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CEO, 中 장쑤성 당서기와 잇단 회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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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분쟁 시대의 협력 방안 논의”


삼성 현대차 SK LG그룹 등 4대 그룹의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말 방한하는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사진)와 잇달아 회동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러우 당서기는 26일 방한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만난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중국의 지방 당국이 한국 기업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만남으로 포괄적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은 각 그룹의 사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장쑤성에는 4대 그룹의 생산 거점이 대거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반도체, 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운영 중인 우시 반도체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이 있다. 또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난징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기아차 공장이 옌청에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삼성전자#현대차#sk그룹#lg그룹#중국 장쑤성 당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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