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심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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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심 기자입니다. 병원,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건강 분야를 취재합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5-30~2026-06-29
건강100%
  • 신테카바이오, 통합유전체 플랫폼 핵심 기술 선보여

    국내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AI신약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이사 정종선)는 독자 개발한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이 국제 학술지 BMC Bioinforma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 다른 것은 개개인의 유전정보가 지니는 0.1% 미만의 차이에 기인한다. 이러한 차이는 혈통, 영양소의 대사능력 차이 등과 같은 개인 고유의 특성을 결정하기도 하고 질병의 유무나 특정 질환에 대한 취약도, 약물 반응성과 같은 건강과 직결된 단서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제는 한 사람의 유전정보가 30억 개의 글자(염기서열)로 쓰여 있어 다른 사람과 비교해 300만 개나 되는 염기서열의 차이(변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많은 수의 환자나 정상인의 유전체를 비교분석해 300만 개 변이 중 질병을 일으키거나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와 연관된 원인변이를 찾는 작업에 전 세계 많은 연구진들이 매진하고 있다.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은 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발견되는 유전변이를 분석해 주요 암유전자를 규명한 대표적인 글로벌 협동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많은 수의 환자와 정상인 유전체를 분석하는 대규모 코호트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향후 5년 동안 한국인 10만 명의 유전체 정보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청사진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착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 단장을 역임했던 김형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유전체 빅데이터는 전장 유전체 데이터와 유전체 발현량 등 여러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기술이 바로 병렬분석기술”이라며 “이는 엄청난 규모의 원시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과 ICGC의 유전체 데이터 통합에 활용돼 이미 그 실효성과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유전자 분석 비용의 하락, 정밀의료 시대의 도래와 함께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류재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이사는 “신테카바이오 핵심 기술의 검증으로 네이버와 공동 준비 중인 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통합 유전체 플랫폼 기술은 유전체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 정밀의료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항암약물 반응성 예측 솔루션과 유전체 기반 환자계층화 솔루션 등 신테카바이오의 핵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에 활용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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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 동안 남북 의료협력 기록한 ‘평화의 아이들’ 책 발간

    16년 동안의 남북 의료협력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2007년 여름 남과 북은 어린이와 임산부의 영양증진과 건강이 민족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며 ‘어린이 및 임산부 지원사업 합의서’에 서명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북한 업무를 맡았던 김진숙 서기관도 평양을 방문하고 앞으로 지원할 남포산원, 남포소아병원, 대안군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으로 기능할 기본 설비도 없었고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남포시와 대안군의 6개월~6살 어린이와 임산부 등 4만710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 보급계획도 수립했다. 그러나 2009년 북한의 핵실험,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남쪽의 지원은 완전 중단됐다. ‘평화의 아이들’의 저자 김 서기관은 보건복지부 남북 보건의료협력 담당자였다. 그는 북한을 이십여 차례 방문하면서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의 의료 현실을 세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했다. 김 서기관은 구로동에서 노동자의 건강의료를 지원했던 약사였다. 2001년 미국을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우연히 북한 아이들을 사진으로 접했다. 한국으로서 돌아온 그는 민간단체인 북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를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원봉사자가 되겠다고 청했다. 2005년 말 복지부 대북 지원 전문가가 된 김 서기관은 정부 차원에서 북한 보건의료 협력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통일부와 민간단체들과 협의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 사업이었다. 김 서기관은 2007년 10월 2차 정상회담을 지켜봤고 그해 12월 개성에서 열린 ‘제1차 남북 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에 참여해 의제 준비부터 합의서 체결, 합의서에 따른 후속 작업까지 그의 말대로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상황이 급변하면서 남북 간의 모든 합의 사항은 금기어가 됐다. 김 서기관은 북한 소식을 알기위해 북한대학원에 진학해 ‘북한 약학부문사업과 보건의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젠가 다시 시작하게 될 북한 보건의료 사업을 위한 준비였다. 2015년부터 다시 북한 업무로 돌아온 김 서기관은 백신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했다. 그러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모든 사업이 또 정지되고 만다. ‘평화의 아이들’은 저자 김 서기관이 북한을 보고 만지고 느낀 스스로의 성장기이기도 하면서 아직 전달되지 못한 어린이 290만 명의 백신, 그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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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과학본부, LG사이언스파크에 새 둥지… 혁신 신약개발 박차

    LG화학이 신약개발 등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 등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2025년 매출 5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0년까지 R&D 인원 25% 확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올해 1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글로벌혁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곡동에는 임상개발센터, 영업·마케팅 조직, 본부스태프 조직 등 총 65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생명과학사업본부의 LG사이언스파크 입주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와 사업부가 한 공간에 모여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LG화학은 글로벌시장에 출시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생명과학본부의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할 방침이다. 생명과학본부의 지난해 말 기준 연구개발 인원은 약 360명으로 생명과학본부 임직원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는 400명으로 늘리고 2020년까지 4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R&D투자를 확대해 매출액(2820억 원) 대비 21%인 600억 원을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사 중 매출 대비 R&D 비중 20%이상은 LG화학(생명과학본부)이 유일하다. LG화학은 합병 전 1000억 원 수준이었던 R&D 투자규모를 올해 약 40% 확대해 신약연구에 1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생명과학본부 연 매출(5515억 원)의 25%에 달한다. 또 중·장기 성장 동력인 혁신신약개발을 위해 집중연구 분야를 당뇨·대사질환, 항암·면역 및 뉴테크놀로지(혁신기반기술)로 선정하고 매해 연구개발비를 400억 원 이상 확대해 2025년엔 약 4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쏟을 방침이다. 특히 신약개발의 전체 과정 중 난도가 높고 가치가 큰 초기임상개발 단계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해 차별화된 R&D 모델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임상 1상 이상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 수도 현재 2개(심근경색치료제(LC28-0126), 염증성질환치료제(LC51-0255)) 수준에서 2020년까지 8개 이상으로 늘려 본격적으로 신약과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 LG화학은 R&D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수준의 내부역량 육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물질 도입, 전략적 투자 및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1월 LG화학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콘퍼런스로 1500개 기업, 9000여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리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 경영진들에게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LG화학만의 경쟁력을 알리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모든 임상과정과 글로벌 허가에 이르기까지 전(全) 주기 개발 경험이 LG화학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8월에는 중국 바이오 기업인 ‘히트젠(HitGen)’과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히트젠의 플랫폼 기술은 DNA암호를 활용한 스크리닝 기술이다. 방대한 저분자 물질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선도물질에 대한 효율적인 스크리닝이 가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바이오산업 분야 벤처 생태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과 학교, 국내 연구소 등 150여 명이 참여한 LG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산업 동향과 혁신기술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LG화학은 참가 기업 중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후 스타트업이 진행하는 신약개발과제를 도입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심도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잡한 임상시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방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2025년 매출 1조 원 돌파 LG화학은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2025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1993년 국내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 ‘유박스’, 2003년 국내 최초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팩티브’, 2011년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2012년 국내 최초 당뇨신약 ‘제미글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1989년 국내 최초 유전공학 의약품 ‘인터맥스감마’ 출시 이후 2009년 주1회 소아성장호르몬 ‘유트로핀플러스’ 출시, 2014년 국내 최초로 1주 제형 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을 출시했다. 일본 최초 에타너셉트 성분 바이오시밀러 ‘유셉트’를 출시하고 중국시장에 안착한 미용성형 필러 이브아르 사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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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 잇따라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 한발앞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가 잇따라 성과를 내며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도전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와 섬유증치료제(PRS 저해제)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대웅제약이 개발에 돌입한 후 최초로 연구 성과를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DWP213388은 이른바 ‘세상에 없는 약(FIRST IN CLASS)’에 속하는 신약이다. DWP213388의 기전은 자가면역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 T세포와 질환유발 요인인 자가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소인 ITK, BTK를 억제해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중표적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방식이다. 이 약은 연구초기 전임상 결과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개발 중인 선택적 BTK 저해제와 비교해 2가지 동물모델에서 모두 5배 이상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또 뼈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학회에서 ‘First in Class’의 또 다른 신약 ‘DWN12088’의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섬유증치료제 DWN12088의 발표내용은 피부경화증(Scleroderma)과 특발성 폐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에 대한 세포와 동물에서의 효능과 표적 단백질의 검증이다. 섬유증이란 사람의 피부와 장기의 조직이 딱딱해져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발생부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혁신신약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와 더불어 류마티스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라며 “오랫동안 공들여 연구해온 섬유증치료제 전임상 결과와 DWP213388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제약사의 숙명이며 전 세계 환자들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대웅제약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에 집중해 섬유증치료제 승인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R&D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R&D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활성화하면서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신약파이프라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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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R&D 체질 확 바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최근 암(癌) 정복의 열쇠로 떠오른 면역기전을 발견하고 기능을 밝혀낸 의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이에 국내에서도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제약사들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한양행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면역항암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명”이라며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펼쳐왔다.1조4000억 원 기술수출로 결실 맺은 뚝심 특히 최근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후보물질명 Yh25448)의 라이선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기술수출 총액은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달하고 상업화 출시 후 순매출액에 대해 단계별로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는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능력과 국산신약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그간 국산신약 개발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레이저티닙의 해외 기술수출은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바이오산업에서 신약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확인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5년 이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R&D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가시적 성과이자 유한양행이 R&D를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한양행은 올해 7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의 오픈이노베이션 과제인 퇴행성 디스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YH14618)을 미국 스파인바니오파마에 2억1815만 달러 규모에 기술 수출하며 가능성을 높여왔다.R&D 체질 바꿔 의약 연구 분야의 허브로 신약 후보물질이 점차 고갈돼 가면서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거나 공동연구를 추진 중인 사례가 늘고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 몇 년간 다양한 R&D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외부 전략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R&D 투자금액으로 환산되지는 않지만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유한양행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2015년부터는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 바이오벤처에 활발한 지분 투자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와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지닌 바이오제약 기업에 폭넓은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016년 9월에는 미국의 항체 신약 전문기업인 소렌토와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초 9개였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20개가 넘는다. 최근 3년간 유한양행의 외부 지분 투자는 2000억 원에 달하고 상당수가 연구개발 관련 기업에 대한 것이다. 올해에도 신테카바이오와의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 MOU 체결, 앱클론과의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브리지바이오와의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등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굿티셀,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입과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연구 활동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의약 연구 분야의 허브로 발전하고 유망 벤처기업, 대학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올해 유한양행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독립법인인 ‘유한USA’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선다. 유한USA는 유한양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임상과 신약개발, 벤처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개념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이뤄지는 유한양행의 주 연구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선진 정보 취득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기회 모색,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투자기회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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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마음을 뛰게 하는 가슴성형

    가슴 때문에 남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이 많다. 여성의 가슴 콤플렉스는 크기만이 아니다. 모양이 예쁘지 않거나 처진 경우,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등 가슴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 통계에 따르면 매년 가슴성형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44세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62%가 출산 후 가슴 성형을 고려했다. 가슴 성형을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다. 볼륨감, 비율, 라인, 자연스러운 움직임, 촉감 등. 최근 한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가슴 성형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성형 시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보형물의 촉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모양, 안전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촉감은 주로 병원 상담 시 보형물 견본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수술한 지인의 가슴을 만져보고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촉감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자연스러운 모양’이었다. 수술한 티가 나지 않고 자신의 몸에 어울리는 모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연령·결혼의 유무에 따라 가슴에 대한 다양한 고민으로 수술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스포츠 활동 등으로 가슴의 변화를 경험하고 본인의 몸매에 맞지 않는 가슴 크기를 문제로 인식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혼 여성은 모유 수유와 노화로 인한 가슴 모양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수술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선 가슴 성형을 지방이식이나 줄기세포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이식한 지방 주변에 딱딱한 몽우리 등 섬유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가슴성형에 가장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방법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슴 성형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형물도 발전하고 있다. 겔을 사용했던 초창기 제품부터 식염수를 이용해 크기를 조절했던 가슴 보형물. 지금은 실리콘을 이용한 좀 더 자연스럽고 안전한 보형물들이 나오고 있다. 초창기 매끈한 겔형의 보형물은 수술 후 통증을 참아가며 가슴 마사지를 해야 했다. 보형물 주위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제형 특성상 움직임이 없는 것도 문제였다. 뛰거나 누워도 모양이 변하지 않아 부자연스러웠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실리콘 재질은 점성과 탄성이 우수해 중력에 따라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보형물 표면을 특수 처리해 삽입 후에도 세포 섬유화 등 부작용을 줄였다. 촉감도 좋아졌다. 의사의 숙련된 기술도 중요하다. 가슴 성형은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를 절개하고 자신의 가슴 뒤쪽으로 보형물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유선의 파괴를 최소화해서 모유수유도 가능하다. 특히 수술 후 흉터가 걱정되거나 가슴 처짐이 심한 경우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서 상담 받는 것이 좋다. 가슴 성형은 유방암 수술 등으로 가슴 절제 술을 받은 여성도 가능한 수술이다. 이 경우 급여적용을 받을 수 있다. 보형물과 시술방법도 발전해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수술 전에는 오메가3, 아스피린 복용을 삼가고 생리 때는 피가 잘 멎지 않으므로 이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김지연 위쉬성형외과 원장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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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 심한 겨울 날씨,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날씨가 너무한다. 전날만 해도 거리 전체에 낙엽을 흩날리며 사각사각 사람들을 늦가을 정취에 빠지게 하더니 하룻밤 만에 첫눈이 펑펑 내렸다. 미처 나무에서 떨어지지 못한 가을 단풍잎은 안절부절 쏟아지는 눈을 그대로 온몸에 받아냈다. 눈이 그치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날씨를 견디느라 힘든 건 사람도 마찬가지. 추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겨울에는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유행어까지 나왔다. 겨울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질환이나 근육통,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불 밖에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겨울철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찬바람 불면 호흡기질환 조심 겨울로 접어들면 대기의 온도는 영하로, 습도는 60% 이하로 내려간다. 실내에 난방을 틀면 상대습도는 20%까지 내려갈 수 있다. 코로 흡입된 공기는 30∼32도, 습도는 75∼85%의 적정 상태로 만들어져서 인후두부로 넘겨진다. 하지만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의 이 작용이 쉽지 않아서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에 놓인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호흡 효율이 떨어지게 돼 더 많은 호흡을 해야 하고 외부의 바이러스감염이나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는 찬 공기를 맞으면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추우면 콧물이 나는 이유다. 하지만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갑자기 많이 유입되면 코에서 찬 공기를 처리할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천천히 유입시키면서 온도와 습도를 올리기 위한 반응을 한다. 이렇게 겨울철에도 코는 자율적으로 환경에 맞게 반응해 적응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각종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해줘야 한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생수나 보리차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습기는 되도록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주기적으로 필터와 내부 청소를 해서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겨울은 밤이 길고 낮이 짧다. 건강한 생체리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과를 일찍 마치고 이른 취침을 하는 것이 좋다.겨울만 되면 쩍쩍 갈라지는 피부 건조증 건조하고 추운 겨울 날씨는 피부의 적이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장벽의 기능을 떨어뜨려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고 낮은 기온은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실내 난방기도 피부 수분을 앗아간다. 보일러·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가려운 피부는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져 가려움증까지 유발한다. 겨울철 피부건조 증상이 심해지면 팔다리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건조 피부염이라 한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에서 먼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에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다가 나중에는 표피에 균열이 생겨 가려움과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게 긁으면 세균 감염 등으로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집먼지·진드기 등 실내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이유 없이 욱신욱신, 근육통 방치하지 말아야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과 인대도 경직되기 쉽다. 수축된 근육은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해 근육통과 관절염 증상들이 악화되기도 한다. 겨울에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저하돼 부상에 취약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노화가 시작된 중·장년층은 겨울철 통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근육통은 방치했을 경우 통증의 범위가 점차 커질 수 있다. 팔다리에만 머무르던 통증이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선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볍게 여기거나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근육통은 치료와 예방 모두 평소의 생활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의 과도한 긴장상태를 완화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도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옷을 착용하는 것도 근육통 예방에 효과적이다.중·장년이라면 심혈관질환에 각별한 주의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관 저항력이 높아져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게 되는데 특히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뇌출혈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심장 발작이나 흉통이 악화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든 만큼 몸이 뻣뻣해지기 쉬우므로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땅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잣,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매일 한 줌(42g)씩 챙겨 먹는 것도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돕고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가 있다. 단 견과류는 지방질이 많은 고열량 식품이기에 적당히 먹는 것을 권유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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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원인-발병 과정 다양…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가 중요”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신비롭고 해부학적으로도 어려운 부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 71만1434명으로 11년 전과 비교해 약 3.6배 증가했다. 치매질환 진료비도 같은 기간 3965억 원에서 2조9226억 원으로 7.3배 증가했다. 중앙치매센터는 국내 치매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노인 7명 중 1명은 치매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치매치료제 개발에 주력했던 한 다국적 제약사는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고 현재까지도 마땅한 치료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뇌신경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최낙원 박사는 “치매는 개인의 증상에 맞춰 개별적인 근거기반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근원적 치료를 목표로 하는 기능의학을 연구하고 치매치료에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접목시키는 치료방식을 구상해왔다. 그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치매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 본보는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출간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치매의 정의, 진단, 치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치매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 약 처방 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 책을 냈다. 현재까지 치매를 완치시킬 수 있는 약물은 없다. 그러나 전문의의 정확한 원인분류와 그에 따른 최선의 치료계획, 환자가 치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가에 따라 치매는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다.” ―책에서 주요하게 봐야할 부분이 있나. “치매에 다양한 원인과 발병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래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치매의 종류에 따라 책에 6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구분은 중요하다. 치매는 뇌신경의 퇴행성노화뿐만 아니라 혈관의 문제, 뇌손상, 감염질환, 독성물질, 만성질환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염증이 원인이 돼서 발병한 치매는 염증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만성질환이 원인이라면 만성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혈관성치매는 수술을 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다 같은 치매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분류가 제대로 안되면 자칫 수술로 좋아질 수 있는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 치매진단을 받은 15∼25%의 환자는 치매종류에 따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해외 연구발표도 속속 나오고 있다.”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치매도 있다. 치매의 예방효과를 어느 정도로 보는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치매는 증상에 따라 생활습관, 식습관을 비롯해 40여 가지의 병인별 원인이 있다. 치매가 발병할 수 있는 원인을 알고 평소 운동과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공부한 이유가 있나.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있다가 54세에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대의학은 증상에 초점을 맞춰 치료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나는 원인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현대의학에서는 치매치료에 이렇다할 특효약이 아직까지 나오고 있질 않다. 현재 치매치료에 아리셉트(Aricept)와 메만틴(Memantine) 등 두 가지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심하고 완화제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전 세계 연구자들은 기능이 뇌에 영향을 준다는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기능의학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치매치료법을 찾고 있다. 나는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통해 치매 발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협조를 하면 치매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모든 치매환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유전적 성향, 습관, 대사기능, 생활환경, 인지능력, 치료반응 등 개개인에 맞는 맞춤의료를 제공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이외에 면역치료, 줄기세포치료, 기능 의학적 원인치료법과 전통의학을 조화롭게 사용하면 치매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학제간의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융·통합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전통의학에는 뇌를 보호하는 식물성 물질도 많다. 인삼, 황기, 백출 등은 치매에 유용한 약재다. 일본에서도 치매에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는 식물성 약물처방, 침구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책을 봤으면 좋겠나. “43가지로 엮어진 부록은 치매진단을 위한 각종 검사와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프로그램, 기능의학에 근거한 식단과 식이요법, 해독작용 식물과 영양소 등을 다뤘다. 또 각종 레퍼런스와 치매관련기관, 통계자료, 소통을 위한 가족의 과제 등을 담아냈다. 일반인, 치매환자가 있는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의료인들도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보호자도 힘든 질환이다. 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 “치매는 무엇보다 가까운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가 최선의 치료다. 특히 알츠하이머는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 중 하나다. 가족들이 치매환자를 감추고 요양원에 모시면 낯선 환경이 치매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최 박사는 치매발병 이후 환자가 사회적으로 격리되는 현실에 우려를 표시했다. “치매는 환자, 보호자, 의사가 모두 싫어하는 질병”이라며 “의학적 치료와 동시에 치매환자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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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적 고혈압 평생 갈수도… 조기발견해 꾸준히 관리해야

    고혈압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질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아지지만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경각심을 갖고 고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과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주로 장년층에서 나타나던 고혈압이 최근 식습관의 변화와 비만 아동의 증가로 소아·청소년기에서도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릴 적 혈압은 자라면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방치하면 성인이 됐을 때 심장마비·심부전·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소리 없이 다양한 합병증 일으켜 고혈압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하지만 작년 미국심장학회, 미국심장협회는 고혈압 기준을 130/80mmHg로 강화했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혈압 130/80mmHg에서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 고혈압 기준을 정한 것이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단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혈압 환자는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겨울철에 급증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온이 1도가량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1.3mmHg정도 상승한다. 기온이 5도 정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5∼6mmHg가량 올라간다. 혈압, 1회 측정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어 평소 정상 혈압인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재보니 갑자기 혈압이 크게 올라갔다. 고혈압일까. 혈압은 주변 환경, 측정시간, 몸의 상태, 측정부위 등에 따라 수치가 크게 변한다. 혈압을 쟀을 때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다. 한두 번의 혈압 측정으로는 고혈압을 판단할 수 없다. 비교적 정확한 혈압은 ‘활동혈압’인데 보통 24시간 동안 15∼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해 평균을 매긴다. 그러나 이는 하루 종일 혈압 측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최근 전문가들은 이보다 편리한 집에서 직접 혈압을 재는 ‘가정혈압’ 측정을 권하고 있다. 가정혈압은 평소 환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가정에서 측정하므로 오차가 작고 정확하다. 가정혈압은 아침 2회, 저녁 2회씩 하루 총 4회 측정한다. 혈압을 잴 때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에는 식사와 약물 복용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측정한다.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측정하고 측정 30분전부터는 카페인·알코올의 섭취를 피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압박대는 심장 높이와 같게 하고 너무 꽉 조이기보단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롭게 하는 게 좋다. 측정 도중에는 움직이거나 말을 해선 안 된다. 다리를 꼬는 것도 금물이다. 측정 시 다리를 꼬면 혈압이 2∼8mmHg 정도 높게 나올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1∼2분 간격으로 총 두 번 측정해 두 수치의 평균을 낸 값이 본인의 정확한 혈압 수치다. 가정혈압 측정 시 고혈압 진단 기준은 최고혈압 135mmHg·최저혈압 85mmHg 이상으로 진료실에서 측정했을 때(140/90mmHg)보다 엄격하다. 가정혈압은 일정 기간 동안 20회 이상 혈압을 측정한 후 그 평균값이 고혈압 기준을 넘었을 때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 10일∼2주일 정도 측정하면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다.만성질환 예방하려면 평소 습관 중요 정부가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들의 인지율과 치료율이 개선되고 있다. 고혈압은 2005년 49.6%에 불과했던 치료율이 2017년 65.5%로 증가했다. 만성질환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은 칼륨이 높고 나트륨이 낮은 식품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관을 경화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에 좋지 않다.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방출시켜 혈압 조절에 많은 도움을 준다. 혈압을 낮추려면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담배가 함유하고 있는 니코틴 성분은 체내에 남아 있는 동안 우리 몸의 혈압을 계속 상승하게 한다. 음주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늘려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든다. 고혈압환자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좋다. 하루 동안 손상된 혈관은 잠을 잘 때 회복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 고혈압의 위험요인은 비만, 고염·고지방·고열량식을 선호하는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다. 비만이라면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수축기 혈압 수치가 5∼10mmHg 떨어진다. 청소년은 걷기·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3∼6개월 정도 했는데도 혈압조절이 안되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 ▼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식습관, 흡연, 음주, 생활방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위험요인은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은 56세, 여성은 66세 이상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남성 55세 이하, 여성 65세 이하)에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 발생한 가족력이 있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 걷기 포함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지 않는다.□ 현재 몸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다.□ 총콜레스테롤(240mg/dL 이상) 수치가 높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160mg/dL 이상)수치가 높거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40mg/dL 이하) 수치가 낮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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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감기, 꼼짝마”… 지압으로 물리쳐주마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등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 기침, 미열 등이 나타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겨울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겨울에는 코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 침투가 용이해지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독감이 아니라면 혈자리를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두통 기침 미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혈자리 지압법을 알아봤다. 감기 기운엔 ‘풍지혈’, 막힌 코에도 효과적 한의학에서는 감기 기운이 등 위쪽의 풍문(바람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혈자리로 들어오면서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감기 기운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풍지혈’을 지압하는 것이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풍지혈은 목 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1.5cm 정도 떨어진 오목한 두 지점이다. 이곳을 엄지와 검지로 누르면 머리와 뒷목이 시원해지고 감기로 막힌 코가 뚫리는 효과가 있다. 감기 두통에는 ‘백회혈’, 혈액순환 개선에도 좋아 감기에 걸려 두통이 느껴진다면 ‘백회혈’을 지압해보는 것이 좋다. 백회혈은 머리 꼭대기 부분에 있다.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맥이 모이는 곳인 만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지압법은 간단하다.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으며 좌우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된다. 이때 머리 주변을 같이 마사지해주면 더욱 좋다. 미열 있을 땐 ‘대추혈’ 지압… 비염-천식 완화에 도움 미열이 느껴진다면 ‘대추혈’ 지압을 해보자. 대추혈 지압은 호흡기 질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대추혈은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 뼈 중 가장 높게 튀어나오는 뼈의 바로 밑 부분에 위치해 있다. 대추혈을 지압하면 미열뿐만 아니라 비염, 천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며 독소 배출을 돕고 피로를 푸는 데도 좋다. 엄국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목 뒷부분을 목도리 등으로 감싸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실내습도가 40% 이하로 낮아지기 쉬운데 이럴 때는 젖은 빨래,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심장을 통해 혈액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차차 온기를 찾기 시작한다. 잠이 깬 직후에는 우리 몸이 새벽의 서늘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콧물, 코 막힘,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럴 땐 목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을 뜨자마자 목수건을 두르고 양말을 신은 뒤 아침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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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바이오 R&D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 29일 개최

    국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직무대행 갈원일) 후원으로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R&D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바이오제약 의약품 연구개발의 활성과 그 성과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철 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이 제약바이오 R&D의 성과와 과제 △정혜선 책임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국내개발신약의 연구개발 사례 △장우순 상무(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가 신약의 관리제도 제언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이범진 교수(아주대 약학대)가 좌장을 맡아 정은영 과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김상봉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오상철 교수(고려대 종양혈액내과), 변영식 수석위원(법무법인 광장), 강경훈 의학담당기자(이데일리)가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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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을 치유하는 건강한 물… 정수기 ‘의료기기’가 되다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의 근원을 최초로 밝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Thales)는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고 했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2L로 200mL 8컵 정도다. 하루에 소변이나 땀으로 1.3L 정도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식사와 별개로 보충해 줘야 한다. 본보는 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물 선생님’ 강송식 한우물 회장을 만났다. 한우물은 국내 유일의 전해 약알칼리수 전문 기업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강 회장은 기자의 얼굴색부터 살폈다. 마시는 화장품, 젊어지는 샘물 물은 체내의 세포 손상을 입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해준다. 미세먼지나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장을 활발하게 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물은 신진대사 활동도 증가시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체지방 감량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주고 식간에 마시는 물은 포만감을 줘 식욕 억제 효과도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액 순환이 저하된다. 물은 원활한 혈액순환, 피로 해소,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해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체에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든다. 물이 잘 안 마셔진다고 말하는 노인들도 있다. 하지만 몸속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활성산소가 많아져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강 회장은 “우리 물을 마시면 얼굴색부터 달라진다”며 물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자 그가 기자 앞에 작은 페트병에 든 물 두 병을 내밀었다. 속리산 암반수 ‘나처럼’이라고 적힌 물을 시원하게 들이켜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데 나머지 한 병도 마셔보라고 재촉한다. 한우물 정수기에서 나온 전해 약알칼리수란다. 호기심에 한 모금 마셔봤다. 기자의 안색을 살피던 강 회장이 말문을 열었다. “물맛이 어떤가요?” 그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물맛’이었다. 물맛이라는 것이 따로 있던가. 살짝 당황해서 다시 한 번 마셔봤다. 그러고 보니 물에서 부드러운 단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강 회장은 한우물은 ‘맛있는 물’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맛이 맛있는 물맛이냐고 재차 물으니 “한우물을 마시는 사람이 느끼는 그 맛”이라고 대답했다. 강 회장은 ‘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어떤 정수기 회사도 물에 대해, 물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없다. 한우물은 사람을 치유하는 건강한 물이다.” 강 회장이 이렇게 한우물 물에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다. 한우물은 33년 동안 정수기를 판매하면서 여태껏 영업사원이 없었다. 지금도 영업부서가 없다. 오직 한우물을 마셔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지금껏 기업을 유지해왔다. 입소문의 내용은 ‘한우물은 맛있는 물, 건강한 물’이다. 강 회장이 한우물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아토피가 낫고, 위장병이 호전됐다는 말이었다.미네랄 풍부한 전해 약알칼리수 전해 약알칼리 정수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한우물 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허가를 받았다. 2002년 12월 FDA로부터 63개 항목에 걸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무독성 검증을 받았다. 2년 뒤엔 127개 항목에 걸친 유해물질 검사 결과 메디컬테스트의 적합 판정을 받고 정수기로는 세계 최초로 FDA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효과를 인정받았다. 한우물 정수기가 만들어내는 전해 약알칼리수는 실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액과 유사한 pH 7.4∼8.5의 음용수로 물 입자가 일반 물보다 약 2배 이상 작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고 느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전해 약알칼리수란 물의 전기분해 과정을 통해 생성된 수소이온농도가 약알칼리성을 띠는 물이다. 전해 약알칼리수는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몸속 면역체를 길러준다. 독일은 미네랄이 빠져나간 물은 음용수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허 받은 전해조가 수돗물에 전기를 가해 양극(+)과 음극(-)으로 분리시킨다. 염소와 인을 비롯해 우리 몸에 해로운 음이온은 양극(+)에 모여들어 산성을 띠고 인체에 유익한 칼슘, 마크네슘, 칼륨, 철분과 같은 양이온은 음극(-)에 모여 알칼리성을 띠게 된다. 전해 약알칼리수는 지방과 노폐물로 탁해진 혈액을 중화시켜 체외로 배출해주고 약알칼리수에 풍부한 활성수소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일본 규슈대 대학원 사라하타 교수 연구진은 전기분해 방식에 의해 생성된 전해 약알칼리수가 인체 내 활성산소를 없애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한우물은 꾸준히 좋은 물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분해 기술, 정수기 세척 기술 등 한우물이 등록한 특허 기술만 15개가 넘는다.건강하고 좋은 물 알리기에 앞장 강 회장은 정수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20년간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했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인지 아직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편하다. 직원들도 그를 회장님 대신 선생님이라 부른다. 정수기와의 인연은 교사로 재직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언제부턴가 몸이 심하게 아팠다. 유난히 술을 즐긴 탓이라고 여겨졌다. 그 시절 강 회장은 운명처럼 약알칼리수를 만드는 연구가를 만나게 된다. 알수록, 마실수록 강 회장은 약알칼리수의 효능에 감탄하게 됐다. 결국 20년간 몸담고 있던 학교를 나와 본격적으로 약알칼리수를 공부하기로 마음먹는다. 강 회장은 퇴직 후 3년 만인 1985년 세계 첫 전기분해식 정수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고생 끝에 개발한 제품이지만 어떻게 팔아야 할지 난감했다. 당시만 해도 물을 정수해서 마신다는 것 자체가 생소한 때라 좋은 물에 대해 말하기는커녕 정수기의 개념부터 설명해야 했다. 그 시기 동업자마저 경제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떠나갔다. 하지만 강 회장은 포기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 좋은 물을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마시고 건강해 지기를 바라고 있다. 좋은 물을 알리고자 했던 강 회장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한우물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늘었고 한우물이 좋은 물이라는 것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강 회장은 아직도 ‘그냥 물’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강 회장은 어디를 가든 한우물 물을 물통에 들고 다닌다. 물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다른 물은 마실 수가 없다. 물은 잘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차갑지 않은 미온수를 식간에 20∼30분 간격으로 나눠 마신다. 아침 공복과 자기 전에 한 잔, 식사 2시간 후에 한 잔, 식사 30분 전에 한 잔 마시면 신체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물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는 말이 있다. 3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자주 소화불량에 시달린다면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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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외진단기업 엔젠바이오, 시리즈B 120억 유치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암 관련 진단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2016년 NGS와 관련해 시약 패널과 분석용 소프트웨어의 GMP 인증을 획득했고 작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NGS 시약 패널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은 유전체 하나를 다수의 조각으로 분해한 후 읽고 조합함으로써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해독하는 분석법이다. 엔젠바이오의 NGS 시약 패널은 급여 적용을 받는다. 유방암, 난소암, 고형암, 혈액암을 비롯해 희귀질환 시약패널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총 12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인수에 참여한 기관은 UT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도 투자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에 나선 이후 두 번째다. KT 사내벤처로 시작한 엔젠바이오는 축적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부터 질병정보, 데이터 품질정보, 누적된 변이 정보를 보관·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정밀 진단에 활용해오고 있다. 유전 변이에 따른 위험도와 예후 예측 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는 4차 혁명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확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미 유럽 내 판매인증을 취득했고 NGS 전문 글로벌 유통기업과 정밀의료분석 SW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동반 진단 시장 확대 움직임에 앞서 자체 기술력을 갖춘 엔젠바이오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인력 대부분이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유전체 분석 전문가로 구성돼 안정된 기술력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출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 개발,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정밀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 캐피탈 관계자는 “엔젠바이오는 국내에서 처음 NGS 시약 패널과 SW GMP 설비 인증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동반 진단과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시장에서 개인별 유전자 정보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NGS 기술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은심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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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이식 환자, 투병에도 ‘기적의 출산’…“엄마의 꿈 이뤄 행복”

    선천성 담도폐쇄증으로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한 여성이 힘겨운 노력 끝에 출산에 성공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때 발견된 ‘담도폐쇄증’으로 카사이(Kasai) 수술과 간이식 수술을 받은 박 모(35)씨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박 씨는 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았다.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이 폐쇄돼 황달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간이 손상되고 결국 간경화와 간부전으로 이어진다. 박 씨는 과거 간문부와 소장을 직접 연결해 담도를 만들어 주는 카사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카사이 수술이 잘 됐다고 해도 성장 과정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돼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많은데 박 씨도 그런 경우였다.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중 급작스럽게 다시 간 기능이 떨어져 결국 남동생의 간을 이식받았다. 박 씨는 간이식 수술 후에도 담즙이 새어 나오는 합병증으로 수개월 동안 병원 치료에 의지해야만 했다. 이런 그녀가 2015년 9월 결혼 후 3년만인 8월에 3.5㎏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일반적으로 가임기 여성이라 하더라도 간이식 환자가 아이를 출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홍근 간센터 교수는 “박씨는 간이식 후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투약 중이었던 터라 임신 계획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간이식 후 합병증에 따른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검사와 약물을 처방해야 하지만 반대로 이런 치료가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며 “병마를 극복하고 아이를 갖겠다는 엄마의 의지와 의료진의 헌신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엄마의 꿈을 이뤄 행복하다는 박 씨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러블리(Lovely)’에서 이름을 따 태명을 ‘블리’로 지었다”고 말했다.홍은심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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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받는 ‘왕눈이’ 콤플렉스, 수술로 해결 가능해요

    남다르게 눈이 튀어나와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선천적인 안구 돌출을 가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왕눈이’라고 놀림을 받고 심한 스트레스와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안구 돌출증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갑상샘(선)질환으로 발생한다. 두 눈이 똑바로 정렬돼 있지 않은 사시와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도 불러올 수 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치료를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 안구 돌출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갑상샘안병증이다. 갑상샘안병증은 우리 몸의 면역 이상으로 눈에 염증이 생기는 갑상샘 질환의 일종이다. 갑생샘안병증이 발병했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2∼3년 이상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 눈 주위 근육과 지방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 주변부와 눈꺼풀이 부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신경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잠잘 때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을 수 있고 염증과 부기로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과하게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시력 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은 환자 중 일부는 한쪽 혹은 양쪽 안구가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증상을 겪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안구가 돌출된 경우도 있지만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앞, 뒤 안구 길이는 평균 13mm 정도다. 사람마다 느끼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7mm가 넘어가면 눈이 튀어나왔다고 여길 수 있다. 눈이 튀어 나오는 증상 자체가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외모 콤플렉스는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안구 돌출을 수술적으로 해결하는 ‘안와 감압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EXID 멤버 솔지도 받았다는 안와 감압술은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나 눈 주위 지방을 제거해 안와의 공간을 넓혀주고 안구를 정상 위치로 바로잡아주는 교정수술이다. 돌출이 심한 경우 뼈와 지방을 함께 제거하고 상대적으로 덜 심하다면 눈 주위 지방만 제거하는 지방 감압 수술을 한다. 지방 감압만 할 경우 수술 시간은 1시간 반 정도로 짧은 편이다. 입원은 2∼4일 정도 한다. 주로 갑상샘 안질환 환자가 대상이지만 심한 근시나 선천성 안구 돌출인 경우에도 수술로 좋아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안와감압술은 안구의 위치를 바꾸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후 사시나 복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사시를 교정하는 수술을 다시 해야 한다. 한번 안와 감압술을 하고 나서는 재수술이 어렵다. 눈 주변의 뼈나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신경과 혈관 등을 손상시키면 안구의 운동이나 얼굴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어 치료를 결정하기 전 꼭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수술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부기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눈은 공기 주머니와 연결돼 있어 코를 세게 풀면 눈 주변으로 공기가 들어가 부을 수 있어 2∼6주 정도는 주의해야 한다. 안와 감압술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으면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이정규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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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샘암은 ‘착한 거북이’… 생존율 높고 진행 더뎌”

    일반적으로 암 예방과 치료의 공식은 조기발견과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특히 암 성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부작용을 감수하고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거북이 암’으로 통하는 갑상샘암은 예외다.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감상샘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약 0.5명으로 생존율이 높다. 생존율과 무관한 조기검진 국내 갑상샘암의 과잉검진과 수술에 대한 논란은 꾸준하다. 굳이 없앨 필요가 없는 1cm 미만의 작은 암까지 진단해 곧바로 수술하는 과잉진료가 빈번한 탓이다.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의 암 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갑상샘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0.2%로 갑상샘암에 걸린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을 정도다. ‘착한 암’이라는 별칭을 얻은 갑상샘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예후가 좋고 20∼30년이 지나야 사망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느리다. 암을 일찍 발견해 생존율을 높인다는 조기검진의 궁극적인 목표와 다소 동떨어져 있는 셈. 의료계에서는 갑상샘암은 생존율이 높은 탓에 굳이 찾아서 서둘러 치료할 경우 얻는 실익은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갑상샘을 모두 떼면 대사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평생 호르몬제를 먹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환자의 몫으로 남는다. 또 환자의 2%는 목소리가 변하고 11%는 부갑상샘이 손상돼 칼슘 대사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결국 섣부른 수술은 환자의 건강이나 생존율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다. 과잉진단, 발견율만 높아져 조기검진이 과잉진료로 이어지는 의료형태의 여파로 한국은 모든 암 가운데 갑상샘암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국가로 지목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첨단 영상진단기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수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작은 암까지 발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음파 등 진단장비가 발전하면서 2mm 크기 이하의 미세한 암세포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1999년 국내 갑상샘암 환자는 3325명에 불과했지만 14년 후인 2013년에는 4만2541명으로 12.8배나 늘었다. 2000년대 이후 초음파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병원들이 건강검진에 갑상샘 초음파 검사를 적극 도입하면서 개인 건강검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과 시기가 겹친다. 실제 암의 발생보다 발견이 늘었다. 지금은 환자들 중 상당수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갑상샘 결절을 발견하지만 최첨단 장비를 갖추지 못했던 20년 전까지는 대부분 갑상샘암은 목에 압박 증상을 일으키거나 눈에 보이는 결절 등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발견했다. 결국 갑상샘암의 증가는 방사선 노출 등 생물학적 요인보다 조기 검진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갑상샘암 증가를 견인했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암은 늦게 발견할수록 크기가 크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커서 치료가 어렵다. 갑상샘암도 다른 암처럼 조기 대처가 곧 치료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여겨졌다. 게다가 갑상샘암의 일종인 역형성암은 진단 후 3∼6개월 이내에 90% 이상이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역형성암은 일반 암세포가 변형돼 생성되지만 의료진조차 언제, 어떤 이유로 암이 독해지는지 알 수 없다. 치료가 힘든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샘암의 1% 미만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하지만 ‘조기 진단·수술이 암 치료 공식’이라는 인식이 갑상샘암에도 적용됐다. 갑상샘암의 97%가량은 유두암으로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원격 전이되는 경우도 드물어 치료가 잘된다. 갑상샘암에 대한 수술이 과도하게 실행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는 이유다. 생명에 지장 없다면 지속적 관찰이 우선 암 발생률이 수년째 국내 1위였던 갑상샘암이 위암과 대장암에 밀려 최근 3위로 떨어지면서 발생률의 거품을 다소 거둬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및 암 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갑상샘암 발생자 수는 2015년 2만5029명으로 1년 만에 19.5%(6050명)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실제 환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과잉진단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여전히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갑상샘 절제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 대학병원 갑상선센터 전문의는 “갑상샘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적인 검진은 받지 않는 편이 좋고 수술 없이 추적 관찰만 해도 되는 환자에게까지 수술을 받도록 권유하는 경우를 줄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위해 한국형 갑상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샘에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2cm가 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치 않다. 2cm를 넘지 않더라도 1cm 이상이면서 종양의 모양을 살펴볼 것을 권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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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가루, 무조건 피하기 보다 균형잡힌 식사가 답

    지난달 글루텐을 제거한 맥주가 국내에 출시됐다. 식품업계는 ‘글루텐 프리’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반면 스페인의 한 식품연구소는 빵, 파스타, 과자, 시리얼 등 대표적인 글루텐 프리 식품 654종과 글루텐이 포함된 동일 종류의 일반 식품 654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글루텐 성분을 넣지 않은 글루텐 프리 식품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밀가루와 밀가루에 포함돼 있는 글루텐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과연 밀가루는 ‘다이어트의 적’,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곡물일까. 밀가루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 글루텐은 보리, 밀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장 질환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텐 저항증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셀리악 질병(Celiac disease)은 소장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장내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 글루텐과 연관돼 발병한다. 대부분 유아기에 나타나지만 드물게 성인이 된 뒤 처음 나타날 수도 있다. 셀리악병, 밀 알레르기, 글루텐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 밀가루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병은 미국과 유럽, 중동, 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국내에는 아직까지 보고된 환자가 단 1명에 불과하다. 이 한 명의 환자도 치료를 통해 2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약 113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병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병 사례조차 흔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밀가루 섭취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셀리악병의 발병 증가 보고는 없다. 의학계는 한국인은 유전적 성향이 서구인과 다르고 섭취하는 음식 종류도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우준 글로벌365MC병원 원장은 “밀가루 섭취는 건강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글루텐프리가 건강식이나 다이어트식으로 여겨지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글루텐 프리 제품은 글루텐의 함량만 낮췄을 뿐 당류나 탄수화물은 되레 더 많이 함유한 경우가 많다. 물론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는 글루텐 항체가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식사법이다. 글루텐 항체 보유자는 70∼300명 중 1명으로 한국인은 글루텐 감수성 환자의 유전적 특이성이 적다. 현재 미국에서는 의사의 진단을 받지 않고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글루텐 민감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대다수는 사과, 우유, 치즈, 올리고당, 콩 등에 들어있는 포드맵(FODMAP) 성분 때문에 속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으로 사람에 따라 섭취 후 장에 가스가 차는 과민성 장 증후군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글루텐 프리 식단을 시도하기 전에 포드맵 식단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후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글루텐에 신체적 이상이 없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밀가루를 먹지 않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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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경 맞은 청소년이라면? 자궁경부암 백신, 만 12세 여아 무료 접종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매년 10월 20일을 ‘초경의 날’로 정해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여성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초경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0~2012년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6~2000년생의 초경 연령은 12.7세였다. 1951~1955년생 여성의 초경 연령이 16.3세인 것과 비교해 45년 만에 초경 연령이 3.6년가량 빨라진 것이다. 아동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신체 발육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초경 시기부터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진 만큼 여성으로서의 건강관리가 시작돼야 한다. 특히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이 있기 전인 만 9~14세 아동·청소년기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부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2016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시켜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올해 대상자는 2005~2006년 출생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다.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백신 중 하나인 GSK의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 효과가 있다. 15~25세 여성에게 3회 접종 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에 대해 비감염 접종군(TVC-naive군)에서 100% 예방효과를 보였다. HPV 유형에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에 대해서는 비감염 접종군(TVC-naive군)에서 93.2%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서바릭스는 항체생성면역반응과 면역기억을 장시간 유지하는 항원보강제를 첨가해 높은 항체가와 지속성을 보인다. 95%의 여성에서 HPV 16, 18형에 대한 항체는 최소 21년에서 평생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바릭스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는 2008년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처음 도입한 스코틀랜드의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88년부터 1995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청소년 8584명을 대상으로 NIP 도입 후 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서바릭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 18형에 대해 89.1%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또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고위험군 HPV 유형에 대해서도 교차예방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접종한 2008년 만12세였던 1995년생 여성청소년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 18형의 유병률이 7~8년이 지난 시점인 20세에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20세였던 1988년생인 여성에서의 유병률인 30%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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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두베베, 겨울철 탱탱한 피부 만들어주는 신제품 두두스타 출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천연 패밀리 스킨케어 ㈜두두베베가 신제품을 출시했다. 두두베베는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사용할 수 있는 두두베베, 두두비 등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두두스타 DuDu Star’는 정제수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화장품이다. 탱탱콜라겐 스타 마스크팩, 탱탱콜라겐 스타 세럼, 탱탱 스타 미스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탱탱콜라겐 스타 마스크팩’은 탱탱하고 맑은 피부로 개선되는 고 함량 마린콜라겐 마스크팩이다. 두두베베만의 특수기술로 나노 마린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미네랄 24종 베이스가 피부흡수율을 높여 탄탄하고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특히 일반시트보다 수분을 10배 이상 머금어 밀착력과 통기성이 우수한 ‘텐셀큐프라’ 천연 목화시트를 사용했다. 30분 이상 붙이고 있어도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유효성분을 피부에 흡수할 수 있다. ‘탱탱콜라겐 스타 세럼’은 목주름과 눈가주름, 잔주름 개선과 미백 인증을 받은 이중기능성 천연 세럼이다. 정제수 없이 천연 마린콜라겐 원액과 히알루론산, 미네랄, 펩타이드 등의 천연 성분들을 특수 나노 처리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세포의 활성도를 높였다. ‘탱탱 스타 미스트’는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로 물결처럼 빛나는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내 줄어드는 산화질소수를 75% 함유했다. 실리카를 함유해 빛을 산란시켜 피부에 반사판을 비춘 것처럼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광채와 투명한 피부 결을 만들어준다. 그 외 미네랄 미량원소 22종과 바바수오일을 함유했다. 탱탱 스타 미스트는 특히 메이크업 후에 분사하면 픽서 기능이 탁월한 제품이다. 김애리 두두베베 대표는 생명과학 전공자로 두두베베와 두두비에 이어 두두스타도 공동 개발했다. 가수 김태우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두두스타 탱탱콜라겐 스타 마스크팩’ 모델로도 활동 할 예정이다. 두두베베는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한 ‘신규 수출화 지원 사업’ 선정업체다. 잠실 롯데월드몰, 용산 아이파크몰, 현대백화점과 로드샵을 비롯한 국내 12군데 매장과 해외는 하와이 호놀룰루 돈키호테 내 ‘뷰티터치’ 등에 입점해있다. 현재 해외 수출로는 하와이 외 미국 LA 오렌지 카운티 ‘South Coast PLAZA beautytap’에 입점 예정이다.}

    •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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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분야 명의’ 육의곤 대표원장, 10월 장튼위튼병원 개원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장튼위튼병원이 개원식을 가졌다. 다년간 대장항문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시술경험을 쌓은 의료진들로 구성된 장튼위튼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의 30병상 규모의 소화기 특화병원이다. 의료진은 내과 전문의 1명, 외과 전문의 3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마취과 의사 등 총 7명이다. 육의곤 대표원장은 “장튼위튼병원은 우리 몸의 중요 소화기관인 장과 위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 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대장암 분야 명의 중 한명이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에서 18년간 근무하며 1500여 명의 대장암 환자를 돌봤다. 이중 1000여 명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한바 있다. 특히 육 원장은 초기 대장암을 수술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대장항문학회의 대장내시경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육 원장은 “대장항문 질환 중 대표적인 치핵과 치루 등은 사람들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법도 그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튼위튼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료과목은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외과, 복강경수술(대장암, 담낭, 탈장, 맹장염), 치료내시경(위, 대장내시경) 등이다. 특히 항문건강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육 원장은 “항문과 배변 질환의 경우 무조건적인 수술이 아니라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기호 원장(대장항문질환 전문)과 이성대 원장(대장항문질환·탈장 전문)을 중심으로 한 항문클리닉을 통해 원인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등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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