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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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들이박고 도망…‘박치기 아저씨’ 검거

    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갑자기 들이박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A 씨는 12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5학년 B 군(12)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등교하다가 봉변당한 B 군은 머리에 혹이 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B 군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교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다음날(13일) 오전 10시 30분경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A 씨는 처음 본 학생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박치기 아저씨’라고 불렸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통이 어려워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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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태 美에어로바이런먼트 부사장,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 강연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22일에 박영태 美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부사장을 초청해 ‘용산특강’ 제16강을 개최한다. 용산특강 제16강은 오는 22일(금) 15시 30분,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드론전쟁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 부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현대전에서 부상하고 있는 군용 드론의 현황과 미래 시사점을 청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본 강좌는 학생, 군장병,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또는 W-아카데미 용산특강 담당자(☎ 02-709-3172~8)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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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 찾던 현직 경찰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경북 영주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경 영주시 이산면의 한 야산에서 영주경찰서 교통과 소속 50대 A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경찰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A 경위를 찾던 중 산에서 숨진 그를 발견했다.현재까지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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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男 ‘기적 생존’

    망망대해를 운항 중이던 화물선에서 20대 선원이 추락했지만, 19시간 동안 표류한 끝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호주 나인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6시경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호주 뉴캐슬 해안에서 20대 남성이 헤엄치는 모습을 낚시객들이 발견했다.의사인 낚시객 발레르는 “누군가 물속에 있는 것 같다고 친구가 말했다. 우리는 그를 배로 끌어올렸다. 그는 맥박이 약했으며 얼굴이 창백했고 탈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급대가 연안에서 남성을 인계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대원 에린 로튼은 “이렇게 오래 바다 물속에서 버틴 사람은 처음봤다. 놀라운 일이다. 그는 의식이 있었고 우리와 소통할 수 있었다. 나이가 20대로 젊은 것도 버티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베트남 국적의 선원인 이 남성은 사고 전날(7일) 밤 11시 30분경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69km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싱가포르 화물선 ‘더블 딜라이트’에서 바다로 떨어졌다.남성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신분증, 지갑, 담배 한 갑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소지하고 있었다.국경수비대는 그가 고의로 바다에 뛰어든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빠진 것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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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한테 주식 1억 있다고?”…기억도 없는데 거액 돼 돌아와

    #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 씨는 최근 몇 년간 미수령 주식을 찾아 가라는 우편통지를 받았다. 조 씨는 무시해 오다 올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예탁결제원을 찾았다가 1억 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했다. 조 씨는 “어떤 경로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주식이 거액이 돼 여유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임모 씨는 다니던 증권회사가 IMF때 다른 금융기관으로 피합병돼 직장을 그만뒀다. 임 씨는 그때 받았던 우리사주를 잊고 있다가 우편통지를 받았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에 방문해 5000만 원 넘게 수령했다. 임 씨는 “조만간 자녀결혼을 앞두고 막막했는데 결혼자금에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고 고마워 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안모 씨는 낯선 회사 상호의 미수령 안내문을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받았다. 투자했던 기억이 도통 떠오르지 않았던 안 씨는 3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수령했다. 당연히 수수료가 있는 줄 알았던 안 씨는 ‘수수료가 없다’는 직원의 말에 “완전히 잊고 있었던 내 재산을 찾아 줬는데 안내문 우편요금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냐”며 핸드백 안에 있던 초콜릿을 건넸다고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0월 한달간 ‘올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벌여 미수령주식 총 4132만 주(평가액 2042억 원)와 미수령 배당금 4752만 원을 찾아줬다고 11일 밝혔다.미수령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 가능하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는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 캠페인 기간이 종료됐더라도 올해 안에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배당금을 수령하면 된다. 예탁원의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패인’은 15년 만에 누적 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 예탁원은 “훈훈한 미담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의 숨겨진 자산 회복과 국민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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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서 별안간 자동차가 뚝↓…쇼핑객들 날벼락

    인파가 많은 쇼핑몰 안으로 별안간 자동차가 떨어지는 아찔한 일이 해외에서 벌어졌다. 1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쇼핑몰 로비에 직원과 손님들이 모여있는데, 머리 위로 검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추락한다. 사람들은 간발의 차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사고는 쇼핑몰 2층 주차장에서 SUV가 후진하다가 시작됐다. 안전 볼라드를 들이받으며 실내로 돌진한 차는 2층 난간을 뚫고 1층 로비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다친것을 알려졌다. 이들은 유리 파편으로 인한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정확한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 부상자는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차가 추락했다.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나는 신의 기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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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해 하며 파병 갈 것”… 北 군인들 ‘총알받이’ 자처?

    북한 군인들이 ‘총알받이’가 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파병에 자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세뇌된 충성심, 굶주림, 바깥 세계에 대한 동경 등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10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러 군인 출신 탈북자들은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충성심과 결의는 단순한 용병이나 총알받이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북한군 출신으로 2019년 탈북한 유성현 씨(28)는 WSJ에 “내가 만약 복무 중에 러시아 파병 명령을 받았다면 감사해 하며 명령을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유 씨는 “내가 북한군에 몸담던 시절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건설 현장 등에서 노동에 시달렸다”며 당시 러시아 파병 명령을 받았다면 “적어도 식사는 이보다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병된 다른 군인들도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평생 동안 충성심을 세뇌 받은 이들에게 러시아 파병은 김정은 정권에 돈과 영광을 바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북한 특수부대 11군단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이현승 씨(39)는 “과거 북한에서 김정은을 위해 죽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사상 교육을 매일 받았다”며 “이번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도 분명히 동일한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로 가라는 지도자의 명령에 감히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998년 탈북한 전직 북한 장교 심주일 씨(74)에 따르면 과거 베트남전에서 살아 돌아온 공군 조종사들은 모두 영웅 대접을 받고 고위 장교로 진급했다. 전사한 조종사들의 아내들도 노동당 고위직에 오르는 등 신분 상승을 겪었다고 한다. 심 씨는 “베트남전 참전 군인과 가족들의 엄청난 신분 상승을 목격한 북한 군인들은 이번 러시아 파병도 같은 기회로 여길 수 있다”고 말했다.}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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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차 보닛 위에서 뭐 하는 짓?…민폐 이웃에 분통 [e글e글]

    남의 차 보닛에 음식물을 올리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이기적인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한 차주는 “(주차장) 차에 왔는데 피자 냄새가 나기에 보니 차 앞에 피자가 떨어진 흔적이 있더라. 설마 하고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웬 아주머니 두 분이 보닛에 피자를 올려놓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며칠 전 세차 했는데 보닛에 피자 치즈와 기름때가 묻어있었다. 차에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분도 있겠지만, 본인 차도 아니고 남의 차에 저렇게 하고 태연히 그냥 가는 건 좀 그렇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또 다른 차주는 차 지붕 위에 쓰레기가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배드림에 공개했다.이 차주는 “햄버거 먹고 난 뒤 남은 쓰레기와 피자 박스가 제 차 조수석 위에 올려져 있었다. 낮에 잠시 나갔다 왔을 때 제 차 옆에 주차돼 있던 차가 있었는데 그 차주가 의심스럽다”며 분통을 터트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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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맨’ 등 호러영화 명연기 토니 토드 사망…“전설을 잃었다”

    할리우드의 수많은 작품에서 명 연기를 보여준 배우 토니 토드가 사망했다.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은 토드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LA)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향년 69세.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장196cm 거구인 토드는 주로 호러영화와 스릴러 시리즈에서 활약했다. 영화 ‘캔디맨’(1992)의 살인마 연기로 유명하다.‘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 ‘플래툰’(1986), ‘크로우’(1994), ‘더 록’(1996),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스시 걸’(2012), ‘프랑켄슈타인’(2015)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2’에선 빌런 베놈 역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TV 시리즈로는 ‘나이트 코트’, ‘매트록’, ‘로 앤드 오더’ 등이 있다. 토드의 출연작은 200편이 넘는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그의 유작만 9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할리우드의 영화사 ‘뉴 라인 시네마’는 “업계는 전설을 잃었고, 우리는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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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 안보여” 전단 뗐다가 ‘재물손괴’…여중생 결국 ‘무혐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전단지를 뗐다는 이유로 검찰에 넘겨졌던 중학생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용인동부경찰서는 최근 A 양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불송치 의견을 담은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은 A 양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건은 지난 5월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 양은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기 위해 거울 일부를 가리고 있던 비인가 게시물을 뜯었다.해당 전단은 아파트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 보수에 관해 붙인 것으로, 관리사무소의 인가를 받은 게 아니었다고 한다.그러나 경찰은 A 양 행동이 재물손괴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송치했다.이 같은 결정에 A 양 측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양의 아버지는 “우리 애는 종이에 관리실 도장이 없으니까 뗀 거다. 거울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고 불법 전단지를 붙이지 말라고 하는데도 붙인 사람이 재물손괴지 어떻게 종이 한 장 뗀 우리 딸이 재물손괴냐”라고 항변했다.사건이 공론화되자 시민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A 양을 송치한 용인동부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담당 형사는 본인 차나 집 문 앞에 전단지 붙이면 안 뗄거냐?” “나도 승강기 불법 전단지 떼서 버렸는데 자수하겠다” “우리집에 붙은 불법 전단지 떼면 잡아가냐?”는 비난이 쏟아졌다.결국 용인동부서는 서장 명의의 답변을 통해 “게시물의 불법성 여부 등 여러 논란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좀 더 세심한 경찰 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좀 더 따뜻한 용인동부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을 검찰로부터 돌려받아 보완수사를 벌여왔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 판례 등을 분석해 재물손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A 양을 대리해 온 법무법인 대륜의 김다은 변호사는 “엘리베이터 내 불법전단지를 떼어 냈다는 이유만으로 전과자가 될 학생 소식을 듣고 억울함을 벗겨주고자 변호를 맡게 됐다”며 “어린 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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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살 순 없어”…‘총기 난사’에서 두 가족 대피시킨 10대 소녀(영상)

    미국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는 긴박한 순간에 목숨 걸고 두 가족을 대피시킨 소녀 영웅이 칭송받고 있다.4일(이하 현지시간) ABC 등에 다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7시 30분경 핼러윈을 맞아 사람들로 붐비던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핼러윈 가면을 쓴 괴한은 쇼핑몰 푸드코트에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방문객들은 혼비백산 달아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이때 쇼핑몰의 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16세 소녀 ‘브론윈 크루덴’은 총소리를 듣자마자 매장 문을 잠그고 안쪽으로 대피했다.그런데 잠시 후 아이를 안은 남성과 여성이 겁에 질린 모습으로 다급히 문을 두드렸다. 소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문으로 돌아가 잠금장치를 풀었다.그러자 3명 외에 또 다른 일가족으로 보이는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도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매장 뒤쪽으로 몸을 숨긴 6명은 소녀 덕분에 무사했다.이 모습은 매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소녀는 ‘영웅’ 칭송을 받고 있다.앤 맥에너니 오글 밴쿠버 시장은 “그녀는 끔찍한 재난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고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소녀는 “너무 많은 사람과 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총격범은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의 추적 끝에 같은 지역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총격범은 22세의 트래비스 L. 워드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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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차 긁고 페인트 덕지덕지” 차주 하소연 [e글e글]

    주차해 둔 차를 누군가 긁은 뒤 페인트를 칠해 두고 갔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3개월 차 초보 운전자라는 A 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누군가 차를 긁은 뒤 페인트인지 매니큐어인지 덕지덕지 칠하고 갔다”며 사진을 올렸다.자동차 범퍼 하단에 흠집이 나 있고 그 위에 하얀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모습이다.차주는 아직 운전이 서툰 탓에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데, 어느 날 주차한 뒤 차를 살피다가 이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A 씨는 “블랙박스를 아무리 확인해 봐도 주행 장면만 녹화돼 있어 범인을 알 방법이 없다”며 속상해했다.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새로운 빌런인가. 파손시키고 대충 칠하고 갔네” “답답하겠다. 언제 그런건지 특정하지 못하면 찾기 힘들다” “저기 쪼그려 앉아 붓칠했을 생각을 하니 애잔하다”고 댓글을 달았다.다만 일부는 차량이 긁을 위치가 아니라며 새 차를 산 건지 물었다. A 씨는 중고차를 산 게 맞지만 구매할 때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답했다.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아무래도 원래 있었는데 못 본 게 아닌가 싶다” “중고차 살 때 아무리 꼼꼼하게 본다 해도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나도 구매 후 한두 달 지나서 상처를 발견했다” “보도블록에 살짝 긁힌 자국 같다”고 의견을 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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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버려! 배고파?” 우크라군, 북한군 생포시 쓸 한국어 교육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을 생포할 경우 사용할 한국어 대화 매뉴얼을 병사들에게 학습하도록 배포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복무 중인 무인기(드론) 조종사는 더타임스에 “북한군을 신문하는 방법이 담긴 한국말 교육 유인물을 2주 전에 배부받았다”고 설명했다.지침서를 받은 그는 “(북한군과의 교전이)갑자기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핵을 보유한 두 나라와 맞서게 된 탓에 모두의 반응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공유하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 ‘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작성했다는 문건 사진을 일부 공개했는데, 이런 자료가 배포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어, 한국어, 키릴 문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글자)가 차례대로 표기돼 있다. “손들어, 무기버려, 천천히와, 주머니 비워, 임무가 뭐야?, 부대가 몇명이야? 배고파? 부상 있어?” 등 60개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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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성, 피부 검은 아기 출산…“아는 흑인도 없어” 억울

    중국에서 30대 여성이 피부가 흑인처럼 검은 아기를 출산해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차이나타임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여성 A 씨가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아기를 처음 본 남편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아기의 피부가 동양인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검었기 때문이다. 엄마 역시 놀란 건 마찬가지다.A 씨는 “난 아프리카계 지인도 없고, 그 지역에 가본 적도 없다. 심지어 아프리카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다. 난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다른 인종 피도 섞이지 않은 중국 본토인이라고 한다. 의사와 간호사도 “아이가 바뀌는 착오는 없었다.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눈에 띄었다”며 놀랐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은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지만, 일부는 “신생아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의 피부색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실제로 갓 태어난 신생아 피부 조직은 성인보다 얇고 투명해 피부색이 검붉게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성인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푸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티즌들은 “친자 확인 검사를 하면 친자 여부는 명확해지겠지만, 부부 사이의 신뢰에 금이 갈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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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얼굴이 북한군이다”…러시아 ‘아군 식별 전단’ 배포

    러시아군이 북한군과 러시아 소수민족의 얼굴 구별을 위해 ‘아군 식별 전단’을 배포했다고 소식통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우크라이나군을 돕는 비정부기구 ‘블루-옐로우’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5일 RFA에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군이 오늘 배포한 전단을 우크라이나군에게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그가 공개한 전단에는 ‘아군을 구별하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각기 다른 남성 4명의 사진이 차례로 배치돼 있다.왼쪽 상단 남성부터 ▲한국인(북한군) ▲야쿠트족 ▲부랴트족 ▲투바족이라고 표기돼 있다.매체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과 러시아 소수민족들이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 구분을 위해 러시아가 자국군에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째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서남부 격전지다. 이곳에 약 1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파병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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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제 경솔한 언행 사죄”…尹담화 직전 글 올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55)가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명 씨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저의 통화)녹취를 폭로한 강 씨(강혜경)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 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명 씨는 이날 대통령 담화가 시작되기 직전인 오전 9시 25분경 글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에 나섰다. 국정쇄신 방안·명태균 논란·김여사 문제 등에 입장을 밝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5월 9일 대통령 취임식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민주당은 녹음 내용으로 볼 때 윤 대통령이 2022년 6·1 재·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명 씨는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8일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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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무 한 달 밖에 안됐는데…9급 초임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근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갓 넘은 9급 초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0분경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 씨가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중구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한달이 조금 지난 초임 9급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숨진 이유를 종합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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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우세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환율 1400원 육박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코스피와 코스닥은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22원 넘게 치솟으며 1400원 턱밑까지 차올랐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내려간 2563.5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07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억 원, 50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오전만 해도 해리스 후보 우세 소식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하락 전환했다.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1.13%) 떨어진 743.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96억 원, 기관은 416억 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오후 들어 트럼프 득표율이 역전하며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며 “트럼프 재집권시 미중 무역갈등의 피해국이 될 것이라는 우려, 민주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선레이스 과정에서 관련 우려는 상당부분 선반영됐다”며 “트럼프가 집권한 후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시나리오가 이어질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 종가(1378.6원) 대비 17.6원 오른 1396.2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는 이날 낮 12시경에 1399.7원으로 21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4일 기록한 최고치 7만3777달러를 8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날 오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9.39% 급등한 7만4367달러에 거래됐다.오후 1시3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39% 오른 1억34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7.58% 오른 1억34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9.62% 뛴 7만4919달러를 나타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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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색 짙어진 해리스 측 “내일 입장 밝힐 것”…승복 여부 관심

    5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며 패색이 짙어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측이 이날 연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해리스 후보의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군중에게 오늘밤 연설 하지 않고 내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 개표되지 않은 주가 남아 있다. 우리는 모든 표가 개표되고 모든 목소리가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밤새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대선 최종 집계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지만, 패자가 승복하고 상대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경우가 많다. 2000년 대선에서 재검표 등으로 한 달 넘게 승자가 확정되지 않자,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조지 W 부시 후보에게 패배를 인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나 부정투표를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에 해리스 후보는 어떤 입장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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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숨기고 10대와 성매매 40대 “전염성 안 높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남성이 “전파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는 6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49)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A 씨는 올해 7월 채팅 앱에서 만난 여중생에게 현금 5만 원과 담배 2갑을 주며 자신의 차량에 태워 성매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전문직 종사자인 A 씨는 2006년 AIDS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수사를 받던 중 “혈압약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가 AIDS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상대 청소년은 감염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약을 복용하고 있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 감염 우려는 낮다”는 취지로 강변했다.검찰은 A 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어서 재판부는 사건 병합을 위해 추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A 씨는 2011년에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제 추행을 하는 등 지속적인 범죄를 저질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여죄를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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