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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입국규제에 태연 등 한류스타 공연 줄줄이 취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7 17:31
2020년 2월 27일 17시 31분
입력
2020-02-27 17:31
2020년 2월 27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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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규제를 시행하면서 가수 태연 등 인기 한류스타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 연기되고 있다.
중앙통신은 27일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대만 당국이 극히 전염 상황이 엄중한 한국과 일본 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함에 따라 3월에 예정한 한류스타 공연이 무산되거나 무기한 늦춰지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오는 29일 타이베이 린커우(林口) 체육관에서 거행하려던 공연을 취소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3월6~8일 타이베이 신좡(新莊)에서 열려던 솔로 콘서트(The UNSEEN-in TAIPEI)는 연기됐다.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월21~22일 있을 김성규의 단독 무대 (SHINE ENCORE inTaipei)도 무기한 늦춰졌다.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대만대학 체육관에서 3월28일 가질 계획인 월드투어 역시 기약 없이 미뤄졌다.
혁오(HYUKOH) 밴드는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3월27일 가오슝(高雄), 3월28일 타이베이에서 펼치려는 공연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보고 일정을 조정 중이다.
아이돌 그룹 AB6IX는 첫 월드투어로 대만대학에서 3월14일 열려던 공연을 연기했다.
대만 중앙유행병방역지휘센터는 25일부터 한국발 외국인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만 도착 즉시 격리될 수밖에 없는 한류스타들은 미리 정한 일정에 맞춰 공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한류스타들은 대만 공연을 투어 일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현지 취소와 연기가 전체 스케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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