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13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자가격리 3일내 전수검사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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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2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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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내일(13일) 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하도록 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월 18일 미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해 온 것과 동일한 조치다. 기존에는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37.6%인 343명이 모두 미국발 입국자다. 특히 최근 2주간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자가격리 중 가족간 해외유입 환자로부터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입국자들은 자각격리 지침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가족간 전파를 막기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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