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김보라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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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보라 기자입니다.

purple@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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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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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 보답… 이스라엘 자국민 대피 수송기에 한국인-가족 19명 무료로 태워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자국민 대피를 위해 보낸 자위대 수송기에 일본인과 함께 한국인도 같이 태웠다. 정부가 14일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 51명을 함께 태우고 온 것에 대한 일종의 보답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소속 공중급유 수송기 KC767은 20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공항에서 일본인 60명 및 외국 국적 가족 4명과 함께 한국인 18명 및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83명을 태워 요르단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21일 새벽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수송기 탑승 비용은 무료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0일 “(수송기) 좌석이 남아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필리핀 대만 등에 (수송을 희망하는지) 확인한 결과 한국에서만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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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스라엘서 자위대 수송기에 한국인 19명 태워 ‘보답’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자국민 대피를 위해 보낸 자위대 수송기에 일본인과 함께 한국인도 같이 태웠다. 정부가 14일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 51명을 함께 싣고 온 것에 대한 일종의 보답으로 보인다.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소속 공중급유 수송기 KC767은 20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공항에서 일본인 60명 및 외국 국적 가족 4명과 함께 한국인 18명 및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83명을 태워 요르단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21일 새벽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수송기 탑승 비용은 무료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0일 “(수송기) 좌석이 남아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필리핀 대만 등에 (수송을 희망하는지) 확인한 결과 한국에서만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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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헤즈볼라와 다음 단계 전쟁 조율중”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벌이고 있는 전쟁의 다음 단계를 헤즈볼라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 시간)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의 가세로 중동전쟁 전선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흐메드 압둘 하디 레바논 주재 하마스 정치국장은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헤즈볼라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헤즈볼라가 북쪽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헤즈볼라에는 완전한 참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도 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헤즈볼라가 본격적으로 이번 전쟁에 합류하면 이스라엘로선 가자지구에 더해 중요한 전선이 추가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을 사방에서 포위해 공격하는 방안도 이란 현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18일 전했다. 이스라엘 남쪽 예멘의 후티 반군, 동쪽의 시리아와 이라크 무장단체, 북쪽의 헤즈볼라가 협력해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매체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경고대로 이스라엘이 가자 폭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며칠 안에 작전이 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역시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최근 백악관 회의에서 헤즈볼라가 참전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 병력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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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일대일로’ 자금 쓴 네팔 공항 빚더미… 개도국 줄줄이 ‘눈물’

    17, 18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10주년 정상포럼이 열리는 가운데 일대일로에 대한 비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일대일로에 참여한 상당수 개발도상국이 경제 발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대중국 부채만 잔뜩 늘어난 ‘부채의 덫’으로 신음하는 탓이다. 1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네팔의 제2도시 포카라에 올 1월 문을 연 국제공항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352달러(약 183만 원)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 네팔은 과도한 ‘차이나 머니’를 빌려 공항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어 중국에 빌린 돈을 갚을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부채의 덫’ 빠진 네팔포카라는 안나푸르나봉을 포함한 히말라야 주요 고봉을 볼 수 있는 국제적 관광지다. 네팔은 2016년부터 중국 돈으로 공항 건설에 나섰다. 시공사는 중국 기업 CAMC엔지니어링, 비용은 2억1600만 달러(약 2916억 원)였다. NYT는 수천 쪽의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중국 측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설비용을 비싸게 책정했으며 안전에 관한 네팔의 각종 규정 또한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연 28만 명의 국제선 승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당초 기대도 빗나갔다. 대부분의 취항 노선은 중국 일부 도시로만 한정됐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국제선 승객은 찾아보기 힘들다. 네팔은 2026년부터 공항 건설에 투입한 돈을 중국에 상환해야 하지만 이대로라면 대출금 상환이 어렵다. 중국은 네팔 측의 대출금 연기 요청에도 즉답을 피하며 “네팔에 더 많은 노선을 개설하겠다”고만 했다. 네팔과 마찬가지로 중국 돈으로 남부 요충지 함반토타 항구를 개발한 스리랑카는 대중 부채를 갚지 못해 항구 운영권을 99년간 중국 측에 넘겼다. 캄보디아, 이집트 등도 중국 돈이 투입된 주요 자산에 대한 운영 및 소유권을 비슷한 과정을 통해 잃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기는 中‘부채의 덫’ 논란에도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이번 포럼 기간 중 새로운 해양 협력 이니셔티브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의 구체적인 내용과 목표를 공개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침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은 중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또한 미국의 패권에 맞설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만을 두고 미국과 충돌할 가능성을 높여 왔던 중국에는 미국의 관심이 딴 곳으로 쏠린 것이 큰 이득이라는 것이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14일 하마스의 근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자기 방어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판한 것도 이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대일로에 대한 서방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중국이 부담스러워하는 대목이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탈리아는 ‘부채의 덫’ 우려가 고조되자 최근 일대일로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중국이 이스라엘을 비판하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서방 세계와 또 다른 갈등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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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바나나 재벌 아들’ 에콰도르 대통령에

    남미 에콰도르 대선 보궐선거에서 중도 우파 다니엘 노보아 후보(35)가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45)를 꺾고 당선됐다. 노보아 당선인은 취임하면 에콰도르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 에콰도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CNE)는 15일 대선 결선투표 결과 개표율 90.56% 기준 노보아 국민민주행동(ADN) 후보가 52.29%를 득표해 곤살레스 시민혁명운동(RC) 후보(47.71%)를 눌렀다고 발표했다. 노보아 당선인은 에콰도르 대표 상품인 바나나 무역 재벌가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알바로 노보아 전 의원은 5차례 대선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이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은 2021년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돼 정계에 등장한 신예 노보아 당선인의 승리를 에콰도르 국민의 정치 변화 요구가 분출된 결과로 분석했다. 정치권 비주류인 노보아 당선인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청년 육성과 특히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냈다. 에콰도르에서는 마약 갱단 다툼이 심해져 살인 사건이 2016년 10만 명당 5.84건에서 지난해 26.1건으로 급증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해졌다. 반(反)부패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건설운동당 후보가 대선 2주 전 괴한에게 피살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 내내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를 펼친 노보아 당선인은 교도소 내부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해 ‘바다에 띄운 선상 교도소’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투자 유도를 위한 세금 감면 공약 등도 남미 최빈국에 속하는 에콰도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노보아 당선인은 의회로부터 탄핵 위기에 처하자 자진 사퇴한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남겨 놓은 혼란한 정국을 안정시켜야 하는 일이 급선무다. 더욱이 임기도 전 대통령 잔여 임기인 2025년 5월까지로 2년이 채 안 되는 데다 절차상 문제로 대통령 취임은 12월에야 가능하다. 정치 신인으로서 노회한 기성 정당들과의 연립정부 구성도 난관으로 꼽힌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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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바나나 재벌가 출신 ‘35세 최연소 대통령’ 당선

    남미 에콰도르 대선 보궐선거에서 중도 우파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35)가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45)를 꺾고 당선됐다. 노보아 당선인은 취임하면 에콰도르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에콰도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CNE)는 15일 대선 결선투표 결과 개표율 90.56% 기준 노보아 국민민주행동(ADN) 후보가 52.29%를 득표해 곤살레스 시민혁명운동(RC) 후보(47.71%)를 눌렀다고 발표했다.노보아 당선인은 에콰도르 대표 상품인 바나나 무역 재벌가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알바로 노보아 전 의원은 5차례 대선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이 실현했다”고 평가했다.현지 언론은 2021년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돼 정계에 등장한 신예 노보아 당선인의 승리를 에콰도르 국민의 정치 변화 요구가 분출된 결과로 분석했다. 정치권 비주류인 노보아 당선인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청년 육성과 특히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 냈다.에콰도르에서는 마약 갱단 다툼이 심해져 살인 사건이 2016년 10만 명당 5.84건에서 지난해 26.1건으로 급증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해졌다. 반(反)부패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건설운동당 후보가 대선 2주 전 괴한에게 피살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 내내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를 펼친 노보아 당선인은 교도소 내부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해 ‘바다에 띄운 선상 교도소’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투자 유도를 위한 세금 감면 공약 등도 남미 최빈국에 속하는 에콰도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노보아 당선인은 의회로부터 탄핵 위기에 처하자 자진 사퇴한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남겨 놓은 혼란한 정국을 안정시켜야 하는 일이 급선무다. 더욱이 임기도 전 대통령 잔여 임기인 2025년 5월까지로 2년이 채 안 되는 데다 절차상 문제로 대통령 취임은 12월에야 가능하다. 정치 신인으로서 노회한 기성 정당들과의 연립정부 구성도 난관으로 꼽힌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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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하마스 유입 우려”… 팔레스타인 난민 유일 탈출구 차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예고하며 대피를 촉구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이집트가 막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이스라엘 및 가자지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집트는 그동안 양측 간 중재자 역할을 해 오면서도 팔레스타인 문제가 국경을 넘어와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가자지구 난민들이 이집트로 들어올 경우 하마스 전투원들이 민간인들 틈에 끼어 들어오거나 무기가 유입돼 이집트 내로 분쟁이 확산될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무력 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자지역 주민들의 이집트 내 피란을 허용할 경우 영구 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이집트에는 부담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를 수립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타흐리르 중동정책 연구소의 티머시 캘더스 부소장은 “정치적으로 어떤 아랍국가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주를 돕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12일 “2개 국가 창설은 모든 아랍인의 대의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의 땅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오라비 전 이집트 외교장관도 “(가자지구 근처에 있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안 정착지로 만드는 논의가 시작된다면 팔레스타인 문제는 크게 뒤엉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집트 내 반(反)팔레스타인 정서도 만만치 않다. 2008년 하마스가 라파 국경에 구멍을 뚫어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쏟아져 들어온 후 팔레스타인 이주민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 미 외교협회 스티븐 쿡은 “시시 대통령 집권 1년 차였던 2014년 가자지구 분쟁 당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마스를 파괴하라고 요구했을 정도”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게다가 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시시 대통령은 12일 “의료적이든 인도주의적이든 팔레스타인에 원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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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주민 ‘유일 탈출구’ …라파 국경 틀어막은 이집트, 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예고하며 대피를 촉구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이집트가 막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이스라엘 및 가자지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집트는 그동안 양측 간 중재자 역할을 해오면서도 팔레스타인 문제가 국경을 넘어와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가자지구 난민들이 이집트로 들어올 경우 하마스 전투원들이 민간인들 틈에 끼어 들어오거나 무기가 유입돼 이집트 내로 분쟁이 확산될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무력 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자지역 주민들의 이집트 내 피난을 허용할 경우 영구 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이집트에는 부담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를 수립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타흐리르 중동정책 연구소의 티모시 칼다스 부소장은 “정치적으로 어떤 아랍국가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주를 돕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12일 “2개 국가 창설은 모든 아랍인의 대의이며 팔레스타인들은 자신들의 땅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알오라비 전 이집트 외무장관도 “(가자지구 근처에 있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를 팔레스타인들의 대안 정착지로 만드는 논의가 시작된다면 팔레스타인 문제는 크게 뒤엉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집트 내 반(反) 팔레스타인 정서도 만만치않다. 2008년 하마스가 라파 국경에 구멍을 뚫어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온 후 팔레스타인 이주민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 미 외교협회 스티븐 쿡은 “엘시시 대통령 집권 1년차였던 2014년 가자지구 분쟁 당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마스를 파괴하라고 요구했을 정도”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게다가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엘시시 대통령은 12일 ”의료적이든 인도주의적이든 팔레스타인에 원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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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과이 수감자들 “법무장관 바꿔라” 인질극

    남미 파라과이에서 수감자들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주장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일부 남미 국가들은 갱단에 장악된 교도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현지 매체 ABC콜로르 등에 따르면 전날 파라과이 최대 규모의 교도소인 타쿰부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장을 포함해 22명의 교도관이 수감자들에게 붙잡혔다. 해당 교도소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마약 밀매·폭력 조직인 로텔라 클랜이 이번 사태를 주도했다. 인질극은 “타쿰부 교도소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겠다”는 법무장관의 방침에 반발하며 일어났다. 로텔라 클랜은 교도관을 풀어주는 대가로 법무장관 해임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불처벌을 보증하는 문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 당국은 15시간 만에 질서를 회복했으며, 모든 교도관들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교도소 내부에선 수감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태 해결 과정에서 인질극을 벌인 수감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법무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달 수감된 갱단 두목이 교도소에 미니 동물원, 수영장, 나이트클럽, 야구장까지 마련하는 등 호화 수감 생활을 즐기다 군인들의 진압 작전을 피해 탈옥했다. 7월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된 갱단 두목이 교도소 내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갱단 간 폭력을 종식하고 평화를 선언하는 동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당시 갱단 조직원들 중 일부는 총까지 들었는데도, 영상에 등장한 경찰이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아 더 논란이 일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전국 교도소를 상대로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교도소 내 갱단 폭력 사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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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전기 끊긴 가자지구, 중세시대로”… 230만명 생존 위기

    “붕괴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가 중세 시대로 돌아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이 극한의 생존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및 전력 차단으로 물자 공급이 완전히 끊긴 탓이다. 비상 발전기 사용마저 여의치 않은 일부 병원은 우물에 의존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전쟁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강력한 봉쇄 정책에 시달려 온 가자지구는 ‘세계 최대의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린다. 이로 인해 이미 주민 고통이 상당한 상태에서 전쟁으로 인한 물, 식량, 전기, 의약품 공급 부족까지 발생한 것이다. 12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현재 최소 6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물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또한 최소 25만 명의 난민을 위한 음식과 식수가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난민 대다수가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에 대피하고 있으나 공습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알자지라 방송은 11일 “가자지구는 중세 시대로 돌아갔다. 붕괴 직전”이라고 평했다. 실제 전력이 차단되자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찾기 위해 희미한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상자를 치료 중인 병원들은 향후 2∼4일 정도만 버틸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관련자가 있는 곳만 공격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학교, 이슬람 사원 등 민간 시설에도 무차별적인 공습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적신월사는 팔레스타인 의료진 최소 4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엔,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 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 등은 모두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가 국제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구호물자가 반입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이스라엘 측에 “전쟁법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최소한의 구호물자 반입마저 허용하지 않으면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 유엔 등과 가자지구 민간인의 통행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접경국인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가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전쟁 후 이 검문소는 폐쇄된 상태다. 다만 이 검문소가 개방돼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이동을 하루 최대 2000명 수준으로 제한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또한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로 대거 넘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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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관 가두고 “법무장관 바꿔라”… 15시간 인질극 벌인 파라과이 죄수들

    남미 파라과이에서 수감자들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주장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일부 남미 국가들은 갱단에 장악된 교도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1일 현지 매체 ABC 콜로르 등에 따르면 전날 파라과이 최대 규모의 교도소인 타쿰부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장을 포함해 22명의 교도관이 수감자들에게 붙잡혔다. 해당 교도소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마약 밀매·폭력 조직인 로텔라 클랜이 이번 사태를 주도했다. 인질극은 “타쿰부 교도소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겠다”는 법무부 장관의 방침에 반발하며 일어났다. 로텔라 클랜은 교도관을 풀어주는 대가로 법무부 장관 해임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불처벌을 보증하는 문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 당국은 15시간 만에 질서를 회복했으며, 모든 교도관들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교도소 내부에선 수감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태 해결 과정에서 인질극을 벌인 수감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베네수엘라에선 지난달 수감된 갱단 두목이 교도소에 미니 동물원, 수영장, 나이트클럽, 야구장까지 마련하는 등 호화 수감생활을 즐기다 군인들의 진압 작전을 피해 탈옥했다. 7월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된 갱단 두목이 교도소 내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갱단 간 폭력을 종식하고 평화를 선언하는 동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당시 갱단 조직원들 중 일부는 총까지 들었는데도, 영상에 등장한 경찰이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아 더 논란이 일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전국 교도소를 상대로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교도소 내 갱단 폭력 사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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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물자·의약품 끊긴 인구 230만 가자지구…민간인 생존 위기

    “붕괴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가 중세 시대로 돌아갔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이 극한의 생존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및 전력 차단으로 물자 공급이 완전히 끊긴 탓이다. 비상 발전기 사용마저 여의치 않은 일부 병원은 우물에 의존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전쟁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강력한 봉쇄 정책에 시달려 온 가자지구는 ‘세계 최대의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린다. 이로 인해 이미 주민 고통이 상당한 상태에서 전쟁으로 인한 물, 식량, 전기, 의약품 공급 부족까지 발생한 것이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현재 최소 6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물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또한 최소 25만 명의 난민을 위한 음식과 식수가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난민 대다수가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에 대피하고 있으나 공습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진단했다.이에 알자지라 방송은 11일 “가자지구는 중세 시대에 처했다. 붕괴 직전”이라고 평했다. 실제 전력이 차단되자 물자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찾기 위해 희미한 휴대폰 불빛에 의존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상자를 치료 중인 병원들은 향후 2~4일 정도만 버틸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관련자가 있는 곳만 공격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학교, 이슬람 사원 등 민간 시설에도 무차별적인 공습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적신월사는 팔레스타인 의료진 최소 4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유엔,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 적신월사 등은 모두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가 국제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구호물자가 반입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이스라엘 측에 “전쟁법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최소한의 구호물자 반입마저 허용하지 않으면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 유엔 등과 가자지구 민간인의 통행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접경국인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가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전쟁 후 이 검문소는 폐쇄된 상태다. 다만 이 검문소가 개방돼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이동을 하루 최대 2000명 수준으로 제한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또한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로 대거 넘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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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탱크-헬기 접경 집결… 지상전 임박

    이스라엘이 1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경계를 탱크, 장갑차 등으로 에워싸며 지상군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지상군이 투입되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악 그 자체(sheer evil)’라고 규정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11∼1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보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우리 군에 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한다. 전면적 공격을 가하겠다”며 지상군 투입을 시사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 탱크는 가자지구와 인접한 ‘232번 도로’를 지났고 군 헬리콥터가 일대 상공을 비행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둘러싼 철책 인근에 막사를 설치했다. 이스라엘 당국이 9일 밤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들에게 “대피를 준비하라. 향후 72시간 동안 버틸 음식, 물 등을 충분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 또한 지상전 임박을 알려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세계 곳곳에 있는 예비군 병력 36만 명에 대한 소집령도 내렸다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확전 시나리오에 대한 비상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향후 전개될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전 개시로 민간인 안전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 이집트 등과 대피 통로 확보를 논의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이날에도 시리아, 레바논 등 인접국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 또한 하마스 지원에 나서는 등 이번 전쟁이 중동 주변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이란 외교장관은 11일 쿠웨이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및 전쟁 범죄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과 힘을 합쳐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동 배치 명령을 받은 미 항공모함 ‘제럴드포드’는 10일 목적지인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에 도착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의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에 인질 구출 전문가 및 특수부대도 파견하기로 했다. 11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인한 양측 합계 사망자는 최소 3775명을 넘어섰다.이스라엘 “영유아 시신 40구 발견”… 하마스, 집단학살 의혹 [중동전쟁]이스라엘軍, 가자 인접 집단농장서살해된 민간인 시신 발견 참상 공개하마스측 “아이들은 공격 목표 아냐… 거짓 이야기 믿으면 안돼” 부인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영유아를 포함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집단 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불과 3km 떨어진 ‘크파르아자’ 집단농장(키부츠)에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났다며 참상을 공개했다. 하마스 측은 11일 알자지라에 “아이들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다. 거짓말과 비방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믿으면 안 된다”고 부인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장 수습에 동원된 이스라엘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키부츠에서만 최소 40구의 영유아 시신이 발견됐다. 이를 포함해 최소 100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키부츠에 들어간 미 뉴욕타임스(NYT) 취재진은 곳곳에서 시신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수색 과정에서도 아기 등 온 가족이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피 묻은 아이 옷과 유모차, 집 바닥의 흥건한 피 등이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옷이 벗겨진 채 길거리에 버려진 여성 시신 또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중해의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버려진 시신들이 빠르게 부패해 일대에 악취 또한 진동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일부 시신은 아직 수습조차 되지 못해 겨우 담요만 덮은 채 눕혀져 있었다. 심지어 이곳에서 머리가 잘린 아기 시체까지 발견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흉흉한 소문도 떠돌고 있다. 하마스가 자신들의 습격을 피해 집 안으로 대피한 민간인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불태워 숨지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키부츠 내 집 여러 채가 그을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인근 베에리 키부츠에서도 최소 10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시신 수습을 진행한 현지 구호단체 ‘자카’ 관계자 또한 유아 시신이 발견됐다며 전쟁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하마스는 침공 당일인 7일 두 키부츠를 포함해 20여 개 도시와 마을에 침투했으나 현재 대부분 이스라엘군이 탈환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생존 주민의 증언 및 동영상, 해당 지역의 방범 카메라 등을 토대로 이번 학살의 증거를 제시했다. 크파르아자에서 시신 수습에 나섰던 한 관계자는 NYT에 “이것은 전쟁이 아닌 대학살”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조부모 세대가 겪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하마스를 규탄했다.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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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등 3개 무장단체, 가상화폐로 1800억원 조달”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PIJ),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3개 무장단체가 최근 가상화폐를 통해 18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정부의 하마스 관련 압수물과 가상화폐 분석업체 보고서 등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추적업체 엘립틱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PIJ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총 9300만 달러(약 1250억 원)가 입금됐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업체 ‘비트오케이’도 비슷한 기간 하마스와 연결된 계좌에 4100만 달러(약 550억 원)가 송금됐다고 추정했다. 하마스가 가상화폐 형식으로 받은 자금이 이번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무장단체는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이 제한돼 있어 자금 조달에 가상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PIJ가 헤즈볼라의 가상계좌로 2021년 이후 최소 1200만 달러(약 163억 원)를 보내는 등 무장조직들끼리 가상화폐로 자금을 주고받기도 했다. 엘립틱 관계자는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현금을 직접 가져오기도 하는데, 가상화폐를 활용하면 국경을 넘어 현금을 밀수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금융범죄 통제 공백으로 인해 테러리스트들이 이를 오용할 수 있다며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도 가상화폐로 기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대테러 당국은 PIJ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67개 계좌 내 가상화폐를 압류·동결하기 위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 중이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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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우표 수집가의 ‘성배’, 뉴욕 경매에 나온다

    세계 우표 수집가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 ‘인버티드 제니(Inverted Jenny·사진)’가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 로버트시걸 옥션갤러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우표는 1918년에 발행된 액면가 24센트짜리 항공 배달 전용 우표다. 당시 실수로 우표 중앙에 있는 비행기의 위아래가 거꾸로 뒤집혀 인쇄돼 이 이름이 붙었다. 발매 직후부터 수집가의 표적이 됐고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도 등장해 유명해졌다. 이번에 출품된 우표는 당시 유통됐던 100장 중 비교적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이 우표의 낙찰가를 최소 200만 달러(약 27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인버티드 제니’ 우표는 2005년 경매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유명 채권 펀드 매니저 빌 그로스에게 297만 달러(약 40억 원)에 팔렸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경매의 낙찰가 또한 200만 달러보다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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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 든 머스크… X서 이-팔 전쟁 허위정보 삭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관련 허위정보의 확산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결국 콘텐츠 단속에 나섰다. X 보안팀은 10일(현지 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며칠간 X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관련된 게시물이 5000만 개 이상 올라오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돼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X는 “지난 주말부터 폭력적이거나 혐오 표현을 담은 게시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확인된 계정이나 실시간 키워드 조작을 시도한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러 관련 콘텐츠가 온라인에 확산되는 것을 막는 독립기구인 ‘테러 대응을 위한 세계 인터넷 포럼(GIFCT)’과 협업해 테러 콘텐츠도 걸러내고 있다고 했다. X가 이 같은 조치를 하기 몇 시간 전 유럽연합(EU)의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에게 서한을 보내 “X의 전쟁 관련 허위 게시물을 24시간 안에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이 서한에 댓글을 통해 “위반 사항들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며 수긍하기 힘들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몇 시간 뒤 차단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머스크는 X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에게 붙이던 ‘블루 체크’를 유료로 판매하는 등 허위정보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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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인근서 영유아 시신 40구 발견… 하마스 집단학살 의혹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영유아 40여 명을 포함한 최소 100명의 민간인을 잔혹하게 집단 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불과 3km 떨어진 ‘크파르아자’ 집단농장(키부츠)에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났다며 참상을 공개했다. 하마스 측은 11일 알자지라에 “아이들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다. 거짓말과 비방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믿으면 안 된다”고 부인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유아 시신 40구 발견… 참수설도 제기현장 수습에 동원된 이스라엘군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이 키부츠에서만 최소 40구의 영유아 시신이 발견됐다. 이를 포함해 최소 100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 곳에서 머리가 잘린 아기 시체까지 발견됐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떠돌고 있다. 하마스가 자신들의 습격을 피해 집 안으로 대피한 민간인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불태워 숨지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키부츠 내 집 여러 채가 그을렸다.이 키부츠에 들어간 미 뉴욕타임스(NYT) 취재진은 곳곳에서 시신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수색 과정에서도 아기 등 온 가족이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피 묻은 아이 옷과 유모차, 집 바닥의 흥건한 피 등이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한 집에서는 핏자국이 선명한 침대 매트리스 위로 여러 개의 총알이 흩뿌려진 모습 또한 발견됐다.현지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옷이 벗겨진 채 길거리에 버려진 여성 시신 또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중해의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버려진 시신들이 빠르게 부패해 일대에 악취 또한 진동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일부 시신은 아직 수습조차 되지 못해 겨우 담요만 덮은 채 눕혀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키부츠서도 민간인 학살 정황하마스의 민간인 학살 정황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앞서 9일 인근 베에리 키부츠에서도 최소 108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시신 수습을 진행한 현지 구호단체 ‘자카’ 관계자 또한 유아 시신이 발견됐다며 전쟁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가자지구에서 약 1.6km 떨어진 스데로트에서도 최소 20명의 민간인이 살해됐다. 앞서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도 최소 26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하마스는 침공 당일인 7일 이 키부츠들을 포함해 20여 개 도시와 마을에 침투했으나 현재 대부분 이스라엘군이 탈환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생존 주민의 증언 및 동영상, 해당 지역의 방범 카메라 등을 토대로 민간인 학살의 증거를 제시했다. 크파르아자에서 시신 수습에 나섰던 한 관계자는 NYT에 “아기들과 그 부모가 어떻게 침실에서 테러범에게 살해됐는지를 보라”며 “이것은 전쟁이 아닌 ‘대학살’”이라고 하마스를 규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조부모 세대가 겪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 제정 러시아의 유대인 대학살(포그롬) 등에 버금갈 만큼 잔혹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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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등 3개 무장단체, 1년간 가상화폐로 1300억원 조달”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PIJ),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3개 무장단체가 최근 1년 동안 가상화폐를 통해 13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10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정부의 하마스 관련 압수물과 가상화폐 분석업체 보고서 등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추적업체 엘립틱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PIJ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총9300만 달러(약 1250억 원)가 입금됐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업체 ‘비트오케이’도 비슷한 기간 하마스와 연결된 계좌에 약 4100만 달러(약 550억 원)가 송금됐다고 추정했다. 하마스가 가상화폐 형식으로 받은 자금이 이번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들 무장단체는 국제 금융시스템에 접근이 제한돼 있어 자금 조달에 가상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PIJ가 헤즈볼라의 가상계좌로 2021년 이후 최소 1200만 달러(약 163억)를 보내는 등 무장조직들끼리 가상화폐로 자금을 주고받기도 했다. 엘립틱 관계자는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현금을 직접 가져오기도 하는데, 가상화폐를 활용하면 국경을 넘어 현금을 밀수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금융범죄 통제 공백으로 인해 테러리스트들이 이를 오용할 수 있다며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도 가상화폐로 기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이스라엘 대테러당국은 PIJ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67개 계좌 내 가상화폐를 압류·동결하기 위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 중이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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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북한제 ‘F-7 로켓발사기’ 사용 정황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소지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간 북한의 재래식 무기가 이란을 거쳐 하마스로 유입되는 ‘3각 거래’ 가능성이 제기돼 왔던 만큼 북한제 무기의 유입 경로와 규모가 주목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군사 전문 블로거 ‘워 누아르’는 전날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깟삼 여단 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며 “대원 중 한 명은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제 F-7 로켓은 85mm포를 장착한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다. 미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미 앤절로주립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에 하마스는 전부터 북한이 제공한 F-7 로켓을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벡톨 교수는 또 북한이 하마스에 대전차 미사일 ‘불새’도 제공했다며 “앞으로 상황이 악화된다면 하마스는 이 불새 미사일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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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북한제 무기 소지 정황…RFA “F-7 고폭 파편로켓 영상”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소지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간 북한의 재래식 무기가 이란을 거쳐 하마스로 유입되는 ‘3각 거래’ 가능성이 제기돼왔던 만큼 북한제 무기의 유입 경로와 규모가 주목된다.9일(현지 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군사 전문 블로거 ‘워 누아르’는 전날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깟삼 여단 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며 “대원 중 한 명은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제 F-7 로켓은 85mm포를 장착한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다.미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미 앤절로주립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에 하마스는 전부터 북한이 제공한 F-7 로켓을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벡톨 교수는 또 북한이 하마스에 대전차 미사일 ‘불새’도 제공했다며 “앞으로 상황이 악화된다면 하마스는 이 불새 미사일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2009년 북한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122mm 로켓과 로켓 추진기가 태국 정부에 의해 적발된 적 있는데, 당시 이스라엘 정부는 이 무기들이 이란을 거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전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 포착된 F-7이 어떤 경로로 하마스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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