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한종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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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24~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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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4억 중국도 못 이뤄낸 월드컵 본선의 꿈, 소국 퀴라소가 현실로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가 인구 14억 명의 중국도 실패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퀴라소는 19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3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2(3승3무)로 조 선두를 지킨 퀴라소는 2위 자메이카(승점 11)를 1점 차로 제치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 3차 예선은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인구 15만6115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인구가 가장 적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아이슬란드(당시 35만 명)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로 한국 서울시(605.200km²)보다 작다.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그동안 ‘지구촌 축구 축제’를 TV로만 지켜봤던 여러 국가들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쓰며 본선에 합류하고 있다. 퀴라소의 합류로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르게 된 국가는 4개국이 됐다. 앞서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 카보베르데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인구 14억 명의 중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했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78·네덜란드) 감독이 지난해 1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월드컵 토고전(2-1·한국 승)에서 한국의 첫 방문 월드컵 승리를 이끌었으나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퀴라소 대표팀엔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다. ‘백전노장’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려 기적 같은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10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였던 퀴라소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을 거듭하더니 랭킹이 82위까지 올랐다.아드보카트 감독은 가족 문제로 이날 자메이카전에선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그가 월드컵 본선에도 퀴라소를 지휘할 경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이 작성한 본선 최고령 사령탑 기록(71세)을 갈아치우게 된다.퀴라소는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서 4번 포트로 분류돼 2번 포트 진입이 사실상 확정된 한국(22위)과 같은 조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월드컵 당시 코치로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던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승과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북중미 월드컵 유럽에선 스코틀랜드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스코틀랜드는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스코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전날까지 조 2위였던 스코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아 덴마크(승점 11·3승 2무 1패)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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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차군단’ 독일,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行… 역대 2위

    ‘전차군단’ 독일이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8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2골을 넣은 레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6골을 합작했다. 독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15(5승 1패)를 쌓아 슬로바키아(승점 12·4승 2패)를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고,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을 기록 중인 독일은 19회 연속이자 통산 21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최다 기록은 역대 최다(5회) 우승국인 ‘삼바 군단’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초대 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의 본선 출전권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개근’ 국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올해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이날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에 4-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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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나에 1-0 진땀승…월드컵 패배 설욕했지만 ‘숙제’도 드러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가나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공수 모두 합격점을 주긴 어려운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A매치 3연승을 달린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A매치 전적을 4승 4패로 만들었다.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3-2로 꺾었던 팀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로 가나(73위)보다 51계단 높다. 게다가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던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등 여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로 한국전에 나섰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나가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더진이 좀처럼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 못하면서 공수 전환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전방을 향한 부정확한 롱패스는 번번이 가나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전에 볼 점유율 62%를 기록해 가나(38%)를 압도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LA FC)이 감아올린 공을 권혁규(낭트)가 헤더로 연결한 게 한국이 전반전에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그마저도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전엔 가나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후반 9분엔 팀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나의 콰베나 아두(빅토리아 플젠)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골문으로 쇄도한 이태석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로 활약한 이을용 전 경남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자신의 A매치 13번째 경기에서 데뷔 골을 작성했다. 이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자신의 마지막 A매치 골을 2006년 6월 가나전에서 넣었다. 이태석과 이강인은 어린 시절 한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한국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실축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A매치 3연승을 달성한 한국은 이달 FIFA가 발표할 예정인 랭킹에서 23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 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FIFA는 11월 FIFA 랭킹을 토대로 내달 월드컵 초 조 추첨을 진행한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3256명의 관중이 찾았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 탓에 취소 표가 잇따르며 관중 3만 명을 간신히 넘겼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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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그날처럼… ‘돌아온’ 조규성, 가나 골망 흔들까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조규성(미트윌란)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조규성은 한국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 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엔 김진수(FC서울)가 골라인 근처에서 절묘하게 띄워준 공을 다시 한번 머리로 받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조규성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대회 개막 전 2만 명이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가나전이 끝나자 140만 명을 넘어섰다.‘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년 전처럼 시원한 골을 터뜨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도중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이던 14일 볼리비아전(2-0·한국 승)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낚았다. 그는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고통스러운 ‘부상의 터널’을 벗어난 조규성에겐 부활을 알리는 골이었다. 조규성은 올해 8월 대한축구협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합병증으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 4번씩 진통제를 맞았다”고 회상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들은 볼리비아전이 끝난 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조규성을 끌어안으며 축하를 건넸다. 조규성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집념으로 골을 넣었다. 다음 경기(가나전)에서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홍명보호’의 전술에 적응이 필요한 조규성은 가나전에서도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규성이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최전방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대표팀 공격진의 주전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장 손흥민(LA FC)은 가나와의 ‘리턴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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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이탈리아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괴물’ 홀란, 예선 8경기 16골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5·맨체스터시티)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노르웨이는 1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홀란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스트란드 라르센(25·울버햄프턴)이 한 골을 보탰다.홀란은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유럽 예선 득점 공동 2위는 8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32·잉글랜드)과 멤피스 데파이(31·네덜란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6·오스트리아)다. 홀란은 자신의 A매치 통산 득점을 55골(48경기)로 늘렸다.노르웨이는 홀란의 폭발적 득점력에 힘입어 유럽 예선 8전 전승(승점 24)을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2위 이탈리아(승점 18·6승 2패)를 따돌리고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이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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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5연승… ‘챔프전 패배’ 설욕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2(26-24, 22-25, 22-25, 25-21, 15-7) 재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승점 17을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승점 16)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13일 부산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역시 2-3으로 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필립 블랑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주장’ 정지석이 블로킹 3점, 서브 2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62.9%)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러셀(미국)도 22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도 레오(24점), 허수봉(19점), 신호진(14점) 등 날개 공격수 세 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대한항공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이날 5세트 때 공격 성공률이 23.5%에 그쳤다. 이날 3세트 20-19 상황에서는 ‘볼 데드’ 시점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속공을 시도했고 공은 현대캐피탈 김진영의 얼굴에 맞은 뒤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김규민은 손을 뻗어 김진영에게 사과했다. 이때 현대캐피탈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공이 관중석에 떨어지기 전에 김규민이 네트를 터치했다는 것이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김규민의 네트 터치를 선언했다. 대한항공이 21-19로 앞설 수 있는 상황이 20-20 동점으로 바뀐 것. 대한항공은 그 여파로 3세트까지 내줬지만 끝내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 판정을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게 됐다. 김규민은 “나도 모르게 사과를 먼저 했는데 팀에는 좋지 않은 행동이었던 것 같다. 다만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배구는 원래 직전 시즌 챔프전 맞대결 팀끼리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게 전통이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준우승팀 대한항공이 지난달 18일 천안에서 남자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남자부 세계선수권대회 종료일(9월 28일)로부터 3주 안에는 시즌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바람에 두 팀은 2라운드가 되어서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를 수 있었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최종 6라운드 일정까지 모두 끝난 내년 3월 19일에 열린다. 역시 지난 시즌 챔프전 리턴매치로 열린 여자부 인천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3-0(25-16,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레베카(미국)가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자부 개막전은 정상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이 경기가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두 경기 모두 흥국생명이 이겼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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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男 사격 대표팀, 세계선수권 25m 스탠다드 권총 단체전 金

    박정이(24), 이건혁(26), 조영재(26)가 한국 사격 대표팀의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7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세 선수는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탠다드 권총 25m 단체전에서 1711점을 쏴 중국(1700점)과 카자흐스탄(1699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만 금메달 6개를 땄던 한국이 남자부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한국은 이전까지 여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반효진)과 단체전, 여자 권총 25m 개인전(양지인)과 단체전, 여자 소총 복사 50m 개인전(오세희)과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영재는 같은 날 남자 스탠다드 권총 25m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드리안 샤우브(28·스위스)와 똑같이 576점을 쐈지만 과녁 정중앙에 명중한 ‘엑스텐’ 숫자에서 15-18로 밀렸다. 조영재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에 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며 “그간 훈련해 온 보람이 결과로 나타나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인 한국 사격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까지는 2018년 창원 대회 때 금 7개, 은 5개, 동메달 8개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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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亞양궁연맹 명예회장에… 부친 이어 추대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에 올랐다고 양궁협회가 10일 밝혔다. 정 회장은 8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5 WAA 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최초로 부자(父子)가 나란히 명예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2005년 WAA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5차례 임기를 맡으며 20년간 WAA를 이끌었다. 정 회장은 아시아 양궁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국제 교류 확대,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도하며 아시아 양궁의 경쟁력과 위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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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뛴 이소영, 어깨수술… IBK “선수요청에 계약해지” 치료비 등 구단서 지원예정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1)이 어깨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접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한 이소영이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리시브 훈련을 하던 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과 재활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코트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 이적 후 처음 출전한 지난해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때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V리그 개막 이후에도 어깨 통증에 계속 발목이 잡히면서 34경기에 나와 69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2경기에서 5점만 올린 뒤 어깨에 칼을 대게 됐다. 이소영은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면서 “현재 상태로는 팀에 더 이상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은 구단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기업은행과 3년간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9월 여수·NH농협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때도 여자부 7개 팀 중 5개 팀 사령탑이 IBK기업은행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개막 후 5경기에서 승점 4(1승 4패)를 챙기는 데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공수의 핵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소영의 이탈로 IBK기업은행은 험난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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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단30주년 삼성화재, 8일 기념행사…OK저축은행은 9일 첫 부산 안방경기

    1995년 11월 7일 실업배구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봄 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하며 최근 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실업배구 슈퍼리그 시절에는 77연승을 기록했고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에는 남녀부 통틀어 최다인 8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이다. 20년간 삼성화재를 이끈 신치용 초대 감독을 비롯해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함께한 은퇴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아 3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안방경기를 치른다. 2013년 경기 안산시를 연고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둥지를 옮기며 부산·경남 지역의 첫 프로 배구단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부산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상대 팀 대한항공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특히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임동혁이 합류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한 상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6번 맞붙어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첫 번째 V리그 경기 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등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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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 여제’ 또 꺾은 정수빈… “10년 뒤엔 우승을 밥 먹듯이”

    ‘게으른 완벽주의자.’ 경기 고양시 한 당구장에서 최근 만난 프로당구 선수 정수빈(26·NH농협카드)은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한다. 충분한 휴식을 강조하는 그는 자신의 성격이 “게으르다”고 했다. 하지만 정수빈에게 휴식은 큐를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다. 당구장에 돌아오면 만족할 만한 샷이 나올 때까지 공을 똑같이 배치해 놓고 다섯 시간도 넘게 훈련한다. 당구의 ‘당’ 자도 몰랐던 대학생이 당구 입문 후 1년 반 만에 프로 무대에 입성해 두각을 나타낸 비결이다.정수빈은 5일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 여자부(LPBA)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을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꺾었다. 김가영을 이긴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정수빈은 지난 시즌 2차 투어 64강에서도 김가영을 꺾은 적이 있다. 25점을 먼저 획득하면 이기는 단판 승부에서 12-23까지 뒤졌던 정수빈은 15이닝에 ‘하이런(최고 연속 득점)’인 7점을 올린 데 이어 16이닝에 6점을 추가하며 역전승했다. 당시 4강까지 올랐던 정수빈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니 부끄럽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을 쳤는데 운이 따라준 것 같다”고 했다. 정수빈은 이번 시즌 애버리지 부문에서 김가영(1.158)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5·우리금융캐피탈·1.039)에 이어 1.025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차세대 스타임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정수빈은 2019년 친구 대신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구를 처음 접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뒤 본격적으로 당구를 치기 시작한 정수빈은 “4구나 포켓볼을 쳐본 적이 없다 보니 두께를 조절하는 법도 몰랐다. 그래도 당구를 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정수빈이 생각하는 당구의 매력은 섬세함이다. 정수빈은 “자세가 살짝 틀어지거나 당점이 위아래로 조금만 흔들려도 공에 걸리는 스핀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원하는 대로 득점했을 때의 짜릿함이 엄청나다”고 했다. 당구에 푹 빠져 프로 선수가 되겠다고 부모님에게 ‘폭탄 발언’을 한 정수빈은 외골수처럼 당구에 집중했다. 연습을 하다가 어둑한 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많았다. 밥을 먹거나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8시간 넘게 당구장에서 보냈다. 그렇게 1년여간 맹훈련을 한 정수빈은 2022∼2023시즌 TS샴푸·푸라닭 LPBA 챔피언십 2022 3차전에서 와일드카드로 LPBA에 데뷔했다. 지난해 5월 팀 드래프트에서는 NH농협카드의 부름도 받았다. 숙명여대 통계학과를 다닐 때 목표가 금융권 취업이었으니 길은 조금 비껴갔어도 생각했던 바를 이룬 셈이다.정수빈이 꼽은 자신의 장점은 큰 키(171cm)다. 익스텐션(큐 연장 도구)을 쓸 일이 적어 무게감과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는 또 김가영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을 때처럼 침착함을 유지하는 능력도 무기라고 했다. 정수빈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비결로 결과에 순응하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경기에 임하기 전 항상 3가지 구절을 되뇌는데 그중 하나가 ‘지더라도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자’다. 나머지 두 개는 영업비밀”이라고 했다. 당구가 취미가 아닌 업(業)이 되면서 성적에 대한 조바심으로 부담을 느낄 때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경기복에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후원사 패치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정수빈은 7일 팀 동료 황민지(24)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이 대회에서 역대 개인 최고 성적(4강) 경신을 노리는 정수빈은 “올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결승에 오르고 싶다”면서 “10년 뒤엔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상위권 선수가 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양=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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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완지시티 엄지성,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교체 투입 4분 만에 시즌 첫 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의 윙어 엄지성(23)이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엄지성은 6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프레스턴과의 방문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엄지성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전 16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엄지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1-2로 졌다.10월 파라과이와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평가전에서 A매치 2호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이달 A매치 2연전 엔트리에도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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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치멤버’ 이승우를 춤추게 하고… ‘포옛 리더십’ 빛났다

    “수없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전북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챔피언 전북의 ‘슈퍼 조커’ 이승우(27)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 22경기에 출전했는데 14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승부욕 강하기로 유명한 이승우로선 벤치 멤버로 뛴다는 게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하지만 거스 포옛 전북 감독(58·우루과이)은 이승우의 마음을 달래며 조커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포옛 감독은 이날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승우와는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나는 항상 네가 필요하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승우는 7월 포항전(3-2·전북 승)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 골을 터뜨렸고, 8월 안양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선택은 감독님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지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전북이 수원FC를 2-0으로 꺾고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조기 우승’을 확정한 지난달 18일 정상 등극을 자축하는 화려한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올 시즌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훈련장에선 ‘호랑이’ 같은 모습으로 기강을 잡았고, 훈련장 밖에선 ‘친구’처럼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이런 사령탑의 리더십 속에 선발과 벤치 멤버가 똘똘 뭉친 전북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던 수모를 이겨내고 왕좌를 되찾았다. 주장 박진섭(30)은 “감독님이 평소에는 편하게 선수들을 대하지만 운동장에선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 기색이 보이면 호통을 치셨다”고 전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가 운동장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다면 사생활은 터치하지 않았다. 그는 “길거리에서 선수와 마주친다면 그 상황에선 내가 더는 보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선덜랜드(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등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은 유럽 축구 중심부에서 멀어져가던 지도자였으나 전북의 부활을 이끌며 재평가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중 포옛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유럽 구단들도 있었다. 포옛 감독은 “올해 6월 몇몇 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전북의) 우승이 꽤 가까운 상황이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먼 미래에 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포옛 감독과 전북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전북은 내달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코리아컵(옛 대한축구협회컵)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은 2020년 이후 구단 사상 두 번째로 2관왕에 도전한다.전주=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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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 꼴찌의 반란… 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선두 질주

    “아직 시즌 초반이고 경기는 계속 남아 있다. 기쁨은 잠시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을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배구 V리그 순위표 맨 위로 이끈 장소연 감독의 말이다. 2021∼2022시즌부터 V리그 무대에 뛰어든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여자부 최하위(7위)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그러나 2일 2025∼2026 V리그 인천 방문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8(3승 1패)로 여자부 선두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승패는 똑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2.000-1.375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이 인천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창단 후 처음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렇게 잘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초전 격으로 열린 9월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때만 해도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소위 ‘예방주사 맞았다’는 표현처럼 더 단단하게 리그를 준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V리그 개막부터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을 3-0으로 꺾었다. 장 감독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코트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뒷심도 좋아졌다”고 했다. 파란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시마무라(33·미들 블로커)다. 일본 대표팀 주축이었던 시마무라는 V리그 데뷔 첫 4경기에서 59점(공격 성공률 47.1%)을 올렸다. 장 감독은 “시마무라가 가운데에서 플레이를 다양하게 해주다 보니 공격 분산이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조이(16점)를 비롯해 시마무라(13점), 이한비(13점), 박정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으로 리시브를 꼽는다. 장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보면 리시브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박정아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다혜와 이한비의 커버 범위를 넓혔는데 잘 버텨주고 있다”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이 최하위(24.2%)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2위(31.5%)로 올랐다. 장 감독은 “최종 목표를 20승으로 잡고 시즌을 시작했다. 탄력을 더 받는다면 ‘봄 배구’ 진출까지 노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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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선두 질주…만년 꼴찌의 반란? 찻잔 속 태풍?

    “아직 시즌 초반이고 경기는 계속 남아있다. 기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 오히려 부담이 된다. 기쁨은 잠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겠다.”프로배구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은 4일 이렇게 말했다. 선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202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V리그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3-0(25-19, 25-18, 25-19) 완승을 거두며 3승 1패로 승점 8을 기록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승점과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9월 여수·NH농협컵 대회 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V리그에 들어서자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장 감독은 “소위 ‘예방주사 맞았다’는 표현처럼 더 단단하게 리그를 준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분기점은 리그 개막전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24·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에 3-0 승리를 거뒀다. 장 감독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코트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뒷심도 좋아졌다”고 했다.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한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33·일본)가 파란을 이끌고 있다. 일본 대표팀 주축이었던 시마무라는 V리그 데뷔 첫 4경기에서 59점을 기록 중이다. 장 감독은 “시마무라가 가운데에서 플레이를 다양하게 가져가다 보니 공격 분산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흥국생명전에서도 조이(16점)를 비롯해 시마무라(13점), 이한비(13점), 박정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으로는 리시브를 꼽았다. 장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보면 리시브 효율이 기록으로 봐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박정아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다혜와 이한비의 커버 범위를 넓혔는데 잘 버텨주고 있다”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GS칼텍스와 안방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까지 잡아낼 경우 구단 최다 연승(3연승) 기록에 다시 도달하게 된다. 장 감독은 “최종적으로는 20승에 목표를 두고 시즌을 시작했다. 탄력을 더 받는다면 봄 배구 진출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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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1골 1도움’… LA FC, MLS컵 PO 8강 진출

    ‘슈퍼 소니’ 손흥민(33)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스앤젤레스(LA) FC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8강)에 올랐다. LA FC는 3일 열린 MLS컵 PO 1라운드(3전 2승제) 2차전 방문경기에서 오스틴을 4-1로 꺾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31·가봉)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든 손흥민은 헛다리짚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O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LA FC 입단 후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엔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4분 뒤엔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골문을 비우고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자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LA FC는 전반 44분 부앙가와 후반 추가시간 제러미 에보비스(28·미국)가 한 골씩을 추가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PO 1라운드 1차전 안방경기에서 오스틴을 2-1로 꺾은 LA FC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6을 줬다. 스티브 체런돌로 LA FC 감독(46·미국)은 경기 후 “손흥민처럼 양발을 잘 쓰는 선수는 막기 어렵다”고 칭찬했다. 체런돌로 감독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에서 수비수로 뛸 당시 손흥민(당시 함부르크)을 직접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3위 LA FC는 같은 콘퍼런스 2위 밴쿠버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3전 2승제로 진행된 1라운드와 달리 콘퍼런스 준결승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밴쿠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36·독일)가 뛰고 있다. 뮌헨에서 통산 756경기에 출전해 250골을 기록한 뮐러는 8월 밴쿠버에 입단했다. 뮐러는 정규시즌 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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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4분새 1골 1도움…LA FC, 서부 콘퍼런스 준결 진출

    손흥민(33·LA FC)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으로 이끌었다.로스앤젤레스(LA) FC는 3일 열린 MLS컵 PO 1라운드(3전 2승제) 2차전 방문경기에서 오스틴을 4-1로 제압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니 부앙가(31·가봉)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까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후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LA FC 입단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했다.손흥민은 3분 뒤엔 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골대를 비우고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히자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다. 부앙가는 이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LA FC는 전반 39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39·프랑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흐름을 되찾은 LA FC는 전반 44분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득점했다. 부앙가와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서로를 껴안았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A FC는 후반 추가시간에 제러미 에보비스(28)가 쐐기골을 터뜨려 4-1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PO 1라운드 1차전 안방경기에서 오스틴을 2-1로 꺾은 LA FC는 이날 승리로 2승을 기록하며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LA FC의 다음 상대는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밴쿠버다. 밴쿠버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36·독일)가 뛰고 있는 팀이다. 뮐러는 8월 독일 무대를 떠나 밴쿠버에 입단했다. 뮐러는 정규시즌 7경기를 뛰면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MLS컵 PO는 3전 2승제로 열리는 1라운드와 달리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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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LA FC, 가을축구 기분 좋은 스타트

    프로 무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33·LA FC)이 ‘가을 축구’ 첫 경기 승리에 힘을 보태며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는 30일 오스틴과의 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 안방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MLS 정규리그에서 9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후반 34분 네이선 오르다스(21·엘살바로드)의 결승골에 관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해결사로 나선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4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까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왼쪽으로 침투하는 드니 부앙가(31·가봉)에게 패스를 내줬다.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골문 앞으로 쇄도한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며 결승골을 넣었다.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손흥민의 공헌이 뚜렷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 부앙가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두 차례 유효 슈팅과 기회 창출 7회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1점을 줬다. MLS는 소셜미디어 X에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글을 올렸다. 첫 경기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LA FC는 3일 방문경기로 오스틴과 2차전을 치른다. 3전 2승제로 열리는 1라운드와 달리 이후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이날 MLS 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본급 1036만8750달러(약 148억 원)를 받아 MLS 2위에 올랐다. 1200만 달러를 받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다. 기본급에 1년 단위로 환산한 계약금, 마케팅 보너스 등을 합한 연간 평균 보장 보수로는 1115만2852달러(약 159억6000만 원)를 받는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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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美 첫 우승 정조준… 오스틴과 MLS PO 1라운드 격돌

    손흥민(33·LA FC·사진)이 프로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오스틴과 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3판 2선승제) 1차전 안방경기를 치른다. MLS는 유럽 리그와 달리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 FC는 6위 오스틴과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뛴 올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손흥민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오스틴은 13일 LA FC의 정규시즌 6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팀이다. 당시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31·가봉)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일정을 소화하느라 자리를 비운 LA FC는 0-1로 패했다. 스티브 체런돌로 LA FC 감독(46·미국)은 정규시즌 9골을 넣은 손흥민과 24골을 터뜨린 부앙가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이번 PO 맞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O 1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선 아주 위협적인 LA FC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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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 부상 털고 첫 풀타임… 시즌 4호골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사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 골을 작성했다.조규성은 26일(현지 시간)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팀 동료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의 올 시즌 4호 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이다.무릎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겨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올해 8월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18일 덴마크축구협회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2-3·한국 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2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지난해 3월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건강을 회복했다는 걸 증명한 조규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조규성의 팀 동료인 이한범(23)도 이날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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