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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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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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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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0%
스포츠일반7%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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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일스 축구 영웅’ 베일 은퇴…“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손흥민(31)의 토트넘 동료였던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영웅 개러스 베일(34·LA FC)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웨일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사진과 자신의 사인을 함께 올린 베일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인 축구를 하겠다는 꿈을 이룬 건 정말로 행운이고, 축구는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줬다”며 “17시즌 동안 최고의 시간으로 가득했다”고 적었다. 베일은 은퇴 이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축구선수였을 때만큼 최고는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웨일스 출신인 베일은 만 10세 때부터 7년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서 유소년 선수로 뛰다가 2006년 프로로 데뷔했다. 2007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베일은 2013년 9월까지 토트넘에서 237경기에 출전해 71골 4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26골 15도움을 했다. 베일은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EPL 올해의 선수상,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 상을 모두 받은 선수는 베일을 포함해 EPL에서 8명밖에 되지 않는다. 베일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베일의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인 8600만 파운드(약 1297억 원)였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하며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베일은 웨일스 내에서도 영웅이었다. 2006년부터 웨일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A매치(국가대항전) 11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었는데, 이것은 웨일스 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과 득점이다. 또 베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웨일스를 출전시키는 데 앞장섰다.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온 것은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이다. 베일은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한 결정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며 “대표팀에서 함께한 여정은 나의 삶뿐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바꿔 놓았다.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뛰게 된 것은 다른 어떤 경험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내게 주었다”고 했다. 베일은 손흥민과도 함께 뛰었다. 20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를 온 베일은 34경기에 출전해 16골 4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베일은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이다. 놀라운 커리어를 남긴 것을 축하한다”며 “다음 장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빌어, 친구”라고 적었다. 베일은 “고마워 쏘니(손흥민의 애칭)”라고 화답했다. 이날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37·프랑스)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를 통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바쳤다는 느낌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4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는 프랑스 축구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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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타 뒤집은 ‘람보 샷’

    욘 람(29·스페인)이 4라운드 1번홀(파4)까지 9타를 뒤진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람은 9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10타를 줄이며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5타로 2위 콜린 모리카와(26·미국)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람은 PGA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람은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3억7100만 원)를 차지했다. 람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30·호주)에게 1타 뒤져 우승을 놓쳤다. 람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모리카와에게 7타 뒤진 공동 5위였다. 4라운드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버디를 기록한 모리카와와 9타 차까지 벌어졌다. 람은 “4라운드 시작 전에는 (우승을 위해) 작은 기적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하지만 1번홀을 보기로 마친 뒤에는 나에게 더 큰 기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람에게 기적이 펼쳐졌다. 람은 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4∼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3개 홀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모리카와를 바짝 쫓아갔다. 람은 15번홀(파5)에서 3.5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모리카와는 14∼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모리카와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람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PGA투어는 홈페이지에 람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이날 경기를 ‘작은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모리카와는 공동 2위 그룹에 6타 차 앞섰다가 우승을 놓쳤다. 미국 골프위크는 “모리카와처럼 한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전까지 2위 그룹에 6타 차로 앞섰다가 뒤집힌 건 PGA투어에서 9번째”라고 전했다. 람은 경기 뒤 “내가 이번 대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하나는 내가 정말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어야 했고, 또 하나는 모리카와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어야 했다. 오늘은 두 가지가 모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람은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 ‘톱10’에 들었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김주형(21)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5위를 했다. 새해 첫 대회 목표를 톱10으로 잡았던 이경훈(32)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71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경기 뒤 “새해 첫 경기에서 마지막 날까지 타수를 줄여서 좋았다. 다음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보였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25)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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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키드’ 이강인, EPL 구단 등 최소 4곳에서 관심…스페인 떠나 영국 향하나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원더키드’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강인(22·마요르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일(현지시간) EPL의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를 포함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위의 번리,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등 4개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 동안 마요르카를 떠날 선택권을 지니고 있다”며 “공식적인 제안이 올 때까지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영입 제안은 없었지만, 사실상 이 구단들이 곧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와 접촉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마르카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에게 이강인의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영입을 원하는 팀이 선수가 속한 팀과 이적 협상 없이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최소 이적료)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26억 원)로 알려져 있다.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이 된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1700만 유로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 마르카는 “풍족한 아랍 자본의 지원을 받는 뉴캐슬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52)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도 마찬가지다”며 “특히 스페인 라리가의 보석 중 하나인 22세 선수에게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4개 구단의 이적 협상이 현실화될 경우 마르카의 표현처럼 이강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를 수 있다. 우선 뉴캐슬은 현재 EPL에서 9승 8무 1패(승점 35)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4위)와 토트넘(승점 33·5위) 등 중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 순위를 지킬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손에 쥘 수 있다. 축구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 말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이강인도 밟아 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아스톤 빌라 역시 뉴캐슬보다는 쳐져있는 11위(승점 22)지만 EPL 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팀이다.번리나 페예노르트도 이강인에게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미 EPL에 진출해 있는 팀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기보다 안전하게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번리는 현재 2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EPL 승격 가능성이 높다. 페예노르트 역시 현재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에 이어 3번째로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우승을 많이 거둔 명문 구단이다.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최소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라도 이강인을 붙잡아두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많아 마요르카 역시 이강인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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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PGA 새해 첫 대회 단독 4위 출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주형(21·사진)이 새해 첫 대회 1라운드부터 2개의 이글을 잡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주형은 6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약 191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1라운드를 단독 4위로 마쳤다. 공동 1위 그룹의 욘 람(29·스페인), JJ 스폰(33·미국), 콜린 모리카와(26·미국)에게 한 타가 뒤졌다. 김주형은 이날 6번홀(파4)에서 106m 거리 세컨드 샷이 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기록했고, 15번홀(파5)에서도 세컨드 샷을 홀 바로 옆 90cm까지 붙이며 한 번 더 이글을 잡았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뒤 첫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올해부터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팀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다. 임성재(25)는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이경훈(32)은 5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를 잡았다. 3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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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빵언니 효과’… 女배구 관중수, 남자부 1.7배

    ‘김연경’이라는 세 글자를 여섯 글자로 늘리면 ‘흥행 보증 수표’가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가 김연경(35·흥국생명)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남자부보다 70% 가까이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녀부 14개 구단이 전반기(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3일까지 관중 입장 현황을 집계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 63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14만9215명(평균 2368명)으로 남자부 8만8869명(평균 1411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았다. 구단별로는 역시 흥국생명이 경기당 평균 3951명으로 관중을 가장 많이 부르는 팀이었다. 2위 IBK기업은행(2360명)과 비교해도 65.9%가 많은 숫자다. 특히 흥국생명이 안방경기를 치를 때는 평균 4380명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경기별 최다 관중 1∼5위도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TV 시청률도 남다르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 가운데 3경기(2∼4위)가 흥국생명 경기였다. 배구 팬들이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을 직접 보려고 경기장을 찾고, TV로라도 김연경을 보려고 중계 채널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다. 남자부는 TV 시청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에 열린 삼성화재-OK금융그룹 경기에서 나온 남자부 최고 시청률(0.96%)이 여자부 평균 시청률(1.05%)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여자부의 절반 수준인 0.58%가 전부였다. 구단별 관중 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여자부 최소 관중 팀 KGC인삼공사(1817명)가 남자부 최고 인기 구단 우리카드(1728명)보다 관중을 더 많이 불러 모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팀 관계자는 “스타 선수 없이는 흥행도 없다는 데 각 팀 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스타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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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2년차 김주형 “올해는 더 나은 해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해가 되었으면 한다.” 김주형(21)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이틀 앞둔 4일 PGA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두 달 뒤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까지 제패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보다 빠른 나이에 2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았던 트레버 이멀먼(44·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며 김주형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주형은 2022년을 돌아보며 “정신없이 보낸 한 해였다. 모든 일이 빠르게 벌어졌고 생각해보니 놀랍게 느껴진다”며 “지난해 2승을 거뒀지만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GA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이 좀 더 편해진 것 같다. 언제나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해져 경기력을 매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PGA투어에서 뛰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나타냈다. 김주형은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다. 훌륭한 선수들이 PGA투어에서 유산을 남겼는데 나도 PGA투어에서 오래 뛰고 싶다”고 말했다. 6일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김주형과 함께 출전하는 이경훈(32)은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경훈은 지난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경훈은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하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새해 PGA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나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올해는 3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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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대회 나서는 이경훈 “톱 10 들겠다…새해 소망은 메이저 우승”

    “올해 첫 시합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해 기분 좋게 2023년을 시작하고 싶다.”이경훈(32)이 4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새해 첫 대회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6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연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나서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들만 나올 수 있어 ‘왕중왕전’이라 불린다. 올해는 39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하며 이경훈을 필두로 김주형(21)과 임성재(25)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이경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퍼팅을 꼽았다. 이경훈은 “톱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은 모든 것을 잘 한다. 결국 퍼팅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퍼팅이 일관되게 잘 되면 타수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경훈은 이런 생각 탓에 퍼트 전담 코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훈은 “퍼팅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해보고 더 좋은 퍼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도 늘 고민”이라며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 기회가 된다면 좋은 코치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회장의 특성도 이경훈은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은 대신 섬에 위치해 바람이 많이 분다. 이경훈은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올 시즌 4차례 대회를 모두 컷 통과하고 특히 PGA투어 더 CJ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경훈은 올 시즌을 위해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2~3주 간도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며 “체력이 떨어지면 스윙이 안되는 걸 느껴서 가벼운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고 했다. 또 이경훈은 자신의 나이를 의식한 듯 체력이 바탕이 돼야 나이가 더 들어도 연습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체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끌어갈 계획인 이경훈의 올 시즌 목표로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이경훈은 “2연패를 한 AT&T 바이런 넬슨에서 또 한 번 우승을 하고 싶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또 출전하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그래도 올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내 새해 소망”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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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임성재-이경훈, 새해 왕중왕전 출격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주목받는 김주형(21)과 ‘새신랑’ 임성재(25), 그리고 이경훈(32)이 ‘왕중왕전’ 성격의 새해 개막전에 나란히 출격한다. 6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약 191억 원)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들만 나올 수 있다. 올해는 39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사우디아리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항하는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로 지정돼 총상금이 지난해 820만 달러에서 680만 달러가 더 늘었다. 우승 상금도 147만 달러에서 270만 달러로 뛰었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김주형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보다 빨리 2승을 기록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PGA투어는 김주형을 두고 “공격적인 핀 공략이 이번 대회 코스에 잘 맞을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파워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대회 시작 전 우승 가능성을 예상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성재의 파워랭킹은 6위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2021년 공동 5위를, 지난해엔 공동 8위를 했다. PGA투어는 “임성재가 2021∼2022시즌 후반에 약간 주춤했지만 이 대회에 두 번 참가해 평균 67.4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대회 공동 3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저스틴 토머스(30·미국)와 욘 람(29·스페인), 잰더 쇼플리(30·미국) 등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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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시즌 ‘챔프’ 전략은… 울산 “허리 보강”, 전북 “울산출신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과 준우승팀 전북의 ‘선수 영입 경쟁’이 뜨겁다. 울산은 전북에 밀려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뒤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했다. 통산 3차례 우승을 한 울산은 올해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6연패를 노렸던 전북은 올해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울산의 올 시즌 영입 키워드는 ‘허리 보강’이다. 주전 미드필더 원두재(26)가 입대하고, 아마노 준(32·일본)이 전북으로 떠났다. 전력에 공백이 생기자 울산은 미드필더 3명을 데려왔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아타루(31)는 2015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이듬해부터 J1리그(1부 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2021년부터는 우라와 레즈 유니폼을 입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울산 측은 “에사카는 침투 패스가 장점으로 빠른 스피드를 지닌 엄원상(24)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인 다리얀 보야니치(29)는 전 소속팀인 함마르뷔(스웨덴)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을 정도로 정확한 패스가 장점이다. 성남에서 뛰었던 김민혁(31)도 연계 플레이와 패스가 좋다. 울산은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들과 기존 공격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2021년 K리그1 득점왕 주민규(33)도 제주에서 데려와 공격 라인에 무게감을 더 했다. 주민규는 지난해 조규성(25·전북)과 17골로 같았지만 경기 수가 더 많아 득점 2위를 했다. 주민규는 기존 공격수인 마틴 아담(29·헝가리)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보다 좀 더 조직화된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선수를 영입한 전북은 울산에서도 선수들을 데려왔다. 전북은 독일 헤르타에서 공격수 이동준(26)을 영입했다. 이동준은 2021년 울산에서 뛰며 32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이동준은 울산 최다 득점자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지난해 독일 진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국내로 복귀한 이동준은 울산이 아닌 전북을 선택했다. 울산이 이동준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전북이 연봉 등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울산 중원의 핵심 중 하나였던 아마노 영입에도 성공했다. 아마노는 지난해 리그 29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주축으로 성장해 올해도 울산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을 잘 아는 이동준과 아마노를 영입한 전북이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전북은 기존 주전 선수들의 공백도 메웠다.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골키퍼 송범근(26)을 대신해 K리그2(2부 리그) 안양에서 뛰던 정민기(27)를 영입했다. 입대를 앞둔 미드필더 김진규(26)를 대체할 자원으로 수원FC 김건웅(26)과 포항 이수빈(23), K리그2 부천의 오재혁(21)을 데려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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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세계 골프계 영향력 亞선수 1위

    김주형(21)이 세계 골프계 영향력이 가장 큰 아시아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김주형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1위이자 전체 18위로 이름을 올렸다. 25명 중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주형이 유일하다. 이번 명단에는 선수 외에도 심판, 사업가 등 골프 관련 인물들이 포함됐다. ESPN은 “캐머런 영(26·미국)이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았지만 김주형도 2022년을 가장 기쁘고 놀랍게 만들었다”며 “1996년 타이거 우즈(48·미국)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활발한 성격으로 팬들의 인기를 끈 점도 언급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는 필 미컬슨(53·미국)이 선정됐다. ESPN은 “미컬슨은 2021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를 옹호하고 PGA투어를 비난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2위에 오른 우즈에 대해서는 “2021년 교통사고 뒤 PGA투어가 우즈를 가장 필요로 할 때 복귀했다”며 “지난해 3차례 대회에 나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2년 연속 PGA투어 선수 영향력 1위에 뽑혔다”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 중에는 넬리 코르다(25·미국)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6)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투어 3승을 기록하며 LPGA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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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황제’ 그의 발끝서 축구는 예술이 됐다

    ‘살아 있는 전설’이던 펠레가 ‘영원한 전설’로 이름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30일 오전 3시 27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82세. 딸 켈리 나시멘투(55)는 아버지가 임종하기 전 자녀들과 손을 함께 모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편히 잠드세요”라는 글로 펠레의 별세를 알렸다. 펠레의 사망 이후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영감과 사랑으로 가득 찬 여정을 보낸 펠레가 오늘 영면했다. 펠레의 삶이 남긴 ‘사랑, 사랑, 영원히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는 글이 올랐다. 작년 9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펠레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폐손상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펠레는 2년 전 먼저 세상을 뜬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의 사망 당시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고 슬퍼하며 “언젠가는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찰 것이다”고 말했다. 펠레는 92년의 월드컵 역사에서 우승 트로피를 3번(1958, 1962, 1970년) 들어올린 유일한 선수다. 월드컵 데뷔 무대이던 1958년 스웨덴 대회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당시 17세 239일의 나이로 넣은 골은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 대회에서 펠레는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17세 244일), 최연소 우승(17세 249일) 기록도 세웠다. 펠레가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1970년 멕시코 대회 결승 상대였던 이탈리아의 수비수 타르치시오 부르니치(1939∼2021)는 “펠레도 나와 똑같이 살과 뼈로 만들어진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축구에서 펠레가 신계(神界)로 등극하는 계기가 된 발언이다. 펠레의 월드컵 우승 꿈은 아버지의 눈물에서 시작됐다. 펠레는 1940년 10월 23일 상파울루에서 300km가량 떨어진 트레스코라송스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그가 열 살이던 1950년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렸다.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패했다. 라디오로 결승전 중계를 듣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걸 펠레는 보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반드시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국으로 만들겠다고 예수상 앞에서 다짐했고 8년 뒤 뜻을 이뤘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A매치(국가대항전) 통산 최다 득점(77골) 기록을 보유한 선수도 펠레다. 1971년에 A매치 마지막 골을 넣었는데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에게 51년 만에 공동 1위를 허락했다. 펠레는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 2000년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세기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펠레는 축구 외 영역에서도 여러 노력과 영향력의 흔적을 남기고 떠났다. 1995년부터 3년간 브라질 체육부 장관을 맡아 축구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걸친 부정과 부패를 없애는 데 힘을 쏟았다. 펠레가 뛰던 브라질 클럽 산투스FC가 1969년 시범경기를 위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땐 2년간 이어지던 내전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일을 두고 미국 타임지는 “많은 외교관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지만 펠레가 나이지리아 땅을 밟자 전쟁이 사흘간 멈췄다”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펠레는 축구를 예술로 바꿔놨다”고 말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리는 펠레의 육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퍼하지만 그는 이미 오래전 불멸의 존재가 됐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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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황제’ 펠레, 암투병 끝 별세… 딸 “편히 쉬세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AP 통신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 3회 우승자이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죽음을 확인했다.작년 9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펠레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폐손상으로 상파울루에 있는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펠레는 이달 4일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평소와 같이 치료받고 있다. 병원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브라질을 응원하고 있다”는 글을 남겨 건강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남겼으나 다시 일어서지는 못했다. 병세가 위중해진 23일부터는 가족들이 병원으로 달려와 곁을 지켰지만 펠레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앞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6일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투병 중인 펠레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카메라를 향해 들어 보이기도 했다.“나는 훌륭한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전설을 잃었다.” 2020년 11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에 심장마비로 눈을 감자 펠레는 이렇게 말하면서 마라도나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하늘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공을 찰 것이다”라고 말했었다.펠레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92년의 월드컵 역사에서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3번(1958, 1962, 1970년)이나 들어올린 선수다.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당시 17세 239일의 나이로 넣은 골은 60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대 최연소 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펠레는 열흘 뒤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스웨덴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5-2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 역시도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월드컵 역대 결승전 최연소 골 기록이다.‘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A매치(국가대항전) 통산 최다 골(77골) 기록을 보유한 선수도 펠레다. 펠레는 1971년에 A매치 마지막 골을 넣었는데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에 51년 만에 이 부문 공동 1위를 허락했다.펠레의 월드컵 우승 꿈은 아버지의 눈물에서 시작됐다. 1940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00㎞가량 떨어진 트레스코라송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펠레가 열 살던 1950년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렸다. 당시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브라질이 패하자 라디오로 결승전 중계를 듣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펠레는 보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반드시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국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1956년 브라질 프로팀 산투스FC에 입단한 펠레는 이듬해인 1957년 38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 해에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당시 그의 나이 17세였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펠레는 예수상 앞에서의 다짐을 8년 만에 현실로 만들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펠레는 이 대회에서 스웨덴과의 결승전 2골을 포함해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에 월드컵 첫 우승을 안겼다. 펠레는 37세 때인 1977년 선수 유니폼을 벗었는데 그의 은퇴 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무하마드 알리(1942~2016)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펠레는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200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그를 ‘세기의 선수’로 선정했다. 펠레는 1995년 브라질 체육부장관을 맡아 축국계뿐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걸친 부패를 없애는 데 힘을 쏟기도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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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지켜만 본 홀란, EPL서 20골째 분풀이

    ‘노르웨이산 득점기계’ 엘링 홀란(22·맨체스터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소 경기 20골 기록을 세웠다. 14경기 만에 20골을 채웠는데 이 페이스대로면 한 시즌 50호 골도 가능하다. 홀란은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방문경기에서 후반 6분엔 왼발로, 19분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은 역대 최소인 14경기 만에 20골을 넣으면서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9∼2000시즌에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가 작성한 21경기 20골로 홀란은 7경기를 더 앞당겼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감독은 “홀란은 오늘 5골은 넣을 수 있었다”며 “아직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을 점점 더 끌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홀란은 득점 2위인 해리 케인(토트넘·13골)과의 격차를 7골로 벌리면서 EPL 데뷔 시즌 득점왕 가능성을 더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홀란은 올해 7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최다 골은 필립스가 1999∼2000시즌에 넣은 30골이다.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홀란은 한 시즌 50골도 가능한 상황이다. EPL은 한 시즌에 팀당 38경기를 치른다. 29일까지 홀란은 경기당 1.4골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53골까지 늘릴 수 있다. 그동안 EPL에서는 한 시즌에 40골을 넣은 선수도 없었다. 한 시즌 최다 골은 1993∼1994시즌 앤디 콜(당시 뉴캐슬)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당시 블랙번)가 기록한 34골이다. 이때는 한 시즌에 치르는 팀당 경기가 지금보다 4경기가 더 많았다. 한 시즌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017∼2018시즌에 넣은 32골이 가장 많다. EPL 통산 최다 골(260골) 기록 보유자인 시어러는 “홀란은 완벽한 최전방 공격수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에 40골을 넣을 수 있다”며 “내가 가진 EPL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홀란이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저메인 벡퍼드는 “홀란은 이번 시즌 50골도 가능하다”며 “홀란은 전대미문의 득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0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26골을 기록 중이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경기를 TV로 본 홀란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화가 좀 났지만 그동안 재충전에 집중했다”며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골을 넣는 모습을 보는 게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 어느 때보다 (득점에) 배가 고프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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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배고픈 홀란, EPL 최단 경기 20골 기록 달성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2)이 카타르 월드컵 뒤 재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29일 영국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리즈 유나이티드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6분과 19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은 맨체스터 시티는 11승 2무 2패(승점 35)로 뉴캐슬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홀란은 경기 뒤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해 조금은 화가 났지만 그 기간 동안 재충전하는 데 집중했다”며 “월드컵에서 다른 사람들이 승리를 위해 득점하는 모습을 보는 게 자극이 됐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홀란은 노르웨이 국가대표다. 노르웨이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홀란은 “어느 때보다 배가 고프다”고 말하며 재개된 EPL에서 자신의 활약을 예고한 것처럼 이날 리그 19호, 20호 골을 터뜨리며 최단 기간 20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달성해 EPL 사상 최단 기간 시즌 2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케빈 필립스(21경기)보다 7경기 빠른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홀란은 많은 골을 이미 넣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며 “홀란이 전방에 있는 것은 상대팀에게 늘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등 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20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홀란이 2017~2018시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가 기록한 32골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30골도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홀란은 “지금 밝히지는 않겠지만 올 시즌 몇 골을 넣고 싶은지 이미 정해놓은 숫자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홀란의 활약이 지금과 같다면 EPL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이 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PL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은 1993~1994시즌의 앤디 콜과 1994~1995시즌의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다. 14경기에서 20골을 넣은 홀란이 남은 23경기에서 15골만 더 넣는다면 이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팀 동료 케빈 데브라이너(31)는 “홀란은 앞으로 700, 800골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홀란이 골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PL 기록도 새롭게 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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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몸값, 1년새 4배 넘게 폭등

    김민재(26·나폴리·사진)가 최근 1년 사이에 이적시장 가치를 가장 크게 끌어올린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 유럽 이적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2022년 한 해 시장 가치가 가장 크게 오른 축구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톱11을 구성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해 12월 김민재의 이적료를 650만 유로(약 87억 원)로 추정했다. 올해 12월 김민재의 이적료는 1년 만에 2850만 유로가 오른 3500만 유로(약 472억 원)로 책정됐다. 올해 1월 900만 유로, 9월 2500만 유로로 올라간 김민재의 이적료는 카타르 월드컵 활약까지 반영해 3개월 만에 3500만 유로로 상승했다. 김민재처럼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이적료가 크게 올랐다.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23·AC밀란)을 비롯해 스페인 미드필더 가비(18·바르셀로나), 프랑스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22·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중앙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은 최근 1년 동안 이적료 상승이 5000만 유로(약 675억 원)에 달했다. 유럽 빅클럽들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라리가 이적시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63)은 내년 1월 김민재를 다른 구단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 계약에 따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보름간 김민재의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675억 원)로 알려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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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연패 페퍼저축, ‘도쿄 4강’ 리베로 오지영 영입

    리베로 오지영(34·사진)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 오지영을 영입하면서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2006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오지영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 은메달과 지난해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오지영은 “시즌 도중 팀이 바뀌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페퍼저축은행으로 가게 돼 기대가 된다. 앞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베테랑 리베로인 오지영의 합류로 그동안 팀의 단점으로 지적된 리시브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테랑 리베로의 영입을 추진했다. 오지영의 경험이 우리 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지영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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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시브 살아난 인삼공사, 현대건설 철옹성 뚫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크리스마스인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방문경기에서 KGC 인삼공사에 2-3(25-21, 22-25, 18-25, 25-17, 9-15)으로 졌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5’에서 마무리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15승) 경신을 아깝게 놓쳤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온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6승)과 개막 후 최다 연승(15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맞대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KGC인삼공사를 꺾었는데, 이날 풀세트 끝에 첫 패배를 경험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26·미국)의 빈자리가 컸다. 야스민이 약 3주간 출전을 못 하는 상황에서 황연주(36)와 양효진(33)이 각각 23점과 20점을 올리는 분투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양효진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역대 통산 공격 득점 5000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23·헝가리)과 이소영(28)이 각각 26점씩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리시브가 중요하다. 리시브가 돼야 엘리자벳과 이소영 모두 살아날 수 있다”고 했는데, 고 감독의 전략이 그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선두 현대건설을 꺾고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7승 9패(승점 21)가 돼 5위를 유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와의 안방경기에서 3-0(25-21,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두고 8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29)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에 71.88%의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4승 2패가 되며 승점 42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 특별 유니폼을 입어 경기를 찾은 안방 팬들을 즐겁게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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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른 일본, 다음 월드컵도 모리야스 체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54·사진)이 4년 뒤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 때까지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을 아시아 국가 최초의 2회 연속 16강 진출 팀으로 만들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모리야스 감독이 2026년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까지 연임하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일본축구협회 이사회를 거쳐 공식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되면 일본에서는 월드컵 두 대회를 연속 지휘하는 첫 번째 지도자가 된다. 교도통신은 “모리야스 감독은 축구협회의 연임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도 모리야스 감독과 축구협회가 연임에 합의했고 올해 안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뛰었던 모리야스 감독은 18세, 20세, 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모두 거친 뒤 2018년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5개 팀 가운데 유일한 자국민 사령탑이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는 모두 유럽 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65)이 외국인 지도자보다는 일본인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53) 후임자를 내년 2월까지 뽑기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국가대항전) 기간이 내년 3월로 잡혀 있는데 그 전까지는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대표팀 지휘봉을 국내 지도자에게 맡길지 외국인 감독에게 맡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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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일 겨울잠’ EPL, 손흥민과 함께 깨어난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유럽 축구가 다시 돌아온다. 40여 일 만이다. 유럽 축구 5대 리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가장 먼저 휴식기를 접고 리그를 재개한다. EPL의 문을 다시 여는 첫 매치는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 경기다. EPL은 26일 오후 9시 30분 열리는 토트넘-브렌트퍼드 경기로 리그 일정을 다시 진행한다. 지난달 14일 풀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 이후 42일 만이다.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하루 앞둔 2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온다(PL Returns)’고 알리면서 라커룸에서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터널 출구 바로 앞에서 출전 대기 중인 선수 8명의 뒷모습 사진을 실었는데 손흥민도 포함됐다. 이번 시즌 18골로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등 EP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서 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토트넘-브렌트퍼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양 팀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의 이름을 얹었다. ‘90min’은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을 뛰었고 한국을 16강에 올려놨다. 시야가 가려 답답하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눈 주위 뼈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로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뛰고 있다. 손흥민은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연습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16분을 뛰었는데 이때까지도 마스크를 벗지 못했다. 토트넘 구단은 24일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로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훈련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25일 현재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15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승점 29(9승 2무 4패)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인데 5위 맨유(승점 26)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사진)의 소속 팀 울버햄프턴은 27일 0시 에버턴과 경기를 치른다. EPL 전체 20개 팀 중 최하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0)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새로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치르는 리그 첫 경기이다. 황희찬으로서는 로페테기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서라도 어느 때보다 득점포 가동이 필요한 경기다. 이번 시즌 들어 황희찬은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내년 1월 4일부터 경기가 다시 열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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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호 브라질전 중거리슛, FIFA 베스트골 후보에 올라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뚫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대회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64경기에서 터진 총 172골 가운데 10개를 골라 추린 뒤 베스트 골 선정을 위한 팬 투표를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 한국 선수로는 백승호의 골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백승호는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 후반에 상대 골문으로부터 25m가량 떨어진 곳에서 왼발로 묵직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은 이 골로 1-4가 되면서 영패를 면했다. FIFA는 백승호의 골을 두고 “화물열차 같은, 막을 수 없는 슈팅으로 네트를 갈랐다”고 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그림 같은 시저스킥 골과 이번 대회 득점왕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오른발 감아차기 골도 후보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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