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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악관 “중국편 여객기 운항 모두 금지할 수도”
뉴스1
업데이트
2020-01-29 09:19
2020년 1월 29일 09시 19분
입력
2020-01-29 09:19
2020년 1월 29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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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민간 항공사 경영진들에게 중국발 여객기 운항을 모두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주요 항공사들 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정부가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UA)사는 다음달 미국과 홍콩 및 중국 본토 간 직항 노선을 수십 편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가 현저히 감소했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델타항공(DAL)과 아메리칸항공(AA)사는 중국편 항공권 취소와 변경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안팎을 오가는 항공편에 대한 제한조치가 미국 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항공편 결항을 비롯한 여러 제한조치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사망자 131명을 내고 전세계적으로 5500여명을 감염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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