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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증 겪은 아동·청소년 5년간 17.8만명…1년새 41%↑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14 14:08
2019년 10월 14일 14시 08분
입력
2019-10-14 14:08
2019년 10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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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급률 55%' 정신건강복지센터 확대 시급"
우울증을 겪고 있는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 1년 사이 1만3000명 가까이 급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신건강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우울증 진료 환자는 17만8495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증가 추세인 19세 이하 우울증 환자는 2015년 2만4794명, 2016년 2만7201명, 2017년 3만907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4만3739명에 달했다. 1년 만에 1만2832명(41.5%)나 늘어난 숫자다.
연령대별로 보면 10~19세가 4만2535명(97.2%)으로 대부분이었는데 9세 이하 어린이도 1204명이나 우울증에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사업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현재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업비 확보 문제, 지자체 의지 부족 등으로 전체 237개소 중 55% 수준인 130개소에서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정신질환까지 유발하는 가운데 정부 대책은 부실한 실정”이라며 “현재 전국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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