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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집중해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산림, 조경뿐 아니라 건축과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까지 참가 범위를 넓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50여 개 대학과 일반인을 포함해 127개 팀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1, 2차 심사를 거쳐 ‘맞물림(林)’ 등 7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숲 담당자에게 전달돼 도시숲 조성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총상금은 1400만 원이고 시상식은 11월 열릴 예정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만 70세 이상 시민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B1간선급행버스(BRT)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하는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15일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는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반드시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태그)해야 한다. 일부 노선에서 발생하는 추가 요금은 태그를 하면 지원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교통비 지원은 대전지역 버스를 이용할 때만 받을 수 있다. 대전 근처인 세종·계룡·옥천 지역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카드를 찍으면 요금이 부과된다.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다 적발되면 1년 동안 사용이 중지되고 운임보다 30배 많은 부가금을 내야 한다.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단말기에 태그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음성도 세분돼 나온다. 어르신은 “고맙습니다”, 일반 성인은 “감사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은 “사랑합니다”로 나뉘었다. 지원 방법은 선불·후불카드가 각각 다르다. 후불카드는 카드사에서 결제일에 이용 금액을 청구 취소한다. 선불카드는 사용자가 카드를 충전하고 버스를 이용하면 다음 달 10일 전후에 통장으로 환급된다. 무임카드 발급은 하나은행을 방문하거나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만 70세 이상 대전시민 대상자(15만2034명)의 62%인 9만4289명이 신청했다. 대전시는 올 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비 37억 원을 확보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신고와 별개로 학부모들로부터 2019년부터 4년 동안 14차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 씨 등 2명은 2019년 당시 아이들의 담임 교사인 A 씨를 상대로 총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B 씨 등은 A 씨가 담임을 맡고 있지 않았던 2020년부터 3년 동안에도 7차례의 민원을 추가로 제기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국민신문고에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B 씨 등은 2019년 A 씨를 학폭위에 신고했고 이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A 씨는 학폭위에서 ‘해당 없음’ 조치를 받았고, 경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미숙 전국초등교사노조 대변인은 “비공식 민원도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막무가내 항의 때문에 심장이 떨려 잠을 못 자요.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는데, 가게 이름을 바꿔야 하나 고민입니다.”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가해자로 잘못 알려진 30대 A 씨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A 씨의 가게는 대전 교사 사건 가해자 학부모가 운영했던 가게와 무관하지만 상호가 같은 탓에 밤낮으로 전화 및 온라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A 씨는 “온라인 중심으로 신상 정보가 퍼지면서 하루 수백 통씩 항의성 전화가 온다. 두 달 전 가게를 새로 단장하고 10년 동안 쓴 상호까지 바꿨는데 억울하게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가해 학부모로 오해받으면서 대전의 한 갈비집도 피해를 입었다. 이 가게 대표의 조카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숨진 교사는 남긴 글에서 문제 행동을 보인 학생이 4명 있었는데 그중 한 학생의 학부모가 악성 민원을 제기해 3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문제 행동을 일으킨 학생들의 학부모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 숨진 교사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10개월 동안 수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한 학부모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자녀를 혼냈다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경찰 등에 신고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교사가 학부모를 신고해선 안 된다”며 참았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교사의 유족 측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백두대간의 가을-꽃을 찾는 사람들(꽃·찾·사)’을 주제로 백두대간에서 나고 자란 자생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구절초, 해국, 좀개미취 등 백두대간 대표 가을 자생식물 10여 종이 전시되고, 우리 꽃으로 만든 야외 자생식물 모델 정원도 운영된다. 또 홈페이지에는 우리 꽃이 담긴 휴대전화 배경화면용 사진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 무료 개방한다”며 “가을꽃을 보며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막무가내 항의 때문에 심장이 떨려 잠을 못 자요.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는데, 가게 이름을 바꿔야 하나 고민입니다.”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가해자로 잘못 알려진 30대 A 씨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A 씨의 가게는 대전 교사 사건 가해자 학부모가 운영했던 가게와 무관하지만 상호가 같은 탓에 밤낮으로 전화 및 온라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A 씨는 “온라인 중심으로 신상 정보가 퍼지면서 하루 수백 통씩 항의성 전화가 온다. 두 달 전 가게를 새로 단장하고 10년 동안 쓴 상호까지 바꿨는데 억울하게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가해 학부모로 오해받으면서 대전의 한 갈비집도 피해를 입었다. 해당 갈비집 대표는 “상호를 바꾸려 하니 간판부터 포털사이트 광고까지 큰돈이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가게 대표의 조카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숨진 교사는 남긴 글에서 문제 행동을 보인 학생이 4명 있었는데 그 중 한 학생의 학부모가 악성 민원을 제기해 3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문제 행동을 일으킨 학생들의 학부모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숨진 교사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10개월 동안 수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한 학부모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자녀를 혼냈다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경찰 등에 신고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교사가 학부모를 신고해선 안 된다”며 참았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교사의 유족 측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의 교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단행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가 주도했던 것을 제외하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은 공교육 역사상 처음이다. 국회 앞에 모인 교사들은 “다시는 어떤 교사도 홀로 죽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서이초 추모 공간을 찾은 한 초교 교사는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날(3일)까지만 해도 병가-연가 투쟁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던 교육부는 교사들의 분노에 ‘징계’ 언급을 삼가며 물러섰다. 일선 학교 현장은 출근하지 않은 교사들로 인해 수업 공백이 생겼다. ‘공교육 멈춤의 날’로 불린 4일 오전부터 서이초 추모 공간에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 추모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길게 줄 섰다. 헌화를 위해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손에는 하얀 국화, 카네이션이 들려 있었다. 한 초교 교사는 “월급을 올려달라고 연가, 병가를 낸 것이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난동을 피워도 교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제 이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도로에서 여의도공원까지는 검은 옷차림의 교사, 시민들의 검은 물결이 뒤덮었다. 이들은 “우리가 바꿀 것이다”, “우리 교육은 9월 4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아니,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서울 4만 명(주최 측 추산) 등 전국에서 최대 10만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학교 차원의 임시휴업을 한 곳은 38곳이었다. 하지만 상당수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연가, 병가를 냈고 교장이나 교감이 수업을 대신했다. 서울은 전체 초등 교사 약 2만7000명 중 절반 이상이 연가, 병가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교육부는 전날까지 “집단 연가나 병가는 ‘사실상 파업’으로 징계 대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 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자 기류가 변했다. 이날 오후에 교육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병가, 연가 낸 교사를 다 징계한다는 건 아니다. 현황을 파악해 보고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거리 나선 교사 등 10만명 “우리가 바꿀것”… 교육부, 징계 말 아껴 [공교육 멈춤의 날]국회앞 4만여명 모여 ‘검은옷 물결’… 극단선택 진상규명-교권회복 외쳐“징계 운운 교육부 사과하라” 성토교육부 "징계, 오늘은 언급 않겠다" “더 이상 교사를 죽이지 말라! 억울한 죽음들의 진상을 하루빨리 규명하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9일째를 맞은 4일 전국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추모 집회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약 4만 명(주최 측 추산)의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고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교권보호 입법을 요구하며 1시간 반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국에 모인 교사 등은 최대 10만 명에 달했다. 시민과 교대생, 교사 가족 등이 일부 포함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국 교원(50만 명) 10명 중 1, 2명가량이 동참한 것이다.● 연가·병가 내고 거리 나선 교사들 이날 국회의사당 앞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4500명,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앞에서 3500명 등 전국에서 최대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당초 국회 앞에 1만 명, 전국적으로 2만∼3만 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교사 3명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규모가 크게 늘었다. 주최 측은 카네이션 1000송이를 무대 위에 헌화하며 추모 집회를 시작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온 심양선 씨(41)는 “아내도 중학교 교사인데 공교육 붕괴가 걱정돼 나왔다”며 “같이 온 초등학교 3학년 딸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해서 함께 헌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엔 숨진 서이초 교사 A 씨를 지도했다는 교대 교수도 나왔다. 그는 “A 씨를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도전과 싸우겠다. 제자들을 꼭 지키겠다”고 외쳤다. 집회 참석 교사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징계를 운운하며 권한을 남용한 이 장관은 사과하라”고 외쳤다. 교사들은 대부분 병가나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했다. 병가를 냈다는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권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어느 학생을 맡느냐에 따라 교사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 한발 물러선 교육부 “징계 말 아낄 것” 이날 임시 휴업을 결정한 서이초에는 오전부터 추모를 위한 시민과 교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공식 추모제가 열린 서이초에는 이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소중한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을 포함해 그동안 집회 참석 교사 등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던 교육부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후 다소 태도가 달라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징계에 대한 언급은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며 “파업에 나선 교사를 무조건 엄정하게 다 징계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이초를 제외하고 임시 휴업한 나머지 학교에 대해선 여전히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징계 수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학교에 병가를 내고 자녀 둘을 추모제에 데려온 한 교사는 “교육부가 징계하겠다고 하는데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심정”이라고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교육부는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더 이상 교사를 죽이지 말라! 억울한 죽음들의 진상을 하루빨리 규명하라!”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9일째를 맞은 4일 전국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추모 집회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약 4만 명(주최 측 추산)의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고 이렇게 외쳤다. 교사들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교권보호 입법을 요구하며 1시간 반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국에 모인 교사 등은 최대 10만 명에 달했다. 시민과 교대생, 교사 가족 등이 일부 포함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국 교원(50만 명) 10명 중 1, 2명가량이 동참한 것이다.● 연가·병가 내고 거리 나선 교사들이날 국회의사당 앞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4500명,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앞에서 3500명 등 전국에서 최대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당초 국회 앞에 1만 명, 전국적으로 2~3만 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교사 3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규모가 크게 늘었다.주최 측은 카네이션 1000송이를 무대 위에 헌화하며 추모 집회를 시작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온 심양선 씨(41)는 “아내도 중학교 교사인데 공교육 붕괴가 걱정돼 나왔다”며 “같이 온 초등학교 3학년 딸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해서 함께 헌화했다”고 말했다.이날 집회엔 숨진 서이초 교사 A 씨를 지도했다는 교대 교수도 나왔다. 그는 “A 씨를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도전과 싸우겠다. 제자들을 꼭 지키겠다”고 외쳤다. 집회 참석 교사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징계를 운운하며 권한을 남용한 이 장관은 사과하라”고 외쳤다.교사들은 대부분 병가나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했다. 병가를 냈다는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권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어느 학생을 맡느냐에 따라 교사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 한발 물러선 교육부 “징계 말 아낄 것”이날 임시 휴업을 결정한 서이초에는 오전부터 추모를 위한 시민과 교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공식 추모제가 열린 서이초에는 이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소중한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전했다.이 장관을 포함해 그 동안 집회 참석 교사 등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던 교육부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후 다소 태도가 달라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징계에 대한 언급은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서이초를 제외하고 임시 휴업한 나머지 학교에 대해선 여전히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징계 수위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이날 학교에 병가를 내고 자녀 둘을 추모제에 데려온 한 교사는 “교육부가 징계하겠다고 하는데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심정”이라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교육부는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일 오전 미호강 임시둑 보강 공사가 한창이다. 청주=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 이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오고, 돈도 많이 쓰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로 개발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치르면 그게 성공적인 축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기억된다면….” 수많은 관광 분야 전문가가 축제 성공 전략을 이야기한다. ‘축제 전담 조직의 필요’ ‘축제에 경영 개념의 도입’ ‘킬러 콘텐츠 개발’ 등…. 하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의 전략은 간단했다. 외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돈이 돌고, 안전하게 축제를 치르겠다는 것. 이 시장은 “대전을 잘 먹고 잘사는 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 더 나아가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어서 ‘대전0시축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대전0시축제’(8월 11∼17일)를 20여 일 앞두고, 축제에 대한 이 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대전0시축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과거 대전 동구청장 시절, 철도산업의 메카인 대전에서 ‘잘 있거라∼ 나는 간다∼’의 노랫말이 들어간 대중가요 ‘대전블루스’를 모티브로 ‘0시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대히트였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청년과 관광객들이 여름휴가를 대전 원도심에서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한여름 도시축제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원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전역 주변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것이다.” ―슬로건이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다.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대전의 경제성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가고 있다. 여기에 문화예술과 축제 육성을 통해 대전을 ‘꿀잼도시’, ‘심쿵도시’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다. 이번 0시축제를 계기로 대전은 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 ―축제 때 100만 명 이상 유치가 목표라는데….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에 이르는 원도심 일대를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신세계로 만들 예정이다.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를 담은 퍼레이드와 문화예술공연을 준비 중이다. 철저한 준비와 기획, 그리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이벤트로는 최대 방문객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특별히 자랑할 만한 프로그램은? “(웃으면서) 모두 자랑할 만하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연극인 이머시브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K컬처를 선도할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플래시몹 댄스, 케이팝(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EDM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8월 11일과 17일에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과학도시 대전’을 알릴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대전의 4대 핵심 산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바닷가를 도시로 옮겨놓은 미디어아트,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방문객의 편의, 안전대책도 매우 중요한데…. “‘과학도시 대전’답게 각종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인파관리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밤 12시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 1시까지 지하철 연장 및 증편, 셔틀버스 운행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축제에서는 음식, 즉 먹거리도 매우 중요하다. “축제장 주변에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대전의 역사와 함께해 온 노포들이 즐비하다. 대한민국 브랜드 넘버원 빵집도 있다. 또한 축제를 찾는 외지인들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맛집과 관광지 정보가 담겨 있으면서 해당 장소 방문 시 선물을 제공하는 ‘스마트맛집부채’도 제작한다.” 이 시장은 “대전0시축제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도시 대전의 면모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ADD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경 9동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화학물질을 사용해 실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임연구원 A 씨(30)가 숨지고 선임연구원 B 씨(32)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장이 파열됐으며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구원들은 로켓 추진용 연료로도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 측정하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들은 보호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있었다. ADD 관계자는 언론에 “탄화수소 계통 연료를 시험하는 곳에서 사고가 났다”며 “연료를 연소하거나 점화한 건 아니고 단지 유량을 계측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다만 폭발이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폭발 위험은 없다고 판단해 경보령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DD는 1970년 설립돼 1983년 대전으로 이전했으며 병기와 군장비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소총부터 전차, 장갑차, 포, 잠수함 등 다양한 병기를 다룬다. ADD에서는 지난해 4월 탄약과 관련된 시험을 하다 불이 나 일부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실험실 냉장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ADD 인근 한화 대전공장에서도 올 2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 도중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졌다. 이들 시설이 있는 유성구는 35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대전=이기진 doyoce@donga.com / 김태영 기자}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에서 폭발이 발생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ADD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경 9동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화학물질을 사용해 실험하다 갑자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임연구원 A 씨(30)가 숨지고 선임연구원 B 씨(32)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장이 파열됐으며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구원들은 로켓 추진용 연료로도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 측정하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기치 않은 점화 때문에 높은 압력으로 발화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ADD 관계자는 언론에 “탄화수소 계통 연료를 시험하는 곳에서 사고가 났다”며 “연료를 연소하거나 점화한 건 아니고 단지 유량을 계측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다만 폭발이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폭발 위험은 없다고 판단해 경보령을 해제했다”이라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DD는 1970년 설립돼 1983년 대전으로 이전했으며 병기와 군장비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소총부터 전차, 장갑차, 포, 잠수함 등 다양한 병기를 다룬다. ADD에서는 지난해 4월 탄약과 관련된 시험을 하다 불이 나 일부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실험실 냉장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ADD 인근 한화 대전공장에서도 올 2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 도중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졌다. 이들 시설이 있는 유성구는 35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동급생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자해하려던 중학생이 부모에게 발견돼 가까스로 화를 모면했다. 피해 학생 측은 현재 가해 학생의 전학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대전의 한 중학교에 따르면 2학년 A 군(14)은 최근 집에서 흉기로 자해하려다 부모에게 발견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의 부모는 “자해하려 한 이유를 물은 결과 동급생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학교 측에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나 ‘5일 출석 정지’ 등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A 군의 동급생이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험담했다’ 등의 이유로 A 군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진상 조사를 마친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에게 출석 정지 5일, 5일간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내렸다. 또 A 군과 접촉하지 말고 보복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A 군과 부모는 이런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 대전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A 군 측은 “가해 학생이 반성하지 않았다. 서로 화해하지 않은 채 결정된 징계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같은 학년에 2개 학급밖에 없는 상황이라 두 사람이 마주칠 수밖에 없다. 가해 학생을 전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김태영 채널A 기자}

26일 세종시의 지상 3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3명을 포함해 40명(오후 11시 현재)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형 가림막과 자재가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했지만 공사 중이라 소방시설이 없어 피해가 커졌다. 이날 오후 1시 16분경 세종시 새롬동 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 공사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곳은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37층, 528채 규모다. 12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시공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10여 곳의 근로자 169명이 건축재 마감과 페인트 작업 등을 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지하에서는 승강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지하 승강기 공사 현장 부근에서 지게차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고 한다. 지상에도 검은 연기가 급속히 퍼지면서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급하게 대피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대전과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주변 소방인력 200여 명과 소방차 40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고가사다리와 소방헬기를 이용해 옥상 등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를 구조했다. 그러나 건물을 둘러싼 대형 가림막과 현장에 쌓인 가연성 단열재 등이 불에 타면서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치 화산 폭발을 연상케 할 정도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퍼졌고 뜨거운 열기가 주변 300m 거리에서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공사 중인 건물이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정모 씨(53) 등 3명은 화재 발생 4시간 40분 만에 지하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은 4, 5m 깊이의 맨홀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한 명은 추락한 동료에게 공기호흡기를 건네주고 자신은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자력으로 탈출한 근로자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고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크랙(금) 보수와 페인트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휘발성이 강한 에폭시(접착제의 한 종류)가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직전 폭발이 있던 것으로 보아 용접 작업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정밀 수색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술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구성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사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세종=이기진 doyoce@donga.com·김태영 / 서형석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는 최근 ‘수요자 중심’ 대학으로 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입학정원이 줄어들어 위기에 놓인 각 대학들이 앞다투어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백석대학교는 학생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백석대학교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개최해 ‘기초학력능력검사’와 ‘대학생활적응검사’, ‘어학능력검사’를 실시했다. 기초학력능력검사와 대학생활적응검사 결과 자료는 해당 학생을 지도하는 ‘평생담임교수’에게 전달된다. 전공 기초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별도로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고,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적성검사를 한 뒤 평생담임교수와 진로상담을 한다. 백석대학교는 올해 교육 목표를 ‘GRIT’(Global CompetencyㆍReligious IdentityㆍInnovative CompetencyㆍTask Performance Competency)로 세웠다. 세계적 역량과 기독교 인성, 창의융합과 전공직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이다. 예비대학에서 치른 어학능력검사를 바탕으로 수준별 강의를 하고 백석영어특별과정, 토익스피킹과정 등이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재학생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는 언어교환프로그램이 인기다. 방학에는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공부하는 토익 스파르타도 진행된다. 최근 5년 동안 해외 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111명에 달해, 지난 2월에는 총장이 직접 괌으로 학생들을 찾아가 졸업식을 열기도 했다. 학생들은 ‘인성개발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사회봉사활동 등을 벌인다. 매년 여름·겨울 방학 때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아동을 초청해 캠프를 연다. 백석대에는 올해 창의인재교육원이 새로 생겼다. 글쓰기 컨설팅, 자기관리, 인문학 특강, 창업 특강 등을 통해 전공은 물론 창의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교내 취업진로지원처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도 운영된다.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방법 등을 알려주는 학부별 맞춤 취업강좌와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직접 채용을 하는 미니잡페어 등이 열린다. 이밖에 면접역량강화 캠프, 지역 강소기업 탐방, 창업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 등이 있다. 최갑종 총장은 “입학과 동시에 늘 곁에서 함께하는 대학, 학생의 요구를 채워주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제2회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이 7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개막해 9일까지 열린다.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소자본 창업을 돕기 위해 세종시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채널A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19대)보다 훨씬 많은 전국의 각양각색 푸드트럭 32대가 참가해 100여 가지 온갖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이는 서울 동대문이나 여의도에서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보다 훨씬 큰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트럭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북, 대구, 경남북, 전남북 등 전국에서 골고루 참가했다. 메뉴도 숯불바비큐, 다코야키, 피자, 핫도그, 추로스, 스테이크, 햄버거, 닭꼬치, 파네수프, 커피는 물론이고 순대, 곱창볶음, 어묵, 떡볶이, 씨앗호떡,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돼지갈비구이 등 우리 전통음식까지 다양하다. 개막 첫날인 7일 축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 친지, 연인 등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호수공원 주변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대구에서 온 ‘출장스낵카 1994’ 최태식 대표는 “비록 1평에서 만드는 음식이지만 정성을 담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게 건강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해 첫 행사인데도 방문객 중 절반이 외지인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는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곁들여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을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기진 doyoce@donga.com / 김태영 기자}

‘시큐리움을 아십니까?’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한 이름이다. 시큐리움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의 공간이라는 뜻. 7000여 점의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들이 전시돼 있어 공식 개관 후 벌써 3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 시큐리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드 뱅크’(Seed bank·자원은행)가 눈에 들어온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물로 높이 24.7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유리 구조물 안에 5000여 개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다. 바다선인장, 가는바늘산호, 물렁가시붉은새우 등 이름만큼 생김새도 신기한 생물 표본들이 가득하다. 씨드 뱅크 속 표본들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첨단 영상기기 ‘키오스크’도 각 층에 설치돼 있어 표본 상태와 정보를 쉽게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다양한 전시실을 만난다. 4층 제1전시실에는 물과 생명의 기원, 바다의 탄생 등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지식과 함께 바닷속 다양한 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제2전시실(미래해양산업실)은 해양생물자원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실로 해양생물자원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산업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층에는 제3전시실(해양주제영상관)과 해양정보홀 등이 있다. 해양주제영상관은 혹등고래의 모험을 입체 다면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풍성한 교육프로그램도 인기다. 영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등 교육 대상별로 다양화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대상으로는 애니메이션과 해양생물 인형 등을 활용한 눈높이 교육이 이뤄지고,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교육을 통해서는 현미경 관찰, 해부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큐리움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12차례 전문해설사의 전시 설명이 진행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지역 초중고교 학부모들이 올해 대전시 교육행정에 대해 지난해보다 높은 72.1점(100점 만점)을 줬다. 지난해 66.6점, 올해 1차 만족도 조사 68.5점에 비해 각각 5.5점, 3.6점 오른 것이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전문 리서치기관을 통해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1점이 나왔다. 조사 내용은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등 11개 항목으로 △초등 돌봄교실 85.4점 △인성교육 77.0점 △학교폭력 예방 74.6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부분은 진로교육(12.8점 상승), 꿈과 끼(10.4점), 학교폭력 예방(10.1점) 등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 Wee센터 평가에서 1위를 했다. 또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는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을 밑돌아 학교폭력 예방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학교 등급별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지역별로는 동부지역(대덕구, 동구, 중구)이 서부지역(서구, 유성구)보다 높았다. 구별 만족도는 중구가 가장 높았고 서구가 가장 낮았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우송정보대학(총장 정상직)은 이론에 기초한 실용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명장’을 길러내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 수업하는 솔 인터내셔널 스쿨이 지난해 꾸려졌고, 제과제빵 호텔외식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10만 명이 넘는 동문을 배출해 ‘우송인’만의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를 누비는 우송인 올해 새롭게 마련된 솔 인터내셔널 스쿨은 외국인 교수진이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글로벌명품조리학과, 글로벌제과제빵과, 글로벌호텔외식과, 글로벌실용음악과 등 4개 학과가 있다. 글로벌명품조리과는 해외 호텔 총 주방장 출신이 교수진이 포진해 있고, 두바이에 있는 주메이라(JUMEIRAH GROUP)호텔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은 현지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글로벌제과제빵과는 올해부터 프랑스 제과제빵 교육기관인 INBP(Institut National da la Boulangerie Patisserie)와 교류를 통해 유럽 전통 빵 기술을 접할 수 있게됐다. 글로벌호텔외식학과는 호주 ICHM대학(International College of Hotel Management)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학생들은 3년 안에 호텔경영학사 학위를 포함한 2개 학위 취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글로벌실용음악과는 일본 실용음악 교육기관인 쇼비대와 쇼비뮤직칼리지 등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우송정보대학 신입생 가운데 영어성적 우수자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되고 해외연수 원어민 교수진 지도, 해외 현장 취업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특성화 교육으로 취업난 격파 우송정보대는 1년 4학기 제도를 운영한다. 연간 40주 이상으로 다른 학교보다 10주 이상 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2학년 마지막 학기는 일명 ‘커리어 학기’로 불리며 국내외 현장실습을 강화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짰다. 협력하는 기관 및 산업체도 1300여개다. LG이노텍, 한화 호텔·리조트,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협력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등과 관계를 맺고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코레일 대전차량사업소와 한국엘리베이터협회 등과 협력을 맺고 있다. 졸업 후 부사관이 될 수 있는 조리부사관과도 2012년 신설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상직 우송정보대 총장은 “창의적 실용전문성을 기본으로 국제적 감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한국 대표명장 양성에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마을’이란 의미를 이름에 담은 순천향대는 진리, 봉사, 실천을 교육이념으로 1978년부터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엔 ‘지방대’라는 편견을 깨고 서울지역 주요 대학과 함께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교육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 ACE 사업에 선정되기도 있다.2년 연속 청년드림대학 평가 최우수 대학 순천향대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컨설팅과 함께 매년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상담지원, 정보지원, 기회지원과 교과과정, 창업지원 등 모두 5개 항목에 걸쳐 대학의 하부구조와 학생 만족도 등을 평가받는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과 함께 당당히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리며 인재를 길러내는 노하우를 인정받은 셈이다. 재학생들이 그리는 꿈에 날개를 달고,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입체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취업 창업 분야는 시작부터 끝까지 촘촘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상담지원은 진로상담 전문 인력을 늘려 지난해 28차례에 그쳤던 학과별 진로교육을 올해 94차례나 했다. 자아 진로 탐색에 해당하는 경력 설계지원을 위해 취업오아시스, 잡카페, 브리핑 등 5개 프로그램에서 취업,창업의 물꼬를 시원하게 텄다. 지난해에는 2만873명이, 올해는 2만6432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제도를 도입해 지도교수와 진로상담을 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전략을 꼼꼼하게 세울 수 있다. 정보지원은 취업기회 정보에서 학교 밖 취업 정보 제공 수를 늘리고 순천향대 출신 선배들이 직접 후배들과 얼굴을 맞대고 취업 ‘꿀팁’을 전해주는 취업 특강이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동문이란 끈으로 단단히 묶여 취업 고급정보를 나누고 있다. 또 국내외 현장실습 교과목을 대폭 확대하고 직업체험 참가 학생 수도 늘렸다. 지난해 학생 707명이 국내 354개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했는데, 올엔 442개 기업체에서 학생 1085명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노하우를 몸에 익혔다. 여기에 동아리 지원을 강화하고 133개에 그쳤던 동아리도 210개로 다양화했다. 취업 인큐베이터 1학년부터 관리 순천향대는 매년 2월 말에 모든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한상상’이란 취업·창업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박 3일 동안 이뤄지는 프로그램에서는 학교 기숙사와 체육관 강당 등 구석구석에서 취업 관련 특강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팀을 꾸려 창업 아이디어도 내보고 웹툰도 만들어본다. 또 친구들과 교수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올해 순천향인이 된 신입생 2600여 명이 무한상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와 취업의 방향을 세웠다. 순천향대가 망설임 없이 밀어붙이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다. 예산지원 규모도 3배 가까이 늘려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 앞뒤 재지 않고 예산을 밀어주고 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교외 채용정보, 지도교수 취업상담 확대와 취업동아리 대폭 지원 등 대학의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 차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아산=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교육부 주관 ACE사업 선정… “창의적 인재 육성”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ACE사업은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 동안 지원함으로써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공감형 인재, 통섭형 창의인재, 글로벌 소통인재를 길러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학평생대학을 세우고 융복합 연계 및 자기설계 전공을 확대했다. 온·오프라인 배움공동체를 구축하고 나눔실천 교과 확대 및 교수방법 확산지원 등 교육혁신기구를 통한 교육지원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을 수업에 적극 참여시켜 자신감은 기본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5월엔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네이버 카페를 학교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 1학기부터 대학 학사정보와 연계한 지식나눔 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 경쟁력 확보에 필수 조건”이라며 “나눔교육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형 창의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