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소년 제이미 벨이 짐승남?

‘더 이글…’서 근육질 몸매 뽐내 아역시절 깡마른 이미지 벗어나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주근깨 가득한 얼굴과 깡마른 몸매로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던 제이미 벨(왼쪽)이 새영화 ‘더 이글 오브 나인스’에서 아역 이미지를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오른쪽) 화제가 되고 있다.

주근깨 가득한 얼굴, 깡마른 몸매, 순백의 토슈즈가 어울리던 빌리 엘리어트가 어느새 근육질 몸매의 짐승남으로 자랐다.

2000년 화제작 ‘빌리 엘리어트’에서 탄광촌의 발레리노 빌리 역을 맡았던 제이미 벨이 영화 ‘더 이글 오브 나인스’에서 근육질 몸매를 뽐낸 것.

케빈 맥도널드 감독의 ‘더 이글 오브 나인스’는 로즈마리 서트클리프의 역사소설이 원작으로 서기 140년 영국 땅을 침략한 로마 군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로마 제국의 제9군단이 이유없이 사라지자 군단장의 아들이자 장군 마르쿠스 아퀼라(채닝 테이텀)가 부대를 찾아 나선다.

벨은 마르쿠스와 함께 부대를 찾는 켈트족 노예 에스카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올 가을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영화 스틸컷에서 벨은 상반신을 노출하며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이 사진을 보도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이미 벨이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성인이 되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누리꾼들도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할 때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젠 소년이 아닌 청년이 됐다”, “어린 나이에 남우주연상까지 받았는데 거만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관심을 보였다.

제이미 벨은 데뷔작 ‘빌리 엘리어트’로 런던영화비평가협회 신인상과 영국 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 남우주연상을 꿰차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데스워치’ ‘디어 웬디’ ‘킹콩’ ‘아버지의 깃발’ 등에 출연하며 대표적인 ‘잘 자란 아역스타’로 꼽히고 있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