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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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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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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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5’ 로보택시, 美서 자율주행 배송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전문 회사 앱티브의 합작법인인 모셔널이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함께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를 활용한다. 모셔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에게 첫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버이츠 가맹점 직원은 모셔널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장소로 주문받은 음식을 들고 나간다. 특수 설계된 차량 뒷좌석에 음식을 실으면 차량이 배달 장소로 이동한다. 알림을 받은 고객은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문을 열고 주문한 음식을 찾는다. 자율주행 차량이 승객 수송뿐 아니라 음식과 물품 배달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율주행차로 음식을 배송하려면 승차자와 음식을 모두 고려한 차량 설계가 필요하다. 음식 종류와 크기, 온도, 포장 모양 등이 모두 다르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주문 사항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많은 주문을 받더라도 음식 온도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배송하는 것도 필요하다. 모셔널 측은 “초밥과 피자의 주문 요건은 크게 차이가 있다. 브리또를 시키고 커피 한 잔을 시킬 때 고객이 원하는 요구들도 모두 다르다”며 “음식과 물건을 흘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운송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해야 하고, 승객들의 짐과 쇼핑백도 넣을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투입되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은 로보택시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 4 수준을 탑재했다. 레벨 4는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서 운전할 뿐 아니라 비상시에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우버와 배송 서비스 협력을 체결했고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이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특성 등을 수개월간 연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도 진행했다. 모셔널은 이번 서비스가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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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가 음식 배달…아이오닉 5, 美서 자율주행 배송 시작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전문 회사 앱티브의 합작법인인 모셔널이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함께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모셔널의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를 활용한다. 모셔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에게 첫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버이츠 가맹점 직원은 모셔널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장소로 주문받은 음식을 들고 나간다. 이후 음식을 특수 설계된 차량 뒷좌석에 싣는다. 이후 차량은 배달 장소로 이동하고, 고객은 알림을 받으면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문을 열고 주문한 음식을 받는다. 자율주행 차량이 승객 수송 뿐 아니라 음식과 물품 배달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율주행차로 승객 뿐 아니라 음식까지 배송을 하려면 승차자와 음식을 모두 고려한 차량 설계가 필요하다. 음식 종류와 포장 모양, 크기, 음식 온도 등이 모두 다르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주문 사항도 다르기 때문이다. 한번에 많은 주문을 받더라도 음식 온도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배송해야 한다. 모셔널 측은 “초밥의 주문 요건과 피자의 주문 요건은 크게 다르다. 브리또를 시키고 커피 한잔을 시킬 때 고객이 원하는 요구들도 모두 다르다”며 “음식과 물건을 흘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운송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해야 하고, 승객들의 짐과 쇼핑백도 넣을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나섰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모셔널은 차세대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이며, 현대차그룹이 써온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와 유산을 모셔널과 함께 이어가겠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번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 투입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은 로보택시에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을 탑재했다. 레벨 4는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서 운전할 뿐 아니라 비상시에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루프(천장)에 파란색 원통형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를 달았다. 전·후면 범퍼와 좌우 펜더(차량 바퀴 윗부분) 등에도 30여개 센서를 장착했다. 자율주행 센서는 360도 전방위 상황과 장애물을 인식한다. 또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 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우버와 배송 서비스 협력을 체결했고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이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특성 등을 수개월 간 연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도 진행했다. 모셔널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배송 기술 및 소비자 이용 관련 데이터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가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베 가브라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낸다. 모셔널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변종국기자 bjk@donga.com}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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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커 애물단지 됐던 A380… 승객 급증해 긴급투입

    대한항공이 항공권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구원투수로 투입한다.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퇴출 위기에 처했던 A380이 해외여행 수요 폭발 때문에 기사회생한 것이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에 A380 기종이 투입돼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이 구간 항공편을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이 중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기존 B777-300ER에서 A380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오후 출발편은 현재와 같이 B777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A380 10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A380이 휴업 상태였던 것은 여행객 감소 탓도 있지만 비행기 자체의 문제도 있다. 연료 소모가 많아 친환경 흐름에 역행하고, 착륙 시 활주거리가 긴 탓에 취항할 수 있는 공항도 제한적이다. 지난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A380 등 초대형기를 5년 내(2026년까지) 없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로 ‘하늘 위 호텔’로 불렸다가 갑자기 애물단지로 전락한 셈이다. 에어버스는 판매 부진에 따라 지난해부터 생산을 중단했고, 유럽 등 대부분 항공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대한항공의 A380 투입 결정은 최근 심화된 항공 좌석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임시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항공기도 증편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여행업계 등에서는 좌석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380 투입은 추가 증편 없이도 좌석 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 기준 B777-300ER 좌석 수는 291석 또는 271석이다. A380은 407석이다. 기종 교체만으로 116∼136석을 추가 확보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고가 좌석만 보더라도 B777은 일등석(퍼스트클래스) 8석과 비즈니스클래스 56석 등 64석이다.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클래스 94석 등 총 106석으로 42석(65.6%)이 더 많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출장이 재개되면서 비즈니스클래스 대기 및 예약률이 이코노미석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A380이 투입돼도 고급 좌석은 만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A380은 1대, 기간도 10월 29일까지로 한정돼 있다. 다만 좌석 공급난이 계속될 경우 A380이 추가로 운항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대한항공은 A380 운항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조종사들의 운항 자격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기체 점검도 마쳤다. A380 6대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운항 재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A380 기종을 무착륙 관광 비행 등에 활용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 좌석 수는 대한항공보다 88석이나 많은 총 495석이다. 아시아나항공 A380 기장들은 최근 회사에 노동조합 명의의 공문을 보내 운항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좌석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운임이 올라 소비자 불만이 크다”며 “조종사들도 준비돼 있는 만큼 A380 운항 재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장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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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한항공, 항공권 부족에 ‘하늘 위 호텔’ A380 긴급 투입

    대한항공이 항공권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구원투수로 투입한다. A380은 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조만간 퇴출될 것으로 거론됐던 기종이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임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에 A380 기종이 투입돼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이 구간 항공편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하는데,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기존 B777-300ER에서 A380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오후 출발편은 현재와 같이 B777로 유지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심화된 항공 좌석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대폭 늘었다. 항공사들이 이에 맞춰 증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운임이 치솟는 상황이다. 정부가 13일 6월 국제선 운항 증편 규모를 당초 주 100편에서 주 230편으로 크게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여행업계 등에서는 당장 좌석 부족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한항공의 A380 투입은 증편 없이 좌석 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B777-300ER의 경우 좌석 수는 291석 또는 271석이다. 반면 A380은 407석이다. 기종 교체만으로 100석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 출장이 재개되면서 수요가 커질 고가 좌석 수도 크게 늘어난다. 일등석(퍼스트클래스)의 경우 B777은 8석, 비즈니스클래스는 56석인 반면,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클래스 94석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현재 A380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인천~뉴욕, 인천~로스앤젤레스 등 여객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입됐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모두 운행을 멈췄다. 무엇보다 A380은 연료 소모가 많아 친환경 흐름에 역행하고, 착륙 시 활주거리가 긴 탓에 취항할 수 있는 공항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지난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380 등 초대형기를 5년 내(2026년까지) 없앨 것”고 밝히기도 했다. 항공업에서는 A380 투입은 임시방편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번에 투입되는 A380도 우선 1대로 제한한다. 다만 좌석 공급난이 계속될 경우 A380 취항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대한항공은 A380 운항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조종사들의 A380 운항 자격을 유지해왔다. 아울러 A380 투입이 결정되자 조종사들이 비행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 정비팀 역시 기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A380 6대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아직 A380 운항 재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A380 기종을 활용해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 좌석 수는 총 495석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 A380 기장들은 최근 회사에 노동조합 명의로 공문을 보내 A380 운항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운임이 올라 소비자 불만이 크다”며 “조종사들도 준비가 돼 있는 만큼 A380 운항 재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장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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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인수 예정자에 ‘KG그룹 컨소시엄’ 선정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13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공고 전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KG케미칼, KG스틸 등 5개 상장사와 10여 개의 비상장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공정자산(5조3460억 원) 기준 재계 순위 71위다.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도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은 인수 대금으로 약 9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는 KG그룹 컨소시엄과 다음 주 중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했다 고배를 마신 쌍방울그룹 측은 “개별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며 “효력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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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정몽구 재단, 115명에 장학금… 순직-공상 경찰 소방관 자녀 대상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2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된 ‘2022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소방관 자녀 11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3000여 명에게 총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공무수행 중 사고를 당한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의 성장을 위해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 사업으로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생은 매년 상반기(1∼6월) 경찰청과 소방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되며, 중·고등학생은 200만 원, 대학생은 4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학업에 충실하여 우리 사회 각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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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검사’ 입국, 국제선 증편… 해외여행 편해진다

    해외에 머무르다 한국에 입국할 때 적용되는 방역 규정이 완화된다. 다음 달부터 6∼11세 어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부모와 함께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입국 전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편수도 늘어난다.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과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동시에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접종 어린이도 격리 면제 가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6∼11세도 백신 접종을 끝낸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된다고 13일 발표했다. 현재는 만 6세 미만 어린이들에게만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13일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5∼11세는 1.3%에 그친다. 12∼17세 청소년 입국자들은 2차까지만 맞아도 다음 달 1일부터 격리가 면제된다. 현재는 2차 접종 후 14∼180일 또는 3차 접종 완료 조건을 충족해야 해외여행 뒤 격리가 면제된다. 다음 달부터 만 18세 미만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격리 면제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접종 완료의 기준이 바뀐다. 13일 현재 2차까지 접종을 마친 12∼17세는 65.4%다. 직장인 한모 씨(40)는 “여름휴가 때 백신 미접종자인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것”이라고 기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의 해외여행이 어려워 동남아 여행수요 회복이 더뎠다”며 “이번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부터는 한국 입국 전 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해 준다. 이날부터 해외에서 입국할 때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중 하나를 내면 된다.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 국제선 증편에 “항공권 가격 떨어질 것”정부는 다음 달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당 약 750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개선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6월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회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달 국제선 운항 횟수는 일주일에 약 520회였다. 이렇게 되면 다음 달 국제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약 주 4200회)의 약 18% 수준까지 회복한다. 대한항공은 미국과 유럽 주요 노선을 주 1회 늘리고,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로마 노선 운영을 2년 3개월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여행 수요에 비해 정부가 허가한 운항 횟수가 턱없이 적어 항공권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급등한 항공권 가격 때문에 패키지 상품 출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상품 수가 늘어나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 업계에서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저비용항공사 임원은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 달 항공편을 주 280회씩 늘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기윤 기자 pep@donga.com}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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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인수 예정자에 KG그룹 컨소시엄… 인수대금 9000억 제시한듯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13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KG케미칼, KG스틸 등 5개 상장사와 10여 개의 비상장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공정자산(5조3460억원) 기준 재계 순위 71위다.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도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은 인수 대금으로 약 9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대금,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자금 조달 계획, 고용보장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마감된 조건부 인수제안에는 KG그룹 컨소시엄 외에 쌍방울그룹과 이엘비앤티도 참여했다. 쌍용자동차는 KG그룹 컨소시엄과 다음주 중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제한적 경쟁 입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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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선 운항 내달 주230편 늘려…입국때 신속항원검사도 인정

    정부가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를 고려해 다음달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 더 늘리기로 했다. 당초 주 100편을 증편하기로 한 계획보다 크게 늘었다. 입국 전 받는 검사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뿐 아니라 신속항원 검사도 추가한다. 항공 및 여행업계에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 같다”며 여행 수요가 더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정부는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증가)횟수를 당초 주 100편 에서 주 230편으로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5월 주 약 520회 운항에서 6월에는 주 750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23일부터는 입국 전 받아야 하는 검사로 PCR 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포함 된다. 중대본은 “6월 1일부터 총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숙소하고 입국 당일 PCR 검사는 3일 이내 실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후로 변경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를 면제한다. 항공·여행업계는 이날 발표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그동안 주 당 운항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해왔다.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허가된 항공편이 한정돼 있어서 비행기를 띄우고 싶어도 못 띄웠기 때문이다. 그 사이 여행 수요와 항공기 좌석 공급 불균형으로 항공 운임은 가파르게 상승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 올해 4월의 경우엔 주 420회 정도 운항을 했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약 중 4200회)의 10%에 불과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방역 대책 및 항공 정책을 좀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주 100회를 증편하는데, 항공사들이 전부 가져온 운항 계획을 합해보니 주 360편이 넘었다. 이에 국토부와 항공사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 증편 및 운항, 방역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중대본에 증편 규모를 늘려 달라고 요청을 계속 해왔다”고 했다. 한 저비용항공사 임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여행 수요가 늘 수 있다. 주 230회 씩 증편에서 50회 정도는 더 늘려도 되지 않을 까 싶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PCR 검사를 받는데 4인 가족이 수십 만 원을 부담해야 해 여행 수요를 가로 막는 요인이기도 했다”며 “신속항원 허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고 여행 편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조치로 관광수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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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세대 변경 앞둔 ‘그랜저’, 마지막 연식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 그랜저’를 11일 출시했다. 2022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계약 고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2 그랜저에 12.3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전체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인기 모델인 ‘르블랑’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이밖에도 자전거 탑승자 및 교차로 차량과의 충돌을 막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3.3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된다. 2022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392만 원 △르블랑 3622만 원 △익스클루시브 3853만 원 △캘리그래피 4231만 원이다. 가솔린 3.3 모델은 △프리미엄 3676만 원 △르블랑 4010만 원 △익스클루시브 4103만 원 △캘리그래피 448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프리미엄 3787만 원 △르블랑 400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04만 원 △캘리그래피 4606만 원이다. 현대차 그랜저는 6세대를 거쳐 온 베스트 모델 중 하나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8만 9084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5년 연속 대형 세단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과거엔 중·장년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던 차량이지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젊은 감각의 외관 디자인 등을 적용하면서 3040 세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만 누적 1만8000대 이상이 팔렸다. 2022 그랜저는 연말 세대 변경을 앞둔 마지막 연식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 7세대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3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들로부터 선호하는 기능과 기본으로 넣었으면 하는 사양 등을 조사해 반영했다. 세단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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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왕복항공권 80만→200만 원 껑충… 자고나면 값 뛴다

    이달 말 결혼하는 정모 씨(35)는 서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항공 운임이 비싸졌다. 정 씨는 “지난달 초만 해도 80만 원이던 서유럽 왕복 항공 운임이 몇 주 만에 200만 원 이상이 됐다”고 했다. 정 씨는 부랴부랴 지난달 말 동유럽으로 들어가 서유럽을 통해 귀국하는 티켓을 130만 원을 내고 샀다. 동선까지 바꿨음에도 부부 기준으로 100만 원을 더 낸 셈이다. 지금 같은 노선 가격은 180만 원까지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을 증편하고 있지만 항공 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여객 수요 증가 속도를 증편이나 규제 완화에 따른 좌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생긴 현상이라고 항변한다. 여행 및 유학 관련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티켓을 일찍 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코로나 이전엔 100만 원이던 미국 왕복 항공권이 2주 전엔 40만 원이나 올랐다”, “3월에 예매 안 한 게 후회되네요. 미리미리 예매한 사람이 승자”, “한 달 전 88만 원이던 걸 200만 원 주려니 너무 아깝다” 등이다. “항공권은 바로 지금이 가장 싸다”는 말도 나온다. 일부 고객들은 “코로나 땐 어렵다고 도와달라더니 이젠 배짱영업이냐”며 항공료를 올린 항공사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항공 운임 상승은 일단 수요공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노선별 항공 운임을 8∼12단계로 구분해 둔다. 대한항공이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이코노미석 가격을 현재 9단계(171만5900∼405만8100원·유류할증료 포함)로 책정해 두는 식이다. 보통 항공사는 낮은 운임의 좌석부터 팔기 시작해 탑승일이 다가올수록 점차 비싼 좌석을 내놓는다. 일찍 예매하면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갑자기 수요가 몰릴 때는 높은 운임의 좌석부터 판다. 표 자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무리 비싸게 내놔도 족족 팔려 나가기 때문이다. 지금이 그렇다. 출발까지 수개월 남은 9, 10월 티켓들까지도 갑자기 가격이 오르는 게 그런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항공사들은 정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수요가 폭증하는 지금도 여객 좌석 공급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이 유지되면서 항공 운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공항의 시간당 운항 편수를 20편으로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약 40편)의 절반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기 도착 시각을 제한하는 ‘커퓨’(항공기 통금시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가 해당한다. 항공사들이 인기 노선 증편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배경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고운임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야 항공사들 간 경쟁이 이뤄져 가격이 내려가지만 정부는 올해 말까지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국제선 운항 규모를 코로나 이전의 50%까지만 회복시키겠다고 한 상태다. 저비용항공사의 한 임원은 “고유가로 유류할증료 부담도 커져 항공 운임이 더 비싸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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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1만명 퇴직 앞둔 현대차… 勞 “정년 연장” 使 “연구직 수혈”

    현대자동차가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인력구조 재편을 준비하는 가운데 생산직 노조와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노조는 올해부터 5년간 1만2000명 이상이 정년퇴직을 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정년 연장에 더해 생산직 충원까지 주장하고 있어 사측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5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임금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과 신규 채용 등 고용 이슈를 적극 제기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정년퇴직자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 중 올해 정년을 맞은 1962년생 근로자들은 2600여 명에 달한다. 2018년 세 자릿수였던 정년퇴직자는 빠르게 증가해 작년에 처음 2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정년퇴직 예정자는 1만2600여 명이다. 이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 4만7500여 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현대차 노조는 4일 발행한 노보에 ‘정년 연장은 곧 대한민국 신규 채용’이라는 슬로건까지 밝혔다. 올해 임·단협에서 반드시 이 안건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더해 신규 고용도 동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고용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생산직이 지금만큼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미래차 전환으로 생산부문의 필요 인력이 지금보다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나 덜 들어간다. 회사 측도 실제 인력구조의 무게중심을 생산직에서 연구개발(R&D) 및 소프트웨어(SW)로 옮기려 하고 있다. 2020년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생산·기술·정비 인력은 전체 직원의 50%가 넘는다. 반면 R&D직은 16%에 불과하다. 신규 채용을 한다면 생산직보다는 개발자 쪽이 더 급하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년 연장은 정부 정책과 연결되는 부분인 데다 젊은 세대의 반발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래차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생산직 신규 채용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본급 인상이나 성과급 등의 안건들도 맞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노조를 달래기 위해 처우 개선을 해주다 보면 R&D 직군에 대한 적절한 보상정책을 만들기 힘들 수 있다. 특히 인력 확보전이 심화하면서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의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인력들의 이탈마저 우려하는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IT나 SW 개발자들에게 냉정하게 말해 현대차는 두 번째 선택지”라며 “미래차의 성패는 SW 분야에서 갈릴 텐데 결국 높은 임금과 보상을 제시해야 좋은 인력을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 내부에서는 연구직 및 신사업 분야 직원들의 임금 및 보상 체계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현대차의 한 연구직 직원은 “상대적인 소외감 때문에 현대차에서 경력만 쌓고 나가겠다는 젊은 연구원이 많다”며 “노조의 정년 연장 등 고용 관련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젊은 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라고도 했다.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은 10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고용 관련 문제에 대해 현대차와 공동 투쟁을 하기로 한 기아 노조도 조만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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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1~3월 영업이익 7884억… 분기 최대 실적

    대한항공이 분기 영업이익 최대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 치웠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은 2조8052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84억 원, 543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올린 분기 최대 영업이익 7044억 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에도 화물 노선이 효자 노릇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한 화물 임금 증가로 1분기 화물 노선 매출액이 2조1486억 원으로 2조 원을 넘겼다. 코로나 사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1분기 여객 노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해외 각국이 입국제한을 완화하면서 2분기(4∼6월) 여객 부문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2019년 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감소했다. 또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조 원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발 빠른 시장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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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업체도 IT업체처럼… 팔린 차 업데이트로 새차 같이 관리”

    “자동차가 몇 번째 차선에 있는지까지 파악해 ‘차선 바꾸세요’라고 알려주는 혁신적 내비게이션을 5년 내 상용화할 겁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 제어기 개발을 총괄하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부사장(48)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지난달 27일 만난 그는 “현대차의 글로벌 커넥티드 카(통신망에 연결된 차량)가 올해 누적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시장의 신뢰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현대차는 자동차를 소프트웨어(SW)로 정의하는 추세에 맞춰 ‘팔린 차도 신차처럼 유지하자’는 경영 철학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OTA(무선) 업데이트다. 현대차는 향후 개발될 신기술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차량용 하드웨어를 최고 수준으로 장착해두고 있다. 추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V60을 내놓으면서 6개월 후 업데이트하겠다는 계획까지 다 세웠다”며 “실제 올해 3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를 업데이트했다. 예전 같으면 연식 변경 모델에 넣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완성차 회사도 정보기술(IT) 업체처럼 바뀌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라는 게 추 부사장의 설명이다. 자동차용 SW 중 인포테인먼트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자율주행이 발전할수록 이동 중 음악 감상, 차량 내 간편 결제, 영상 시청 등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개발에 사활을 건 이유다. 현대차는 특히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내비게이션의 경쟁력 확보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추 부사장은 현대차 내비게이션이 다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들에 비해서도 도착 예정 시간과 실제 도착 시간의 오차가 적다고 했다. 그는 “국내 커넥티드 카가 올해 누적 350만 대를 돌파해 받는 데이터가 많으니 예측도 정교해지고 있다”며 “고객들도 이제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믿을 만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 내비게이션의 또 다른 특징은 차량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존하는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이 터널이나 지하차도에선 음영 구간이 발생하는 것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추 부사장은 “GPS는 오차가 10m 이상 날 수 있지만, 차량 센서를 활용하면 오차가 1m 이내”라고 말했다. 이어 “주행 중인 차선까지 분석해 안내하는 건 완성차 업체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가격 문제만 해결되면 반드시 그 기능부터 넣겠다”고 했다. 추 부사장은 음성 인식 기술도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가 디지털 기기로 변모하면서 중장년층 이상 운전자들이 차량 조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어서다. 현대차는 ‘창문 내려줘’ 같은 기본적인 제어는 물론이고 ‘지금 연료로 얼마나 더 갈 수 있어?’와 같은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하고 있는 단계다. 추 부사장은 “음성 인식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1차 종착점”이라며 “투자도 늘리고, 타사와도 협업해 음성 인식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W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현대차로선 가장 시급한 과제가 ‘개발자 모시기’다. 그는 “자동차에서 SW 비중은 50% 이상”이라며 “현대차는 더 이상 굴뚝 회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현대차도 IT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발인력 확보전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추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부사장 중 최연소다. 미래 모빌리티 개발 등 현대차의 혁신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2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2019년 상무(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2020년 전무(전자담당 겸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를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드 카는 물론 음성 인식,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열어주는 ‘페이스 커넥트’ 등이 추 부사장의 지휘 아래 개발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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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스타링크’로 기내서도 초고속 인터넷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항공기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항공 업계에서는 스타링크가 기내 인터넷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최초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 중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 위성을 많이 띄워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스타링크와 연동해 빠르고 끊어짐 없는 인터넷을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A330과 A321네오는 물론 신규 도입 예정인 B787-9 등에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도입이 완료되면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포함한 하와이안항공 탑승객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기내에서 상용화되면 기존 항공기 인터넷 문화도 크게 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지금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 또는 인공위성에서 보낸 신호를 항공기 내 특수 장치로 받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는 인공위성과 항공기 사이의 먼 거리로 인해 속도가 느리고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스타링크의 소형 위성들은 일반 인공위성보다 저궤도로 도는 데다 수도 많아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와이안항공과 델타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이 스타링크를 통한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적용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다. 한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요즘은 모든 승객이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갖고 있어서 기내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이 되면 기내 좌석의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을 수 있다”며 “항공사는 디스플레이 무게만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원하는 인터넷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망 사용료 및 서비스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초기 투자비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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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日시장서 인포테인먼트로 승부”

    “우리의 첨단 기술을 다 넣었다. 현대차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이달 13년 만의 일본 시장 재도전을 앞둔 현대자동차의 한 고위임원이 한 말이다. 엔진, 주행 등 자동차 성능으로 승부하던 과거와 달리 소프트웨어 기술로 자동차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인포테인먼트(지식+오락) 서비스’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다. 1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친환경차인 아이오닉5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면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인포테인먼트’를 공격 첨병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는 자동차의 이동성에 더해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시장의 주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자율주행기술 발전으로 자동차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이런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 과거 일본 자동차 시장은 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이 5% 정도에 불과해 ‘수입차들의 무덤’이라 불렸다. 2009년 일본에서 철수한 현대차는 수년 전부터 일본 시장 재공략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가상 시나리오별로 분석을 반복해 얻은 결론은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였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일본에서도 젊은 고객층에게는 정보기술(IT)을 앞세운 완성차 업계 트렌드가 주효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현대차는 IT 및 소프트웨어(SW) 인력을 꾸준히 채용해 인포테인먼트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일본차에 대해 품질과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내부 공간 및 센터페이샤(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포테인먼트와 디자인 등의 첨단·디지털화가 다소 뒤처진다는 것이다. 반면 아이오닉5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디스플레이는 휴대전화 화면처럼 운전자의 성향과 생활 방식에 맞게 설정과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내비게이션 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의 외부 출력 기능)도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선 큰 장점으로 꼽힌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따라한 차’ ‘후발 주자’라는 기존 현대차의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일본 시장에 안착하는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완성차 업체 임원은 “아이오닉5는 일본에서는 볼 수 없던 차량이다. 기존 현대차와는 전혀 다른 차라는 인상을 주면 유의미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객 체험 강화를 위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등 주요 도시에 ‘현대 고객경험센터’를 열었다. 일본의 MZ세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은 “테슬라 모델3가 지난해 5200대나 팔리면서 일본 젊은층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기능을 강조하면 IT 경험이 많은 젊은층에게 현대차가 잘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도요타가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내놓기 전인 지금이 시장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구매 및 옵션 선택, 주문, 자동차 등록, 보험 등의 절차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이달부터 주문을 받으면 7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 텃밭 인니서 현대차 돌풍 ‘3월 공개’ 아이오닉5 1587대 계약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에 따르면 3월 31일∼4월 27일 아이오닉5에 대한 공식계약이 1587대로 나타났다. 인니자동차공업협회(GAIKINDO) 집계 결과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총 693대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과 코나 전기차를 합쳐 605대(87.3%)를 판매했다. 올해는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작년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배 이상을 계약한 것이다. 현대차는 3월 31일∼4월 10일 ‘2022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IIMS)’에서 아이오닉5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접수했다. 당시 판매가격이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전시 기간에만 약 8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95%에 달한다. 현대차는 대표적인 ‘일본차 텃밭’에서 2020년 초부터 전기차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16일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카시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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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이오닉5, ‘일본차 텃밭’ 인도네시아서도 돌풍

    현대차의 순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현지 전기차 수요의 2배가 넘는 계약을 이뤄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에 따르면 3월 31일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접수된 아이오닉5 공식 계약 대수가 158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월 31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아이오닉5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IIMS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최대 모터쇼로 고객들이 현장에서 전시 차량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계약까지 진행하는 행사다. 하나의 중요한 판매 채널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IIMS에서 아이오닉5의 핵심 사양인 V2L(전기배터리의 전기를 외부로 출력하는 기능)을 활용해 아이오닉5에서 전력 공급을 받아 러닝머신과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해보는 행사도 가졌다. 당시엔 판매가격이 미공개 상태였지만 약 800대의 사전계약을 접수했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아이오닉5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공식 판매 가격 7억1800만~8억2900만 루피아(약 6300만~7300만 원)이다. 인니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693대로 이 중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코나 전기차가 605대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87%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95%에 달하는 대표적인 일본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전기차만 보면 현대차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그러나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을 예상하고 2020년 초부터 적극적으로 시장 문을 두드렸다. 2020년 초 동남아 카셰어링 전문업체인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전기차 20대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전기차 기반 카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현대차는 EV 시장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9월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에 나섰다. 올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인 G20 발리 정상회의의 VIP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선정됐다. 지난달 1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이 열리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위상은 전기차뿐 아니라 일반 모델로도 확산되고 있다. 2월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의 크레타는 지난 달 1440대가 판매됐다”며 “이는 동일 차급 선두주자였던 일본 혼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R-V를 제친 성과”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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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LNG탱크 건설용 초저온 제작 설비 도입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제작·도입했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초저온 환경(영하 170도)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으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이 탄소중립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고,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는 LNG 운반 및 저장시설 수요를 늘릴 것인 만큼 초저온 소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초저온 철근은 이에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서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별도의 시험비용이 발생했고 시험기간도 3개월 정도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도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만큼 일정한 온도 유지와 각종 설비의 내구성이 중요하다. 이번에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내에 초저온 인장시험에 특화된 설비를 새롭게 도입함에 따라 시험결과의 정확성 확보는 물론이고 시험 비용 절감 및 시험 소요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여 국내외 LNG 저장탱크 시장에 대한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이와 관련해 올해 3월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조건 및 작업 표준을 수립했으며 향후 시험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초저온 철근 시험 공인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초고성능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LNG 강재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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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 운전대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시대로의 빠른 전환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 도약’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 핵심 부품 개발 노하우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에 기반한 미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미래 먹거리 공략에 나서고 있다. e-코너 모듈과 자율주행용 에어백, 폴더블 운전대 등이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들이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혁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해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에어백도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중에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과 시트를 눕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좌석 위치, 승객의 신체 자세 등이 기존 차량과는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승객 보호를 위해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에어백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폴더블 운전대’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필요 없는 운전대를 접어서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면 운전대는 다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운전대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넓은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운전석 부분의 획기적인 디자인 차별화도 가능하다. 세계적으로도 양산 사례가 없는 기술이다.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소프트웨어 직군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라는 탄력적인 채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00여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과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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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사용 내집처럼… ‘아이오닉5 차크닉’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차박과, 캠핑, 차크닉(자동차와 피크닉의 합성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고객도 증가했다. 전기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 수 있고, 배기가스가 없어 시동을 끄지 않아도 되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때문에 영화 등의 콘텐츠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필자가 직접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로 한강공원에서 차크닉을 즐겨 봤다. ○ 5분 만에 완성된 라면아이오닉5에는 V2L(vehicle to Load)이라는 기능이 있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연결기기를 배터리 충전구에 꽂으면 콘센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전자기기는 물론이고 밥솥과 전기포트 등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필자는 라면을 끓여 먹을 전기포트를 준비했다. 전기포트에 물을 넣고 V2L 충전기를 연결했다. 2∼3분이 지나자 물이 끓었다. 특히 아이오닉5의 트렁크 부분에는 전기포트를 올려놓을 수 있는 충분한 너비의 평평한 면이 있다. 5분 만에 라면이 완성됐다. V2L의 최고출력은 3.5kW. 일반 가정에서 쓰는 출력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 충분한 실내2열 좌석을 모두 접고 차량용 캠핑 매트를 깔았다. 6세, 4세의 미취학 아동들이 뒹굴면서 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성인 2∼3명이 누워도 여유롭겠다 싶었다. 특히 2열 문 쪽을 비롯해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어 마스크나 휴대전화를 놓기도 편리했다. 내부에서도 콘센트를 꽂을 수 있어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오닉5는 2열 좌석을 접었을 때 완전히 평평하진 않다. 운전석 쪽으로 3∼5도 오르막 각도가 있었다. 키 185cm의 필자가 앉았을 때 위치에 따라서는 머리가 약간 천장에 닿긴 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가장 흡족했던 것은 에어컨이었다. 내연기관은 배기가스 때문에 에어컨을 계속 켜두기 어렵다. 그런데 전기차는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기에 배터리 용량이 허락하는 한 에어컨을 계속 켜놓을 수 있다. 공원에서도 공회전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차량 앞뒤 문을 닫고 트렁크를 연 채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차크닉을 즐겼다. 한여름엔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 실내 영화관이 된 자동차밤이 됐다. 어두워진 실내를 영화관으로 활용했다.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하니 작은 극장이 완성됐다. 운전석 콘솔 위에 빔 프로젝터를 올려놓고, 트렁크 문 쪽에 스크린을 설치한 뒤 만화영화를 틀었다. 아이들은 V2L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누운 채 만화를 봤다. 만화에 흥미가 없는 어른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TV를 봤다. 아이오닉5를 이용한 알찬 당일치기 가족여행이었다. 차박에도 더할 나위 없이 전기차가 유용할 것 같았다. 한나절 실컷 놀았지만 전기 배터리 이용량은 3분의 1이 채 되지 않았다. 차 안에 게임기를 설치하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요리를 하거나, 심지어 캠핑을 즐기는 동시에 업무를 보는 고객들도 있다고 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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