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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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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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정부 못믿어” “또 금지前 미리 사둬야”… 소비자들 분통 이어져

    정부가 유모차, 완구 등 80개 품목에 대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시 해외 직접 구매(직구) 금지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등의 분통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부터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자녀 완구를 샀던 직장인 박정우 씨(42)는 20일 “오락가락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직구 금지의 불씨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계속 넣겠다”고 말했다. 김모 씨(29)는 “지난주엔 직구를 금지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일부 품목만 선별해 규제한다니 직구를 해도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무슨 정책이 사흘 만에 이렇게 오락가락하느냐”고 지적했다. 미리 ‘직구 사재기’를 해두겠다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송모 씨(30)는 “위해성 있는 것만 제한한다지만 또 언제 직구를 금지한다고 할지 몰라 스마트워치와 이어폰을 구매했다”라며 “나중에 금지할 경우 비싼 가격에 사야 할 텐데 미리 사두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19일 설명한 ‘해외 직구 대책 관련 추가 브리핑’을 한 줄씩 분석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차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라는 발언을 두고 “해외 직구를 ‘당장’ 금지하는 게 아닐 뿐, 언젠가 한다는 걸로 해석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철회는 말장난”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했다. 국내 유통업계도 정부의 설익은 대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중국발 저가 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절차가 먼저 필요했다”라며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책이었는데 첫 단추부터 어긋나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급성장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이 최근 발암물질 검출 등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올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달 대비 40.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C커머스의 매출액을 100으로 봤을 때 올 3월 이들의 매출액은 238.8까지 급성장했으나 4월 142.9로 뒷걸음질쳤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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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락가락 못믿겠다” 해외직구 혼선에 소비자·업계 모두 혼란

    정부가 유모차, 완구 등 80개 품목에 대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시 해외 직접 구매(직구) 금지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등의 분통이 계속되고 있다.작년부터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자녀 완구를 샀던 직장인 박정우 씨(42)는 20일 “오락가락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직구 금지의 불씨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계속 넣겠다”고 말했다. 김모 씨(29)는 “지난주엔 직구를 금지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일부 품목만 선별해 규제한다니 직구를 해도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무슨 정책이 사흘 만에 이렇게 오락가락하느냐”고 지적했다.미리 ‘직구 사재기’를 해두겠다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송모 씨(30)는 “위해성 있는 것만 제한한다지만 또 언제 직구를 금지한다고 할지 몰라 스마트워치와 이어폰을 구매했다”라며 “나중에 금지할 경우 비싼 가격에 사야 할 텐데 미리 사두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19일 설명한 ‘해외 직구 대책 관련 추가 브리핑’을 한 줄씩 분석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차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라는 발언을 두고 “해외 직구를 ‘당장’ 금지하는 게 아닐 뿐, 언젠가 한다는 걸로 해석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철회는 말장난”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했다.국내 유통업계도 정부의 설익은 대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중국발 저가 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절차가 먼저 필요했다”라며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책이었는데 첫 단추부터 어긋나 아쉽다”고 말했다.한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급성장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이 최근 발암물질 검출 등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올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달 대비 40.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C커머스의 매출액을 100으로 봤을 때 올 3월 이들의 매출액은 238.8까지 급성장했으나 4월 142.9로 뒷걸음질쳤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이상환 기자}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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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증가·비용 절감·원재료 값 하락…식품社 1분기 호실적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해 1분기(1~3월)에 냈다.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회사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을 봤다. 비용 절감 노력과 원재료 값 하락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7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5% 늘었다. 대상과 롯데웰푸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477억 원, 37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5%, 100.6% 증가했다.그간 치솟았던 제품 원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는 동시에 해외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식품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불닭볶음면’ 신드롬을 일으키며 수출 증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삼양식품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8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해외 판매가 매출의 75%까지 늘어났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을 톡톡히 봤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8.45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275.58원)보다 37.13원 높았다.반면 농심의 영업이익은 6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었다. 농심도 신라면 등 대표 제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환율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삼양식품과는 달리 농심은 미국, 중국 등의 해외 공장에서 현지 판매 제품을 대부분 생산한다. 우유업계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허리띠 졸라매기’로 수익성을 일부 개선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74억 원 적자를 냈지만, 작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일유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4.4% 증가한 195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모두 매출은 1~2% 줄었다. 저출생·고령화로 우유업계 시장이 점차 쪼그라들면서 매출을 늘리는 데는 실패한 것. 다만 비용을 줄여 이익을 내는 데에 집중하는 전략이 일정부분 통했다는 해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축소 집행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국내외 원부자재 및 가공비 단가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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