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성남 “아쉽다, 연승기록”… 8연승서 끝나

  • 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05분


코멘트
“이상한 몸싸움”‘쟤들 뭐하는 거지?’ 21일 성남에서 열린 프로축구 성남-부산전에서 성남의 김도훈(오른쪽 9번)과 부산 존(2번)이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이장관(왼쪽)과 성남 이성남(왼쪽에서 두번째)이 볼과 상관없이 머리를 맞댄채 몸싸움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이상한 몸싸움”
‘쟤들 뭐하는 거지?’ 21일 성남에서 열린 프로축구 성남-부산전에서 성남의 김도훈(오른쪽 9번)과 부산 존(2번)이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이장관(왼쪽)과 성남 이성남(왼쪽에서 두번째)이 볼과 상관없이 머리를 맞댄채 몸싸움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성남 일화의 연승행진이 8연승에서 멈췄다.

성남은 2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3K리그 부산 아이콘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8연승 뒤 첫 무승부.

성남의 최다 연승 기록 경신 도전은 올 시즌 들어서만 두 번째.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가 보유하고 있던 9연승. 성남은 지난해 11월 부산전이후 올 4월 30일까지 9연승을 달리며 타이 기록을 수립했으나 다음 경기였던 울산전 무승부로 새 기록을 작성하는데 실패했었다.

성남은 경기 시작 불과 24초 만에 이리네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리네의 골은 역대 3번째로 빠른 득점.

성남은 그러나 전반 32분 부산의 잉글랜드 출신 용병 쿠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 상무는 안양 LG를 1-0으로 꺾고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 후반 3분 한상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박성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초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안양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를 기록할 만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도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뚜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