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사랑요양병원서 확진자 74명 발생…환자 57명·직원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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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8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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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던 대구에서 또다시 환자가 대거 발생했다.

대구시는 18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중 환자가 57명, 종사자가 17명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지난 16일 간호과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7일 전체 종사자 71명과 입원환자 117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종사자 17명, 환자 57명 등 모두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 4명은 입원, 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조치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57명의 환자와 나머지 종사자 3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병원 내지 생활치료센터에 전원 입원·입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늦게부터 무더기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 확산방지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대구 지역 일부 요양원,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소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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