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3명 확진…1명은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 업무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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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4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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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오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해 총 45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서 추가로 확진된 환자 중에는 대구시 공무원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시장은 “서구청 세무과와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공무원 2명,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근무하는 검찰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구보건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 50여명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조사 중이다. 또한 서구청은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사(달성군 북동초등학교) 1명, 유치원(수성구 예나유치원 1명) 및 어린이집 교사와 종사자(남구 대명동 엘리트어린이집 1명, 남구 대명동 대명어린이집 1명) 등 3명도 확진환자로 판명되어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방역이 필요한 어린이집 3곳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외에도 대구가톨릭대병원 의사 1명, 경북대병원 간호사 1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1명 등 의료인 5명이 추가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권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진의 감염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의료진 보호대책에 관해서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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