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FIFA 레전드 히바우두와 한국 도착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24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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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될 트로피가 브라질 축구 전설 히바우두(50)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월드컵 스폰서 코카콜라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전세기를 타고 이날 한국에 도착한 월드컵 트로피의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에 온 월드컵 트로피는 가품인 ‘위너스 트로피’가 아닌 ‘오리지널 트로피’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우승국이 잠시 보관한 뒤, FIFA가 이후 회수한다. 그리고 우승국은 위너스 트로피를 보관한다.

순금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트로피의 무게는 6.142㎏이며,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2006년 시작한 트로피 투어는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으며, 한국에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투어는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전 세계 51개국에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방문이다.

이번 한국 투어에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 히바우두가 함께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이하 위원)가 이날 전세기 도착 현장에 마중 나가 환영했고, 오후 미디어 공개 행사에도 참석했다.

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수정 한국코카콜라 대표도 자리를 빛냈다.

이번 투어는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열린 행사다.

히바우두와 차 전 감독, 박 위원 등 레전드는 한국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20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히바우두는 “한국이 이번에도 4강에 갈 것”이라고 응원했고, 차 전 감독과 박 위원은 한목소리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바랐다.

또 차 전 감독은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해 등번호 ‘10’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었고, 박 위원은 역대 11번의 월드컵에서 한국이 넣은 아시아 최다 득점 수인 ‘34’가 그려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편 월드컵 트로피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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