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들 총기 살해후 며느리-손주도 죽이겠다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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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일날 아들이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조모 씨(62)가 범행 당시 며느리와 손주들을 향해서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 씨 부자의 사이 및 조 씨와 전처의 관계는 알려진 것과 달리 우호적인 편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2일 오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동아일보와 만난 고인의 가까운 지인 A 씨는 사건 당시 상황과 조 씨 가족의 관계에 대해 이처럼 증언했다. A 씨는 고인의 장례 및 경찰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을 돕고 있다. A 씨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20일 조 씨의 전처인 B 씨도 아들 내외와 함께 생일 잔치에 자리하려 했지만 국내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명절이나 생일날마다 이들 가족은 모여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올해 생일의 경우, 조 씨는 유독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아들 집에 가겠다고 고집했다고 한다. 아들 내외가 “저희가 아버지 댁에 가겠다”고 했으나, 조 씨는 자신이 아들 집으로 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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