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전문기업 원창머티리얼㈜의 유구근 소장은 이달 20일 열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신소재 개발 동향 세미나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유 소장은 “최근 해외 바이어의 가장 큰 관심사인 친환경 섬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려운 지역 섬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역 섬유기업들을 위해 개최하는 월간 세미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의류 및 생활용 신소재부터 친환경, 디지털 전환, 메디컬 융합, 산업용 섬유까지 주제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원사 기업과 소재 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섬유업계 특성상 원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소재는 중소기업이 주로 맡고 있는데, 이번에 마련한 세미나가 기업 간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6일에는 원사 전문기업 ㈜휴비스와 소재 기업 대표 90명이 모여 글로벌 브랜드 동향을 살폈고, 이달 20일에는 도레이첨단소재㈜와 지역 기업 대표 145명이 함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시장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월간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www.texti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요승 원장은 “지금 섬유업계는 원료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등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월간 세미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포항, 위대한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2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시정(市政)의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 내내 이 시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민생과 행정 사이에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소통의 끈이 제대로 닿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 결과 행정에 대한 의도치 않는 오해와 불신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6·1지방서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그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성찰하면서 포항시민들이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킨 덕에 제자리로 왔다”며 “시민들의 응원과 위로에 힘을 얻었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경선 과정에서 원치 않았던 갈등이 생겼지만 선거 기간 잘 봉합됐다고 본다. 앞으로 소통을 통한 대통합의 힘으로 시민들의 에너지를 응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반대편도 아우르는 통합을 기반으로 시정을 이끌 것”이라며 “세대와 직능 그리고 각 분야까지 껴안아서 하나 되는 포항의 결집력을 위해 다음 달 10개 분야 시민대표들이 참석하는 ‘시민대통합기구’를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 정책을 수립할 때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창의적인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시장은 “8년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포항의 청사진을 만들 것”이라며 “그간 착실하게 구축한 폭넓은 인적 기반과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이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포항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빅3 앵커기업을 필두로 3조397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했고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같은 산업 지원 인프라도 다수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K배터리 산업의 선도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같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 헬스 산업도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시장은 “포항은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과학 기반과 우수한 연구 인력이 풍부하다. 이를 활용한 ‘K허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사업의 전 기능이 세계적 수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완전한 일상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린웨이와 생태하천, 대기질 개선을 통해 도시 환경을 혁신하고 품격 높은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시민 행복지수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는 ‘선취업 후진학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직업계 고교 및 기업과 협력해 급변하는 산업 구조 변화에 요구되는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최근 열린 출범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비롯해 대구시교육청, 직업계 고교 교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선취업 후진학 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융·복합으로 성장 중인 디지털 신기술과 ‘K컬처’ 등 국제적 수요가 커지는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직업계 고교생은 선취업을, 산업체는 능력 있는 현장 전문가를 미리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영진전문대는 선취업 후진학 체제에 30여 년간 축적한 주문식 교육 성공 모델을 접목해 산학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주문식 교육으로 얻은 취업률 1위 성과를 직업계 고교에 연계해 교육 수준과 취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겠다는 목표다. 산업체에 진출한 고교 졸업생이 직무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직업계 고교생들이 선취업과 후진학을 통해 전문 학사뿐 아니라 고숙련 최고 기술 명장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이스터대 석사 학위 과정까지 연계할 것”이라며 “고품격 현장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산학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8일 지역 최대 규모의 필라테스 전용관을 연다. 백화점 10층 문화센터에 들어선 이 시설은 일대일 필라테스룸 약 30m²와 4인 그룹 기구 필라테스룸 약 80m² 등 2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구 필라테스룸은 체형 교정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최신 장비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대구지역의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재활과 골프, 남성 대상 강좌 등 약 100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필라테스 전용관과 로비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만들어 이용 고객들이 소통과 쉼터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까지 필라테스를 포함한 가을학기 문화센터 정기 회원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신청은 백화점 문화센터 안내데스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정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실장은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이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전체 강좌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체험 및 건강 위주의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복합문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12일 민생 안정을 위한 특별점검단(TF)을 가동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북구 산격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고물가 및 폭염 대응 상황을 챙겼다. 특별점검단에는 시 경제정책과와 민생경제과, 농산유통과, 국제통상과, 물에너지산업과, 경제산업분석담당관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물가 현황과 공공요금, 농축수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지역 수출입 모니터링을 확대해 중소기업들의 피해와 애로 사항을 파악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지역 유관기관이 총출동했다. 대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시와 유관기관들은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급등이 시민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올해 폭염 종합대책 추진 실적과 경제 피해를 점검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특별점검단장을 맡아 지속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민생 물가 안정 등을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고 불가피하게 인상할 때는 그 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생필품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간의 물가 인상 억제도 협의해 서비스 요금 안정화에 힘을 쏟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사회적 기업의 날(7월 1일) 기념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8∼1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해당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평가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 지원과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 및 관리,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 수립 및 우수 사례 발굴, 부정 수급 관리 등 4개 분야다. 올해는 신청 기관 총 41곳 가운데 13곳이 수상 기관으로 뽑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대상을 받은 곳은 경북도가 유일하다. 지난해 경북도의 예비 사회적 기업 수는 400곳으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는 4103명, 총매출은 391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출 10억 원, 고용 10인 이상의 강소기업이 63곳(16%)이다. 또 청년 고용률 45.6%, 여성 고용률 57.7%, 취약계층 고용률 50.3% 등 질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 기업 성장을 위한 ‘10-10클럽’(매출 10억 원 이상, 고용 인원 10명 이상) 육성과 해양-해녀 어촌 공동체 모델 발굴, 사회적 경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협력 모델 발굴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및 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에 있다고 본다. 앞으로 경북의 사회적 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수도 요금 안내와 시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 요금 안내는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전화로만 가능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당월 청구 금액뿐 아니라 사용 기간과 사용량, 자동이체 출금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종이 고지서 전달에 따른 분실과 송달 착오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신청은 달구벌 콜센터(120)와 본부 홈페이지(PC 또는 모바일), 관할 수도사업소에 할 수 있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비대면 행정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앞으로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시민들의 편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서비스 로봇 실증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의료원과 대구미술관, 동대구역 등 공공시설에서 시작한다. 대구의료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인공지능(AI) 5세대(5G) 기반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2년간 로봇통합관제 시스템 및 서비스로봇 4종 10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대구의료원 본관 1층에서 안내 및 방역 로봇이 병원 방문객에게 안내 통역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물류 로봇은 병원 시설을 오가며 검체와 약제, 세탁물을 배송하는 등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한다. 이 병원 로봇통합관제 시스템은 로봇의 위치, 임무 수행 및 오류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바일로 정보를 공유한다. 대구미술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 보급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스마트(지능형) 로봇 3대를 운영한다. 1단계로 자율주행 및 큐레이터 시스템을 탑재한 맞춤형 로봇을 개발하고 2단계로 이동 약자들의 전시 관람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문화 향유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대구역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로봇은 대구시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자유 공모 방식으로 이달 18일까지 홈페이지(www.dip.or.kr)를 통해 위탁 업체 신청을 받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는 최근 에티오피아 웨라베대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연구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웨라베대가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달라고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2016년 설립된 웨라베대는 재학생 8000여 명 규모의 4년제 국립 종합대학이다. 10년 이내 에티오피아 종합대학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양 대학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개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교수 직원 및 학생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역량을 모은다. 토우피크 제말 알리 웨라베대 총장은 “이번 국제교류 협약을 계기로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 연구 성과물과 노하우를 꼭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교육과정 정립과 운영을 위해 웨라베대 현지 교수 요원을 양성하는 데 영남대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글로벌 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도시철도 수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운송 수입에 의존하는 현재의 경영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육청(LTA)이 발주한 전동차 품질 검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남서쪽 공업지대를 오가는 신설 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62편성(차량 186대)의 품질 보증을 하는 것이다. 제작 단계별 공정 및 협력 업체 작업 결과물의 품질도 검사한다. 총사업비는 약 16억 원이다. 수주 경쟁은 치열했다. 영국의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 14개 기업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뛰어들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다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 측이 2019년 시작한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관리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신규 사업의 수주에 상당한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업은 4년 차를 맞아 첨단 운영 기술을 현장에 조기 정착시키며 순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에서 직원 숙소 분산, 마스크 생활화 같은 ‘대구(D) 방역 전략’을 접목시킨 것도 호평을 얻었다. 센토사는 2019∼2021년 사업 전반에 ‘우수’ 평가를 내렸다. 이를 통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싱가포르 도시철도 영역에서만 약 24억 원의 부가 사업을 수주했다. 차량 시스템 종합평가 컨설팅을 비롯해 노후 시설물 개량, 전차선 및 교량이음장치 교체, LTA 북남동서선 선로 상태 컨설팅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동종 기관 최초로 2019년부터 5년간 약 186억 원의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관리 사업을 수주했다”며 “현재 파견 7명과 현지 채용 32명 등 전체 운영 인력만 52명”이라고 설명했다. 파나마 진출 사업도 순조롭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모노레일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과 함께 2020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54개월간 총사업비 25억 달러(약 3조 원)가량을 투입해 파나마 운하를 오가는 모노레일을 건설한다. 길이 25km 구간에 14개 역을 짓고 현재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시스템을 설치한다. 조용국 대구도시철도공사 지원관리처장은 “설계와 시공, 시스템 인터페이스, 시운전 전반에 걸쳐 공사 자문과 기술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향후 파나마 3호선 운영 및 관리 사업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의 중정비 사업 수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차량을 완전히 분해해 정비하고 다시 조립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모노레일 관제와 역사 운영 관리 등도 포함해 내년부터 13년간 총사업비 2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인데, 중국과 일본 프랑스 등의 6개 기업이 수주에 나섰다. 센토사 경영진은 이달 중 대구를 방문해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의 중정비 시설 및 기술을 살펴보고 사업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시장 확장이 쉽지 않았지만 경험과 기술력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며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더 발전시켜 세계로 뻗어가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치맥페스티벌이 6∼10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 10년을 맞아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축제 구성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개막식에선 K팝 스타와 함께하는 공연을 비롯해 드론 쇼, 치맥 열열 건배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알리게 된다. 주최 측은 그동안 방역에 노력한 의료진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침이다. 홍보대사 개그맨 박명수 씨는 치맥 주제곡을 처음 선보인다. 축제장도 관람객과 참여 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크게 바뀐다. 몽골텐트로 운영했던 부스는 컨테이너 형태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 통행이 원활해지고 조리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두류공원 야구장 앞 100m 구간에는 치맥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 공간을 만든다. 축제장은 메인 무대인 두류공원 야구장을 비롯해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거리 등 5가지 ‘테마 공간’으로 운영된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모두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컵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에코 캠페인’을 시행한다. 관람객들이 분리수거를 하거나 쓰레기를 줍는 등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교환권을 선물한다. 축제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부산과 제주 등 남해안 해수욕장은 때 이른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정식 개장한 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파라솔이 펼쳐지고 튜브 등 물놀이 기구가 대여되며 안전요원들이 배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노 마스크’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자 피서객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부산 7개 해수욕장 1일 개장…첫날부터 인파로 북적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정식 개장 첫날인 1일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1일 3만9130명에 이어 2일에는 4만8638명이 찾았다. 3일에도 4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변에서 태닝이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된 피서객들은 해방감을 만끽했다. 인근 상인들도 이처럼 붐비는 인파를 반겼다. 해수욕장 앞 구남로의 한 상인은 “최근 주말에 코로나19 이전처럼 붐볐지만 이번 주말은 특히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훨씬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운대를 비롯한 송정, 송도, 광안리 등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은 1일부터 개장했다. 119구조대와 민간수상요원 등 해수욕장 전체 구간에서 수영이 가능하도록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파라솔과 튜브 대여 서비스가 이뤄졌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서핑 등 수상레저활동은 일몰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김성철 해운대구 해수욕장운영팀장은 “해수욕장 전역이 노마스크존인 것은 아니다.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해변에서 열리는 50인 이상 참여 축제 등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이달부터 개장 1일 문을 연 제주의 12개 지정해수욕장도 주말을 맞아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3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은 제4호 태풍 에어리의 북상소식 때문인지 다소 한산하기는 했지만 파도를 타거나 파라솔에서 휴식을 즐기는 ‘노 마스크’ 피서객들의 표정은 밝았다. 최영석 씨(38·서울시 서대문구)는 “그동안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마스크를 벗고서 물놀이를 하니까 예전의 기쁨을 되찾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올해 노 마스크 해수욕과 더불어 이달에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에 이어 다음달에는 삼양 검은모래축제, 금능 원담축제, 서귀포 야해페스티벌 등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야간 개장을 하지 않는다. 2016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은 400만 명에 이르렀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102만여 명, 2021년 94만여 명으로 급감했다. 제주도는 올해 피서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소방 및 수상안전요원을 지난해보다 9명이 많은 330명을 배치했다. 서해안 최대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2일 개장했다.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꽃지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도 이날 일제히 개장했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은 9일 개장한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이달 9일 포항을 시작으로 속속 개장한다. 15일에는 경주 영덕 울진 해수욕장들이 개장해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된다. 경북 동해안에는 23개 해수욕장이 있다. 전남지역은 5일 고흥군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해남군 송호, 보성군 율포 솔밭, 목포시 외달도, 여수시 안도¤만성리, 완도 신지 명사십리 등 12개 시¤군 56개 해수욕장이 15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전남도는 2020, 2021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수욕장을 부분 개장했고, 일부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했다. 전북지역도 8일 군산 선유도와 고창 구시포·동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9일 부안 격포·변산·고사포·위도·모항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열고 행락객을 맞는다. 이들 해수욕장은 8월 16일까지 운영된다. 자치단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 회복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방역에 힘쓸 계획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최근 집값이 하락하거나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 수성구와 대전 유성구 등 6개 시군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도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다. 규제지역은 강력한 세금과 대출 규제를 받는 지역으로, 문재인 정부 때인 2016년부터 전국 곳곳이 대거 지정됐던 것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2년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된 곳은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경남 창원시 의창구 등 총 6곳이다. 이로써 지방은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곳은 △대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중구 달서구 달성군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등 총 11곳이다. 정부가 지방의 규제지역 일부를 이번에 해제한 건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크지 않고 투기 세력이 몰릴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 등 지방은 집값 하락세와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증가가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규제지역이 해제됐지만 집값 상승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는 등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생애 최초로 주택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를 제외하면 부동산 대출이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개인이 받은 대출 총액이 1억 원을 넘으면 깐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는다. 종전에는 총 대출액이 2억 원을 초과할 때만 적용을 받았다. 하지만 이달부터 총 대출액 1억 원이 넘는 대출자는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비은행권은 50%)를 넘어서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 팀장은 “시장에 유동성이 여전히 많은 만큼 규제지역을 광범위하게 해제하면 투기 수요가 몰리거나 시장이 재과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풀린 곳은 대출-세제 등 완화… 대구 중개업소 “거래 숨통 기대감”부산-광주-포항 등 대상서 빠져… 원희룡 “상황 보고 단계적 해제”지방 유일 3중규제 세종 반발 커… “강남 수준 규제에 성장 발목 잡혀” 정부가 30일 지방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을 해제한 건 시장 원리에 따라 시장 정상화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나 세종은 ‘집값 상승의 불씨’가 여전해 규제지역을 유지하지만 집값 하락으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지방에는 집값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규제지역을 해제해 불필요한 규제를 가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이전 정부 때 세금 중과와 대출 규제로 일괄적으로 수요 억제책을 폈던 것과 달리 규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집값 안정·미분양 증가’ 지방 위주로 해제이번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모두 문재인 정부 때 규제지역으로 묶였던 곳들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집값 하락세나 미분양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가 5월 6816채로 지난해 말(1997채)보다 2배 넘게 늘며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전남 광양시와 여수시 아파트값도 지난해 12월 이후 내림세다.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5개월여 하락세이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은 여전히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고 부산 광주 울산 포항 등도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한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지역 해제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를 방지하는 동시에 투기 수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해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에 유동성이 여전히 많다”며 “규제지역 해제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잡으면 언제든 투기 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 ‘규제지역 유지’ 세종 포항 등 지방은 반발이번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대출, 세제, 청약 등의 규제가 완화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집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출구가 열린 셈이기 때문이다. 9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이 각각 40%, 50%이지만 비규제지역으로 되면 70%로 높아진다. 세제도 조정대상지역에선 2주택자 취득세가 8%지만 비규제지역은 1∼3%로 줄어든다. 대구 달서구의 한 공인중개업소는 “집주인들에게서 ‘이제 집값 좀 제대로 받아 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거래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전남 광양시 한 공인중개업소는 “규제지역이 됐을 때 너무 억울했는데 이제라도 다행”이라며 “일부 집주인은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했다가 안 된 곳은 반발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3중 규제(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를 받는 세종시는 49주째 아파트값이 하락 중이지만 청약 경쟁률이 높은 등 집값 상승 여력이 있어서 해제 대상에서 빠졌다. 세종 주민들 사이에선 “집값이 충분히 떨어졌는데 최소한의 규제도 해제되지 않았다”, “이제 막 성장하는 도시인데 서울 강남 수준의 규제를 가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경북 포항시도 비슷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집값 안정화가 뚜렷하다”며 “규제지역 해제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규제지역 추가 해제도 검토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금리 인상 등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규제를 풀긴 풀어야 한다”면서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분양가에도 직접 영향을 줘서 단계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는 1일부터 관광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주는 ‘대구여행 싸다구’ 캠페인을 추진한다. ‘싸다구’는 ‘싸고 다양한 대구’란 뜻이다. 관광객들은 대구투어패스에서 지역 여행사 20곳의 관광 상품 32개를 2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구투어패스는 모바일 할인 티켓 하나로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 플랫폼이다. 할인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캠페인은 진행된다. ‘대구여행 싸다구’ 상품들은 대구지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안전 힐링 체험 중심으로 양질의 관광 코스로 구성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와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대구전통시장 진흥재단은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의 야시장을 방문하는 대구투어패스 구매자들에게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 상품권 5000원을 선물한다. 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에 광고를 진행하고,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동영상도 선보인다. 여행 상품 구매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관광협회나 대구투어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관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여름 축제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학교법인 일청학원(이사장 하성규)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8대 경일대 총장에 정현태 현 총장(사진)을 재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총장은 각종 굵직한 국책 사업을 유치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학 전반의 위기 속에서도 학제 개편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정 총장은 “대학 교육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방어적 경영보다는 적극적 투자와 혁신으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케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은 미래 경일대의 주력 역량 사업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과 재정 건전성을 더욱 높여 양질의 교육 환경과 안정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에 대구를 대표하는 도시 숲(사진)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규모는 2만4779m²이며, 소나무를 비롯해 대왕참나무, 남천 등 2만여 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와 노랑꽃창포, 황금실유카 등 10만여 본의 초화가 있다. 전망 및 수변 덱(산책길)과 퍼걸러(그늘을 만드는 휴게시설의 일종) 등 휴식처도 다양하다. 시는 새로 심은 수목들과 기존의 메타세쿼이아, 버드나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숲길도 조성했다. 성당못은 생태연못으로 꾸며서 사계절 식물과 꽃이 어우러진 녹음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비가 올 때 수질 정화 기능을 갖춘 레인가든(빗물정화정원)을 조성해 수(水) 공간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이 밖에 광장 및 휴게 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도심 쉼터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표 도시 숲이 이른 더위에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청량한 공간으로 사랑 받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으로 지난해 귀농한 인구가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귀촌 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2710가구(3654명)가 경북에 귀농해 2020년(2234가구)보다 21.3%(476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조사 이래 최다로 전국 1위(전체 귀농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별 귀농 통계를 살펴보면 경북에 이어 전남 2564가구, 충남 1800가구 순이었다. 이번 통계 조사에서 경북 시군별로는 의성 227가구(전국 귀농인 수 1위), 상주 211가구(3위), 영천 182가구(4위), 김천 172가구(5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귀농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전년보다 44.1% 증가해 귀농귀촌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 창농(농업 창업) 지원 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29일까지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꽁지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엄마까투리는 고 권정생 선생(1937∼2007)의 동화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지원해 TV 시리즈로 개발한 작품이다. 2016년 시즌1 방송 이후 현재 시즌 4까지 EBS에서 방영되는 경북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공모 주제는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주인공인 꺼병이들과 함께 즐기는 안동(안동 관광지 또는 특산물 주제의 그림 그리기)이나 꺼병이들과 함께하는 자연 관찰 등이다. 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 경북콘텐츠진흥원(안동시 영가로 16)에 우편으로 출품하면 된다. 출품작은 개인당 1점으로 제한되며 규격은 8절 도화지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엄마까투리 홈페이지(www.katuri.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출품작과 함께 제출하면 되며, 접수 마감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하다. 공모전 수상작은 8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 및 고학년 3개 부로 나눠 안동시장상과 경북콘텐츠진흥원장상 등 주요 부문 8개씩, 24개 작품과 특·입선 작품들을 선발해 시상한다. 우수 작품은 엄마까투리 무비 시사회 일정에 맞춰 시상식과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하반기 유관 기관 등에서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순회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새롭게 단장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9일 포항을 시작으로 속속 개장한다. 대표적 휴양지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나무덱(인공 산책길)을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샌드 페스티벌과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잇따른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개장 기간 탱고축제, 서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의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울진에서 열리는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 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기간(8월 11∼16일)에 찾으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 확보, 다중이용시설 등을 특별 점검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도 이른 폭염에 노숙인 등 취약 계층과 서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열사병 환자가 6월부터 폭증하는 것은 물론 폭염이 불러일으킨 물가상승이 서민 가계를 옥죄면서 ‘복합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여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 폭염에 77% 늘어난 온열질환자노숙인 등에게 무료급식과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경기 안양시 ‘유쾌한공동체’에는 최근 주거지원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 낮 최고기온 35도에 이르는 폭염을 견디다 못해 도움을 호소하는 이들이다. 이 단체는 이들을 위해 16일부터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다.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필요한 750만 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하지만 24일까지 2만 원을 모았다. 윤유정 유쾌한공동체 사무국장은 “이대로 여름을 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건강에 ‘직격탄’을 맞는 건 취약계층과 서민들이다. 폭염경보에도 작업을 멈출 수 없는 실외 근로자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92명) 대비 77.2% 급증했다. 장마도 더위를 식히기 역부족이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 폭우, 다시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을 예보했다. 20일 경북 경산시, 구미시, 의성군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대구시 등에 발효됐던 폭염경보(7월 11일)보다 20일이나 빠르다. 대구시는 이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등에게 3개월 동안 매일 얼음 생수 1병과 선풍기, 보양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8월까지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은 올 7,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50%, 비슷할 확률을 30%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바렌츠해의 빙하와 티베트고원의 눈이 녹아 발생한 고기압이 한반도의 여름 기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뭄에 폭염까지 밥상 물가 ‘비상’가뭄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밥상 물가도 비상등이 켜졌다. 채소류 가격은 줄줄이 급등세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24일 감자 가격은 100g당 590원으로 전년 동기(390원) 대비 51.3%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1통)는 2480원에서 3890원으로, 깻잎(100g)은 1580원에서 219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일상적으로 먹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자 시민들은 강제 ‘긴축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의 50대 주부 박모 씨는 “동네 과일가게에서 수박을 두드려 보다 한 통에 3만2000원 가격표를 보고서 그냥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원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이 겹치면서 이달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과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푸드뱅크도 물가 상승의 타격을 받았다. 최근 밀가루 값이 오르면서 라면 비축분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 강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면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은 기부가 더 어려워진다”며 “운영난을 호소하는 지역조직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美, 식량수확 줄고 소 폐사… 佛선 전기가격 일주일새 64% 폭등 [복합위기속 폭염 덮친 지구촌-해외] 미국 켄터키주에서 옥수수 농장을 하는 조지프 시스크 씨는 23일(현지 시간) 회색 반점이 곳곳에 핀 옥수수 이파리를 만지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 얼룩진 이파리는 가뭄이 너무 오래 이어지고 있다는 경고”라고 했다. 그는 더운 공기로 가득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제발 비가 오기를 간절히 빌고 있다”고 했다. 농장이 밀집한 이 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켄터키주의 한 지역 매체는 “한 달간 이어지고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폭염’이 농부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전했다. 폭염과 가뭄이 불러온 미국 농가의 위기는 글로벌 식량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질 조짐이다. 당장 미국 옥수수 선물가격은 올 1월 1부셸당 5.87달러에서 이달 16일 7.88달러로 34% 올랐다. ○ 곡물 수확 급감, 소들 폐사…식품 물가 올라미국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밀 생산지인 캔자스주는 폭염과 가뭄 때문에 올해 밀 생산량이 예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밀가루, 빵, 파스타 등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캔자스주의 한 목장에서는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소 2000여 마리가 폐사해 약 400만 달러(약 5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중부 테네시주에서 목축업을 하는 브라이언 플라워스 씨는 소들이 폭염 스트레스로 우유가 적게 나온다며 “우유 매출이 이전보다 하루 400달러(약 52만 원) 정도 줄었다”고 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식량가격지수(Food Price Index·FFPI)는 곡물, 육류 등 55개 농식품의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데 지난달 지수가 157.4까지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2020년에 98.1이었던 이 지수는 지난해 공급망 위기가 더해지며 125.7로 올랐는데, 올해 글로벌 복합 위기까지 겹쳐 또다시 대폭 상승한 것이다. 옥수수는 섬유, 가구, 인조 고무, 화장품, 의약품 등 생필품의 원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식량 위기는 일반 공산품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다. ○ 파리 시민들 에어컨 쐬러 ‘미술관 피신’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폭염까지 겹쳐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낮 기온이 37도를 넘어섰던 18일 시민들이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실내 관광지로 피신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은 194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시작됐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947∼1989년 사이 42년간 9번의 폭염이 발생했는데 1989∼2019년 사이 30년간에는 무려 32차례의 폭염이 있었다”며 “이제 파리는 에어컨 없이 도저히 살 수 없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프랑스의 최근 전기 도매가격은 MWh(메가와트시)당 380유로(약 52만 원)를 넘어서며 일주일 새 64% 넘게 올랐다.○ 냉방기기 가동 여력 있느냐가 생사 좌우저소득층과 저개발국 국민들은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일부 지역은 최근 기온이 50도를 넘었다. 남부 바스라는 45도에 달했다. 이 지역 인구 상당수는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에어컨 없이 부채 등으로 버티고 있다.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추기 위해 발전소를 무리하게 가동할 경우 정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폭염에 정전이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선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소의 수위가 낮아져 가동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중서부 지역 15개 주에서 전력망을 운영하는 업체인 MISO는 이 중 11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이달 초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는 노숙인 수천 명이 40도가 넘는 더위를 길거리에서 견디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의 폭염 사망자 339명 중 최소 130명이 노숙인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공공의료·재난센터의 데이비드 아이젠먼 국장은 “더위 때문에 하루에 16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고 했다. 미국 NBC 뉴스는 “냉방기기를 살 수 있느냐, 또 가동할 돈이 있느냐는 이제 삶과 죽음을 가르는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