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서 여성 변사체 발견…70대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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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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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70대 여성 시신이 낙엽에 덮인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했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자택에서 피의자 A 씨(72)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B 씨(73)를 살해한 뒤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전날 오후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B 씨는 낙엽이 덮인 채 남성의 옷을 입고 있었다. 등산객은 낙엽 사이에 손이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의 몸에서는 긁힌 자국과 타박상 등 상흔을 비롯해 범죄에 연루된 특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가 수일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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