앙노동위에 낸 단체협약 조정 신청을 취소했다. 삼성은 전 계열사의 임산부 직원 재택근무를 결정하고 세부 지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 오전까지 해당 사업장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24일 오후부터 해당 사업장은 정상 가동됐으나 확진자 근무층은 25일까지 폐쇄한다. ○ “외부 접촉 피하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후 첫 근무일인 24일 상당수 기업은 재택근무 확대 등 외부와의 접촉을 가능한 한 줄이려는 조치를 내놨다. SK그룹은 25일부터 1,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본사를 둔 SK㈜,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중구 T타워를 쓰는 SK텔레콤 등 6개 계열사가 대상이다. SK하이닉스 등 24시간 생산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일부 계열사는 예외다. GS그룹은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 간 동선이 겹치는 것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사 내 회사별 구내식당 이용 시간도 나누기로 했다. 외국계나 정보기술(IT) 기업도 재택근무 실시를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지사는 24일부터 일주일가량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을 재택근무시키기로 했다. 19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외국계 제약회사 A기업 임원은 “대면 행사, 미팅이 대부분 취소돼 사무실에 나가도 할 일이 거의 없다”며 “글로벌 본사에서 직원들의 개인 마스크 구입비용까지 전액 지원할 정도로 방역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염 속도가 워낙 빠르고 통제가 어렵다 보니 국내 산업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꺼내 놓은 셈”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임현석 lhs@donga.com·김도형·유근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사업장의 연쇄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일부라도 시설 폐쇄가 불가피해 각 기업마다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면접 채용 일정까지 취소하는 등 경계 수준을 일제히 높였다. 중국과 연관된 일부 산업뿐 아니라 국내 전 산업에 걸친 전 사업장으로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잇따르는 셧다운 위기감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 캠퍼스 연구동을 22~24일 3일 간 일시 폐쇄하고 임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의 딸(4)이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직원은 최근 대구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해당 직원이 22일 가족의 코로나 확진을 알려와 사업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병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LG는 얼마 전부터 사업장 간 임직원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가 이번에 아예 금지하는 것으로 경계태세를 높였다. 모든 사업장에선 외부 방문객 출입도 금지했다. 현대자동차도 부서별로 진행되던 채용 면접 일정을 24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이날 울산공장 근로자 6명이 신천지교회 등과 관련해 자가 격리 대상이 되자 울산공장 모든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동조합도 담화문을 내고 확산 예방을 위해 사측과 함께 대책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조도 코로나19 사태에 노사문제를 미뤄두겠다는 의미로 중앙노동위에 내려던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 신청을 취하했다. 삼성은 전 계열사의 임산부 직원 재택 근무를 결정하고 세부 지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 오전까지 해당 사업장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24일 오후부터 해당 사업장은 정상 가동됐으나 확진자 근무층은 25일까지 폐쇄한다. ● “외부접촉 피하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후 첫 근무일인 이날 상당수 기업들은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회원사에 출퇴근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를 권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했다. 다른 기업과 출퇴근 시간을 달리해 대중교통 등 다중시설 이용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GS그룹은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직원들간 동선이 겹치는 것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사 내 회사별 구내식당 이용시간도 나누기로 했다. 외국계나 정보기술(IT) 기업은 재택근무 실시를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지사는 24일부터 약 일주일가량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들을 재택근무 시키기로 했다. 19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외국계 제약회사 A기업의 임원은 “대면행사, 미팅이 거의 대부분 취소돼 사무실에 나가도 할 일이 거의 없다”며 “글로벌 본사에서 직원들의 개인 마스크 구입비용까지 전액 지원할 정도로 방역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염속도가 워낙 빠르고 통제가 어렵다 보니 국내 산업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꺼내놓은 셈”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사전예약 접수 결과, ‘클라우드 핑크’ 색깔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일부터 이틀 동안 LG유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갤럭시 S20을 예약 가입한 고객 중 ‘클라우드 핑크’ 색깔을 선택한 비율이 36.1%를 차지했다. 이어 ‘코스믹 그레이’(28.6%), ‘클라우드 블루’(18.2%), ‘클라우드 화이트’(17.2%)가 뒤를 이었다. 특히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 가입한 사람들은 60.1%가 클라우드 핑크를 택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법원은 미래를 막는 돌부리를 치웠다. 국회와 정부 여당도 미래를 막는 돌부리를 치워 달라.” 무죄 판결로 한결 누그러질 법도 한데 그의 글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다. 타다의 모기업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말이다. 이 대표는 일명 타다금지법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법원의 판결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겨냥해 “새 사업을 하다 택시업계의 고발과 정부의 방관과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법정에까지 서게 돼 무죄를 선고받았더니 (당신은) 돌부리에 차인 느낌이란다”라고 적었다. 소위 ‘타다 사태’와 관련해 택시업계나 검찰은 어떻게 보면 본연의 일을 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정책 조정 기능을 상실한 채 오락가락했고, 정치권은 미래보다는 표밭을 향한 행보를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1심 재판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8년 10월 타다가 출범 전에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자 “타다는 승합차만 대상으로 하기에 현행법상 렌트업에 해당하므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타다 측이 “(콜택시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차량 렌트비와 기사 알선 수수료 등 2개의 별도 영수증을 발행하겠다”고 하자 국토부는 “1장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는 게 타다의 주장이다. 더구나 2014년 여객법 시행령을 통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빌릴 때 운전자 알선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은 이런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가진 국토부 자신이었다. 하지만 택시업계가 극렬히 반대하자 국토부는 태도를 바꿨다. 국토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로 공을 넘겼다. 박 의원 등 여당이 내놓은 타다금지법에 “항공기나 선박 탑승권을 소지한 사람들만 타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규제 조항까지 추가하려고 했다. 심지어 지난해 말 국회 국토위 소위에서 야당 의원들이 “의견 수렴을 더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하자 김경욱 당시 국토부 2차관은 “구체화할수록 갈등이 더 생긴다”라며 입법 강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무죄 판결이 났지만 이 대표 등은 여전히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수정 타다금지법’을 이달 중 강행할 뜻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일부를 수정하더라도 타다의 ‘플랫폼 제도화’는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지어 원안대로 강행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국토부는 판결과 상관없이 플랫폼 제도화가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심 재판부가 “택시보다 비싼 요금에도 타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라며 “모빌리티산업 주체들과 규제 당국이 함께 고민해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아라”고 주문한 데 대해 정부와 여당이 답을 해야 할 때다. 유근형 산업1부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