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은 중국 CCTV 등을 통해 현지 전역에 방영된 세 편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묻자 “먹고 살려면 해야지, 뭐”라며 웃었다.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처음엔 모든 걸 떨쳐내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우리가 보는 중국 드라마에 비하면 진짜 중국 드라마는 질이 높다. 또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하다. 그 거대한 시스템과 중국인들의 배타적 경향이 눌리기도 했지만 난 기댔고 그들은 날 받아줬다”고 그녀는 말했다.
추자현은 또 요즘 다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다시 가게 됐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갸우뚱하는 그녀는 모태신앙이었다.
연기자로 데뷔한 뒤 불규칙적인 연예활동으로 결국 교회에 나가지 못했다는 그녀는 몇 주 전부터 다시 교회를 찾고 있다.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의 안정은 물론 또 다른 일상의 즐거움을 찾은 듯 보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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