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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중전]김도훈-이동국 '준비된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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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중전]김도훈-이동국 '준비된 투톱'

입력 2000-07-27 18:41수정 2009-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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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이동국(왼쪽)-김도훈

‘환상의 신구 투톱으로 만리장성을 넘는다.’

28일 오후 8시45분(SBS 중계) 중국과 새 천년 첫 결전을 벌이는 한국축구대표팀이 김도훈(30·전북) 이동국(21·포항) 투톱을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6일 베이징에 도착해 두차례의 현지 훈련을 가진 허정무 한국감독은 “김도훈과 이동국이 최정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격파의 선봉에 이들을 내세울 작전임을 밝혔다.

올 초 일본프로축구에서 돌아온 김도훈은 8경기 연속골에 K리그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등 골 감각에 잔뜩 물이 올라 있다. 특히 그는 올림픽팀 위주로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면 시드니올림픽 와일드카드로도 뽑힐 가능성이 높아 투지도 남다르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5개월간의 공백을 극복해내고 프로 무대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점이 주전 발탁의 원동력이 됐다. 폭발적인 순간 슈팅이 장점인 만큼 상대 수비진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안정된 골 사냥에 나서는 선배 김도훈과 궁합도 맞는다는 허감독의 판단이다.

이에 맞설 중국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리진위와 리빙, 왕타오. 브라질 유학파 리진위는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간판 골잡이이고 왕타오는 지난해까지 다롄팀 주전으로 팀을 중국 갑A리그 3연패로 이끈 스타. 리빙 역시 올초 4개월간 독일 2부리그에서 뛰다 돌아와 시즌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첫 격돌하는 양팀 사령탑의 자존심 건 한판 승부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고는 못 사는’ 허감독이 중국전 무패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밀루티노비치 중국감독은 4차례나 나라를 바꿔가며 월드컵 16강 진출의 신화를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한전’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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