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이러스, 대장균 ‘식초’로 천연 살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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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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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예방책으로 범국민적인 ‘손 씻기 캠페인’이 한창이다. 비누로 손을 씻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휴대용 손세정제도 인기.

가정에서도 식초를 이용해 손쉽게 저렴한 세정제를 만들 수 있다.

식초와 물을 1 대 1로 섞으면 천연 손세정제가 완성된다. 이것을 작은 물병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휴지나 손수건에 묻혀 손을 닦아내면 좋다.

식초는 살균력이 뛰어나다.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 젖산, 구연산 등 각종 유기산이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소화기관의 유해균, 입속의 충치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장티푸스균 등 각종 균은 식초 속에서 죽는다. 식초가 천연 살균제인 셈이다.

식초와 물을 섞은 후 분무기에 넣어 옷에 뿌리거나 카펫이나 침구류에 뿌리면 좋은 섬유 살균제가 된다. 시큼한 냄새는 잠깐 환기를 시키면 금세 사라진다.

설거지를 할 때도 식초를 조금 넣으면 그릇들이 깨끗하게 살균된다.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도 식초를 넣으면 표면에 묻은 잔류 농약이나 미생물이 말끔하게 씻긴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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