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 No!…손예진 올 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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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0일 18시 40분


19일 개봉 영화 ‘백야행’서 파격적인 노출연기
“내겐 운명적인 작품…캐릭터 몰입 가장 어려워”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감담회 도중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살인 용의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일 개봉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감담회 도중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살인 용의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일 개봉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대역?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을 것.”

상상치 못했던 표현 수위. 배우 손예진이 ‘전라 연기’를 감행했다. 19일 개봉되는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에서다.

그녀의 노출 연기에 대한 관심은 영화 ‘외출’ 등 과거 출연작에서도 엿볼 수 있듯 ‘벗는 게 불가피한 것’이라면 마다하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열정, 여기에 손예진 자신은 물론이고 몇몇 관계자들에게서 ‘이번에도 일부 있을 것’으로 언급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0일 첫 공식 시사를 통해 드러난 손예진의 몸 연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시사회 중 일부에서 ‘대역은 아니었을까’란 의혹을 제기할 정도였다.

손예진의 노출 장면은 모두 두 차례. 영화의 첫 장면을 과감한 애정 신으로 장식한 손예진은 갈등이 첨예화되는 중후반부에 이르러 ‘올 누드’를 선보인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나체의 손예진에 더 다가가 가슴 등을 화면에 과감하게 담았다.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살인 용의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일 개봉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살인 용의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일 개봉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시사회 참석한 사람들이 궁금해 한 대역 기용 여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은 명료했다. “손예진 스스로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대역은 애초에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손예진의 연기에 대한 고집은 연출자도 언급을 했다. 박신우 감독은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우가 잘 믿고 따라줘 큰 어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는 말로 손예진에게 간접적인 고마움을 표시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위의 노출 연기를 펼친만큼 손예진의 ‘백야행’에 대한 출연 소감 또한 남달랐다. “운명적인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연 그녀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 “결혼을 두 번씩이나(‘아내가 결혼했다’)했고, 또 불륜(‘외출’)도 해봤지만, 이번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손예진 한석규, 고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백야행’에서는 ‘나영이 사건’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된 아동 성폭력도 묘사돼 적잖은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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