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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최명길,나란히 MC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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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최명길,나란히 MC발탁

입력 1996-10-25 20:45수정 2009-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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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甲植기자」『30대는 아름답다』 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때 침체기나 공백기를 가졌던 황신혜(33)와 최명길(34) 등 30대 여성 톱스타들의 당당한 자기주장이다. 여성 연기자에게 30대의 나이는 「환갑」을 의미한다는 게 방송가의 통설. 이미 TV시장의 강력한 「압력집단」으로 성장한 신세대층의 젊은 남성 연기자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스타들의 짧은 「수명」 때문이다. 이같은 방송가의 풍토에 비춰볼 때 MC로 새롭게 변신한 두 스타의 행보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MBC의 「애인」에서 여경역으로 30대의 방황을 그려 연민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황신혜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밤7.00)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소설가 김한길씨(현 국회의원)와 결혼, TV무대에서 사라졌던 최명길도 MBC 논픽션드라마 「여자를 말한다」(토 오전10.00)의 MC로 등장한다. 지난 87년 10개월의 짧은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 황신혜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재기를 시도했지만 「화려한 마스크에 비해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꼬리표를 떨치지 못했었다. 그는 『「애인」의 여경역이 연기인생에 전환점을 제공했다』며 『인생도 조금 알고 연기에 눈뜨는 30대는 황혼기가 아니라 절정기』라고 말했다. 26일 「토요일…」의 방영분에서는 가수 패티김(본명 김혜자)과 김건모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또 「게스트 스페셜」 코너에서는 탤런트 김혜자가 등장해 「정상에서 만난 두명의 김혜자」로 꾸며진다. 94년 방송대상(결혼)과 낭트영화제 여우주연상(장미빛 인생) 등으로 연기인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최명길은 「여자를 말한다」와 오는 11월말 방영되는 KBS의 대하사극 「용의 눈물」로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를…」은 뿌리 깊은 여성문제를 드라마로 재연하면서 심층분석하는 논픽션 드라마로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최명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의 눈물」에서는 태종(유동근)의 비로 꽃같이 화려하면서도 권모술수에 능한 민씨로 등장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짜 연기가 나오게 마련이라며 외국처럼 30∼40대 유명 여배우가 탄생해야 한다는 게 평소 그의 지론이다. MBC 공채탤런트 출신인 이들은 26일 나란히 MC로 시험대에 오르며 『20대에 뒤지지 않는 아름답고 성숙한 30대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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