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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과 도로, 선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 시흥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비를 맞으며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감전돼 숨졌다. 이날 각 지역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도로 침수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경 인천 부평경찰서와 주안역 인근 도로에선 빗물이 사람의 엉덩이 높이까지 차올라 차량이 침수됐다. 경기도에서는 3번 국도 등 도로 25곳이 폭우로 통제됐다. 서울시는 중랑청 수위가 높아지자 이날 오후 6시 반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경기 구리시와 하남시, 강원 철원군 등에서는 주택와 상가 건물 침수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십정동의 한 주택 지하 세대가 침수됐고, 부평동의 한 건물 지하 태권도 도장에서는 물이 차오르며 원생 등 10여 명이 대피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경기 부천시에선 병원 등이 입주한 건물 지하가 침수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등 340여 명이 이날 오후 1시 30분경부터 5시 2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서울 강동구에선 낙뢰로 241채 규모 아파트 단지의 전기 공급이 40분간 중단됐다. 인명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 경기 시흥시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 A 씨가 감전돼 숨졌다. 경기 양주시 광백저수지에선 이날 오후 12시 반경 1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강원 철원군 담터계곡에서도 4명이 탄 차량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 연천 중면 183.0㎜, 경기 포천 관인면 158.5㎜의 비가 내렸다. 우리나라 연간 총 강수량이 1000~1300㎜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에선 1년간 내릴 비의 10~18%가 하루 새 쏟아진 것. 이번 폭우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한반도 상공을 가득 메운 ‘물주머니’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은 주말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 12일 충청과 전북, 13일 오전 충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이경진기자 lkj@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2명이 불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불멍’을 하다가 에탄올 화로가 폭발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9분경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액체 연료(에탄올) 화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로 근처에 있던 30대 남성 A 씨와 B 씨 등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이날 집 안에서 시중에서 판매 중인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3월까지 모두 13건의 에탄올 화로 관련 화재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올 1월에도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화로에 연료를 넣던 중 불이 나 거주자와 인근 주민 등 7명이 다치기도 했다. 최근 ‘불멍’이 인기를 끌며 실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탄올 화로는 불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불꽃이 없는 것으로 잘못 판단하고 불을 끄지 않은 채 연료를 보충하다가 불이 옮겨 붙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내 이용 시 사고가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소지도 크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에탄올 화로와 관련한 안전기준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호주의 경우 2010년부터 장식용 에탄올 화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2017년 별도의 안전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에탄올 화로는 반드시 화로를 끈 후에 연료를 보충해야 하지만 밝은 곳에선 불꽃이 잘 보이지 않아 그냥 연료를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 강사로 나선 교수들은 바이오를 향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를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세계 최대 바이오 도시로 성장한 인천 송도를 둘러보고 최고의 강사진을 만난 뒤 “어느 여름방학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30∼31일, 8월 6∼7일 등 2주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는 학생 1600여 명과 학부모, 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고의 커리큘럼에 만족한 학생·학부모사촌 언니와 함께 인천을 찾은 이솔빈 양(15·충북 제천시 의림여중 2학년)은 ‘목표가 있어야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KAIST 김대수 교수의 강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양은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질병을 해결하는 생명공학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참가한 김경복 군(15·서울 영훈국제중 2학년)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의 강의를 듣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친구 4명을 데리고 아카데미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이뤄진 실험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과 더욱 친근해졌다는 청소년들도 많았다. 박성준 군(17·인천 송도고 1학년)은 송도에 있는 가천대 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찾아 동물용 자기공명영상(MRI) 원리를 배웠다. 박 군은 “MRI 등의 최신 뇌영상 연구시스템을 배우고 실험용 쥐를 이용해 비임상 실험을 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 고양시에서 자녀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김지영 씨(47)는 “아이가 먼저 자신이 원하는 바이오 분야의 강의를 듣고 싶다고 해 참가 신청을 했다”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석학의 강연과 기업 견학, 대학 실험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이나 화학으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구에서 온 학부모 이티나 씨(47)는 “아들이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싶다고 해 새벽부터 차를 몰고 왔다. 학교에서 수업으로만 들은 내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살아 있는 생생한 현장 교육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도 “커리큘럼이 좋았다”는 학부모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 청소년의 ‘열정과 관심’에 강사도 신바람7월 30, 31일 이틀간 강사로 나선 유전체 분석 분야 세계 권위자인 하버드대 토위아 리버먼 교수는 첫 강의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자신의 e메일에 쏟아진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다. 리버먼 교수는 “바이오 학문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future generation)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동아일보에 인터뷰 기사가 나오면 미국으로 꼭 보내 달라.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한국 학생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하버드대 의대 박사 출신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이민섭 부회장과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돌기 단백질 구조를 정밀하게 밝히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은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KAIST 김대수·윤기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교수들은 강의를 마친 뒤 수십 명의 학생으로부터 추가 질문 세례를 받으면서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 강단에 오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형제와 오누이들도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소윤 양(14·인천 서구 해원중 1학년)과 연호 군(해원초교 5학년) 등 오누이는 함께 손을 잡고 현장을 찾았다. 소윤 양은 “표적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보로노이라는 바이오기업을 방문했는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서 신약을 개발하는 토종 바이오기업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신념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의 태도를 보면서 ‘롤 모델’로 삼고 싶다”고 견학 후기를 설명했다. 동생과 함께 참가한 최유빈 양(16·인천 인명여고 1학년)은 “학교에서 배운 걸 더 깊이 알 수 있는, 교육의 연장선이었다”고 했다.○ 인천시, 바이오기업, 교육계 협조 눈길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송도의 바이오기업들을 방문한 것도 학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을 방문해 바이오 의약품이 생산돼 출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며 바이오산업의 비전을 체험했다. 이들 바이오기업의 직원들은 행사 지원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견학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맞아 K바이오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이 밖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바이오FD&C, 보로노이, 찰스리버코리아, 싸이티바, 바이오분석지원센터 등 바이오 기업과 기관도 청소년을 위해 기꺼이 문을 개방했다. 송도 입주 대학인 연세대도 민도식 교수와 한균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주제 강의를 마친 뒤 생명공학 등 이공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여름휴가 중에도 송도컨벤시아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의 바이오 도시로 성장했다”며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인천 송도고 총동창회장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비롯해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이 현장을 찾아 참가 청소년을 격려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개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투자, 창의력이 바탕이 된 혁신을 통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 연사로 나선 미국 하버드대 의대 토위아 리버먼 교수(사진)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대해 “굉장히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버먼 교수는 바이오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한국은 타국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유사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저변이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 굉장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나 유럽에선 리스크를 회피하고 보장된 성공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있지만, 투자와 창의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된다면 한국의 바이오산업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리버먼 교수는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는 곳이자 이번 아카데미가 열린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어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리버먼 교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든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다양한 기업이 모이면 협력이 도모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차 협력이 일어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우도 바이오 기업들이 부상하며 그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나 혁신 분야 부서들이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고, 현재 거의 모든 제약회사의 R&D센터가 보스턴에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유치 측면에서도 큰 성공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세계적 과제가 된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리버먼 교수는 “어린 학생들이 바이오 분야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인재 육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재들에게 직접 경험하게 해주고 관심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이번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이런 곳에 참여해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현직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경찰관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사진)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검찰 소환해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하라”며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 의장은 “다른 사람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들에 대해 쓴 글을 공유하며 일부 문장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허 의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노조와 같은 경찰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이 바로 문재인”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이라고 썼다. 경찰의 노동조합 역할을 하는 인천경찰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 6명은 4일 오후 허 의장을 찾아가 “인천 경찰 7000여 명이 나부랭이인가, 공분이 식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허 의장은 “경찰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죄송하다. 페이스북을 끊겠다”고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허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현직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경찰관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검찰 소환해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하라”며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 이건 내전상황”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 의장은 “다른 사람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들에 대해 쓴 글을 공유하며 일부 문장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허 의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노조와 같은 경찰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X이 바로 문재인”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이라고 썼다. 경찰의 노동조합 역할을 하는 인천경찰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 6명은 4일 오후 허 의장을 찾아가 “인천 경찰 7000여 명이 나부랭이인가, 공분이 식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허 의장은 “경찰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허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바이오 기업을 직접 둘러보고 세계적인 교수님의 강의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1주차 교육(7월 30, 31일)에 참가한 이유리 양(18·제주 NLCS국제학교 12학년)은 “바이오 분야 연구자를 꿈꾸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이번 행사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일대에서 열린 1주차 교육에는 학생 700여 명이 참가했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분야 기업 연구 기관들이 모인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다. 학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프로그램은 ‘정밀 의학, 의료의 미래 형성’ 등을 주제로 한 강의였다.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토위아 리버먼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박사 출신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이민섭 부회장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 수십 명이 직접 찾아가 질문을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리버먼 교수는 “한국 초중고교생들에게 강의한 것은 처음”이라며 “질문이 없으면 ‘강의가 재미없었구나’ 생각했을 텐데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학생들의 열의를 느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기업 생산 현장 견학이 이어졌다. 울산에서 동생과 함께 왔다는 최준혁 군(16·울산 강남중 3학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님을 만날 생각에 며칠 전부터 설렜다”며 “바이오 기업을 직접 가본 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라고 했다. 기업 방문 후에는 인하대, 인천대, 가천대 등에서 직접 실험 실습을 했다. 행사 첫날 이완규 법제처장(전 인천 송도고 총동창회장)은 모교인 송도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전국 과학중점학교 최우수교’로 선정된 송도고는 1주차 교육에 150여 명이 단체 참가했다. 김태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2주차 교육은 6, 7일에 열리는데 1주차와 2주차를 합쳐 모두 1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민선 8기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 준비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재개발원에서 시정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준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외부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준비단은 올 10월 예정된 ‘시정 혁신단’ 출범 전까지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등 시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기구다. 시정 혁신단이 공식 출범하면 위원 수는 25명 이내로 확대된다. 준비단은 이날 지역 화폐인 ‘인천e음’ 카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캐시백 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e음 카드는 이달 1일부터 캐시백 혜택이 ‘50만 원 한도 10%’에서 ‘30만 원 한도 5%’로 변경됐다. 준비단은 또 4개 분과별 정책 발굴 방향에 대한 논의도 했다. 하지만 준비단이 ‘제2의 인천시장직 인수위’라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11명의 준비단 위원 중 7명이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시정혁신 준비단 관계자는 “담당 분야별로 시정 혁신 방향에 대해 계속 의견을 나누며 민선 8기 인천시가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와 인하대는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미래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활용 기술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인하대가 미래 우주교육센터를 만들어 우주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우주 탐사와 우주 자원 활용 분야에 대해 실무 중심의 연구와 교육이 이뤄진다. 달 탐사에 필요한 자율정밀천측항법 기술과 달에 매장된 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된다. 우주 개발에 대한 전문 교육 등을 통해 매년 45명씩, 모두 225명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구에는 인하대와 인천대, 뉴욕주립대, 극지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소 등 인천 지역 산학연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6년까지 국·시비와 인하대 지원금 등 모두 118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우주교육센터가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큰 축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주산업이 인천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는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2년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의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은 올 상반기(1∼6월)까지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이 산정한 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인 학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인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이나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다. 재학생·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과 재학·휴학 증명서를, 졸업생은 졸업증명서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올 12월 중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홈페이지(incheo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여부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번 지원으로 대학생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싸이티바(Cytiva)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40개국에 1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싸이티바(Cytiva)는 ‘세포(cell)’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CYTO’와 ‘할 수 있다(capable of)’를 의미하는 라틴어 접미사 ‘Iva’를 합성한 단어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싸이티바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싸이티바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단백질 정제의 대명사인 ¨AKTA 등 바이오업계에서 최고라고 인정 받는 브랜드를 싸이티바가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싸이티바는 16개 제조 생산지, 11개의 이노베이션센터, 9개의 패스트트랙센터, 9개 물류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싸이티바 코리아는 국내 고객사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 바이오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유치하고 바이오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싸이티바는 지난해 세포배양백 생산 시설을 위해 한국에 525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 수요는 지역 내 생산시설에서 공급한다’는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최신 세포배양백 생산 시설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싸이티바 코리아가 중점을 두는 또 다른 분야는 바이오 인재 양성이다. 바이오 인재 확보는 전 세계 바이오기업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싸이티바 코리아는 한국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국내 최대 바이오 공모전인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후원하고 있다.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하고 수장자들에게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대, 인하대, 인천재능대, 한국마이스터고 등 바이오 전공 학교들과 산학협력 관계를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송도에 있는 패스트트랙센터(Fast Trak Center)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의 장비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트레이닝센터로, 싸이티바의 기술과 노하우가 응집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싸이티바는 전 세계에 9개의 패스트트랙센터를 운영 중인데 그중 송도에 있는 패스트트랙센터가 2200m² 규모로 non-GMP로는 최대 규모다. APAC 패스트트랙 센터는 세포 배양과 정제 공정 개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전문가가 직접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 이미 바이오 관련 국내 최고의 트레이닝 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써모피셔)은 연간 매출이 400억 달러(약 47조 원)를 넘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고객을 도와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곳으로 만든다’는 사명으로 생명과학 분야 연구 촉진, 복잡한 분석 난제 해결, 환자 진단 개선 및 의약품 개발, 실험실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며 생명과학 분야 100만여 종의 제품 및 이와 관련된 첨단 기술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써모피셔 직원들은 써모 사이언티픽(Thermo Scientific), 어플라이드 바이오 시스템즈(Applied Biosystems), 인비트로젠(Invitrogen) 등과 같은 브랜드를 통해 독보적인 혁신 기술, 구매 편의성, 그리고 포괄적인 제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기술 경험 센터인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DC)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사용되는 배양, 정제공정, 품질분석까지 다양한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한 100여 개의 공정 장비와 함께 230평 규모의 실험실 및 교육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최첨단 공정 솔루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써모피셔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BDC에서는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T세포와 NK세포, 줄기세포 등을 분리, 배양 및 정제까지 가능한 모든 공정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의 기업 견학이 이 BDC에서 진행된다. 최신 바이오 의약품 공정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네트워크의 장소이자 경험의 플랫폼으로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인재 개발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교육세미나 및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국제사회가 최근 감염병으로 인한 범국가적 팬데믹, 초고령화와 난치병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에 대응할 바이오산업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래 국가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은 이러한 문제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의약 등 첨단 소재와 기술 개발을 통한 ‘건강한 미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는 바이오 특성화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출범 10년 맞은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 국립 인천대(총장 박종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산업 메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2012년 생명과학기술대를 신설했다. 생명과학부(생명과학전공, 분자의생명전공)와 생명공학부(생명공학전공, 나노바이오전공) 등 2개 학부와 4개 전공으로 118명의 입학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를 실천하는 단과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과학인 생물학에 기반을 둔 인력 양성은 물론 바이오를 기반으로 의료기술, 나노기술, 정보기술 등 상호의존적 분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는 2017년 바이오 혁신인력개발센터를 설립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3400명 이상의 의약,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천대는 2021년 대학평가 결과 창업지원 및 성과 부문 3위, 재학생당 기업 수 1위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생명과학기술대는 지브레인, 메타바이오로믹스 등에서 바이오 분야 교수와 학생의 창업 활동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지브레인은 인천대 졸업생 위주로 설립된 회사로, 뇌-기계 인터페이스 원천기술 확보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우수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래핀 소재 전극을 뇌 표면에 이식하고 초소형 무선통신 칩으로 정보를 받아 뇌질환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뇌 질환 올인원 케어 솔루션’과 생각만으로 외부기기 및 사물을 통제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전문성과 창의성 겸비한 핵심 인재 양성 생명과학기술대는 2012년부터 단과대학에 신약개발연구소, 생물자원환경연구소,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바이오소재·공정개발연구소 등 4개의 연구소를 설립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와 인천대의 지원으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교육·연구 및 인재양성 등의 국책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예방과 우수한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들은 제약, 진단, 신약 개발, 화장품, 식품, 의료 및 바이오 기기, 에너지·환경 관련 등 바이오 관련 분야 등에 진출해 보건, 환경, 식량,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이 되고 있다. 생명과학기술대 김길원 학장은 “지난해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가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가 결정되며 송도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연구 장비, 실험시설 구축 등에 3350억 원의 국비가 송도에 투입되고, 많은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빅3 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는 송도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라며 “바이오 관련 우수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인천대는 바이오 특성화 연구와 핵심 인재 양성에 국가적 중심이 되는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Charles River Laboratories International·찰스리버)는 194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돼 올해로 창사 7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는 본사를 옮겨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윌밍턴에 위치해 있다. 전 세계 약 20개국에 70여 개의 사업소를 두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업 분야로는 의약품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최종 제조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각종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비임상 수탁 연구 기관을 주 사업으로 해 미국과 유럽, 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및 전 세계적으로 연구 모델 및 서비스(RMS), 개발 및 안전 평가(DSA), 제조 솔루션(제조) 등 세 가지 큰 사업 부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최근 3년간의 의약품 중 80% 이상이 개발, 생산 단계에서 최소 한 번 이상 찰스리버의 제품 및 서비스를 거쳐 갔을 정도로 의약품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찰스리버를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찰스리버 코리아는 2007년 미국 찰스리버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으로 투자해 설립해 올해로 15주년을 맞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찰스리버 코리아는 찰스리버의 사업부 중 제조 솔루션 분야에 포함되는 ‘Microbial Solutions’ 사업부를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Biologics Testing Solutions’ 사업부, ‘Discovery’ 사업부가 추가돼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찰스리버 코리아의 미생물 솔루션 사업부는 최첨단의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주사제 의약품의 제조공정 및 완제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불순물인 엔도톡신을 검출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의약품 제조소의 미생물 오염관리를 위한 미생물 동정 수탁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약품의 미생물 오염을 신속히 검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해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비롯하여 첨단 의약품 및 기타 혁신 의약품의 빠른 시장 출하를 지원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증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2년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미생물 동정 시험실을 견학한다. 제약, 바이오 생산에서는 미생물의 오염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며, 생산시설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는 것이 문제의 사전 방지 및 해결에 중요한 요소다. 찰스리버에서는 이러한 미생물 확인을 위한 수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인, 미생물 DNA 염기서열 분석 방법 및 MALDI-TOF 질량분석기를 통한 단백질 분석을 통해 미생물 동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첨단의 cGMP 및 ISO17025인증 시험을 통해 국제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견학을 통해 시험의 내용 및 국제 수준의 실험실 인증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엔도톡신 분석 시험실도 견학한다. 모든 주사제는 사람에게 투여 시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물질인 내독소(엔도톡신)을 제거해야 한다. 엔도톡신 시험은 모든 주사제의 생산에서 법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이다. 엔도톡신 시험은 LAL이라고 하는 시약을 이용해 시험한다. 최근에는 Lab-on-chip 형태로 개발되기도 하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미생물 오염 확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에 의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시험장비도 개발됐다. 견학에서는 이러한 엔도톡신 시험에 대한 내용소개 및 Lab-on-chip 형태의 시험 및 로봇을 이용한 시험을 볼 수 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지속 성장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1.7%, 트룩시마는 28.7%, 허쥬마는 13.6%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을 상회하는 등 계속해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도 올 1분기 기준 램시마 27.5%, 트룩시마 27.2%, 허쥬마 2.1%의 점유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램시마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은 감소하는 한편 미국 주요 사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심포니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9.4%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미국시장에 출시한 트룩시마는 27.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허쥬마 또한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시장 확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램시마SC는 2020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은 이후 2023년 미국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확대와 유럽시장의 성장 트랙을 바탕으로 추후 미국시장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램시마SC는 류머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까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SC) 제형이다. 병원 방문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가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선진 규제기관(EMA)의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제형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류머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국내와 유럽, 캐나다에서 유플라이마(CT-P17)의 판매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올해 80mg/0.8mL 용량에 대해 유럽의약품청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가 승인을 받으며, 환자 및 의료진 ‘니즈’에 따라 보다 유플라이마의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져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제품으로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CT-P16 등 후속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도 가시화 셀트리온은 후속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시장에 선보인 5개의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추가로 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중 최소 5개 제품에 대해 2023년까지 출시 지역 확대 및 신규 출시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Avastin·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에 대해 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C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얻으면 ‘베그젤마(Vegzelma)’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로 FDA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중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의 대표 적응증 중 하나인 비소세포폐암에서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효능 동등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허가 신청이 완료했다. 각국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베그젤마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외에도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7(악템라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지난달 19일 오후 8시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60대 남성 A 씨가 승용차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골목길에서 편도 5차로 도로로 나와 차로를 변경하던 중 3차로를 달리고 있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4월 27일에는 미추홀구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남성 B 씨와 뒤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크게 다쳐 모두 숨졌다. 사고는 2명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신호를 위반해 사거리에 진입했다가 승용차와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인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배달 오토바이 사고는 줄어든 반면에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오토바이 사망자 늘어 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 1∼6월 인천에서는 A 씨와 B 씨 등 모두 8명이 이륜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4명)보다 100%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이륜차 사고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301건)보다 약 20% 준 239건이지만 사망자가 크게 는 것이다. 올 상반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와 음주사고 사망자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륜차 사고 사망자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51명에서 올해 47명으로 줄었고, 음주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7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올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주된 원인을 운전자의 부주의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문화가 확산하며 오토바이 사고가 빈번했다. 하지만 올해는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돼 배달 오토바이 사고는 줄어든 반면에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늘었다. 올 상반기 발생한 8명의 이륜차 사고 사망자 중 3명은 주행 중 스스로 넘어지는 등 단독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 “오토바이 운전자 각별한 주의 필요” 경찰은 교차로에 캠코더를 설치하거나 암행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이륜차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 현장 적발이 어려운 경우에도 번호판 등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는 화물차와 함께 중대사고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속, 계도 활동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단속, 계도하며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고속도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 여부 등을 조사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복지 위기에 놓인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가구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를 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하면 기초생활보장제도나 사례 관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연계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홀몸노인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으로 정해진 시간에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인공지능(AI) 케어 콜 돌봄 서비스도 한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 체계도 마련했다. 경인전철 동인천역이나 주안역 등에 있는 노숙인 100여 명에 대해 현장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식수와 응급의약품 등을 제공한다. 또 쪽방에 사는 293명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폭염 응급키트와 쿨매트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여름철 폭염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누구나 보건복지부 129 콜센터나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후 1년간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 정책 14건 중 13건을 이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올 상반기(1∼6월) 인천시교육청 등과 79개 기관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점검해 모두 70건을 시정했다고 했다. 지자체는 차량의 종합보험 갱신 여부 등을 점검하고, 교육청은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점검을 진행했다. 또 인천시에서 제안한 ‘차량 주·정차 허용구간 탄력적 확대’를 검토해 올해 탄력적 주·정차 구간 4곳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차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승하차구역, 이른바 ‘드롭 존(Drop zone)’ 18곳을 지정했다. 이 외에도 4건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했다. 아직 이행하지 못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사업’은 현재 남동구 인천성리중 일대 등에서 추진 중이다. 인천자경위는 경찰의 치안 행정과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융합을 위해 인천시,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과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필요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1년간 55차례 회의를 거쳐 인천에 필요한 정책 14건을 발굴해 추진했다. 인천자경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치안 정책을 발굴해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언뜻 보면 바다가 깨끗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많이 오염됐더라고요. 맑고 깨끗했던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3일 ‘제8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김혜나 양(12·서울시흥초 6)은 이런 소망을 담아 깨끗한 바다 깊은 곳에서 아직 접하지 못한 새로운 물고기들을 만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대회가 열린 인천 서구 정서진광장 일대에는 꿈꾸던 바다의 모습을 도화지에 담으려는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붓을 움직였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이날 참가 학생 300여 명과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신나는 바다 놀이터’(초등 1·2·3) △‘내가 바다 속에 산다면 하고 싶은 일은’(초등 4·5·6) △‘100년 후 우리 바다의 모습’(중·고등부) 등 학년에 따라 다른 주제가 주어졌다. 학생들은 주제에 맞춰 도화지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제주도에서 올라와 동생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강지운 군(11·신제주초 4)은 푸른 제주 앞바다에서 고래 등에 올라타 망망대해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가족이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는 조서연 양(9·인천용마초 3)은 “가족들과 소풍을 온 기분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그림대회에는 올 4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9197명이 참여했다. 우편 접수된 작품을 1, 2차로 엄정하게 심사해 본선 참가자 302명을 정했다. 수상작은 8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의 장관상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상과 단체장상 등이 수여된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증명하기 어려워 살인죄가 아닌 치사죄를 적용했고,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2일 준강간치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하대 1학년생 A 씨(20)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피해자 B 씨를 성폭행하고 건물 3층에서 추락해 숨지게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범행 장면 등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지만, 음성이 녹음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추락에 대해 A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했지만, 살인 혐의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 씨가 건물 3층에서 B 씨를 고의로 밀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험까지 했지만,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A 씨는 15일 오전 1시 반경 B 씨와 함께 한 단과대 건물로 들어갔고, B 씨는 오전 3시 49분경 건물 입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B 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건물에서 추락한 다음 1시간 반가량 거리에 쓰러져 있었고, A 씨는 B 씨 추락 후 112나 119 신고 없이 건물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 B 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취방으로 달아났고,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B 씨는 발견 당시만 해도 약한 호흡과 맥박 반응을 보였지만, 오전 7시경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A 씨는 22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범행 시각과 B 씨 추락 시각 등을 특정하고 B 씨가 어떻게 추락을 하게 됐는지도 파악은 했지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