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촬영]설경구-송윤아, 기쁨의 눈물로 하나 되다!

  • 입력 2009년 5월 28일 18시 23분


‘기쁨의 눈물 흘리며 하나 되다.’

배우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약 40분간 혼배미사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성당 입구부터 철저히 출입이 통제되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예정된 시간보다 5분 정도 늦은 오후 5시5분, 500여 하객들의 축복 속에 성당으로 입장했다. 설경구가 앞장선데 이어 송윤아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제단으로 향했다.

주례에 나선 신부는 미사에 앞서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려는듯 “두 사람이 싸우면 내게 전화해 신고하라”고 농담을 던져 하객들의 폭소를 이끌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각각 ‘마티아’와 ‘안나’란 세례명으로 불리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살겠다”는 결혼 서약을 맺었다. 이어 두 사람은 “나의 사랑과 신의의 표지로 당신께 드리니 이 반지를 받아달라”며 예물반지를 교환했다. 설경구는 특히 감정에 북 받힌 듯 미사 내내 연신 눈물을 훔쳐 관심을 모았다.

축가는 방배동 성당 소속의 아나빔(Anavim) 성가대가 불렀으며, 혼배미사의 특성상 별도의 사회자는 없이 진행됐다. 관심을 모은 신부의 부케는 동료 연기자 엄지원이 받았다.

한편, 두 사람의 이날 웨딩마치에는 많은 선후배 연기자와 영화인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중훈과 송강호를 비롯해 최지우, 김태희, 황신혜, 이정재, 정우성, 정준호, 김윤진, 김민종, 이영자, 홍진경, 신현준, 하지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창동, 장윤현, 송해성, 한지승 감독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들의 부부 동반 참석도 화제를 모았다. 지누션의 션 정혜영 부부와 차태현 부부 등이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그런가하면 올 초 아기엄마가 된 김희선은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며 성당을 찾아 하객들과 분주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피로연은 예식 직후인 오후 5시42분 성당 지하 식당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는 서울 논현동 빌라에 신접을 차릴 예정. 신혼여행은 설경구가 촬영 중인 영화 ‘해운대’의 개봉 직후인 8월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동영상바로가기] 설경구-송윤아, 기쁨의 눈물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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