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조만간 대통령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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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3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하며 “현재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님께 정식으로 건의드리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가장 급했던 순간이 지나가면서 대구·경북 시민들의 상처가 드러나고 있다”며 “대구·경북 시민들은 일상을 잃어버리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주가 넘어가면서 대구와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크게 감소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경북 공직자 분들, 중앙정부에서 현지에 나와 지원하고 있는 지원단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최근 20여명의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정부 기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국민들께서 많이 우려하고 계시다”라며 “오늘은 정부기관이 밀집된 세종, 대전, 충청권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