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가 이재갑 교수 “코로나19 숨 쉬며 옮길 수도…마스크 꼭”

사진｜뉴시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말을 하지 않아도 숨을 쉬면서 바이러스가 나온다”며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이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구로구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지하철을 통한 감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자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수는 “그 분들이 출근했을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지 여부, 지하철 내의 밀집도 부분이 어땠는지에 관한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얼마나 썼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며 “그 영역에 함께 출퇴근을 했었던 분들이 증상이 있으면 바로 1339에 연락해서 선별 진료소에 오게끔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마스크 착용을 안 한 분들이 많은 상태에서 20~30분 이상 계속 동행을 하시게 되면 전파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하철 내에서는 5분, 10분 안에 사람들이 만질 수 있는 부위들이 많다”며 “그런 걸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위생을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