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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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건·범죄48%
건강12%
월드톡10%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음악2%
교통2%
국회0%
  •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인정 2주만에 결별

    배우 황정음(40)이 농구선수 김종규(33·원주 DB)와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했다.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은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히 알아가는 단계였지만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2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과 농구스타 A 씨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다”라며 “아직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히며 황정음과 김종규의 열애를 인정했다.두 사람의 열애설은 올해 초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42)과의 이혼소송을 황정음이 알린 지 5개월 만에 나왔다. 당시 이들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되며 사이가 가까워졌고, 최근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다만 이날 이들의 결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 후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지만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조정 중이던 두 사람은 이듬해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약 3년 만에 황정음은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황정음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돌연 남편 이영돈의 사진 여러 장을 연달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이 과정에서 인스타그램에 일반인 여성을 이영돈의 외도 대상으로 오해해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황정음은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해당 여성은 명예훼손 혐의로 황정음을 고소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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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당장 퇴근시켜라”…친구 차 부수고 폭행한 20대 男, 징역형

    여자 친구를 퇴근시켜 주지 않았다며 여자 친구가 일하는 업소의 직원인 친구 차량을 방망이로 부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송선양)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4월 21일 오전 6시경 대전 서구에 주차돼 있던 친구 B 씨(26)의 차량을 발견하고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꺼내 차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특수상해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당시 B 씨가 제지하려 하자 야구 방망이를 들어 올려 마치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주먹으로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A 씨는 대전 지역 폭력 범죄단체 소속 행동대원급 조직원으로 B 씨와는 친구 사이였다. 그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B 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중 퇴근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이미 지난해 5월 17일 대전지법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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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4 아들에 ‘저속노화 식단’ 준 의사…논란 일자 “저녁만 이렇게 먹여”[e글e글]

    소식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저속 노화 식단’을 주장하는 한 교수가 초등학생 아들에게도 저속노화 식단을 준 것을 두고 논쟁이 일었다.서울의 한 대형병원 노년내과 A 임상 조교수는 최근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을 올렸다.식판에는 밥, 멸치, 광어, 어묵, 김 등 반찬이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다만 반찬의 경우 일반인이 먹는 양보다 극히 적어 보였다.A 교수는 “아들용 저속노화 밥과 코코넛 오일로 구운 광어”라며 “아들용 저속노화 밥 구성은 콩과 잡곡 35%, 찹쌀 15%, 백미 50%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해당 식판을 본 누리꾼들은 “반찬을 이렇게 조금만 먹냐”, “김치도 없다”, “아동학대 아니냐”, “애가 엄청 말랐을 것 같다. 야채도 없네”, “저거 먹고 생활하다가 쓰러지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일자 A 교수는 “글이 인기가 많군요. 먹던 중에 찍은 거고, 저녁만큼은 건강하게 먹이려고 한다. 간식이나 밖에서 하는 군것질은 자유롭게 하도록 둔다”며 집안 내 간식 상자를 공개했다. 간식 상자에는 그래놀라부터 양갱, 초콜릿, 감자칩 등 과자가 들어 있었다.A 교수는 “어릴 때 먹는 가속노화 음식이 왜 나쁘냐면 노화와 성장은 많은 경로를 공유한다”며 “가속노화 음식으로 영양 왜곡이 생기면 성장 궤적이 왜곡된다. 가속 성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소아 비만, 성조숙증 등 대사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그 결과 타고난 키보다 작게 자랄 수도 있다”며 “문제는 성인이 됐을 때까지 이어진다. 더 이른 시기에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게 될 수도 있고 생식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생 써야 하는 대사 소프트웨어. 어릴 때 잘못된 방향으로 쓰면 더 오래 나쁜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A 교수의 반박에 누리꾼들은 “요즘 소아당뇨가 주변에 많은데 아이들에게도 이런 식단을 주면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걸 먹인다고 아동학대 소리까지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저녁에라도 건강하게 먹여야 아이들이 병이 안 생길 것 같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비판한 게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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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판 엎어지고 난리났다” 기내식 먹다 난기류 만나…여객기 급하강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기가 난기류에 휩쓸려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10분경 승객 281명을 싣고 인천에서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한 KE197 항공편이 이륙한 지 약 1시간 30분 지난 오전 9시 40분경 중국 톈진 공항 북동쪽 고도 3만 4100피트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약 15초간 급하강했다.이 사고로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 등이 목, 허리 등을 다쳤다.대한항공은 기내에서 간단한 치료를 진행한 후 몽골 현지에서 부상자를 치료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는 없었다.항공기는 식사 시간에 난기류를 만났고 기내식이 쏟아지면서 혼란스러웠다. 항공기는 톈진 공항 주변에 뇌우가 발생해 우회 운항 중이었고, 난기류를 만나기 전 좌석 벨트 착용 사인을 2회 점등하고 기장이 안내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비행기에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SNS를 통해 “기내식 다 먹을 즈음 난기류 시작해서 비행기가 급하강해가지고 사람들 비명 지르고 식판 다엎어지고 난리 났다”며 “1초간 ‘아 죽나’ 싶었다. 요즘 난기류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진짜였다”고 전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이석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모두 6246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3473건)보다 79.8% 증가한 수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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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애지 만난 北복싱 영웅 방철미 “파이팅해라” 응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대회 기간중 북한의 복싱 영웅 방철미(29)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4일(현지시간)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을 치렀다. 그는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에게 2-3으로 판정패해 동메달을 땄다.북한의 방철미 또한 같은 54kg급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중국의 창위안에게 판정패해 동메달을 얻었다. 두 사람은 오는 7일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릴 여자 54㎏급 결승전이 끝난 뒤 3위 단상에 같이 서게 됐다.임애지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선수촌 웨이트장에서 방철미 선수를 만났다”고 말했다. 방철미는 임애지에게 ‘파이팅하라’고 응원 했다고 한다.임애지는 “그래서 나도 같이 힘내라고 했다.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둘 다 져버렸다”고 말했다.임애지와 방철미의 인연은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은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54kg 16강전에서 맞붙었고, 방철미가 임애지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이후 창위안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임애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며 “처음 만났을 때 방철미는 체중을 늘리고, 나는 체급을 내린 상황이었다. 같은 체급 선수끼리는 대화를 잘 나누지 않는데, 원래는 다른 체급이다 보니 조금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경기가 끝나고 나서 나한테 ‘수고했다. 많이 늘었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속으로는 ‘내가 졌는데 늘었다니’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임애지는 “이번 대회 내 슬로건은 ‘파리 하늘에 태극기’였다. 방철미가 먼저 치른 준결승에서 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나는 이겨서 시상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었다”며 “(나도 준결승에서 져서) 시상대에서 나란히 있지 않았으면 제발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이기고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안 나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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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문·손·발가락 없는 아이 태어나”…北핵실험장 인근 ‘유령병’ 퍼져

    북한의 핵실험장 인근에서 살던 주민들이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신생아를 낳는 등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더선 미국판은 최근 2015년 북한에서 탈출한 이영란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탈북하기 전 북한이 2013년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살았다고 한다.이 씨는 “방사능 영향으로 북한에서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며 “내 아들이 유령병에 걸린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지역의 의사들이 정체불명의 질병 앞에 무력감을 느꼈다”며 “길주에서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를 낳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을 하던 날에 대해 “핵실험이 있던 날 벽시계가 떨어지고 전구가 흔들렸다. 지진인 줄 알고 밖으로 뛰쳐나갔다”며 “이후 방송을 통해 그날 3차 핵실험이 있었고 근처 풍계리 군사통제구역이 핵실험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이 씨는 “당시 주민들은 핵실험 성공 소식에 거리에서 춤을 추며 축하했지만 정작 이들이 북한 핵 프로그램의 첫 희생자가 됐다”고 말했다.2014년 10월 당시 27세였던 이 씨의 아들에게도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한다. 그는 미열 증세를 보여 중국에서 밀수된 암시장 약을 먹고 버텼다.호전될 기미가 안보이자 이 씨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병원에서는 “최근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폐에 두 개의 구멍이 나 있다”고 진단했다.이 씨는 “유엔이 지원한 의약품이 있지만 정부 고위 관리들이 사재기하고 있다”며 “북한은 무료 의료 제공을 약속했지만 약국의 선반은 텅 비어 있다”고 했다.이후 이 씨는 탈북을 했고 한국에 입국해 방사능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방사능 노출 수준이 매우 높았고 백혈구가 매우 낮았다”며 “여기저기 아프고 다리가 아파서 잘 걸을 수 없고, 두통 때문에 1년에 여섯 번이나 입원했다”고 전했다.그는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길주 출신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했다.탈북하지 못한 이 씨의 아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나타난지 4년만인 2018년 5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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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닭다리 3개 먹냐’ 악플에…류수영 “먹은 건 하나” 결국 해명

    배우 류수영이 과거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닭 다리를 3개나 먹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류수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수영은 닭 다리를 세 개 먹었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전했다.류수영은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며 “닭 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허영만 선생님이 농담으로 ‘류수영 씨가 다 먹었어’라고 하셨고 전 그걸 또 받아 ‘제가 다 먹었어요’라고 농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작진이 그 오디오를 살려서 제가 닭 다리를 먹는 부분에 입혀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저의 닭 다리 먹방 장면도 각도만 다를 뿐 같은 하나의 닭 다리”라고 해명했다.류수영은 “먹방을 촬영할 때는 ‘인서트 컷’이라고 부르는 음식 촬영을 위해서라도 항상 여분의 요리가 준비돼 있다”며 “출연자가 닭 다리도 날개도 더 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류수영은 “덕분에 2년 전에 오픈한 ‘맛의 나라-국물의 나라’를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며 “지금 촬영 중인 ‘맛의 나라’ 네 번째 이야기는 허영만 선생님, 미미와 함께 전통 떡에 대해 맛보며 알아가는 내용”이라고 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류수영이 허영만·함연지와 함께 출연한 ‘맛의 나라’로 논란에 휩싸였다. 류수영이 이들과 닭볶음탕을 먹는 과정에서 혼자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은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허영만은 류수영이 이와 관련한 해명을 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일 아니고 괜찮다”며 “음식에 탁월한 식견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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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솥 속 동물 사체, 고라니라더니…이웃집 개 맞았다

    아랫집 반려견을 훔쳐 가마솥에 구워 먹었다고 의심을 받던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결과 실제 범인으로 드러났다.2일 JTBC ‘사건반장’과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남성 A 씨 자택 가마솥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DNA 검사를 한 결과, 아랫집 B 씨의 반려견으로 확인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 반려견의 목을 졸라 죽인 뒤 가마솥에 넣고 불을 땠다고 진술했다.이 사건은 B 씨의 아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집 개를 윗집에서 훔쳐 가 먹은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B 씨의 아들은 “사건 당일 개가 사라졌는데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아버지가 가보니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며 “가마솥 뚜껑을 열자 사라진 개로 의심되는 형체가 있었다”고 전했다.당시 가마솥 안에는 개로 의심되는 동물 사체가 새까맣게 탄 상태로 있었고, B 씨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가마솥은 비어졌다.B 씨의 아들은 “가해자로 의심되는 70대 윗집 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들은 진술은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 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A 씨는 계속되는 추궁과 증거 사진에 “가마솥에 넣은 건 고라니”라고 거짓 주장을 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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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 “최대한 빨리 한국 보내달라”

    ‘테라’ ‘루나’ 가격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이 조만간 한국행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베다’에 따르면 권 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 몬테네그로’와의 인터뷰에서 “항소 법원이 고등법원의 제1심판결을 확인하는 법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권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두 번째 결정”이라며 “한국과 몬테네그로 당국이 상호 소통해 곧 송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도 “몬테네그로 당국이 인터폴의 도움을 받아 범죄인 인도를 준비할 것”이라며 “권 씨가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송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권 씨 측은 경제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미국 대신 한국으로 인도되기 위해 그동안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3월 항소 법원의 확정판결로, 한국으로 이송될 것 같았지만 대법원이 4월 대검찰청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사건을 무효 처리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하지만 공개 석상에서 권 씨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던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최근 개각에서 교체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그는 지난 1월 튀르키예 국적 범죄자에 대한 해당국 정부의 인도 요청을 거부하면서 밀로코 스파이치 총리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권 씨의 송환 문제를 두고 법원과 기싸움을 벌이던 밀로비치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권 씨의 한국행이 유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지난 1일 동유럽 발칸반도 몬테네그로의 항소법원은 권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올 2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고 그를 미국으로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기존 판결도 유지한 것이다.권 씨는 테라·루나 폭락 직전인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기소된 권 씨는 올 6월엔 44억 7000만달러(약 6조 1000억 원)의 환수금 및 벌금을 납부하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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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안줘서, 날 무시해”…새벽 女환경미화원 흉기피살범이 한 말

    서울 도심에서 새벽 청소를 하던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물을 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경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에 ‘물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B 씨가 “물이 없다”고 답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B 씨가 평소부터 쌀쌀맞은 태도로 나를 무시한다고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새벽 숭례문 지하보도에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주변 건물의 CCTV 등을 추적해 수사에 착수했고, 오전 8시 50분경 A 씨를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한 골목에서 검거했다.A 씨는 무직으로, 과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연말 이후에도 날씨 상황 등에 따라 노숙 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 B 씨는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업무를 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경찰은 A 씨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행적을 분석하고 압수물 분석·관련자 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 이후 구속 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다만 A 씨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시신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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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진술? 지 무덤 파는데 하겠냐”…피해자 조롱한 쯔양 전남친 변호사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전 남자 친구를 변호하면서 쯔양을 상대로 공갈한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가 쯔양을 조롱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지난 1일 쯔양은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4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쯔양은 명의도용 중절 수술, 성폭행, 폭행, 전 남자 친구 A 씨 유서 조작, 탈세, 유흥주점 등에 대해 해명했다. 또 자신을 성폭행한 A 씨가 최 변호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도 공개했다.녹취록 정황상 A 씨는 쯔양으로부터 강간 혐의로 고소당할까 봐 이에 대해 최 변호사와 상의하는 것으로 보인다.최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녹취록에서 “지가(쯔양) 강간당했다고 진술하러 가야 하는데 지가 지 무덤 파는데 그걸 하겠냐?”고 웃으며 “어떻게 쑤셔댔냐, 손가락으로 어떻게 했냐, 그때 무슨 말을 했냐 다 지 입으로 얘기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 때문에 쯔양이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최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녹취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성폭행 피의자가 절대로 진술하러 못 갈 거라고 낄낄거리면서 비웃는 게 변호사가 할 짓이냐? 법조인 망신”, “저런 놈이 무슨 변호사를 한다고”, “너무 끔찍하다.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다”, “변호사는 법조인이라 이리저리 법망을 피하겠지? 암울한 대한민국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2일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A 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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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소속사 대표 만졌다”…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男 아이돌

    전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검찰에 넘겨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일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 측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입대를 앞두고 괴로워하던 휘찬을 강모 전 대표가 위로하던 중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당시 스파이어 측은 휘찬이 술을 마시고 강 전 대표의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현장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스파이어 측은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와 언론 공개를 주저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 측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강제추행 등에 관한 진실공방을 벌여왔다.당시 오메가엑스는 강 전 대표가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으며, 멤버들에게 “죽여버리겠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등의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이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의 신뢰관계가 파탄 났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하면서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하지만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 탬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해 갈등을 키웠다.강 전 대표는 지난 3월 또 다른 멤버 재한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재한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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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안에 사람이”…흉가 콘텐츠 찍던 유튜버가 발견한 시신 [e글e글]

    흉가 답사 콘텐츠로 영상을 찍던 유튜버가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버 ‘도사우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는 도사우치가 친구와 함께 흉가 답사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폐빌라를 둘러보다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있었다.이들은 부러진 나무로 인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당 빌라 뒤편 외진 곳에 차량이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차량으로 다가갔다.영상에서는 선팅과 습기 등으로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서자 차량 내부에서 사람의 형체가 확인됐다.도사우치와 그의 친구는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등 차량 탑승자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했지만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결국 그들은 라이브 방송으로 증거를 남기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차 문을 강제로 열었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 내부의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유튜버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일 하셨다”, “이 영상 기획 없었으면 더 오래 거기 머물렀어야 할지도 몰랐겠다”, “이런 거 보면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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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남한 언론, 압록강 수해 인명피해 날조…적은 변할 수 없는 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우리 언론이 북한 수해와 관련한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한 것과 관련해 날조된 여론이라고 비난했다.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지역 주민 구출에 투입됐던 헬기 부대를 전날 축하 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인민보위전에서 용감했고, 능숙했고, 주저 없었던 것처럼 훈련혁명을 다그쳐 원수를 격멸하는 데서도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1000 명 또는 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들이 추락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김 위원장은 “이러한 모략선전에 집착하는 서울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주장했다.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하나 우리를 깎아내리고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자고 악랄한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 쓰레기들의 상습적인 버릇과 추악한 본색을 신랄히 지탄하시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압록강 인근에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이 심각한 수해를 겪는 데 따라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직접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대남 적대 의식을 드러낸 만큼 북한이 정부의 지원 제의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현재 북한은 우리 측 대북 지원 제의 이후에도 남북연락채널 통화 시도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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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축구, 8강서 스페인에 0-3 완패…‘56년 만의 메달 도전’ 좌절

    2024 파리올림픽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이 스페인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2일(현지시각) 일본은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0-3으로 대패했다.1968년 멕시코올림픽 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을 노렸던 일본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일본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일부러 대회 연령보다 어린 팀을 구성해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것이다.일본은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8강에서 만난 스페인을 상대로는 한계를 드러냈다.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스페인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이후 동점에 실패한 일본은 후반 28분 로페스에게 한 골을 더 내줬고, 후반 41분에는 수비 실수까지 더해져 아벨 루이스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다.이날 또 다른 8강전에선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라갔다.개최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이집트는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를 5-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로 인해 오는 5일에는 남자축구 준결승은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의 맞대결이 진행된다.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을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9일 치러진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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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청담동 미용실 사장 주장 [e글e글]

    서울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연예인과 그 가족이 수백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운영자의 주장이 나왔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연예인 본인과 가족(부모·언니·동생), 그 변호사라는 사람 등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 원가량 된다”며 “결제 안 하고 먹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갑자기 협찬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협찬을 지원한다는 말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올려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무슨 깡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모르겠다”, “너무 괘씸하다”, “유명인이면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큰일 날 부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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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커뮤니티에 ‘부역자’·‘참의사’…복귀 전공의 조롱한 동료 의사 입건

    의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복귀 전공의들의 명단을 올려 ‘신상 털기’를 한 전공의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후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들의 명단과 신상을 공개하고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린 A, B 씨 등 총 2명을 특정해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게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또 다른 전공의 B 씨는 지난달 5일 커뮤니티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하며 비난해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의사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는 전공의 사직 사태 초기인 3월 이후 사직하지 않았거나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 털기와 조리돌림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경찰은 지난달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2명을 수사 대상자로 특정했다. 이번 수사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의뢰로 시작됐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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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하게 보여주자”…폭주족 단체행동 유도한 10대, 송치

    소셜네트워크(SNS)로 폭주족들에게 단체행동을 유도, 모의한 10대가 경찰에 넘겨졌다.충남경찰청은 2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홍성에 거주하는 A 군(17)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 3월 3.1절 폭주족들의 단체 행동이 경찰 단속에 실패하자,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충남권 쪽팔리게 3.1절 그게 뭡니까 홍성에서 아쉬운 거 다 커버치고 확실하게 보여드립니다’, ‘3월 3일 확실하게 보여주자 홍성 타지 얘들아 다 준비하고 있으라 폭잡 갑니다’ 등의 공지글을 올려 단체행동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군이 공지글 게시자임을 확인하고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소환 조사를 벌였다. 또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해 A 군이 지난 3월 3일 새벽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125cc)를 타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함께 8km가량 난폭운전을 한 사실도 밝혀냈다.A 군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들이밀자 자백했다.충남경찰청은 지난 3.1절에 천안·아산·홍성 등에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64명을 검거하고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연례행사처럼 행해지는 불법 폭주 행위로 인한 소음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며 “강력하게 단속해 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SNS에 폭주 행위를 유도하는 게시글을 올린 자도 끝까지 추적해서 입건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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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곳으로 꾹…장애인 전동 휠체어만 펑크내고 다녔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구멍 내고 다닌 남성이 붙잡혔다.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전동 휠체어 주인 A 씨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A 씨는 최근까지 5차례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터지는 피해를 입었다. 수리비만 총 48만 원이 들었다.펑크가 계속되자 A 씨는 전동 휠체어를 세워놓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휠체어를 감시했다.CCTV에는 일면식 없는 남성이 송곳처럼 보이는 뾰족한 물건을 들고 전동 휠체어 바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 모두 뚫어버리고 도망갔다. 또 다른 날에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테러했다.2주에 한 번 병원에 가야하는 A 씨는 외출을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파트 주민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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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감사하다”…무인매장에 사진 붙은 남성의 훈훈한 반전 [e글e글]

    냉장고에서 떨어진 음료를 주워 넣어줬다는 이유로 무인매장에 얼굴 사진이 박제된 남성의 반전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싱글벙글갤러리’에는 ‘무인샵에 박제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새벽마다 아들이 키우는 사마귀 먹이 잡으러 집 밑에 있는 무인샵에 간다. 매장 앞에 벌레가 많이 매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이날도 사마귀 먹이를 위해 가게 앞에서 나방과 귀뚜라미를 잡았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가게 안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A 씨의 사진이 붙어있었다.보통 무인 가게 점주들은 경고 하기 위해 절도범 사진을 붙이지만, A 씨는 ‘선행 시민’으로 소개한 것이다.안내문에는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분이 그냥 두고 가신 건데 바쁘신 와중에 밖에 있는 제품을 냉장고 안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연락해 주시면 조그마한 성의 표시를 하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점주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A 씨는 “나이 먹더니 쓸데없는 오지랖만 늘어서 어디 갈 때마다 열려 있는 냉장고나 널브러진 물건들, 땅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며 “저 날 캔커피 한 개가 밖에 있길래 냉장고에 넣어드렸더니 연락 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미 저 무인샵에선 양질의 사마귀 먹이를 얻고 있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하는 셈이라 연락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벌레도 잡아주고 물품도 정리해 주니 정말 고맙겠다”, “무급 아르바이트생 아닌가”, “무인매장 사진 올라오면 도둑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누리꾼이 ‘초상권 침해로 신고 안 해도 되냐’고 묻자 A 씨는 “가게에서 내 얼굴 다 가려서 올렸다”고 답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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