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판 뉴딜, 내년도 예산에 20조 이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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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0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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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 “2021년 예산안에 20조 원을 웃도는 재정지원소요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재정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차 추경에서 마련된 4조8000억 원을 하반기 100% 집행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뉴딜 펀드 조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내용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4000억 원 규모의 ‘산업지능화펀드’를 조성해 초기 유망기업들의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의 우수한 제조기반, ICT 인프라 등을 활용한 산업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부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밸류체인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종합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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