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조국 옹호 정당이 정의당 이름 쓸수 있나…당명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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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4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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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2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측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명문화된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아들에게 지역구 세습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에는 지난 23일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상정됐다. 2019.12.24/뉴스1 © News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2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측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명문화된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아들에게 지역구 세습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에는 지난 23일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상정됐다. 2019.12.24/뉴스1 © News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정의당을 향해 “정의당은 뭐하는 정당이냐. 부를 때마다 너무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니 제발 간판 좀 바꾸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7번째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토론자로 나선 전 의원은 “조국 사태에서 조국을 옹호한 정당이 언제까지 정의당이라는 이름을 쓸 수가 있느냐”면서 정의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제발 당명 좀 바꾸고, 당 색깔도 바꾸고 최소한의 성의표시라도 좀 하라”며 “그정도의 노력도 안하면서 어떻게 뻔뻔스럽게 계속 정당이라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도 기가 막힐 거 같다”며 “법안마다 볼모잡고, 인사청문회가 있을 때마다 ‘데스노트’인지 무슨 노트인지 말도 안되는 노트를 운운해 가면서 인질을 잡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통과’ 아니면 ‘딴지’ 민주당도 많이 당하지 않았나. 그런 정의당하고 왜 여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왔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본인들한테 등을 돌린 것을 정의당을 붙들어 연명해보자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냐”며 “정의당한테 뇌물을 바치고 조공을 바친 거다. 국민의 신성한 주권 행사로 얻어지는 의석수를 뇌물로 바친거다. 세상이 이런 선거가 어디에 있느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서도 “비례민주당을 만들면 정의당은 어떻게 되는거냐. 언론 분석에 따르면 정의당 의석수가 더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게 뭐냐”며 “심상정 의원은 이꼴 보자고 결국 자기가 당 대표할 때 정의당 이렇게 만들자고 30년 넘게 정치했나. 정말 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결국 이모양을 만들자고 세상모르고 민주당의 2중대가 돼 그렇게 장장 세월을 움직였느냐”며 “참 한심하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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