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명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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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명 기자입니다.

base@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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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잡아봅시다”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5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문희상 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손을 엮어 잡으려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이 대표, 문 의장, 김 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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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뷰]그늘진 쪽방촌의 등불이 되다…‘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

    서울 영등포 번화가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판잣집이 가득한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600여 가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몸이 아프면 특별한 병원 ‘요셉의원’을 찾는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셉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하루 평균 100여 명으로, 대부분이 쪽방촌 주민,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1987년 자선 의료기관으로 설립된 요셉의원에서는 지금까지 66만 명이 넘는 환자가 무료 진료 혜택을 받았다. 이 병원에는 10년째 무보수로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의사가 있다.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그는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봉사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 돌보기에 전념하던 그는 올 4월 식도암 수술을 받았다.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암 투병 중에도 청진기를 놓지 않은 영등포 슈바이처.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68)이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6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원장은 요셉의원 부임 후 전산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의료장비를 현대화했다. 환자들의 정신적 치유와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음악 치료,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신 원장의 인술은 한국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몽골, 네팔 등에서 20여 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쳤다. 2013년 필리핀 빈민지역에 문을 연 요셉의원 분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신 원장은 “봉사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며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많은 것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작은 실천이 누구나 건강해지는 생명 존중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장애인 지원에 앞장서는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011년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사재 200억 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음지에서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는 ‘성천상’ 시상 사업, 학술·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육성할 수 있는 메세나 활동과 복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홀트 일산복지타운 소속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그림에 관심과 소질이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JW 아트 어워즈’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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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차량 화재 논란’ BMW, 사장이 타는 차 뭔가 봤더니…

    최근 BMW에서 생산한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단이 13일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 정부 관계자, BMW코리아 관계자들과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정부 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업체 측은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시간여 동안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됐다. 국회를 찾은 김 사장은 간담회 내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BMW 코리아 사장은 과연 어떤 차량을 타고 왔을지 궁금해진 취재진들이 김 사장을 뒤따랐다. 기자들은 “최근 화재가 발생하는 520d는 아니겠지? 설마 벤츠나 다른 차종일까?” 등의 이야기를 하며 차량이 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확인한 차종은 M760Li 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차종은 12기통에 610마력으로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3.7초에 불과했다. 가격은 2억 2330만원으로 BMW 모델 중 가장 비싸다고 한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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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평균 휘발유 값 44개월 만에 1700원 돌파

    1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L당 1926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의 여파로 8월 둘째 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02.1원으로 3년 8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도 1616.5원으로 4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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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시장도 “휴가 갑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5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시장 내 상점들이 여름휴가(4∼13일)에 들어갔다. 시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은 해당 점포가 문을 여는지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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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폭염과 싸우는 소방관 후보생들

    전국이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더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서울소방학교 제 108기 신규 임용자 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 후보자들이다. 7월 2일 입교한 170명의 교육생들은 3주간의 기초 이론 교육을 마치고, 지난달 23일부터 실전 같은 현장훈련에 돌입했다.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이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무거운 방화복을 착용하고 기초체력 단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산소통과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 한 채 화재진압훈련 등 빡빡한 과정을 묵묵히 소화 하고 있다. 이들의 얼굴엔 힘들지만 아름다운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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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주인은?

    구두 장인들이 맞춤 투명구두 제작에 나섰죠. 그 누구든 신데렐라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관상용이 될 확률이 크죠. 그렇다면 이 더위에 얼음으로 하나 만들어주면 안 될까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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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악기로 연주해볼까”

    9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디지털 악기를 연주해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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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에… 고개 숙인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광화문사옥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내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불공정 계약 논란까지 불거지자 박 회장이 직접 나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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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지나간 날… 맑은 서울 vs 폭우피해 남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을 벗어난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무더위가, 태풍특보가 발효된 남해안과 경상도 내륙에는 강풍과 폭우가 기승을 부렸다. 3일 경기 하남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하늘이 맑고 푸르다(위쪽 사진).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1도를 기록했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국도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서 나무와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일부 지역은 4일 낮까지 최고 150mm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하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청도=뉴스1}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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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개국 한글학교 교사들 한자리에

    전 세계 42개국 한글학교 교사들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을 알리는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 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각국 동포들이 모국어를 배워 민족 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1998년부터 매년 한글학교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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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73년만에 ‘평택 시대’

    29일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등이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청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73년 만에 서울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이날 평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평택=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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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짜리 롤스로이스 SUV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신차 출시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롤스로이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을 소개하고 있다. 컬리넌은 100% 알루미늄 프레임을 기반으로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이 유리 파티션으로 분리돼 엔진실,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춘 ‘스리 박스’ 스타일이 적용됐다. 가격은 4억6900만 원부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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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 무선청소기, “360도 청소 가능”

    필립스코리아 모델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360도 청소가 가능한 무선청소기 ‘스피드프로 맥스’를 선보였다. 가격은 59만9000원(18V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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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승짱, 그날 찬 바닥은 미안했어요

    사진기자는 잔인한 직업이다. 카메라는 모든 사물을 대상화시킨다. 기자는 앵글 뒤편에 숨어서 앞쪽의 피사체를 겨냥한다. 찍히는 자와 찍는 자, 나는 항상 찍는 자. 고로 사냥꾼이다. 사냥하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 잔인해질 수도 있다. 그러다 내가 사냥을 당한 적이 있다. 최근 취재 현장에서 타 언론사 기자가 불쑥 내 카메라를 집어 들더니 나를 찍었다. 액정화면에 담긴 내 모습이 무척 어색했다. 그들의 심정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는 취재원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능숙하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선수들’도 있다. 운동선수, 정치인, 연예인이 그들이다. 그중 이승엽은 기억에 남는 ‘선수’다. 지난해,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에 그를 만났다. 그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그를 담기 위해 대구 훈련장을 찾았다. 그의 훈련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찍어야 했다. 일단 실내 체력훈련과 캐치볼 장면 촬영은 일사천리로 끝났다. 유달리 유연한 몸을 가졌다는 이승엽은 카메라 앞에서 유연했다. 대개 카메라 앞에서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운동선수와 달리 카메라를 주물렀다. 하지만 야외 촬영이 필요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한겨울, 그를 잔디 위에 엎드리게 해야 했다. 혹한 속에서도 10분이 넘게 한기를 온몸으로 받아낸 그는 끝까지 웃으며 촬영을 마쳤다. “아, 이승엽은 역시 이승엽이구나.” 정치인들은 찍힘을 즐기는 이들이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국회의원들이 골프장에서 번개를 카메라 플래시로 착각해 손을 들었다가 낙뢰를 맞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비공개’ 회의가 많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를 슬며시 알려준다. 현장에 도착해 보면 어느새 ‘비공개’가 ‘공개’로 바뀌기 일쑤. 그만큼 사진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 9단이라 불리는 경험 많은 정치인들은 ‘클래스’가 다르다. 2016년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남 강진에 머물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술자리를 했다. 손 전 고문을 영입하기 위해 그가 머물던 움막이 있는 강진까지 직접 내려간 것. 두 정치인은 내부가 잘 보이게 문을 활짝 열어 막걸리를 주고받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잡히게 했다. 누군가 둘의 만남을 슬쩍 알려주지 않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사진이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목을 내놓는다’는 발언을 하자 여당에서 ‘머리 자르기’라고 평했다. 그러자 의원총회에 참석해 마치 ‘머리가 아직 붙어있다’는 것을 말하듯이 목을 만지는 동작을 했다. 그러자 수많은 기자들이 그 장면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어떻게 해야 찍히는지를 너무 잘 안다.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조용한 호텔이나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몇 년 전 김혜수의 사진을 찍은 곳도 카페 옥상이었다. 톱스타답게 ‘드르륵’ 셔터 소리만 들리면 동물적으로 포즈를 바꿨다. 소품은 의자 하나뿐. 하지만 그는 팔색조처럼 다양한 표정으로 다양한 사진을 ‘대량 생산’해 냈다. 단 5분 만에. 송강호도 그랬다. 늘 치아가 드러날 정도로 활짝 웃는 호쾌한 표정으로 유명한 배우지만 이날은 달랐다. 분위기 있는 조명 앞에서 입꼬리만 살짝 올릴 뿐. 알고 보니 홍보하려는 영화에서 본인이 ‘조폭’ 역을 맡아서란다. 그는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얄미운 프로. 일반인들은 찍히는 걸 어색하게 여긴다. 커다란 카메라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으니 쉽게 내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다림’이 필요하다. 카메라는 잠시 내려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낸다. 젊은이들에게는 최신 노래나 인기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중년들에게는 자녀나 집 등 소소한 소재부터 시작한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방어막이 사라진다. 그때 카메라를 슬며시 잡는다. 처음엔 부자연스러웠지만 진심이 느껴지면 프로 못지않은 좋은 사진이 나온다. 내 마음에 진하게 남는 인물 사진도 ‘프로’들보다는 아마추어를 찍은 사진들이다.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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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기회인데…” 또 한번 한 맺히는 이산상봉 추첨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추첨에 탈락한 올해 아흔다섯의 박성은 할아버지(오른쪽)가 “살면 몇 년을 더 살겠냐. 나는 이게 마지막(기회)”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흔 살의 이용여 할머니(왼쪽)도 추첨에서 탈락했다. 5만7000여 명의 이산가족 신청자 중 500명만이 후보가 됐으며,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해 8월 4일 우리 측 최종 상봉자 100명을 정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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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름 잊지마, 통키”… 마산서 태어난 23세 북극곰, 11월 영국으로 ‘요양이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한 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북극곰 ‘통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국내 유일의 북극곰인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사람으로 치면 70세가 넘었다. 통키는 여생을 좀 더 편안히 보내기 위해 올 11월 북극곰 4마리가 있는 영국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으로 떠난다. 용인=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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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9시간 기다림… 무아지경에서 손가락이 움직였다

    “미션 파시블(임무 완수 가능)?” ‘내가 톰 크루즈도 아니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데스크의 주문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계 외교무대에 처음 나오는 은둔의 지도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장 먼저 앵글에 담으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세기의 회담을 취재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그게 가능할까? 안 되면 김정은의 ‘뜀박질 경호원들’을 헤치고 들어가 사진 찍는 결기를 보여줘야 하나? 비행기에서 내리자 싱가포르는 습식 사우나였다. 하루 종일 25도 이상에다 습도가 높아 한여름 열대야 같았다. 그런데 열대야 기후가 24시간 지속된다는 것. ‘으악, 난 더위가 제일 싫은데….’ 도착 다음 날 올 것이 왔다. 김정은이 10일 오후 도착이란다. 예상보다 빨랐다. 바로 김정은 숙소로 알려진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갔다. 하지만 철옹성 그 자체. 호텔 주변에 설치된 2m 높이의 철망과 콘크리트 차단벽, 폐쇄회로(CC)TV는 “어딜 접근하려고”라고 윽박지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호텔 진입로에 진을 쳤다. 김정은의 입국 일정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니 하염없는 기다림이 시작됐다. “아스팔트는 내 친구.” 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하는 김정은은 찍을 수가 없었다. 다음 기회를 노렸다.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고 돌아오는 때를 기다렸다. 그때는 해질녘. 낮에는 해가 강해 짙게 선팅한 차 안을 찍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해질녘에는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9시간을 기다려 오후 8시가 넘은 시각, 차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는 똑같은 차 두 대가 달려 어디에 대통령이 탔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김정은의 차는 금방 구별이 된다. 이 차에만 인공기가 달려 있다. 차가 내 앞으로 오고 있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너 정말 이럴 거야”라며 진정시키고 플래시 광량을 최대로 높였다. ‘침착하자.’ 셔터 속도가 너무 빠르면 광량이 적어서 차 안을 찍을 수 없다. 셔터 속도는 중간으로 했다. 그리고 차가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무아지경에서 내 손가락이 움직여 셔터를 눌렀다. 어느덧 카메라에는 그의 모습이 새겨졌다. 차에 타고 있는 옆모습이었다. “아, 국내 기자 중에는 가장 먼저 김정은을 담았구나.” 그제야 피로감이 몰려왔다. 점심도 거르고 땡볕에 있었으니 몸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듯 바싹 익은 느낌이었다. 내 모습을 보며 며칠 먼저 도착한 다른 기자가 자신의 윗옷을 보여줬다. “땀 때문에 옷에 소금기가 피어야 이 바닥에서 명함을 내밀지”라며 “우리는 땀으로 소금을 만드는 ‘땀 노예’다”라고 했다. 그때 누군가 “한국분이시죠? 더운데 이거라도 드세요”라며 얼음팩과 얼음을 건넸다. 주변 기자들은 흙장난을 한 유치원생의 그것 같은 검은 손으로 얼음을 입에 넣었다. 손맛 때문이었을까, 얼음은 ‘꿀맛’이었다. 내가 찍은 사진이 신문에 실리지는 못했다. 사진은 ‘김재명 기자가 찍은 김정은 사진’으로 회사에 보고됐으나 편집회의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두 주인공인 김정은과 트럼프의 공항 도착 사진을 비슷한 내용으로 짝을 맞춰 함께 싣기로 했다. 사실 취재 현장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전체 상황을 모를 때가 많다. 김정은과 그렇게 숨바꼭질을 했는데, 그는 정작 11일 밤 유유히 시내 관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마리나베이샌즈 인근 야간투어에 나서 손을 흔들며 웃는 사진을 올렸다. 이제 김정은 사진은 흔한 것이 됐다. 잠시 허탈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이것도 사진기자의 숙명인 것을 어쩌랴. 정상회담 당일 오후, 백악관 기자실에 낸 취재신청서가 통과돼 카펠라 호텔에 들어갈 기회를 얻었다. 카메라와 장비는 탐지견의 후각검사를 통과해야 했고, 내 몸은 X선 검색대를 지났다. 취재진 수백 명이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장에 들어섰다. 두 시간 가까운 회견 동안 나도 모르게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계속 찍었다. ‘언제 또 이런 역사적인 현장에 다시 오겠는가.’ 북-미 양국의 기 싸움 속에 취소와 재개의 롤러코스터를 탔던 회담은 마무리됐다.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는 기분이 홀가분했다. 나의 싱가포르 미션은 끝났다. 물론 새로운 미션이 기다리겠지만….  김재명 사진부 기자 base@donga.com}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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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들어갑니다”… 무장경찰, 카펠라호텔 진입로 봉쇄

    “들어갈 수 없다. 건너편으로 즉시 이동하라.” 북한 비핵화를 놓고 12일 세기의 담판이 펼쳐질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11일 오후 싱가포르 본토와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710m의 센토사 게이트웨이를 건너자마자 곧바로 카펠라 호텔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보였다. 하지만 진입로 앞에는 싱가포르 경찰과 호텔 직원들이 호텔 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을 가로막았다. 수풀이 우거진 구불구불한 진입로를 따라 300m가량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카펠라 호텔은 밖에선 호텔 건물조차 확인하기 어려워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처럼 보였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날 호텔 진입로 앞에서 대부분의 차량들을 우회시키며 호텔 진입로에서부터 회담 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인력과 차량 이동을 원천 봉쇄한 것. 진입로 입구엔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무장 경찰 그림과 함께 ‘검문 중. 경찰의 지시를 따르라’는 위협적인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회담이 열리는 12일부터 게이트웨이를 통해 아예 센토사섬으로 향하는 차량과 관광객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이다. 11일까지는 케이블카 등을 통해 센토사섬 방문이 허용됐지만 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로의 진입은 철저히 통제됐다. 호텔 앞 건너편 도로에는 이틀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노란색 철망을 설치하는 등 철통 경호에 나섰다. 카펠라 호텔 주변엔 무장한 구르카 용병들도 투입됐다.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꼽히는 이들은 네팔의 몽골계 소수 인종인 구르카족으로, 싱가포르 경찰 병력의 15%(1800명)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대한 경호도 대폭 강화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도착하기 전부터 두 호텔에 투숙객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다. 샹그릴라 호텔로 향하는 길목에는 차량과 인력 이동을 막는 통제막이 설치됐으며 무장한 구르카 용병과 경찰이 곳곳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 행인들의 출입을 허용했다. 3번의 보안 확인을 거쳐 도착한 샹그릴라 호텔에선 입구마다 경찰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김정은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출입하기 전후 호텔 전체의 출입을 아예 봉쇄했다. 입구가 여러 곳인 데다 지하 주차장과 통하는 출입구 등으로 동선이 알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달리 지하 주차장이 없는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북한 대표단의 이동이 있을 때마다 호텔 내부에도 펜스를 쳐 밖에서 누가 움직이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싱가포르=김재명 base@donga.com·신진우 기자}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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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새 모델 공개

    5일 혼다코리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모터사이클 ‘슈퍼커브’의 신형 모델인 ‘2018 슈퍼커브’를 공개했다. 1958년 출시된 슈퍼커브는 전 세계에서 1억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18 슈퍼커브는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왼쪽 발목의 움직임만으로 변속이 가능한 자동 원심식 클러치와 낮은 차체 중심으로 승하차가 쉬운 프레임(언더본 프레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237만 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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