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중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20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크루즈선 탑승객인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일본인 두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각각 지난 11일과 12일 하선해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 크루즈선 승객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홍콩 남성(80)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이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선박을 요코하마항에 정박시키고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 2주 동안 선내에 머물도록하는 격리 조치를 내렸다. 19일부터는 음성을 받은 승객에 대한 하선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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