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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등원시키던 유치원 교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난동을 부린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우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8시 5분경 인천시 남동구 유치원 앞에서 술에 취해 욕설하며 통학버스를 가로막은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치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교사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예쁘게 생겼는데 나랑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한 유치원 교사가 “취객이 유치원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했고, 결국 A 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이후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A 씨는 유치원에 찾아가 출입문 앞에서 “내가 뭘 잘못했길래 신고했느냐”,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과거에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사업에 성공한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부의 사연이 전해졌다.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결혼 25년 차 여성 A 씨의 고민을 소개했다.결혼 당시 은행원이었던 A 씨는 아들이 발달장애 판정을 받자 은행을 그만두고 양육과 집안일에 전념했다.이후 A 씨의 남편은 작은 식품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고 A 씨는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자신의 퇴직금과 친정에서 지원해 준 돈을 건넸다.A 씨의 이런 헌신으로 남편 사업은 점점 자리를 잡아 중견 식품회사로 성장했다. 또 형편이 좋아지면서 넓은 집으로 이사도 했고, 딸과 아들도 잘 성장해서 어른이 됐다.A 씨는 그동안 고생했던 시간을 보상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A 씨의 착각이었다.어느 날 남편은 돌연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아이들 다 키웠고 사업도 성공했으니 앞으로는 남은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A 씨는 남편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으나 남편은 “결혼 생활이 숨 막히고 싫었는데 자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가진 재산은 집이 전부”라며 “나머지는 회사 재산이니 집값에 해당하는 돈의 반을 주겠다”고 했다.A 씨는 “내가 이혼할 수 없다고 하자 남편은 집을 나가버렸다”며 “생활비도 끊겼고, 별거한 지는 1년이 돼 간다. 저는 현재 남편 명의 집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라디오에 출연한 조윤용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우리나라 이혼법은 혼인 생활이 실질적으로 파탄에 이르렀다는 이유로 이혼을 허용하기보다는 부부 일방의 잘못을 필요로 하는 유책주의를 따른다”고 설명했다.그는 “A 씨 부부에게 재판상 이혼 사유가 있어 보이지 않고, A 씨에게 특별한 잘못도 없는 것 같다”며 “A 씨가 이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혼 판결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조 변호사는 별거 기간이 더 길어지고 더 이상 관계 회복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면 이혼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 변호사는 “이혼하지 않는다면 부양료 지급을 청구해 장애 아들과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아들이 성인이지만 자립이 어려운 상태고, 그동안 A 씨가 아들을 돌보는 대신 남편이 경제 활동한 사정 등을 고려하면 부양료 지급 청구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A 씨 부부의 재산분할 문제에 대해선 “A 씨가 남편 사업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내조와 자녀 양육 등을 통해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 암시 댓글이 달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4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전 씨의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전한길’의 한 영상에는 사제폭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댓글 작성자는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며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고 적었다.해당 영상에는 전 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있었다.누리꾼들은 댓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범행 대상과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우려 차원에서 구글 아이디를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55)이 일본 여행 도중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48·서희원)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쉬시위안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대만 방송인 자융제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위안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당시 자융제는 일본에서 머물고 있었고 비보를 접한 뒤 쉬시위안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자융제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차분하고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며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끝없이 눈물이 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고 말했다.자융제는 구준엽을 ‘오빠’라고 지칭하며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며 “사랑의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자융제는 지난달 한 만찬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구준엽, 쉬시위안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쉬시위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가족과 친구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다. 다들 매우 슬퍼하고 있다. 가족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대만중앙통신(CNA),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이날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이 48세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쉬시위안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산차이’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구준엽과 지난 1998년 만나 1년간 만났다. 이후 구준엽이 전남편과 이혼한 쉬시위안에게 20여 년 만에 다시 연락해 2022년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다.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R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만 명에서 2만 5000명 규모의 북한군 병력이 쿠르스크에 추가로 보내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들이 전선에 언제 배치될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북한군 1차 파병군이 상당한 손실을 입고 후방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현대전 경험을 쌓아 위협적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역내의 많은 국가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쿠르스크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를 개시, 러시아군 중앙지휘소를 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러시아와 북한군 장교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쿠르스크 방면 러시아군 중앙지휘소를 타격했고 러시아와 북한 핵심 장교들이 사망했다”며 “우리측은 미사일과 여러 유형의 무기를 썼고, 그들은 수십명의 장교를 잃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란, 북한과의 동맹 공식화에 대해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는 이란, 북한과의 동맹 관계를 공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 세 나라는 (핵 개발 의혹이 있는 이란을 포함해) 핵보유국이란 점 외에도 매우 갈등 지향적이고 평화를 지향하지 않는 위험한 동맹”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까지 1만 1000여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이들은 2~3주간의 적응훈련 후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를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후방으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파병된 북한군이 3개월 만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유튜버가 세월호 참사 때도 괴담을 퍼뜨려 징역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A 씨(60대)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 동영상은 시지(CG·컴퓨터 그래픽)로 밝혀졌다!’ 등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영상을 100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뒤 인터넷에 ‘세월호 1등 항해사는 국가정보원 요원’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극’ 등의 글을 600차례 넘게 올리기도 했다.당시 A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2025년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배우가 과거 한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비하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2일(현지시간)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52)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과거 X(트위터)글이 뒤늦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다만 가스콘은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했다.최근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세라 하지는 과거 가스콘이 X에 올린 게시물들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가스콘의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붙였다.가스콘은 2021년에 “오스카는 점점 독립영화 시상식처럼 변해가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한국 축제나 흑인 인권 시위, 3·8 여성대회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가스콘의 이같은 발언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과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또 2020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는 “나는 사기꾼 마약 중독자인 조지 플로이드를 신경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믿는다”고 적은 바 있다.하지만 가스콘은 인터뷰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게시물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스콘은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배우로 다음 달 2일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그는 트랜스젠더로 아카데미 역사상 트랜스젠더 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대선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임 전 실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찰해야 답이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옳은 것과 그른 것, 다른 것이 뒤섞인 세상에서 상대가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비슷할 수도 있고 우리의 약점이 두드러지면 결과는 뒤집힐 수 있는 것이 실재하는 현실”이라고 했다.임 전 실장은 “진보를 주창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보이는 난점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의 차이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거라 맹신하거나 혹은 결과의 차이가 커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대선에서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하면서 안간힘을 다했다”며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나”라고 반문했다.임 전 실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득표율을 언급하며 “서울에서만 31만 766표를 졌다”며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했다.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했다.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을까”라고 물었다.임 전 실장은 “우리도 절실하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이었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나”라며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확히는 (대선 평가를) 하지 못했다”라며 “곧바로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아버렸다”고 전했다.임 전 실장은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윤석열 심판이 완성된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에서 항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륙을 준비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26뉴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휴스턴 조지부시인터콘티넨터널 공항에서 뉴욕으로 출발하려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여객기는 이륙을 준비하며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오른쪽 날개 아래에서 불꽃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매체는 해당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이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당시 영상에서는 날개 아래 엔진에서 붉은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겁에 질린 승객들이 창밖을 내다보며 걱정하는 음성도 포함됐다.연기가 피어오르자 승객들은 탑승 계단과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고 활주로 위에서 한숨을 돌렸다. 다행히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애슐린 샤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잠을 자려고 할 때 큰 소리가 들렸고, 비행기가 흔들리는 걸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뭔가가 엔진에 날아들어 온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겁에 질렸다”며 “창밖을 내다보니 엔진과 날개가 불타는 게 보였다. 비행기 안에서도 연기 냄새가 났다”라고 했다.샤프는 “처음에는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앉으라고 했지만, 우리가 더 이상 좌석에 앉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우리를 뒤쪽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시켰다. 그다음 2시간 30분 동안 활주로에 있어야만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연한 사고였으면 좋겠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아직까지 화재 발생 경위는 정확히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이와 관련해 “오전 8시 35분경 엔진 문제를 보고받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최근 미국에서는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의료용 수송기가 오후 6시 6분에 이륙한 후 약 30초 뒤 약 4.8km 떨어진 쇼핑몰 인근 번화가에 추락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지난달 29일에는 밤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미 육군 헬기와 충돌하면서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에 난입해 소화기로 유리창을 파손했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A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행동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고 ‘녹색점퍼’ 남성으로 불렸다. 그는 정문을 막아선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소화기로 유리문의 보안 장치를 부수기도 했다.일각에선 이 남성이 ‘JTBC 기자’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이 해당 남성의 얼굴과 기자의 사진을 비교·대조하며 동일 인물로 추정한 것이다.이에 JTBC는 “근거 없는 온라인상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경찰은 “(기자 소문은)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배후 수사 등을 위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여성 폭행으로 징역 9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보디빌더 황철순이 출소했다고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황철순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소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황철순은 영상 속에서 자필 편지를 통해 출소 소식을 알리며 최근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최근 바로 밑에 방에 높으신 분이 들어오셔서 서울 구치소 앞은 떠들썩하다. 잘못의 유무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건강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이어 “반년 넘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깨달음의 일생으로 하루하루 긍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건의 발단과 이유를 떠나,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큼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빠르게 인정하고 반성하며 참회하는 시간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황철순은 구치소 생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긍정적인 행동은 다 했다”며 “스스로 열심히 살고 있는가를 되묻고 남과 비교하며 기준을 정하는 세상에서 비교 불가의 대상으로 살아보고 싶었다. 남들의 24시간을 48시간처럼 바쁘게 살아봤고, 사업과 사람에게 지쳐보며 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전했다.황철순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각 코너가 끝날 때마다 징을 쳐 알리는 ‘징맨’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그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한 건물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여성 A 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차례 이상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황철순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후 2심에서 징역 9개월로 감형되자 상고를 포기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황철순은 지난해 말 옥중편지를 통해 “처음 입소 후 23㎏ 넘게 체중이 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며 “이곳은 맨몸 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보디빌더가 맨몸 운동조차 못 한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고충을 호소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1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성재민)운 이날 A 군(16)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인 B 군(15)에게 각각 징역 장기 1년, 단기 6월을 선고했다.다만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고자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소년법에 따라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두고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아 장기형이 만료되기 전 출소가 가능하다.A 군은 지난 1월 12일 오전 0시경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경비원 C 씨를 넘어뜨리고 얼굴 등을 발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B군은 옆에서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A 군은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발로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면서도 “어린 소년인 점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B 군에 대해선 “피고인은 SNS에 올린 폭행 영상이 자동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하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며 “만약 자동으로 올리는 기능이 있더라도 촬영 당시 외부 유출 가능성을 알고 있을 수 있으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건물 안에서 시끄럽게 군다고 C 씨가 훈계하자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폭행으로 C 씨는 약 3초간 정신을 잃고 기절했다.B 군이 찍은 동영상에는 A 군의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겼고 C 씨의 가족들 또한 해당 영상을 봤다.C 씨는 당초 A 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B 군이 유포한 영상의 파장이 커지자 둘 다 처벌을 원한다고 입장을 바꿨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휠체어를 탄 외국인 승객의 승하차를 직접 도와준 서울의 한 버스 기사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브 채널 ‘KMIB’에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준 버스 기사님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중구 서울역 사이를 오가는 저상버스 401번을 운행하는 강상구 씨의 일화가 소개돼 있었다.강 씨는 지난 7월 30일 오전 11시 30분경 평소처럼 401번 저상버스를 운행하던 중 서울시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휠체어를 탄 외국인 승객과 그 일행을 발견했다.그는 장애인 승객을 발견한 후 버스 자동 리프트를 작동시켰다. 이후 강 씨는 버스 내부 휠체어 지정석에 공간을 만든 후 휠체어 승객의 안전벨트까지 꼼꼼히 확인했다.강 씨는 해당 승객의 휠체어가 일반 휠체어라 바퀴 고정 기능이 없다는 것까지 확인하고 외국인 승객에게 손짓발짓까지 동원해 “휠체어를 꼭 붙잡아야 한다”고 당부한 뒤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강 씨는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휠체어 승객의 하차 편의를 위해 버스를 정류장에 바짝 붙여 정차한 뒤 자동 리프트를 작동했다.하지만 외국인 승객이 휠체어를 움직여 하차하는 모습을 본 강 씨는 순간 깜짝 놀라 그들에게 달려갔다. 자동 리프트 경사면으로 인해 정류장을 뒤로 하고 버스를 바라보며 내려야 하는 휠체어 승객이 정류장을 바라보며 내린 것이다.강 씨는 영상에서 “원래 내리실 때 전동이나 수동 휠체어는 뒤로 내려와야 한다. 그런데 (외국인 휠체어 승객이) 앞으로 내려서 저도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다행히 승객은 무사히 하차했고 강 씨는 일행이 하차 태그를 하는 사이 휠체어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또 외국인 승객과 그 일행들에게 “앞으로는 이렇게 내리면 안 된다. 뒤로 내려야 한다”며 손짓으로 설명했다.누리꾼들은 “국격이 높아지는 순간이다”, “진정한 민간 외교관이다”, “세상에는 아직 따뜻한 분이 많다”, “401번 버스 이용자로서 자부심 느껴진다”, “저 외국인들은 다시 한국을 찾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의 유아용품 제조사 피셔프라이스가 개발한 영아용 바운서 ‘스누가 스윙’(Snuga Swings)가 전부 리콜됐다. 미국에서는 해당 제품에서 잠을 자던 아기들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상태다.15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스누가 스윙 200만 개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린 뒤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스누가 스윙에서 잠이 든 영아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질식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스누가 스윙의 사망사고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총 5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생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아기가 잠자던 중 질식사한 사례다.CPSC는 리콜 보고서를 통해 “이 제품은 절대 수면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깨어있을 때도 추가 침구류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기구를 사용하면서 담요 등을 추가 사용할 경우 머리 받침과 시트패드의 지지대가 아기를 질식할 수 있게 만든다는 지적이다.스누가 스윙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유아용 침대로 미국에서는 ‘바운서’(Bouncer)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만 210만 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며 캐나다와 멕시코 등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다. 이같은 입소문을 듣고 국내 영유아 부모들도 해외 직구 사이트 등을 통해 구매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리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품 원가가 160달러(약 22만 원)인 반면 리콜 시 피셔프라이스 측이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금액은 25달러(약 3만 4000원)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CPSC 위원으로 활동하는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는 별도 의견문으로 “해당 리콜은 실패할 운명이다. 많은 아기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돈을 아끼기 위한 피셔프라이스의 위험한 접근법이 아이들을 계속 위험에 노출 시킬 것이다. 사람보다 이익을 우선시한 끔찍한 사례”라고 비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양구에 있는 한 육개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육군 장병들의 음식값을 대신 결제해 준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16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신을 직업군인이라 소개한 A 씨의 감사글이 올라왔다.양구 21사단으로 출장을 온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업무를 마치고 양구의 한 육개장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 음식값을 내려는데 직원분께서 ‘다른 손님께서 이미 음식값을 내셨다’고 안내했다”며 “음식값을 대신 내주신 아주머니는 ‘군인분들께서 고생하시는데 음식값을 대신 내겠다’고 직원분께 부탁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A 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며 “아내에게 사연을 설명했더니 ‘대한민국 아직 죽지 않았네’라고 하더라. 아주머니께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받겠다”며 대신 결제해 준 육개장 사진을 같이 올렸다.누리꾼들은 “나의 아들도 양구 21사단 직업군인이다. 이런 미담을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군인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것 같아 보기 좋다”, “군인들 대우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한국이 클린스만호 시절과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지난 1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를 3대2로 격파했다.카사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의) 친선 경기와 (한국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라며 “당시 클린스만 감독의 라인업과 오늘 경기 라인업이 달랐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이번 경기에서는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의 부상 공백 속에 오세훈(25‧마치다)과 오현규(23‧헹크), 배준호(21‧스토크시티) 등 신예 공격진이 골과 도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카사스 감독은 특히 한국 대표팀의 위협적인 선수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뽑았다. 그는 “왼쪽 풀백을 2명 뒀다. 이강인이라는 한국의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였다”며 “이강인은 가장 위험한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이강인을 통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가 아주 잘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고 했다.이강인은 경기 당시 측면 공격수로 출격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수비수 여러 명을 끌고 다니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 전개에 이바지했다.카사스 감독은 이외에도 이재성(32·마인츠)의 움직임과 관련해선 “이재성의 포지셔닝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며 “10번(이재성) 선수가 눈에 띄었고, 11번(문선민) 선수도 눈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그는 “한국은 조직적으로 팀이 잘 이뤄진 것 같다”며 “3대1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지만, 한국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갈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이날 전반 오세훈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 이재성의 골을 엮어 이라크를 격파했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쌓아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이라크는 승점 3점 차로 2위에 머물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달리던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4분경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으로 들어와 2차로를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B 씨를 뒤에서 치었다.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방향을 틀어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이후 A 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 씨 차량을 유도했지만 A 씨는 앞서가던 B 씨를 추돌했다. 당시 차량의 속도가 약 20km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몸보신을 한다는 이유로 개를 때려죽인 후 질질 끌고 다닌 노인이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동물보호단체 애니멀디펜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광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노인이 축 늘어진 채 바닥에 누워 있는 개의 목줄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노인은 제보자 A 씨가 개에 대해 질문하자 “갑자기 푹 쓰러져서 죽었다”고 변명했다.이후 노인은 “(지인이) 약으로 해 먹으려고 잡아 달라고 하길래 잡아 주는 건데 중풍 걸려서 (하반신을) 다 못 쓴다”고 실토했다.A 씨가 ‘개를 먹으면 낫느냐’는 물음에 노인은 “보신탕 해서 개소주 내려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해 먹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우리 두 늙은이가 개를 한 마리 잡으려고 했다. 그러니까 이해하고 눈감아 달라”고 했다.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제보받았을 때만 해도 개가 다치긴 했지만 살아있었으나 도착해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노인이 나중에는 흉기까지 꺼내 들고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A 씨는 노인을 동물 학대와 특수협박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동물 학대는 처벌이 약해서 그런지 인식 변화가 쉽지 않다.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가 심하게 갈변된 상태였다는 내용의 후기를 올렸는데 얼마뒤 돌연 후기가 삭제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4일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어떤 마음이면 이런 걸 내보낼 수 있는 거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생각할수록 열받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햄버거 속 치킨 패티 위에 갈변된 상태의 양상추가 올려져 있었다.햄버거를 배달받은 A 씨는 배달앱에 리뷰를 남겼다. A 씨는 후기를 통해 “상추가 아니라 시래기를 넣은 듯. 지금까지 먹은 것 중 최악이네요. 어떻게 이런 걸 넣을 수가 있지? 햄버거 3개 시켰는데 다 저렇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하지만 해당 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가 중지됐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에 근거하여 권리 침해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었다.햄버거 가게 주인은 “양상추의 갈변은 1시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고 속 부분이 아닌, 특히 양상추의 겉면에 해당하는 부분은 초록색 얇은 잎이라서 열에 더 빠르게 갈변되므로 버거 워머기에 10분 이상 보관 시 양상추 본연의 갈변하는 성질과 열, 시간에 따른 변화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의 리뷰는 저희 매장에 금전적 손해를 줄 수 있어 후기 중단을 요청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누리꾼들은 “명이나물인 줄 알았다. 상태가 좀 심각하다”, “콩잎장아찌인 줄 알았다”, “저 색깔이 나올 정도면 로스난 양상추 재사용 같아 보인다”, “직접 먹으라고 해보시길”, “저건 환불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무인기가 우리 군이 사용하는 기종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공개한 평양 침투 무인기 형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무인기는 국군 드론 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와 날개 모양은 유사하지만, 날개 뒤 동체 비율은 더 짧게 제작됐다.유용원 의원은 “분석 결과 북한 열상장비 촬영으로 정확한 형체 식별이 제한되지만, 평양 침투 무인기는 한국군이 보유한 무인기와는 다른 형상이 확실하다”고 했다.특히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의 전단통에서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것 같은 사출 흔적이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이 제작하는 무인기 형식과는 다르게 3D 프린트로 제작된 수제 조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이 외에도 유 의원은 해당 무인기 같은 소형무인기의 경우 2m 미만의 발사대로도 이륙할 수 있어 육상이 아닌 공해상 소형 선박에서도 이륙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14일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특정한 발사대나 활주로가 있어야 이륙시킬 수 있는 무인기로서 이것을 민간이 날려 보냈다는 변명은 통할 수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와는 배치되는 분석이다.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정감사에서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저런 델타(삼각형 형상)와 비슷한 형태의 모양은 민간용에서나 군용에서나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유사한 모양은 있지만 자세히 보면 (ADD) 개발자들이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만약 (무인기를) 만든다면 3D 프린터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중대 성명’을 통해 남한의 무인기가 3일과 9일, 그리고 10일 평양시 중구 상공에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그 무인기와 살포된 대북전단(삐라) 사진을 공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